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뭇님의 대화: 억! 세대가 다른 띠동갑이네요. ㅋㅋ 1990년생의 띠동갑이라 하셔서 전 위로 생각했네요ㅋㅋㅋㅋ 전 78년생이에요 😅
제 아들이 2014년생이에요 ㅎㅎㅎ(어쨌든 비밀로...)
장맥주
siouxsie님의 대화: 네이버에 찾아 보니 국과 탕이 같은 말이라고 나오는데요.
곰국이랑 곰탕은 비슷한 거 같은데, 감자국이랑 감자탕은 다른 음식 아닌가요?
혼자 국은 한글어 탕은 한자어라고 생각했는데 국이 한자어일 수도 있어 자신이 없네요....
인터넷을 보니 별 설명이 다 나오네요. 뭐가 맞을까요?
‘국’은 고기, 생선, 채소 따위에 물을 많이 붓고 간을 맞추어 끓인 음식을 뜻합니다. ‘탕’은 ‘국’의 높임말로 쓰이기도 하고 제사에 쓰는, 건더기가 많고 국물이 적은 국을 가리킵니다. 이 둘은 일상적인 음식과 제사용 음식이라는 용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탕(湯) – ‘국’의 높임말이다. 곰탕, 갈비탕, 설렁탕 등 조리할 때 사용한 재료를 먹을 수 없는 것도 있으며, 개인 그릇에 담아 내지만, 국과 달리 상에 올린 뒤에 소금, 파 등의 부수적인 양념이 가미될 수 있다. 국물이 주로 여겨지는 음식으로 국보다는 비교적 조리 시간이 길다.
하뭇
장맥주님의 대화: 인터넷을 보니 별 설명이 다 나오네요. 뭐가 맞을까요?
‘국’은 고기, 생선, 채소 따위에 물을 많이 붓고 간을 맞추어 끓인 음식을 뜻합니다. ‘탕’은 ‘국’의 높임말로 쓰이기도 하고 제사에 쓰는, 건더기가 많고 국물이 적은 국을 가리킵니다. 이 둘은 일상적인 음식과 제사용 음식이라는 용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탕(湯) – ‘국’의 높임말이다. 곰탕, 갈비탕, 설렁탕 등 조리할 때 사용한 재료를 먹을 수 없는 것도 있으며, 개인 그릇에 담아 내지만, 국과 달리 상에 올린 뒤에 소금, 파 등의 부수적인 양념이 가미될 수 있다. 국물이 주로 여겨지는 음식으로 국보다는 비교적 조리 시간이 길다.
일반적으로 탕과 국이 같은 음식이라고 하긴 하는데... @siouxsie 님 말씀처럼 상호 대치되지가 않거든요? 감자국과 감자탕은 완전 다른 음식이니까요.
국과 찌개는 작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건더기의 비중과 국물의 농도, 그리고 상차림 방법으로 구분이 되는데 나머지는 너무 구분이 어려워요.(찌개는 끓인 냄비를 상에 올려 개개인이 덜어먹고 국은 각자 국그릇에 덜어 상에 올리는 차이)
제사에 올리는 국을 탕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탕을 제사용 음식이라고 하기는 어렵고요. 해물탕, 설렁탕 등등
저는 조리 시간과 방법과 재료에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국과 탕은 완성된 음식의 질감(?)은 비슷하나 국은 구하기 손쉬운 재료로 일상적으로 매일 끓여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좀더 간편하고 조리 시간이 짧고.
탕은 좀 돈이 들어가고 신경써야 하는 재료(해물, 뼈, 고기 등등)으로 오래 끓여서 국물을 충분히 우려낸 국(그럼 또 곰국과 구분이 어려워지긴 해요. ㅋ)
전골은 가장 구분이 쉬워요. 조리가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식탁에서 조리를 해가면서 먹는 국물 요리.
하뭇
하뭇님의 대화: 일반적으로 탕과 국이 같은 음식이라고 하긴 하는데... @siouxsie 님 말씀처럼 상호 대치되지가 않거든요? 감자국과 감자탕은 완전 다른 음식이니까요.
