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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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님의 대화: ● 첫번째 질문 -10/28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주인공 박종현의 삶에 자리잡은 에반게리온. 그리고 덕후의 삶. 저는 사람이든, 사물이든 뭔가에 이토록 깊이 꽂혀본 경험이 없습니다. 잡다하게 여러가지에 관심을 갖는 편이었어요. 덕질을 열광이라는 단어로 바꿔 생각해 봐도 마찬가지네요. 왜 그럴까? 두 기질은 어디에서 기인할까(물론 복합적이겠지만)? 책 읽고 이런 생각이 진지하게 들더라고요. 그런데 마침, 이 책의 저자 장강명 작가님이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덕후’와 ‘덕질’, 혹은 팬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꼽아주신다면요? 여러분이 하신 덕질도 있습니까?
삶의 의미를 인간관계, 일, 재미(취미)에서 찾을 수 있다고들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덕질은 재미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적극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세 가지가 균형을 잡으면 좋은데 재미(취미)에만 몰입하면 ‘과하다’ 라는 눈총을 받게 되지요. 하지만 인간관계, 일에서 만족할만한 의미를 찾지 못한다면 덕질은 정말 살기위해 선택하는 단 하나의 수단일 수도 있겠습니다. 나이 많이 드신 분들이 똑같은 색의 팬클럽 옷을 입고 콘서트장으로 향하는 물결을 보며 ‘뭐, 저렇게 까지..’ 생각하다가도 떨어지는 체력과 함께 같이 사라져가는 열정을 저런 식으로 찾고 분출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과한 덕질은 해본 적이 없는데 이게 성격과 관련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상을 못 찾아서 그렇지 덕질을 열정적으로 하는 분들은 대상만 잘 찾으면 인간관계나 일도 매우 열정적으로 할 자질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문자를 못 받아서 책 당첨이 안 된 줄 알았는데, 책이 왔네요. 서둘러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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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했지만 기대는 않고 있었는데요. 감사하게도 책을 받았습니다. 포장을 뜯으며 감개가 무량하다는게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이경진님의 대화: ● 첫번째 질문 - 하나 더:)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의 지영 작가님도 덕질에 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종현처럼 저도 1999년에 고1을 보낸 이해찬 1세대 출신(?)입니다. 야자도 없었고, 모의고사도 치르지 않았고, 게다가 토요일은 ‘책가방 없는 날’이라며 교과 수업 없이 그냥 놀기만 했어요. 평일에는 집에서, 토요일은 학교에서 좋아하는 것에 몰두할 수... 네, 덕질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딱 1년이었고요, 고2때부터는 야자와 모의고사, 토요일 수업 모두 해야 할 것들이 되었어요. 뒤늦게 ‘수학의 정석’을 푸느라 고생했지만, 그때의 덕질이 지금의 저를 이렇게 저렇게 빚어냈기에 감사하기도 해요. 덕질의 방향을 결정했고, 덕질의 근육을 키웠다고 할까요. 학창시절의 덕질이 지금의 자신에게 끼친 영향이 있나요? 자신에게 어떻게 남아 있는지 알려주세요.
제가 초등학생때 HOT랑 젝키가 나왔는데..그 때부터 아이돌 덕질?이 시작되지 않았나 싶어요. 근데..전 어느쪽도 팬이 아니었는데...그 때 애들은 둘 중 하나는 꼭 골라야 한다고 고집하고는 했어요. 덕질은 심심한 생활에 활력이라 좋은거 같은데.. 저의 소소한 덕질은 ㅡ 덕질까지는 아닌거 같아요ㅡ 잔망루피 모으기나 알라딘 서점 굿즈 모으기. 스벅 굿즈 모으기..정도 입니다..만... 다만. 사람자체을 덕질하면 그 사람의 모든 면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무조건 편을 드는게 좋은 거 같지 않더라고요. 정치나 문화나 ..모든 면에서 말이예요..
하뭇님의 대화: 문자를 못 받아서 책 당첨이 안 된 줄 알았는데, 책이 왔네요. 서둘러 읽겠습니다.^^
하앗 저도 문자를 못 받아서 책 당첨 안 된 줄 알고 사버렸어요..^^;; 덕분에 책이 두 권이 되었습니다. 몇 줄 읽고 낄낄 웃는 거 보고 아들도 읽어보고 싶다는데 같이 읽어야겠어요.
