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D-29
앗, 그런가요? 목차 읽고 휘리릭 넘겨봐서 잘 몰랐어요. 저도 좀 훑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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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안녕하세요! 다음주부터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함께 읽기 모임이 시작됩니다. 아래와 같이 계획을 한번 짜봤습니다만, 각자의 흐름대로 자유롭게 읽으셔도 좋습니다! 10/14-17 : 1부 (23-69쪽) 10/18-21 : 2부 (73-131쪽) 10/22-25 : 3부 (135-189쪽) 10/26-27 : 4부 (193-212쪽) 10/28-30 : 5부 (217-251쪽) 10/31-11/1 : 6부 (255-277쪽)
오호. 이 일정표 좋습니다. 다운로드 받아 놓으면 '이번엔 언제까지 어디를 읽어야하지?' 하며 파이어 버튼를 누르고 찾아보는 수고를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PART 0] 책이 준비되셨다면 모임 시작 전까지 추천사와 서문을 읽고 각자 기대감을 짤막하게 남겨 주세요. Q. 나의 인생에서 뇌과학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나요? 뇌과학으로부터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나요?
저는 어렸을 때는 나 자신을 이해하고 싶은 욕구가 컸었어요. 오히려 지금은 이해하지 못할 사람을 이해하고 싶을 때 뇌과학적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납득해 보고 싶고, 그럴 때 뇌과학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종종 한숨쉬시며 "느그 아빠 뇌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좀 들여다보고 싶다" 라고 하셨었는데요 ㅎㅎㅎ 제가 결혼하고 나니 정말 때로는 남편 머릿속이 궁금한거에요! ㅋㅋㅋ 그만큼 서로 다르고 이해불가한 존재인거죠. 두 사람의 "생각"의 발단과 회로 자체가 완전히 다르니 이해하기가 어렵고, 자연스레 (사람의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뇌 속이 궁금해지나 봅니다. 때로 타인과 함께 무언가를 경험하고 나서도 서로 기억이 다를 때가 있어요. "기억의 왜곡/오류" 라고도 하잖아요. 그런데 기억이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뇌속에 고스란히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정말 신기했었어요. 나와 다르게 기억하고 있어도 왜 그런지 이해하고 나니 (그때그때 연결이 다르게 되는 것) 그냥 우기기만 하진 않게 되더라고요. ㅎㅎ
'저 사람 뇌 속을 들여다보고 싶다!' 그러지 않고서는 상대방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으니까 농담처럼 하는 말이지만 뼛속까지 이해되는 말입니다ㅎㅎ
의식이 어떻게 발생하고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했었는데 뇌의 작동원리가 제가 지금까지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바와는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책은 뇌의 작동원리에 근거하여 뇌를 실생활에 잘 활용하는 방법을 서술한 것이 아닐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뇌과학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 독서가 그런 사고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맞아요 지난 책도 뇌에 대해 막연히 상상했던 것과 많이 다른 모습을 알게 된 계기였구요. "뇌의 작동원리에 근거"해서 한층 더 적확한 실용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모임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위에 적힌 진도표 참고해서 책을 읽은 후에 소감이나 문장수집해서 올리시면 됩니다^^
반갑습니다:) 위 링곰님 댓글처럼, 읽으신 후 여기다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 자유롭게 남기시면 됩니다. 저도 날짜 맞춰서 그때그때 읽을분량 등등 안내해 드리니 시작해보면 딱 아실거에요! ㅎㅎ
'삶이 힘들거나 지쳤을 때, 내 삶에서 길을 잃거나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울 때, 누군가에게 상처받았거나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막막할 때' 이런 경우 보통 심리나 감정에 관한 책을 기웃거리는데 그런 책들은 결국 스스로를 더 외톨이로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 결국 사람은 혼자야. 그러니까 혼자 잘 살면 돼.'처럼 마음을 다잡게 된달까요...그런데 뇌 과학 관련된 책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뇌의 작동원리에 대해 알면 알수록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나와 타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살면서 인간관계가 제일 힘들다고 하잖아요. 저 역시 그런데요. 넉넉하고 너그러운 마음보다 어떻게든 상처 안 받으려고 점점 더 벽을 쌓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저뿐만 아니라 다들 그렇긴 하더라고요. 상처받기 싫고 두려운 마음...뇌를 공부하는 책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책은 챕터들이 모두 흥미롭네요. 내용도 조금 더 실생활과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아 기대 중입니다.
"뇌를 공부하면서 마음을 보듬는 기회"라니 너무 좋아요! :D 역시 누구에게나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습니다... ㅠㅠ 지난 책에서 "신경계에 가장 좋은 것은 사람, 신경계에 가장 나쁜 것도 사람" 이런 구절이 떠오르네요 하하하
@링곰 @신아 넵~ 알겠습니다. 🫡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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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10월14-17일: 1부(23-69쪽)를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 및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주제 또는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뇌의 욕망과 본능에 끌려가지 말고, 뇌의 착각에 속지 말고 나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서술한 1부였습니다. 가볍게 시작하는 느낌이네요.
23쪽 뇌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으로 스스로를 관찰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뇌 과학 전문용어로 ‘의식’이라고 한다. 35쪽 소비의 주체인 뇌의 속성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과소비를 하고, 자극된 욕구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아질 것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뇌를 이해하는 교육, 뇌를 가르치는 훈련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46쪽 결국 성격 차이는 뇌와 현실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61쪽 뇌 속에서 인지부조화가 일어났을 때 해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 나의 주장에 맞도록 사실을 왜곡하거나, 둘째, 나의 생각을 사실에 맞추면 된다. 후자가 합리적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전자를 택한다. 68쪽 높은 차원의 욕구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욕구들을 채우는 방법과 절차가 세련되고 도덕적으로 되는 것이다. 68쪽 욕망의 채널을 돌리기 위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현재 추구해야 하는 새로운 욕구로 대체해보려 노력하는 것이다.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1부 나를 바꾸는 뇌과학 여행, 김대수 지음
뇌가 만들어낸 앎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불행이라면 이것을 아는 능력은 축복이다.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사람은 호기심을 가지고 많은 대상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시간과 공간과 사람 속에 우리가 모르는 무궁무진한 가치가 숨겨져 있다. 뇌가 그린 그림의 진정한 메시지는 그 그림에 만족하지 말고 진실의 세계에 다가서라는 것이 아닐까?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35쪽, 김대수 지음
과연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아는 것이든 모르는 것이든 그것을 아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른다. (…) 우리는 여전히 뇌가 만들어내는 앎 자체에 무지하다. 1 더하기 1은 2라는 것을 알지만 뇌가 어떻게 그것을 계산하는지는 모른다. 우리는 무엇인가 알고 있지만 아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 또한 알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우리는 뇌가 안다고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37쪽, 김대수 지음
오늘 저녁 1,2장을 읽었는데,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마음에 남네요. 뇌의 앎 자체에 대해 무지하다니... 너무나 맞는 말이잖아요! ㅎㅎㅎ 자칫하면, 그렇다면 각종 호기심과 탐구와 이 모든게 무슨 소용인가 다 무의미하다, 이런 방향으로 빠지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책이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거란 것 만큼은 압니다. 하하하... 다음 장이 더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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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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