국과 찌개는 작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건더기의 비중과 국물의 농도, 그리고 상차림 방법으로 구분이 되는데 나머지는 너무 구분이 어려워요.(찌개는 끓인 냄비를 상에 올려 개개인이 덜어먹고 국은 각자 국그릇에 덜어 상에 올리는 차이)
제사에 올리는 국을 탕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탕을 제사용 음식이라고 하기는 어렵고요. 해물탕, 설 렁탕 등등
저는 조리 시간과 방법과 재료에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국과 탕은 완성된 음식의 질감(?)은 비슷하나 국은 구하기 손쉬운 재료로 일상적으로 매일 끓여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좀더 간편하고 조리 시간이 짧고.
탕은 좀 돈이 들어가고 신경써야 하는 재료(해물, 뼈, 고기 등등)으로 오래 끓여서 국물을 충분히 우려낸 국(그럼 또 곰국과 구분이 어려워지긴 해요. ㅋ)
전골은 가장 구분이 쉬워요. 조리가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식탁에서 조리를 해가면서 먹는 국물 요리.
아아! 그런데 @siouxsie 님이 예로 드신 감자탕과 감자국의 감자는 같은 감자가 아니라고 해요. 감자국의 감자는 potato를 뜻하고 감자탕의 감자는 '돼지 등뼈'를 뜻하는 말이라고 해요. 그래서 전혀 다른 음식이지만 국과 탕을 구분하는 제 기준에는 맞아요. 감자국은 일상적인 재료로 만드는 일상적인 국, 감자탕은 좀 신경 써서 오래 만들어야 하는 국 ㅋ
siouxsie
장맥주님의 대화: 인터넷을 보니 별 설명이 다 나오네요. 뭐가 맞을까요?
‘국’은 고기, 생선, 채소 따위에 물을 많이 붓고 간을 맞추어 끓인 음식을 뜻합니다. ‘탕’은 ‘국’의 높임말로 쓰이기도 하고 제사에 쓰는, 건더기가 많고 국물이 적은 국을 가리킵니다. 이 둘은 일상적인 음식과 제사용 음식이라는 용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탕(湯) – ‘국’의 높임말이다. 곰탕, 갈비탕, 설렁탕 등 조리할 때 사용한 재료를 먹을 수 없는 것도 있으며, 개인 그릇에 담아 내지만, 국과 달리 상에 올린 뒤에 소금, 파 등의 부수적인 양념이 가미될 수 있다. 국물이 주로 여겨지는 음식으로 국보다는 비교적 조리 시간이 길다.
국과 탕에도 서열이 존재한다니....
설렁국, 해물국...이상한 음식 ㅎㅎ
맞네요 감자탕은 등뼈인데!!! @하뭇
갑자기 예전에 외국인 친구가 미역국의 국과 미국 영국 한국의 국이랑 무슨 관련이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아린
그때 에반게리온은 '네가 겪은 고통은 특별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 61,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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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뭇
siouxsie님의 대화: 국과 탕에도 서열이 존재한다니....
설렁국, 해물국...이상한 음식 ㅎㅎ
맞네요 감자탕은 등뼈인데!!! @하뭇
갑자기 예전에 외국인 친구가 미역국의 국과 미국 영국 한국의 국이랑 무슨 관련이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단순히 발음이 같을 뿐이라고 해주면 되죠.
에이프릴의 에이와 에이프런의 에이처럼ㅋ
연해
siouxsie님의 대화: 오홍~ 우리 띠동갑이었군요! 전 말은 영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말띠인 거 좋습니다(근자감). 저희집에서도 제가 말띠인 거 좋아해요. 요새 같은 세상엔 역마살도 능력이라고 부모님이 엄청 추켜세우셨어요. 드센 것도 이상하게 좋아하시더라고요. 아마 걱정 안해도 혼자 잘 살거 같아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두둥 홍콩 갔더니 여자 말띠가 좋은 띠라면서 완전 인기 만점이더라고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이에서 ㅎㅎㅎㅎ
으아아, 내적 친밀감이 쑥쑥 올라갑니다. @siouxsie 님도 말띠셨군요! 심지어 띠동갑! 어쩐지 수지님이랑 은근히 잘 통하는 것 같더...(저만의 착각일지도)
근데 저는 오히려 주변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어요. 당사자인 저는 정작 말띠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살았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제는 (하얀 말이라) 특별하다는 생각으로 좋아합니다. 그리고 혼자 잘 살 것 같다는 말씀은 정말 동의해요. 지금의 제 모습이기도 하니까요. 흔히 혼자 사시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불 꺼진 집에 혼자 들어가는 적막이 쓸쓸하다고들 하시던데요. 저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집에 갔는데, 사방이 조용하고 불도 깜깜해. 세상에 나 홀로 있는 느낌, 근데 그 불을 내가 켜. 대박!