장맥주님의 대화: 예스24랑 알라딘에 전자책이 있기는 합니다. 교보문고에는 없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제 기억에는 분명히 리디북스에 있었던 거 같은데 왜 사라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참에 저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예스 24 는 남동생의 도움으로 가입은 했으나 전자책도 절판이라고 하네요? ㅠㅠ
참고로.. 저희 아들도 자칭덕후인데 이전엔 꽃미남이었는데 사춘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전형적 덕후 외모인 안여돼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슬퍼요..ㅜㅜ 그렇지만! 그녀석은 다른 만화들은 많이 봤지만 에반게리온은 아직 접하지 못했다는!! 오히려 걔 친구는 공부 잘해서 자사고 다니고 나름 호남형 외모인데 에반게리온을 전편 다 봤다네요.. (아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데 에반게리온의 성경 관련 상징 때문에 빠져서 여전히 그 의미를 설파하고 전도하려한다고;;;) 그 얘길 듣고 저는 '참 덕후질에 빠지는 경로도 여러가지구나;;' 했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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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님의 대화: 예스 24 는 남동생의 도움으로 가입은 했으나 전자책도 절판이라고 하네요? ㅠㅠ
에고..;; 전 당첨된 책까지 두 권인데..;; 한국이면 보내드리고 싶네요..ㅜㅜ
borumis님의 대화: 에고..;; 전 당첨된 책까지 두 권인데..;; 한국이면 보내드리고 싶네요..ㅜㅜ
말씀만으로 감사해요. 일단 종이책 배송받으려고 구입은 했는데, 시간내에 도착할지는 모르겠어요.
전 실은 학창시절 때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는데 뭔가 특별한 포부가 있어서 공부를 잘한다기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만화책을 보든 소설책을 보든 신경 안 써서 그랬던 것 같아요;; 물론 복장이나 출석 등 다른 건 잘 지켰습니다만.. 학교에서 만화책 보는 것은 터치 안하셨고 맘껏 읽었어요;; 만화책을 맘껏 보기 위해 백점을 맞던;; 이상한 덕후였습니다. 그리고 전 중학교 다닐때 한창 슬램덩크랑 연대 농구 경기가 저희 학교(정신여중) 건너편에서 한창 인기였는데 애들이 수업시간에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나오는 함성소리에 더 집중했던;;; 당시 부반장 (걔도 슬램덩크 덕후)과 함께 슬램덩크에 빠졌다가 농구경기 가곤 했죠. 연대 다닐 때도 다른 경기는 안 봐도 농구는 아카라카 응원하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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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님의 대화: 전 실은 학창시절 때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는데 뭔가 특별한 포부가 있어서 공부를 잘한다기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만화책을 보든 소설책을 보든 신경 안 써서 그랬던 것 같아요;; 물론 복장이나 출석 등 다른 건 잘 지켰습니다만.. 학교에서 만화책 보는 것은 터치 안하셨고 맘껏 읽었어요;; 만화책을 맘껏 보기 위해 백점을 맞던;; 이상한 덕후였습니다. 그리고 전 중학교 다닐때 한창 슬램덩크랑 연대 농구 경기가 저희 학교(정신여중) 건너편에서 한창 인기였는데 애들이 수업시간에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나오는 함성소리에 더 집중했던;;; 당시 부반장 (걔도 슬램덩크 덕후)과 함께 슬램덩크에 빠졌다가 농구경기 가곤 했죠. 연대 다닐 때도 다른 경기는 안 봐도 농구는 아카라카 응원하러 갔습니다.^^;;
저는 국딩때 학교 숙제로 내준 '반공만화 읽고 독후감 쓰기' 때문에 반공만화 '해돌이의 모험'을 읽다가 엄청나게 혼났습니다. 만화책 읽는다고.. 그리고 그 독후감으로 수상을 해서 상장과 부상을 들고 신나서 오다가 또 무지하게 혼났습니다. 만화책을 또 들고다닌다고.. 부상품이 '해돌이의 모험 2탄'.. ㅜ.ㅠ 반공이 중요했고.. 만화는 불문하고 유해물이라는 생각들을 많이 했었던.. 라떼 시절이었습니다~ㅎ 그래서인지 만화책은 많이 읽지 않았고.. 그나마도 매우매우 진지하게 정독을 합니다..ㅎ
아린님의 대화: 제가 초등학생때 HOT랑 젝키가 나왔는데..그 때부터 아이돌 덕질?이 시작되지 않았나 싶어요. 근데..전 어느쪽도 팬이 아니었는데...그 때 애들은 둘 중 하나는 꼭 골라야 한다고 고집하고는 했어요. 덕질은 심심한 생활에 활력이라 좋은거 같은데.. 저의 소소한 덕질은 ㅡ 덕질까지는 아닌거 같아요ㅡ 잔망루피 모으기나 알라딘 서점 굿즈 모으기. 스벅 굿즈 모으기..정도 입니다..만... 다만. 사람자체을 덕질하면 그 사람의 모든 면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무조건 편을 드는게 좋은 거 같지 않더라고요. 정치나 문화나 ..모든 면에서 말이예요..
