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봄날/책선물] 김탁환 장편소설 <참 좋았더라> 알쓸신잡 재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알란 어머나 그런 기쁜 오해를 해주시다니! 이중섭 화가님이 이렇게 필체가 예쁘고 개성적이시랍니다!
아, 전 편지에서 숫자 따왔다는 일러두기 읽고 알고 있었는데도, 뒷부분에서 숫자나 나오나보다 하고 기다리면서 읽고 있었을뿐, 저 챕터 제목이 그 숫자라는걸 지금 알았어요 ㅎㅎㅎ 이렇게 보니 새롭네요, 챕터 제목 나오면 이제 괜시리 이중섭 작가의 손길을 상상하면서 한번 따라그려보게 될 것 같아요. 디자이너분 정말 센스 최고!
어므나, 챕터 제목이 아니라 본문 숫자 폰트로 생각하실 수도 있었겠군요! 다음번엔 좀더 상세한 일러두기를 써봐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해 봅니다!
에구 아니에요, 잘 설명해두셨는데 제가 빠르게 넘기면서 설핏 짐작했던 거지요, 숫자들이 정형적인게 없어서 매우 신기해하면서 숫자 나올때마다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어떻게 이런 식으로 숫자를 썼을까. 숫자에도 개성이 듬뿍 담겨서 다르긴 다르다는걸 새삼 더 느끼며 보게 되네요,
엄청 기대했던 책이 그믐에 등장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이 책 읽고 나면 통영에 다녀올 스케쥴 짜고 있지 싶습니다^^
@Henry 우왓 먼저 알아봐 주셔서 감사해요. 책 속에 등장하는 그림들의 실제 공간 사진도 추후 공유드리려고 해요. 책 들고 통영 곳곳을 찾는 재미도 있겠지요?!
7-8년 전엔가 여름 한가운데에 들렀었는데, 이번에 책 읽고서 겨울에 통영에 가볼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기대!
7-8년 전에 오셨으면 그때와 지금 모습은 또 엄청 많이 달라져 있을 거예요. 책 읽으신 뒤 오시면 감회가 새로우실 거예요.
<참 좋았더라>는 일본과 부산, 마산, 서울을 넘나들지만 통영을 주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주 무대가 되는 1950년대 지도를 공유드려요. 다시 주 교통 수단은 바로 '배'였답니다. 부산과 마산, 여수를 배로 이동했고, 행선지마다 서로 다른 부두가 자리했답니다. 세 번째 사진은 바다 반대편 남망산공원에 올라 두 번째 사진의 장소를 바라보며 찍은 류완영 사진가의 사진이랍니다.
오! 전자책으로 보고 있는데 지도 확대가 안돼 잘 보이지 않아 너무 아쉬워하던 참에 지도 공유해주시니 너무 좋네요! 바탕화면에 저장해두고 틈틈이 확인하면서 보고 있어요. 예전 사진들도 함께 올려주시니 읽을때 더 구체적으로 그려지고 있어서 실감이 더 납니다. 사진에 장소들 체크까지 돼있으니 보물사진 얻은 느낌이에요 ㅎㅎㅎ감사합니다~
밤새 비가 많이 내려서 책이 잘 도착할까 괜히 걱정이 되었는데 잘 도착했군요. 함께 재미있게 읽어요!
책 도착했습니다! 이중섭화가님의 그림도 볼 수 있고 소설도 읽을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행복한 시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알란 책 도착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그림을 함께 감상하며 즐겁게 읽어요!
책 잘 수령했어요!!! 한편 책의 포장부터 감동했어요. ㅠ_ㅠ 아…이렇게 한 권 한 권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제게 보내 주신 정성을 떠올리니 몽글몽글한 감동이 느껴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앗 편지까지 보관을 해주시다니요! 통영의 동백을 담은 봉투에 책을 넣어 보내드렸답니다. 함께 즐거운 시간여행을 떠나요!
이중섭은 한국전쟁이 남긴 낙심과 침잠과 회피를 부수고, 오로지 화가로 정직하게 승부를 보려 했다. 또한 그는 매일매일 장작불처럼 타오르는 와중에도 시를 읽고 외우며 시인들과 교우했다. 곡진하게 그려 낸 시와 써 낸 그림의 같고 다름을, 이마의 주름과 눈의 핏줄과 손끝의 떨림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
참 좋았더라 - 이중섭의 화양연화 p301 <작가의 말> 중, 김탁환 지음
책을 이리저리 만져보고 있는데요, 이 책은 최근에 만난 책 중에 만듦새가 최고로 아름답습니다. 패브릭 질감의 양장본 커버, 앞표지 안에 들어 있는 작가님 사진, 예스러운 느낌을 주는 본문의 폰트 등등 감탄 중이에요 +_+ 전 출판사 편집부 님들꼐 늘 동경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어요. 저도 회사에서 매일매일 보고서를 쓰는 것이 일인데 어쩜 이렇게 다른 세상에서 글자를 만지는 것일까요
의도한 바를 딱 정확하게 쏙쏙 알아봐 주셨네요. 예리하세요. 1950년대로 시간 여행을 가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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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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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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