(쓰다보니 살짝 이상해 보이기도ㅋㅋ)
어쨌든 혼자 살고부터 삶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가끔 (낯선 이들 때문에) 무섭긴 하지만요.
연해
siouxsie님의 대화: 저 엑소 멤버 두 명 가르쳤습니다. 음하핫(깨알자랑)
근데 그 중 한 명은 감옥 간 걸로 아는데....지금은 어찌 사는지 모르겠네요.
25살까진 연예인 좋아했었는데 이젠 눈앞에 누가 있어도 모릅니다.
어엇! 저도 엑소 멤버를 잘 모르는데(알쓸인잡의 RM님만 알아요), @siouxsie 님 말씀 덕분에 방금 찾아봤습니다(누가 감옥을 갔더냐...!). 수지님이 하시는 일을 간간이 들어왔던 터라 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역시 멋있습니다(결론).
하뭇
siouxsie님의 대화: 저 엑소 멤버 두 명 가르쳤습니다. 음하핫(깨알자랑)
근데 그 중 한 명은 감옥 간 걸로 아는데....지금은 어찌 사는지 모르겠네요.
25살까진 연예인 좋아했었는데 이젠 눈앞에 누가 있어도 모릅니다.
우와! 엑소 멤버들의 선생님!?
하뭇
연해님의 대화: 어엇! 저도 엑소 멤버를 잘 모르는데(알쓸인잡의 RM님만 알아요), @siouxsie 님 말씀 덕분에 방금 찾아봤습니다(누가 감옥을 갔더냐...!). 수지님이 하시는 일을 간간이 들어왔던 터라 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역시 멋있습니다(결론).
알쓸인잡의 RM 님은 bts....😁
연해
장맥주님의 대화: 또 질문! 밀크커피와 커피우유의 차이는 뭘까요?
저는 전에는 카페인 유무인가 생각했는데, 커피우유에 카페인이 엄청 많다면서요?
(국과 찌개의 차이도 궁금했는데 그건 최근에 해결했답니다. 국물이 중요하냐, 건더기가 중요하냐의 차이인 걸로.)
엇, 저는 처음에 이 문장을 읽고, 이 둘의 차이가 있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가 @siouxsie 님 답글 보고 이해했습니다. 밀크'커피'와 '커피'우유의 차이였군요. 말장난 같은데 귀엽습니다. 제가 명쾌한 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나무위키에 따르면 "커피우유는 우유가 주를 이루고 커피가 토핑이라면, 밀크커피는 반대로 커피가 주를 이루고 우유가 토핑인 개념이다."라고 하네요.
갑작스러운 질문을 주셨으니, 저도 그에 응당(?)한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나 이어가보자면요. 밀크커피를 생각하면 자꾸 자판기 커피가 떠올라요. 대학생 때, 강의실 들어가기 전에 자판기 커피를 꼭 한 잔씩 뽑아먹곤 했거든요(이제는 쓴 커피만 좋아하지만요). 오늘 이 글 읽다가 생각나서 이것저것 자료를 찾다보니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허허허, 세월이여...
