GoHo님의 대화: '남한테 피해 주지 말고 해끼치지 말자'
초등때 계단에서 쓩~ 날라서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녀석이 앙심을 품었던 아이를 민다는 것이 옆에 있던 저를 잘못 밀어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그 녀석 아버지가 사업을 해서 집안이 부유했음에도 치료비에 대해서 차일피일 옥신각신 시간만 끌더니..
결국 어느 한 날 치료비를 떼먹고 온 식구가 야반도주를 했습니다.
제 치료비 때문은 아니고 그 사이 사업에 문제가 생겼고 일이 커지자 감당을 못해서..
몇 년 후에 그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인이 박이게 듣던 '남한테 피해 주지 마라'는 말을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되돌아온다고..
그래서 '업'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야반도주했다고?? 했더니 바로 반전이 있었습니다 ㅎ 치료비 때문은 아니었군요. 언젠가 되돌아온다는 게 과학적인건 아닌데, 경험이 무섭다고 저도 아주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