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

D-29
라비북클럽 기획 프로젝트 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를 같이 한번 읽습니다 PS 책 구하는데 좀 시간 결러서 11월 1일부터 모임 시작합니다
@모임 모임 시작일은 11월 1일부터 시작입니다 이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7
넵!!
@모임 라비북클럽 임시 홈페이지 오픈 안내 https://dlehd8901.modoo.at/
한강님 다른 책 사러 갔다 품절되어 냉큼 사 버린 책이에요~기대돼요^^
읽으려고 구입했는데...아직 시작안했거든요..11월1일에 함께 시작하면 좋을꺼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라비 북클럽 모임지기 라아비현입니다 내일 드디어 책 읽기가 시작 됩니다 작별하지 않는다 제 1부 일정 알려드리겠습니다 1부 1장 11월 1일~11월 2일 1부 2장 11월 3일~11월4일 1부 3장 11월 5일~11월 6일 1부 4장 11월 7일~ 11월 8일 1부 5장 11월 9일~ 11월 10일 1부 6장 11월 11일~11월 12일
그때의 사건을 떠올리자니 즐거이 생을 붙잡고 싶은 마음이 자꾸만 죄스러운 느낌이었을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작별하지 않는다 2부 일정은 1부 마지막 날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열심히 활동 하시는 분에게는 그믐 수료증이 발급됨을 알려드립니다
라비북클럽에 가입해야 되는건가요?
아뇨 그냥 참가 하셔도 됩니다 홈페이지는 일정 안내용으로 만든거라서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1일과 2일은 1부 1장 결정結晶을 같이 읽습니다 이부분을 읽고 인상깊은 문장과 느낀점을 적어주세요
시간이 없었다. 이미 물에 잠긴 무덤들은 어쩔 수 없더라도, 위쪽에 묻힌 뼈들을 옮겨야 했다. 바다가 더 들어오기 전에, 바로 지금. 하지만 어떻게? 아무도 없는데. 나한텐 삽도 없는데. 이 많은 무덤들을 다 어떻게. 어쩔 줄 모르는 채 검은 나무들 사이를, 어느새 무릎까지 차오른 물을 가르며 달렸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물잔에 빠뜨린 각설탕처럼 내 사적인 삶이 막 부스러지기 시작하던 지난해의 여름, 이후의 진짜 작별들이 아직 전조에 불과했던 시기에 ‘작별’이란 제목의 소설을 썼었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25, 한강 지음
어떤 사람들은 떠날 때 자신이 가진 가장 예리한 칼을 꺼내든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안다. 가까웠기에 정확히 알고 있는 상대의 가장 연한 부분을 베기 위해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1부 새, 1장 결정. p.17, 한강 지음
가장 가까웠던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가 가장 크다는 것을 이렇게 시적으로 표현하다니. 아물었던 상처가 다시 아파오는 느낌이었어요.
심오하네요~~
인생과 화해하지 않았지만 다시 살아야 했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p.15, 한강 지음
한 줄 짜리 문장이지만, 주인공의 감정을 명확하게 정리해주는 문장이라 좋았어요. 뭔가 '계속' 살아야겠다라는 표현보다 '다시' 살아야겠다는 게, 오랫동안 얼어붙어 멈춰있던 삶을 어떻게든 밀고 나가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처음 그 꿈을 꾸었던 밤과 그 여름 새벽 사이의 사 년 동안 나는 몇 개의 사적인 작별을 했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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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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