엇, 저 아린님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사람 자체를 잘못 덕질하면,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해도 맹목적으로 편을 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분명 잘못한 게 맞는데도 시야가 흐려진 건지 "너희가 뭘 잘 몰라서 그래"라고 말하면서요. 이게 정말 위험하고 무서운 것 같아요. 친분이나 호감 때문에 면죄부를 주기 시작하면, 도덕도 윤리도 다 망가지는 것 같거든요. 때로는 관계도 하나의 권력이 된다 여겨지고요. 이 글을 쓰다가 문득『성덕』이라는 영화(다큐멘터리)가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10대 시절을 바쳤던 스타가 범죄자가 되어버린 실패한 덕후의 이야기예요. '어느 날 ‘오빠’가 범죄자가 되었다'라는 시놉시스로 시작하지요.
성덕TV 예능프로그램에 아이돌 가수의 ′덕후′로 출연한 십대 소녀는 자신을 ′성덕′(성공한 덕후)이라 자처했다. 같은 프로그램에 그의 스타가 출연했기 때문이다. 몇 년 뒤 그의 스타는 성관계 장면 불법 촬영 및 유포,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었다. 졸지에 범죄자-스타의 팬이 된 성덕은 분노인지 슬픔인지, 여하튼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 범죄자가 된 스타의 팬들을 만나보기로 한다.
이경진님의 대화: ● 첫번째 질문 -10/28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주인공 박종현의 삶에 자리잡은 에반게리온. 그리고 덕후의 삶. 저는 사람이든, 사물이든 뭔가에 이토록 깊이 꽂혀본 경험이 없습니다. 잡다하게 여러가지에 관심을 갖는 편이었어요. 덕질을 열광이라는 단어로 바꿔 생각해 봐도 마찬가지네요. 왜 그럴까? 두 기질은 어디에서 기인할까(물론 복합적이겠지만)? 책 읽고 이런 생각이 진지하게 들더라고요. 그런데 마침, 이 책의 저자 장강명 작가님이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덕후’와 ‘덕질’, 혹은 팬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꼽아주신다면요? 여러분이 하신 덕질도 있습니까?
오덕을 넘어 십덕으로 나아가는 중이라 제 답변이 조금 편파적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덕질은... 저를 살아가게 하는 동력이자, 제가 사회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지지대와 같아요. 내년 여름에 저희 오빠들 재결합 기념 콘서트를 보러 영국에 가거든요. 일을 때려치우고 싶을 때마다 영국행 비행기 표와 공연 티켓비, 체류비 등을 떠올리면, 퇴사하고 싶은 욕구가 쏙 들어갑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며칠만 더 있으면 락페다!'라는 생각이 힘들고 각박한 시간을 버티는데 많은 도움이 됐었고요. 단점이라면 돈이 많이 든다는 거? 일단 이거밖에 모르겠네요. ㅎㅎ 결론은 덕질은 무조건 옳다!
