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올려주시는 SNS 도서 인증도 모두 감사합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책 잘 받아 인증 사진 올립니다. 3.1 운동 이후 봉오동 배경으로 한 영화 봉오동 전투 독립을 위해 한곳에 모여 다 같이 싸운 장면이 생각납니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접할 때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창작인지 궁금할 때가 많아요. 지금 이강의 미국생활을 읽고 있는데, 뒤에는 태도가 바뀌겠지만 아직까진 그리 바르지 않은 방탕한? 생활이 그려지고 있어 좀 의외다 싶네요. 진짜 이런 시기를 거치셨을까요.
앗 벌써 유학 시절까지 가셨군요! 진도가 빠르신데요?😉 미국 유학 당시의 공식 기록물이 많이 남아 있지 않기는 하지만, 저자가 그 시기의 자료 조사도 아주 면밀히 진행했다고 해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 찾아보시면서 읽는 것도 재미있으실 거예요. 저도 책을 편집하면서 '헉...!' 하는 마음에 검색창을 닫을 수 없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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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임지기입니다. 인증 릴레이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본격 책 읽기가 시작될 텐데요. 먼저 읽고 계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 주세요. 책의 첫 장인 프롤로그부터 매우 극적인 장면이 펼쳐지니 기대하셔요!
편집자님, 이 책의 한국어판이 나오기까지 많은 논의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점에 '꽂혀서' 이 책을 꼭 내야겠다, 마음먹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여쭈어도 될지요?!
와아 질문 감사합니다! 조선-대한제국-일제강점기 시기 유일하게 독립운동에 뜻을 두었던 왕실의 인물, 그럼에도 이제껏 크게 주목받지 못한 마지막 왕자의 일생을 다룬 이야기라는 점, 그 일생이 정말 파란만장했다는 점, 외국인 저자의 꼼꼼한 자료 조사로 탄생한 역사 소설이라는 점 등 여러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내 많은 분들도 그 점에 동의해 주셔서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답니다!
오오 그렇군요! 저도 이우라는 인물은 꽃미남 왕자로 익히 들었는데, 이강이라는 인물은 낯설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저도 그래서 조선황실 가계도를 계속 검색해 봤네요.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모임지기입니다. 책 즐겁게 읽고 계신가요? 분량이 적지는 않지만 일단 한번 책을 잡으면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걸 느끼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주 읽을 1장까지의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문구, 나누고 싶은 감상, 질문 등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1부까지 읽었습니다. 갑오개혁, 을미사변, 아관파천, 이강의 도미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순식간에 읽어갔습니다. 열세 살이 되어서야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 알게 된 이강의 혼란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끝까지 배일한 거의 유일한 왕족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 모든 걸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인가봅니다. 어쩌면 왕위 계승 서열에서 벗어나 있어서 미국으로의 유학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왕족 신분에서 벗어나고 싶어했던 건 유년시절에 이미 시작됐다는 게 소설에서 느껴졌어요. 2부부터 이강의 진짜 서사가 시작되리라 예상합니다.
와, 속속 빠르게 읽어주고 계시네요. 말씀처럼, 이강은 열세 살까지 궁 밖에 살았고, 주변도 그랬지만 본인도 왕위 계승에 뜻을 두지 않고 자유를 갈망했기 때문에 왕실 인사임에도 미국으로 떠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엄연히 왕손임에도 어린 시절부터 순탄치 않은 삶을 산 셈이죠. 2부부터는 더욱 본격적이고 충격적인(!) 사건들이 이어집니다. 기대해주세요!
봉삼은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좋은 일과 나쁜 일을 하늘의 뜻이라 여겼다. 게다가 봉삶의 삶에서 좋은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뭔가 특별한 걸 바라는 건 헛된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늘 그려려니 하며 맞이하곤 했다. 어쩌면 봉삼의 그런 태도야 말로 제대로 된 삶의 방식이 아니었을까.+
마지막 왕국 46페이지, 다니엘 튜더 지음, 우진하 옮김
저는 아무래도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한 부분이 참 씁쓸하더라고요. 한 나라의 황후를 이렇게 무참히 짓밟아도 되는 건지 싶고, 그 당시를 함께 했던 사람들의 처참한 심정이 여기까지 느껴지는듯 했습니다ㅠㅜ
저도 그 부분을 읽으면서 당시의 참혹하고 스산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생생하게 그려져 소름이 돋았어요. 그 광경을 직접 목격한 강의 두려움도 고스란히 전달받았고요. 한 세기 이후의 후손의 눈으로 보아도 끔찍한데, 당시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의 충격은 어땠을지....ㅠㅠ
경복궁에서 지낸 마지막 밤에 보았던 섬광이 떠오르자 강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악귀가 궁궐에 들어왔다! 내가 보았어!”라는 외침, 벽을 뛰어넘느라 생긴 다리의 상처, 번뜩이던 소총의 총신, 총신을 가로막은 병사의 손…… 다른 이들이 고통을 겪는 사이 나는 구원받았다. 화살 한 발만 쏘면 닿을 거리에서 중전은 칼에 난도질당한 후 차가운 땅바닥에 던져졌다. 군홧발이 춤이라도 추듯 중전의 피와 뼈를 짓밟았다. 중전은 죽는 순간까지 친아들을 걱정했다. 그 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모든 걸 잃고 무기력에 빠진 그에게 과연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마지막 왕국 214, 다니엘 튜더 지음, 우진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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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임지기입니다. 한 분 한 분 인상적인 소감 나눠주고 계신데요. 계속해서 말씀 즐겁게 나눠주세요! 여기서 한 가지 질문, 1부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 인물이 등장했는데요. 1부를 읽으시며 가장 마음에 남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주인공인 이강이 아닌 다른 인물을 꼽는 분들도 꽤 계실 것 같습니다. 이야기 나눠 보아요😉
김원식과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도 궁금하지만, 전 김수덕(연원군 부인)의 삶도 궁금해지더라고요. 파란만장했던 이강의 삶 뒤에서 김수덕은 어떻게 살았을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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