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

D-29
제가 요즘 진짜 눈이 침침하다 못해 안보여요 ㅠㅠ
노안예방 안구운동도 안 되시면 수정액 교체를 권장합니다. 400만원인데 수정체안의 뿌연 수정액을 맑은 수정액으로 교체하면 세상이 뽀얘진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루테인에 안구운동에 별짓 다합니다. 그래도 오는 노안 막아지지 않네요.
무....무셥습니다....저는 안과를 가면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라고 자꾸 추천을 받고 있어요ㅠ
주변에 이 수술 하신분 있어요. 세상이 달라졌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전 일단 루테인을 매일 먹겠습니다!!
저도 당장은 괜찮아서 일단 안구운동과 루테인으로 버틸 때까지 버텨 보려고요. 수술도 무섭구요.. 늙음이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라 할 얘기가 무궁무진합니다. 아 기대돼~ 흰머리 탈모 뱃살(이건 since 1990년 같지만) 잦은 사레들림과 기침 우아하고 기품있게 늙고 싶은데 외모가 점점 추레해져서 내면의 우아함을 쌓고 싶어도 우울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마음은 이팔청춘인 게 더 문제인 거 같습니다. ㅜ.ㅜ
헐 이런 수술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벌써 받은 분이 계시다니, 그런데 세상이 달라졌다니 조금 궁금해지긴 하네요, 전 계속 눈이 침침해서 안과 갔더니 선생님이 아주 지루한 표정으로 노안이에요, 하기에 조금 괜찮아질 방법은 없을까요? 물었더니 그냥 받아들이세요. 라고 딱 잘라 말하는 걸 들으니 조용히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아, 이제 늙음이 시작되는구나. 그런 와장에 책 앞부분을 읽으니 홀딱 반해버리게 되더라구요, '나이를 먹었을 뿐이다' 아, 이 문장이 왜이리 깊숙이 들어오는 걸까요, 저는 나이'만' 먹었을 뿐인데 ㅎㅎ
이런 수술이 있군요? 전 어릴 때부터 시력이 좋지 않았는데, 노안까지 오고 나니까 진짜 일상생활이 버겁네요. ㅜㅜ
안 그래도 주변에 선천적으로 눈이 안 좋으신 분이 계신데 사는 게 정말 불편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라식 전에는 바로 앞에 있는 사람도 계란귀신처럼 보이던 시력이었지만, 라식하고 20년 동안 잘 지내다가 이제 노안이 슬슬 오니...또 슬픔이...사실 사는 데 괜찮은 시력이 엄청 필요하진 않지만, 책 읽는데는 시력이 집중력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요즘엔 시력 관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 2000년도에 라식하고 딱 9년 8개월 안경없이 살다가 다시 시력저하와 노안이 함께 와서 이젠 안경 없으면 코앞도 안보여요
번외편도 기대됩니다 신청합니다
함께 즐겁게 읽어요!!
도서관 책나래(장애인 도서관 책 택배서비스) 신청한거 금요일날 오겠네요....
오늘 도착 했어요!!
오! 빠르게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딱 알맞게 도착해주었네요!!
내가 '늙어버린' 순간을 기억하나요? 책의 첫부분, 저자는 자신의 늙음을 깨닫는데요. 자유로이 책을 읽어나가봐요!!
적기에 이 책을 만난것 같아요. 노화기에 접어들었으나 내안의 젊음이 완전히 죽지 않았을 때여야만 늙음에 대하여 말할수 있다는 대목을 읽으며...제가 지금 그럴때이니 늙음에 대하여 읽기에도 적기가 아닐까요. 후훗.
22장이니 하루에 한장씩 읽어볼까 해요. 어떻게 하면 스스로도 몰라보게 된 몸과 세상 앞에서 점점 더 자가 안으로만 움츠러드는 겁 많은 노파가 되지 않을수 있을까? (p.25)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한달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좋은 방법이에요. 하루에 한 장씩 아침에 일어나서나 잠들기 전, 이동할 때 읽어도 좋겠네요👍👍
앗, 오늘부터 시작이네요??!! 윽 요즘 괜시리 몸과 마음이 바빠서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신청하려고 찾아보니 없... ㅠㅠ 그래도 그믐은 언제든 함께 할수 있으니 좋습니다! 아직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진 못했는데요, 이번주에는 도서관에 들를 수 있기를!! 늙은이..가 되어버린 저자와 제가 얼마만큼 비슷한지..? 궁금 ㅋㅋ 즐거운 독서가 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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