연해님의 대화: 엇, 저 아린님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사람 자체를 잘못 덕질하면,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해도 맹목적으로 편을 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분명 잘못한 게 맞는데도 시야가 흐려진 건지 "너희가 뭘 잘 몰라서 그래"라고 말하면서요. 이게 정말 위험하고 무서운 것 같아요. 친분이나 호감 때문에 면죄부를 주기 시작하면, 도덕도 윤리도 다 망가지는 것 같거든요. 때로는 관계도 하나의 권력이 된다 여겨지고요. 이 글을 쓰다가 문득『성덕』이라는 영화(다큐멘터리)가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10대 시절을 바쳤던 스타가 범죄자가 되어버린 실패한 덕후의 이야기예요. '어느 날 ‘오빠’가 범죄자가 되었다'라는 시놉시스로 시작하지요.
제 주변 모든 오타쿠들이 보고 눈물을 훔쳤던 바로 그 영화! 어떠한 시련에도 덕질은 멈출 수 없다는 결론이 정말 좋았어요. ㅎㅎㅎ
이경진님의 대화: ● 첫번째 질문 - 하나 더:)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의 지영 작가님도 덕질에 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종현처럼 저도 1999년에 고1을 보낸 이해찬 1세대 출신(?)입니다. 야자도 없었고, 모의고사도 치르지 않았고, 게다가 토요일은 ‘책가방 없는 날’이라며 교과 수업 없이 그냥 놀기만 했어요. 평일에는 집에서, 토요일은 학교에서 좋아하는 것에 몰두할 수... 네, 덕질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딱 1년이었고요, 고2때부터는 야자와 모의고사, 토요일 수업 모두 해야 할 것들이 되었어요. 뒤늦게 ‘수학의 정석’을 푸느라 고생했지만, 그때의 덕질이 지금의 저를 이렇게 저렇게 빚어냈기에 감사하기도 해요. 덕질의 방향을 결정했고, 덕질의 근육을 키웠다고 할까요. 학창시절의 덕질이 지금의 자신에게 끼친 영향이 있나요? 자신에게 어떻게 남아 있는지 알려주세요.
학창 시절에 락 장르만 들었어요. 그 결과 지금도 밴드 사운드가 기반인 노래를 주로 듣습니다. ㅋㅋ + 락 음악을 듣고 락 공연을 보며 스트레스를 푼 덕택에 비교적 조용한 사춘기를 보냈습니다. ㅎㅎ
GoHo님의 대화: 저는 국딩때 학교 숙제로 내준 '반공만화 읽고 독후감 쓰기' 때문에 반공만화 '해돌이의 모험'을 읽다가 엄청나게 혼났습니다. 만화책 읽는다고.. 그리고 그 독후감으로 수상을 해서 상장과 부상을 들고 신나서 오다가 또 무지하게 혼났습니다. 만화책을 또 들고다닌다고.. 부상품이 '해돌이의 모험 2탄'.. ㅜ.ㅠ 반공이 중요했고.. 만화는 불문하고 유해물이라는 생각들을 많이 했었던.. 라떼 시절이었습니다~ㅎ 그래서인지 만화책은 많이 읽지 않았고.. 그나마도 매우매우 진지하게 정독을 합니다..ㅎ
앗.. 반공만화..ㅋㅋㅋ 이걸 읽고 독후감쓰기를 숙제를 내줬다고요;; 아니 근데 숙제 내줬는데 만화책 읽는다고 혼내는 건 뭔가요;; ㅎㅎㅎㅎ(어쩌라고;;) 어떤 만화인지 궁금해집니다.
하느리님의 대화: 오덕을 넘어 십덕으로 나아가는 중이라 제 답변이 조금 편파적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덕질은... 저를 살아가게 하는 동력이자, 제가 사회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지지대와 같아요. 내년 여름에 저희 오빠들 재결합 기념 콘서트를 보러 영국에 가거든요. 일을 때려치우고 싶을 때마다 영국행 비행기 표와 공연 티켓비, 체류비 등을 떠올리면, 퇴사하고 싶은 욕구가 쏙 들어갑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며칠만 더 있으면 락페다!'라는 생각이 힘들고 각박한 시간을 버티는데 많은 도움이 됐었고요. 단점이라면 돈이 많이 든다는 거? 일단 이거밖에 모르겠네요. ㅎㅎ 결론은 덕질은 무조건 옳다!
