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북클럽]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같이 읽어요

D-29
출판사에서 한번 그믐 모임을 진행 했었네요 이책으로 라비북클럽 진행하겠습니다 책소개 “나의 결혼식이 열렸어야 했던 날, 형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그해 가을, 나는 다니던 《뉴요커》를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지원했다. 그렇게 한동안은 고요하게 서 있고 싶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10년,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남자의 삶과 죽음, 인생과 예술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회고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패트릭 브링리의 독특하면서도 지적인 회고를 담은 에세이다. 가족의 죽음으로 고통 속에 웅크리고 있던 한 남자가 미술관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상실감을 극복하고 마침내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선망 받는 직장에서 화려한 성공을 꿈꾸며 경력을 쌓아가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가족의 죽음을 겪게 된다. 이를 계기로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은 끝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스스로를 놓아두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도피하듯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 된 브링리는 매일 다른 전시실에서 최소 여덟 시간씩 조용히 서서 경이로운 예술 작품들을 지켜보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거장들의 혼이 담긴 그림과 조각부터 고대 이집트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과 오롯이 교감하고, 푸른 제복 아래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동료 경비원들과 연대하는 동안 서서히 삶과 죽음, 일상과 예술의 의미를 하나씩 발견해나가며 멈췄던 인생의 걸음을 다시 내딛기 시작한다. 저자의 첫 번째 저서인 이 책은 영미권 유수 언론으로부터 ‘잊을 수 없을 만큼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야기’, ‘슬픔까지도 포용하는 삶에 대한 빛나는 서사’라는 극찬을 받으며 40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상실의 아픔 속에서 길어 올린 삶과 예술의 의미,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들려주는 저자의 내밀한 고백은 예기치 못한 인생의 소용돌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춰버린 이들, 소란한 세상에 지쳐 완벽한 고독을 꿈꾸는 이들에게 잔잔하지만 묵직한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출처 : 교보문고
@모임 15일~ 21일 1장~ 7장 22일~ 28일 8장~ 13장
모임 참여가 처음이라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몰라서 문의드립니다. 15일~21일 사이 1장~7장을 읽고 감상평을 올리는 걸까요.
네네 맞습니다
@모임 오늘부터 21일까지 1장~7장을 읽고 인상 깊은 문장과 느낀점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형의 죽음이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직업,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산다는 일이 왠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한국사회에서 갖는 '경비원'이라는 직종이 주는 선입견이 한풀 벗겨지고 나면 '어떤 작품은 오랜 감상에 대한 보상을 주는 반면 어떤 작품에서는 얻는 것이 덜한데, 이런 차이는 첫눈에 알 수 없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닫는 중'인 저자가 부러워지고 '때때로 우리에게는 멈춰서서 흠모할 명분이 필요하다. 예술 작품은 바로 그것을 허락한다'며 그런 멈춰 섬을 일상으로 맛볼 수 있을 것 같아 얼마나 좋을지 상상해봅니다.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낯선 동승자들에게 느끼는 연민의 마음은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닐 것입니다. '나처럼 힘들고 풍요롭고 짧은 삶에 몰두해 있는, 나만큼 실존적이고 승리하고 또 고통받기도 하는' 사람들에게 '우물처럼 샘솟는 연민의 마음을 품는 일이나 앞뒤가 맞지 않는 말만 하게 된 형이 갑자기 고개를 들며 먹고 싶다던 치킨너겟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즐겼던 웃음 가득한 병실 소풍으로 브뤼헐의 그림 < 곡물수확 >을 떠올리며 너무나도 일상적인 광경이 위대한 그림이 되기도 하는 놀라움을 느끼는 일 모두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마주친 감동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의 원제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All the Beauty in the World)'인 것을 보면 '예술가들조차도 이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메트에서는 길을 잃을 것'이라 했지만 서서히 드러나는 그 모든 아름다움에 눈 뜨는 순간의 벅참 같은 것이 아마도 후반부에서 펼쳐지려나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모임 22일부터 28일까지 8장에서 13장까지 읽고 인상 깊은 문장과 느낀점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메트 경비원들의 푸른색 근무복 아래 다채롭게 웅크리고 있는 비밀스런 자아들을 알아차리고 말을 거는 일은, 온갖 대단한 예술작품들을 음미하다 세상의 진실과 비의를 깨닫는 일 만큼이나 저자에게 소중한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아니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일이겠지요.