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D-29
이제야 1장을 늦게 읽었네요 이토록 방대한 내용이 있을지 몰랐는데 나라별 대입시험 유형이나 그 유래를 책으로 보는게 처음이라 흥미로웠어요 특히 중국의 가오카오가 가장 인상적인데 예로 나와있던 몇가지 문제들을 딸이랑 같이 보며 우리라면 어떻게 답할지 얘기해 보기도 했어요 원가 사각의 미묘한 철학에 대한 에세이라니 어떤 답안들이 나왔을지 보고 싶을 정도네요
[1장] 슈클라의 학교 프로젝트를 보고 그녀가 얼마나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었지만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닙니다. 아이들이 장성하여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종에 진출해 사회의 중요한 일을 하는 일원으로서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파급력을 가졌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장] 안다는 것은 새로운 영역으로 인도할 수 있는 전초적 동력이 됩니다. 예로 부터 불을 발견하고 무기를 만들어 사용했던 인류의 발자취를 보면 더 나은 삶으로 이끌었습니다. 지금도 인류는 다양한 지식의 홍수속에서 유영하고 있습니다. 앎의 즐거움을 통해 편의속의 생활이 가능해지고 좀 더 복합적인 일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현재 손목에 염증이 생긴 이유로 책 읽는 속도가 더딜 수 있는데... 최대한 일정에 맞게 따라가 보도록 할게요!!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모임 함께 하는 동안에 무사히 쾌차하시길 바라요!
저는 "밑줄독서"로 책을 읽는 편인데요, 조금씩 밑줄 그은 부분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프롤로그 "지식은 경험을 통해 축적된다" 중에서,(P. 10~11중) "모든 인생의 발자취는 끊임없는 지식의 축적으로 만들어진다. 지각을 가진 존재의 마음에 지식이 전달되는 데에는 의식도 필요하지만, 호기심 어린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과정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거친다. 유아기나 아동,청소년기처럼, 지식을 습득하는 속도가 무척 빨라서 처리할 정보가 머릿속에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시기도 있다. 반면 노년기에는 정보가 훨씬 천천히 유입되어 지식이 이끼나 녹처럼 서서히 들러붙어 쌓인다" "호기심 어린 열린 마음"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묻게 됩니다. 내게 호기심이 있는가, 질문이 있는가, 마음이 열려 있는가, 무엇에 대해서 순수하고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현대 사회는 사람을 바쁘고 피곤하게 만들어 버리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점점 호기심과 열린 마음 자체를 갖지 못하게 하는 수동적인 형태를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지식의 빠르고 느리게 유입되는 것과는 상관없이 "호기심 어린 열린 마음"이 늘 함께하길 바라게 됩니다. 저는 그것의 확실한 대안은 독서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덕분에 요즘 이슈인 소설가 한강의 여러 책들을 온라인 구매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저에게도 묻고 이 글을 보는 다른 분께도 묻습니다. "당신은 언제 호기심 어린 열린 마음을 가지셨나요?" "그게 무엇인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공감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저는 이 이야기도 인상 깊었는데요. 초기 인류가 '수평선'을 보고 저건 무엇이고, 저게 왜 저기 있을까 의문을 품은 것을 시작으로 땅과 하늘의 경계를 알아내려 여행을 떠났다고 하죠. 찰나에 마주한 경험, 그 이상의 것까지 알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이 예기치 못한 즐거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도서관에 가면 마음이 한없이 오픈되는 것 같습니다ㅎㅎ 전국민 독서 운동이 일어나길 바라며!
지식이 철가루라면 호기심은 자석이며, 호기심의 끌어당기는 힘은 적어도 몇몇 사람들에게는 네오디뮴으로 만든 것만큼 강력하다.
지식의 탄생 -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P. 67,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신동숙 옮김
이 방대한 지식의 확산에서, 나이가 많은 구성원에서 젊은 구성원으로 세대를 가로질러 한 방향으로 전달되는 지식보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다시 말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지식의 전달이 진정으로 시작되는 지점이다.
지식의 탄생 -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P. 52,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신동숙 옮김
모든 인생의 발자취는 끊임없는 지식의 축적으로 만들어진다.
지식의 탄생 -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P.10,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신동숙 옮김
이 방대한 지식의 확산에서, 나이가 많은 구성원에서 젊은 구성원으로 세대를 가로질러 한 방향으로 전달되는 지식보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더 중요하나 것은 없다. 다시 말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지식의 전달이 진정으로 시작되는 지점이다.
지식의 탄생 -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P52,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신동숙 옮김
지식에 대한 욕구는 재물에 대한 갈망과 마찬가지로 습득할수록 더욱 커진다
지식의 탄생 -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P.61,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신동숙 옮김
인류에게 '지식'은 사회와 문화의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역사 속에서 지식은 인류가 쌓아온 경험과 교훈을 담고 있기 때문에, 후대의 사람들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게 합니다. 특히 도서관이나 백과사전의 탄생과 같이, 지식은 집단적으로 축적되고 전승되어 인류의 문화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진지한 호기심은 모든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소수에게만 기회가 돌아가는 진화의 선물, 즉 다윈의 설명처럼 종의 더 큰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선택되는 유전자 변이일까? 그렇다면 나이도 영향을 미칠까?
지식의 탄생 -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P. 71,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신동숙 옮김
<1장 배움의 시작> 중 메소포타이아 니푸르의 학교 유적지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점토판을 재활용해서 쓰고, 부서진 점토판 중 남은 일부 조각으로 그 오래전 시절의 학교생활을 추측해보는 연구 과정이 있었네요. 실수하지 않기 위해 회초리를 맞아가며 긴장상태로 한 자 한 자 새겨나갔을 당시의 어린 학생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합니다... ^^ 태블릿, 전자칠판으로 쉽게 쓰고 지우는 요즘 학교 풍경과 대비되며 이런 간절함과 절박함은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니푸르 점토판을 찾아보다 재밌는 기사도 읽게되어 공유합니다~ 4천년 전에도 학생은 괴로웠다 - https://naver.me/xhzXJx9x
굉장히 흥미로운 기사예요~!
와 기사 너무 재밌네요 ㅋㅋ 공부는 4천년전 사람이나 현대인이나 재미없고 하기싫은건 마찬가지네요 ㅎㅎㅎ
우리는 경험을 통해 지식을 습득한다. (중략) 경험, 확산, 모방, 이 세 가지는 새로운 사실을 인식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지식의 탄생 -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13쪽,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신동숙 옮김
여기서 ‘위대한 지성’이라는 표현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전에는 그 누구도 지식에 관해 의식적으로 글을 쓰거나 공개적으로 숙고한 적이 없었다.(중략) 또한 이 대화는 인류의 역사에서 지식의 본질을 최초로 숙고하던 사례였다.
지식의 탄생 -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25페이지,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신동숙 옮김
지식이 철가루라면 호기심은 자석이며, 호기심의 끌어당기는 힘은 적어도 몇몇 사람들에게는 네오디뮴으로 만든 것만큼 강력하다. 호기심은 스펀지나 중력처럼 불가피한 힘으로 앎의 요소를 끌어당겨서 결국 앎을 얻는 모든 사람을 변화시킨다.
지식의 탄생 -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67페이지,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신동숙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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