재미있는 글도 하나 공유해봅니다.
https://ppss.kr/archives/146645
외국인들의 답변이 특히 재미 지네요. 마지막으로 자판기 커피를 마셨던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합니다.
tmi 하나 더! 공유한 글은 밀크커피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 잡지 이름이 되게 특이해요. ㅍㅍㅅㅅ? 인터넷 잡지라고 하네요. 폭풍설사의 초성을 따왔다고... (죄송합니다, 아침부터)
장맥주님의 대화: 근데 국이랑 탕은 저도 구분 못하겠는데요...? 곰국이랑 곰탕이랑 뭐가 다른 거죠? (혹시 진짜 같은 말인가...?)
작가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고, 조금 뚱딴지 같은 소리 하나 해보자면요.
저는 어릴 때요. 곰국이 곰을 끓인 국인 줄 알았어요. 엄마가 곰국 주실 때마다 자꾸 제 곰인형이 생각나 혼자 서글퍼했더랬죠. 나~중에 곰국의 곰이, 그 곰(bear)이 아니라는 걸 알고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쓰고도 바보 같은데, 이것말고도 너무나 당연한 걸 혼자 엉뚱하게 생각했던 게 꽤 많습니다(창피해서 차마 말하지 못하겠네요).
엑소와 bts를 구분하지 못했던 것처럼?ㅋㅋ
빨강말랑
GoHo님의 문장 수집: "우리 모두에겐 A.T.필드가 있다. 그 장벽 때문에 외롭고 슬프지만 그 벽이 사라지면 우리는 인간이 아니게 된다. p137"
A.T.필드는 고슴도치의 비유와 맞닿아 있는 것 같아요. A.T.필드의 딜레마도 있으려나요. 외롭고 슬퍼서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고슴도치 왈) 우리 모두에겐 가시가 있다. 그 가시때문에 외롭고 슬프지만, 그 가시가 사라지면 우리는 고슴도치가 아니게 된다. "
연해
sion님의 대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시점을 고루 겪은 것 같다는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90년대부터-빠르면 80년대 후반부터- 지금 MZ라 불리는 세대의 기준점인 것 같아요. 물론, 이제는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 매우 다양해져서 한 세대를 통틀어서 묶는 거에 무리가 있는 것 같지만요.
그런데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사람들은 과연 하나만 경험한 사람들과 무엇이 다를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경계에 위치해 있다는 게 한편으로 불안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또 다른 한 편으론 멋있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러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과연 무엇을 해낼지...
음, 제가 90년생을 대표해서 답을 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제 경우만 보자면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은 것 같아요. 하나만 알았다면 그 세계가 전부라 생각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막연하게나마 상상(혹은 아쉬워)했을 것 같은데, 둘 다를 경험하면 그 둘 중 어떤 것이 저와 잘 맞았나를 스스로 정립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도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면만 쏙쏙 뽑아서 커스터마이징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아날로그와 디지털도 마찬가지 같아요. 적절히 조합해서 제 삶에 녹여내는 게 재미있습니다. 뜨개질을 좋아하지만 옷을 사 입습니다. 손글씨를 좋아하지만 손편지를 자주 보내지는 못 하죠(보시다시피 글을 쓰다보면 자꾸 길어져서 긴 분량을 손글씨로 쓰면 생각하고 있는 게 다 날아가버릴 테니까요). 전자책을 읽지만 좋이책도 좋아합니다. 전자책으로 읽고 싶은 책과 종이책으로 읽고 싶은 책이 나뉘어요(이것도 제 기준이 있고요).
어떠한 변화를 맹복적으로 좇는 것보다 제 성향을 파악하고(연구하면서), 구체화시켜 취향을 찾아가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 면에서 격동의 시기를 거쳐 두 가지를 골고루 경험했다는 건 적어도 저에게는 운이 좋은 일 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경진
● 네번째 질문 - 11/6
“또 인터넷이냐” 박종현과 가족의 삶에 인터넷은 잊을만 하면 나타나 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결정적인 순간에 인터넷이 종현의 편을 들어주긴 합니다만:) 책 중반부 쯤 종현이 “또 인터넷이냐”며 한숨 쉴 땐, 목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것 같아 웃기더라고요. ㅎㅎ
『열광금지, 에바로드』에는 에반게리온 서사와 더불어, 1983년생인 종현을 거쳐간 각종 신문물에 대한 묘사도 장면마다 꼼꼼하게 등장합니다. 기계가 인간의 말을 이해하는 기술이 구현중인 세상이 오기까지, 이렇게나 많은 일들이 엄청난 속도로 벌어졌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기술과 관련해, 여러분의 일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혹은 미치고 있는 무엇을 꼽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아니면, 어떤 에피소드도 좋습니다. 그때 어떤 생각을 하 셨나요? 지금도 과거에 비슷한 생각인가요 아니면 달라졌나요?
