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에서 죽다>에 관한 어떤 이야기라도 좋고, 참여하시는 분들 각자의 '서교동'과 '화곡동'에 관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문학이 되기 전의 이야기, 되고 있는 이야기, 되고 난 다음의 이야기, 모두 좋습니다. 같이 이야기해요.
<한국 소설이 좋아서 2> 고영범 소설가와의 온라인 대화
D-29
고영범모임지기의 말
얕은물
들어오기는 했는데, 어떻게 시작하는 건가요?
고영범
선생님, 여기서 또 뵈니 새삼 반갑습니다. 다른 방들 보니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혹은 실시간으로, 혹은 시차를 두고 나누는 거 같아요.
ingby
안녕하세요. 고영범 작가님. 윤병룡입니다. 여기서 뵈니 더 반갑습니다. 서교동에서 죽다는 배경이 같은 시대를 살았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졌던 소설입니다.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고영범
윤병룡 선생님, 반갑습니다. 저랑 동년배이시군요. 선생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고영범
첫날이고 하니까, 제가 이 소설을 쓰게 된 이야기를 좀 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고영범
라고 첫줄을 써놓고 보니 그 얘긴 후기에 다 썼던 거 같고...
고영범
사실은 소설의 배경은 서교동이 아니라 동교동입니다. 성산로를 건너서 서쪽으로 넘어가면 거기부터는 서교동이죠.
고영범
서교동은 원래 '세교동'에서 왔다고 하죠. 세교는 작은 다리들을 말하는 거고, 그래서 원래 지명은 '잔다리'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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