혹시 그 오빠들이… 오아시스인가요?? 🤔 그렇다면 진정한 성덕이신데요 ㅋㅋㅋ 덕질은 행복을 돈으로 사는 건전한 행위죠.🤭 ㅋㅋㅋ
연해님의 대화: 엇, 저 아린님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사람 자체를 잘못 덕질하면,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해도 맹목적으로 편을 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분명 잘못한 게 맞는데도 시야가 흐려진 건지 "너희가 뭘 잘 몰라서 그래"라고 말하면서요. 이게 정말 위험하고 무서운 것 같아요. 친분이나 호감 때문에 면죄부를 주기 시작하면, 도덕도 윤리도 다 망가지는 것 같거든요. 때로는 관계도 하나의 권력이 된다 여겨지고요. 이 글을 쓰다가 문득『성덕』이라는 영화(다큐멘터리)가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10대 시절을 바쳤던 스타가 범죄자가 되어버린 실패한 덕후의 이야기예요. '어느 날 ‘오빠’가 범죄자가 되었다'라는 시놉시스로 시작하지요.
아.. 슬프네요.. 근데 정말 아이돌 중 도박이나 사기 등 문제가 생겨서 팬들에게 실망이나 상처를 안겨준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뭔가 제조된 이미지로 포장한 거여서..;; 그리고 그런 포장은 흠이 없이 완벽해야하니..
아린님의 대화: 제가 초등학생때 HOT랑 젝키가 나왔는데..그 때부터 아이돌 덕질?이 시작되지 않았나 싶어요. 근데..전 어느쪽도 팬이 아니었는데...그 때 애들은 둘 중 하나는 꼭 골라야 한다고 고집하고는 했어요. 덕질은 심심한 생활에 활력이라 좋은거 같은데.. 저의 소소한 덕질은 ㅡ 덕질까지는 아닌거 같아요ㅡ 잔망루피 모으기나 알라딘 서점 굿즈 모으기. 스벅 굿즈 모으기..정도 입니다..만... 다만. 사람자체을 덕질하면 그 사람의 모든 면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무조건 편을 드는게 좋은 거 같지 않더라고요. 정치나 문화나 ..모든 면에서 말이예요..
저희 동네 독서실 휴게실에서는 터보팬도 만만치 않았어요. 아주 다들 공부는 안 하고 난리였는데...노래방 가고~ 제 동생은 '캔디걸' 모집까지 나갔었던 기억이..ㅎㅎ 전 딱히 젝키도 HOT도 아니었고...두루두루 좋아해서 음악 프로그램 비디오로 떠서 보고 그랬어요. 솔리드 좋아했었나? TV에 안 나오는 015B를 젤 좋아했었지만, TV에 나오는 가수들도 다 좋아했어요. 근데 덕질은 저랑은 안 어울려요...뭐든 열심히 안해서...
하느리님의 대화: 오덕을 넘어 십덕으로 나아가는 중이라 제 답변이 조금 편파적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덕질은... 저를 살아가게 하는 동력이자, 제가 사회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지지대와 같아요. 내년 여름에 저희 오빠들 재결합 기념 콘서트를 보러 영국에 가거든요. 일을 때려치우고 싶을 때마다 영국행 비행기 표와 공연 티켓비, 체류비 등을 떠올리면, 퇴사하고 싶은 욕구가 쏙 들어갑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며칠만 더 있으면 락페다!'라는 생각이 힘들고 각박한 시간을 버티는데 많은 도움이 됐었고요. 단점이라면 돈이 많이 든다는 거? 일단 이거밖에 모르겠네요. ㅎㅎ 결론은 덕질은 무조건 옳다!
그쵸 덕질은 항상 돈과 시간을 잡아먹는..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그렇게 돈이 많지 않아서 덕질이 적었을까요? 실제로 제대로 된 덕질은 트로트가수들을 향한 아주머니들의 덕질이라고 들었습니다..;; 덕질에 쏟는 여유자금과 시간들이 엄청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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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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