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니고 있을 진실이야말로 우리가 숭앙해 마지 않는 예술의 원천일테니까요. '작품들이 탄생하는 과정에들어간 고통을 잊지 않아야 한다. 자기 자신이 무언가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궁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보는 데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사실평생 처음으로 나도 뭔가를 만들어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엄청나게 무질서하고 즉흥적인 과정을 밟으면서 두 명의 작은 인간과 그들이 살아갔으면 하는 작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결코 완벽하지도, 완성할 수도 없는 프로젝트겠지만 말이다.' 두 아이를 키우는 일에 동참하며 아빠인 양육자가 이런 성찰을 끌어냈다는 것이 저는 사실 감탄스러웠답니다. 노동이 너무 고단해서 그 결실을 음미할 여유조차 없음을 고백하면서도 하나의 예술작품일 두 생명과 그들이 살아갈 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자로서의 주체적이되 겸손한 자의식. 예술가의 자의식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겁니다. 내가 해온 그간의 작은 일들도 그런 예술 프로젝트 수행의 과정이기도 했겠구나 하며 덕분에 뿌듯해 해봅니다.^^ '예술은 평범한 것과 신비로움 양쪽 모두에 관한 것이어서 우리에게 뻔한 것들, 간과하고 지나간 것들을 돌아보도록 일깨워준다.'며 저자는 예술이 있는 곳에서 삶에 대한 조용한 성찰과 깨달음이 가능했음을 감사해 합니다. 매일 매일을 예술작품들 사이에서 호흡하고 그 에너지를 받는 일은 어떤걸까 조금 엿본듯 합니다. 물론, 수행해야할 일이 눈 앞에 버티고 있는 역할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제 미술관에 갈 때면 푸른 근무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시선을 건네며 이런 저런 상상을 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의 미술관 경비원들 근무복도 푸른색이려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빈페이지_책증정] 히가시노 게이고를 잇는 SF 소설 《헤르메스》 같이 읽어요! [북다] 《빛처럼 비지처럼(달달북다05)》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책 증정] 소설 <피해자> 함께 읽어요.[현대문학/책증정] 황모과의 파멸 SF 소설 <언더 더 독> 함께 읽어요.[사계절출판사/책 증정] 이소영 작가 장편 소설 『슈퍼리그』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이 책들의 공통점은? 바로 재미!
[책증정] 츠지무라 미즈키의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함께 진짜 별을 만나 보아요. [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11월 29일(금)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 두산아트센터 연극 티켓을 드려요
[초대이벤트] <시차> 희곡집을 보내드리고 연극 티켓 드립니다.~10/31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법" 성북구 비문학 최종후보도서 4권을 소개합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①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② 『공감의 반경』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③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④ 『탄소로운 식탁』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책 구경 블로그 by 퍼줄거임
7.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6.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5. 여행의 미래4. 담배와 영화
논픽션의 유혹!
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그믐북클럽] 7. <더 파이브> 읽고 기억해요 [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글쓰기 책 함께 읽기 네 번째, 《네 번째 원고-논픽션 대가 존 맥피, 글쓰기의 과정에》
멀고도 가까운 나라, 중국.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5. <중국필패>[한길사 - 김명호 - 중국인 이야기 읽기] 제 1권[서울국제작가축제X푸른숲] 위화 작가님의 <인생> 함께읽기 챌린지
매달 만나는 달달한 로맨스, 🍰 달달북다
[북다]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달달북다04)》[북다] 《러브 누아르(달달북다03)》 함께 읽어요! [북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달달북다02)》 함께 읽어요! [북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달달북다01)》 함께 읽어요! (7/26 라이브 채팅)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입소문과 독서모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 책, 대체 어떻길래?
독하다 토요일과 두 사람의 인터내셔날 읽기 [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문학 독서모임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함께 읽기<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을 읽으며 생각을 나눠봐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