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모임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D-29
최현성
링곰
위에 적힌 진도표 참고해서 책을 읽은 후에 소감이나 문장수집해서 올리시면 됩니다^^
신아
반갑습니다:) 위 링곰님 댓글처럼, 읽으신 후 여기다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 자유롭게 남기시면 됩니다. 저도 날짜 맞춰서 그때그때 읽을분량 등등 안내해 드리니 시작해보면 딱 아실거에요! ㅎㅎ
링곰
'삶이 힘들거나 지쳤을 때, 내 삶에서 길을 잃거나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울 때, 누군가에게 상처받았거나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막막할 때' 이런 경우 보통 심리나 감정에 관한 책을 기웃거리는데 그런 책들은 결국 스스로를 더 외톨이로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 결국 사람은 혼자야. 그러니까 혼자 잘 살면 돼.'처럼 마음을 다잡게 된달까요...그런데 뇌 과학 관련된 책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뇌의 작동원리에 대해 알면 알수록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나와 타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살면서 인간관계가 제일 힘들다고 하잖아요. 저 역시 그런데요. 넉넉하고 너그러운 마음보다 어떻게든 상처 안 받으려고 점점 더 벽을 쌓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저뿐만 아니라 다들 그렇긴 하더라고요. 상처받기 싫고 두려운 마음...뇌를 공부하는 책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책은 챕터들이 모두 흥미롭네요. 내용도 조금 더 실생활과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아 기대 중입니다.
신아
"뇌를 공부하면서 마음을 보듬는 기회"라니 너무 좋아요! :D
역시 누구에게나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습니다... ㅠㅠ 지난 책에서 "신경계에 가장 좋은 것은 사람, 신경계에 가장 나쁜 것도 사람" 이런 구절이 떠오르네요 하하하
화제로 지정된 대화
신아
[PART 1] 10월14-17일: 1부(23-69쪽)를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 및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주제 또는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밥심
뇌의 욕망과 본능에 끌려가지 말고, 뇌의 착각에 속지 말고 나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서술한 1부였습니다. 가볍게 시작하는 느낌이네요.
밥심
“ 23쪽
뇌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으로 스스로를 관찰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뇌 과학 전문용어로 ‘의식’이라고 한다.
35쪽
소비의 주체인 뇌의 속성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과소비를 하고, 자극된 욕구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아질 것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뇌를 이해하는 교육, 뇌를 가르치는 훈련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46쪽
결국 성격 차이는 뇌와 현실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61쪽
뇌 속에서 인지부조화가 일어났을 때 해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 나의 주장에 맞도록 사실을 왜곡하거나, 둘째, 나의 생각을 사실에 맞추면 된다. 후자가 합리적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전자를 택한다.
68쪽
높은 차원의 욕구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욕구들을 채우는 방법과 절차가 세련되고 도덕적으로 되는 것이다.
68쪽
욕망의 채널을 돌리기 위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현재 추구해야 하는 새로운 욕구로 대체해보려 노력하는 것이다. ”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1부 나를 바꾸는 뇌과학 여행,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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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
“ 뇌가 만들어낸 앎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불행이라면 이것을 아는 능력은 축복이다.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사람은 호기심을 가지고 많은 대상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시간과 공간과 사람 속에 우리가 모르는 무궁무진한 가치가 숨겨져 있다. 뇌가 그린 그림의 진정한 메시지는 그 그림에 만족하지 말고 진실의 세계에 다가서라는 것이 아닐까? ”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35쪽,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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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
“ 과연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아는 것이든 모르는 것이든 그것을 아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른다. (…) 우리는 여전히 뇌가 만들어내는 앎 자체에 무지하다. 1 더하기 1은 2라는 것을 알지만 뇌가 어떻게 그것을 계산하는지는 모른다. 우리는 무엇인가 알고 있지만 아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 또한 알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우리는 뇌가 안다고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37쪽,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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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
오늘 저녁 1,2장을 읽었는데,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마음에 남네요. 뇌의 앎 자체에 대해 무지하다니... 너무나 맞는 말이잖아요! ㅎㅎㅎ 자칫하면, 그렇다면 각종 호기심과 탐구와 이 모든게 무슨 소용인가 다 무의미하다, 이런 방향으로 빠지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책이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거란 것 만큼은 압니다. 하하하... 다음 장이 더 기대되네요!
신아
1부 나머지를 읽었습니다. 뇌의 목표가 지식 축적, 무한한 정보저장소가 아니라는 부분.. 우리 생각보다 더 제한적인 뇌의 한계에 대한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여기서 저자가 서술하시는 개념이 이전 책에서 배웠던 “신체 예산”과도 맞닿아 있을 것 같아요. 많은 자기계발서나 강연같은 곳에서 뇌의 무한함과 최대한의 활용가능성을 강조하는데 (물론 거기서도 지식축적만이 목적은 아니지만요) 오히려 뇌의 한계를 깨달음으로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하게 되는 겸손의 미덕이 새삼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나, 타인과의 관계에서나 “자기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더욱 조심해야 겠어요!
신아
“ 뇌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을 수 없지만 최소한의 지식으로 뇌 속에 자신이 생존할 수 있는 완벽한 세상을 만들어놓고 있다. 같은 상황을 두고 이야기를 하다가도 상대방이 화를 내는 이유는 그의 뇌가 담고 있는 최소한의 지식이 나의 것과 다르기 때문이다. (…) 뇌 속에 만들어진 세상을 관찰하여 그 한계를 깨닫는다면 실제 세상과 뇌 속의 세상 사이 간극에서 오는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54쪽,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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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성
저는 과학도였는데, 명상을 만나고 불교철학에 빠지게 되었어요. 결국 학부 졸업후에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하게 되었죠. 명상의 철학적 바탕과 과학적 실용성을 주제로 연구를 해왔어요. 그러다보니 뇌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고요.
지금 오디오북으로 계속 듣고 있는데, 책으로도 읽으면서 느낀점 남겨보도록 할게요~
밥심
저는 명상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데, 명상과 뇌과학을 연계해서 이 책을 읽으신 소감이 궁금하네요.
신아
오 저도 명상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지합니다만... 뇌과학과 철학이라는 두 분야에 어딘가 접점은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소감 기대하겠습니다:)
링곰
'안다는 느낌'을 만들어 내는 뇌의 능력이 놀랍네요. 저는 <내가 아는 것은 대부분 '느낌'일 뿐>이라는 문장이 인상 깊었어요. 저자가 말한 '아는 느낌을 내려놓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책에 나온 방법대로 내가 아는 것들에 대해 종이에 쭉 적어보았어요...실제로 적고 보니까 정말 알고 있는 건 얼마 안 되더라고요^^;;
'우리는 무엇인가 알고 있지만 아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 또한 알고 있는 셈이다'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뇌 과학책인데 철학책 느낌도 들고...좋았습니다^^
밥심
저는 한번 해보려다가 그냥 넘어갔는데 직접 해보셨군요!
링곰
네, 재미있더라고요. @밥심 님도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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