이 글에 달린 댓글 12개 보기
siouxsie
하뭇님의 대화: 우와! 엑소 멤버들의 선생님!?
제가 엑소 멤버들 전체를 잘 모르는데 두 명을 두 세달 정도 가르쳤어요. 제가 가르칠 땐 이름이 장이싱이고 케빈이었는데 데뷔하더니 이름이랑 얼굴도 살짝 바뀌었더라고요.
그게 벌써 15년 전쯤이라 아가들이었는데....커 가지고 막 사장님하고 감옥 가고 그러더라고요. @연해 님...저도 RM은 알았는데~~~ㅎㅎ(죄송한데 아이돌 잘 모르는 거 너무 잘 어울리세요!음?)
근데 저도 아는 아이돌은 딱 차은우까지예요.
siouxsie
연해님의 대화: 엇, 저는 처음에 이 문장을 읽고, 이 둘의 차이가 있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가 @siouxsie 님 답글 보고 이해했습니다. 밀크'커피'와 '커피'우유의 차이였군요. 말장난 같은데 귀엽습니다. 제가 명쾌한 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나무위키에 따르면 "커피우유는 우유가 주를 이루고 커피가 토핑이라면, 밀크커피는 반대로 커피가 주를 이루고 우유가 토핑인 개념이다."라고 하네요.
갑작스러운 질문을 주셨으니, 저도 그에 응당(?)한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나 이어가보자면요. 밀크커피를 생각하면 자꾸 자판기 커피가 떠올라요. 대학생 때, 강의실 들어가기 전에 자판기 커피를 꼭 한 잔씩 뽑아먹곤 했거든요(이제는 쓴 커피만 좋아하지만요). 오늘 이 글 읽다가 생각나서 이것저것 자료를 찾다보니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허허허, 세월이여...
재미있는 글도 하나 공유해봅니다.
https://ppss.kr/archives/146645
외 국인들의 답변이 특히 재미지네요. 마지막으로 자판기 커피를 마셨던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합니다.
tmi 하나 더! 공유한 글은 밀크커피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 잡지 이름이 되게 특이해요. ㅍㅍㅅㅅ? 인터넷 잡지라고 하네요. 폭풍설사의 초성을 따왔다고... (죄송합니다, 아침부터)
스벅 돌체라떼도 변비에 효과 만점이던데! 전 자판기커피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집앞에 두고 한 이후로는 안 마셔요. 매일 청소하고 아무리 관리해도 벌레가 어디선가 들어와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연결 호스도 계속 막혀서 비위생적이고요. 고생만 하다 6개월만에 처분했어요. ㅜ.ㅜ
siouxsie
연해님의 대화: 작가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고, 조금 뚱딴지 같은 소리 하나 해보자면요.
저는 어릴 때요. 곰국이 곰을 끓인 국인 줄 알았어요. 엄마가 곰국 주실 때마다 자꾸 제 곰인형이 생각나 혼자 서글퍼했더랬죠. 나~중에 곰국의 곰이, 그 곰(bear)이 아니라는 걸 알고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쓰고도 바보 같은데, 이것말고도 너무나 당연한 걸 혼자 엉뚱하게 생각했던 게 꽤 많습니다(창피해서 차마 말하지 못하겠네요).
엑소와 bts를 구분하지 못했던 것처럼?ㅋㅋ
저희 엄마는 곰발바닥으로 끓이는 거라고 하셔서 한동안 믿었어요. 농담 따위 절대 하지 않는 분이었는데, 왜 저런 소릴 하셨는지...
근데 저도 이상한 게 곰발바닥이란 소리에 건강해질 거 같아서 싫어하면서도 열심히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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