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서 검색해보니 이 책 무게는 896그램밖에 안 되네요. 700쪽이 안 되는 것도 하찮은데, 무게마저 가볍군요. 에이~. ^^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5. <중국필패>
D-29
장맥주
YG
@장맥주 두껍지만 가벼운 책 좋습니다. 전자책 마니아인 작가님은 모르시겠지만, 요즘엔 나이 들어서 책이 무거우면 손목 시큰거려요;
장맥주
저는 누워서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 이제 누워서는 절대 종이책은 못 읽겠더라고요. 가뜩이나 제가 손에 힘을 주지 않는 편이라서 책이 자꾸 얼굴로 떨어집니다. 아파요... ㅠ.ㅠ
<더 커밍 웨이브>가 페이지 수에 비해 무겁더라고요. 512쪽인데 1,073그램. 가방에 넣어다니면서 ‘이거 표지가 왜 이렇게 두꺼워’ 하며 투덜댔습니다.
YG
아, 저는 누워서는 잠만 자는 스타일이라서; 왜냐하면, (낮에는 누울 일이 별로 없고) 밤에 누워서 책을 읽으려고 하면 아이가 불을 꺼버려요. 독서 등을 켜면 "불빛이 자는데 방해 된다"고 하고. 그나마 허용되는 게 휴대전화. (그래서, 요즘 누워서 웹 소설 읽는 재미에 빠지긴 했습니다;)
장맥주
저희는 영혼은 단짝인데 체질이 다른가 봐요. 저는 낮에 아주 자주 눕습니다. 별로 하는 것도 없는데... ^^;;;
YG
@장맥주 작가님은 전업(!!!) 작가님이시잖아요! (저 최근에 난생 처음으로 소설을 한번 써볼까 하는, 어쭙잖은 생각을 잠시 했었어요;)
바나나
YG 님의 소설 기대하는 사람 여기 한명 있습니다. 응원!
장맥주
ㅋㅋㅋㅋㅋ '@YG 님 소설이 나오면 내가 책걸상 출연해서 책 감상을 말해줄테다' 하고 기다리는 소설가들이 많을 거 같습니다. 저 포함해서... ^^
YG
@장맥주 음, 무섭네요. 어쭙잖은 생각은 접고 독자로 남겠습니다. ㅋㅋㅋ.
장맥주
어머, 아쉬운데... 다시 마음 바꾸셔서 집필해주시면 안 될까요? ㅋㅋㅋㅋㅋ
YG
@장맥주 소설은 아무나 씁니까? (저는 함부로 소설 쓰기에 도전하는 일은 전업 소설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아주 강렬한 소재가 있어서, 습작이라도 한 번 써볼까, 고민을 잠 시 했었답니다.)
장맥주
그게... 아무나 쓰는 거 같더라고요... ^^
(아니면 제가 JYP, YG님 두 분께 식사 대접해드리고 그 대가로 소설 소재를 저한테 넘기시는 건 어떠세요?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할 소재 같은데...)
borumis
저희 남편은 아예 핸드폰도 못 켜놓게 합니다;; 대신 본인이 잠을 늦게 자서.. 제가 책 보다가 먼저 잠들어요 ㅋ 책 뿐만 아니라 핸드폰이나 전자책 기기로도 얼굴을 하두 맞아서 이제는 옆으로 누워 읽죠. 안면에는 안전하지만 허리 건강에는 안 좋은 듯 합니다.
YG
@CTL 읽고 있는 책도 소개해 주시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환영합니다!
CTL
김명호 <중국인 이야기 1> 시작했습니다. 1권에서는 주로 중화민국 - 중공 수립 시기 인물들을 다루는데 아주 흥미롭네요~
중국인 이야기 1(김명호)김명호의『중국인 이야기』제1권. <중앙선데이>의 ‘사진과 함께하는 중 국 근현대’에서 연재했던 글을 토대로 하여, 청조 멸망에서 문화대혁명까지 격동기 중국 근현대사의 전개 과정을 생동감 있게 복원한 책이다. 중화민국 탄생, 공산당 창당, 북벌전쟁, 항일전쟁, 국공내전과 합작, 중소와 중미외교, 신중국 수립과 문화대혁명 등 파란만장한 역사 속에 혁명가, 지식인, 예술인 등 소설 속 주인공보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담아냈다. 본문은 총 7부
책장 바로가기
YG
아, 한길사에서 『로마인 이야기』의 영광을 재연해보려고 야심 차게 기획했던 시리즈죠. 읽으신 분들 사이에서는 호오가 있ㄷ, 한길사에서 『로마인 이야기』의 영광을 재연해보려고 야심 차게 기획했던 시리즈죠. 읽으신 분들 사이에서는 호 오가 있더군요. (저는 아직 읽지 못했어요.)
CTL
평가가 갈린다는 점,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연대도 막 건너뛰고, 주제의 흐름도 정치인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미술, 음악, 소설 이야기 하다가 왔다갔다 하죠. 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는데 중간중간 뚝뚝 끊어지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중화권, 영어권에서는 유명한데 한국에서는 제대로 안 알려져 있는 인물들과 사실들을 제 1권에서만도 수없이 접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됩니다. 여기저기에서 주워들은 중국사, 인물사에 대한 궁금증들이 이 책을 읽으니 많이 연결이 되고, 실마리도 풀리고요.
<중국필패> - 물음표가 붙는 제목입니다만 - 는 학술서의 필체가 많이 묻어있는 대중서라서 아주 딱딱한데 <중국인 이야기>는 이와 분위기가 정반대라 같이 묶어서 읽기 좋습니다~
YG
@CTL 『중국인 이야기』 읽다 보면 『중국필패』와 겹치는 인물과 사건도 많이 나와서 더욱더 흥미로우실 듯하네요.
테이블
안녕하세요. 이 책은 읽어야지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따라 읽으려고 신청했습니다. 지난주에 교보문고 들러서 종이책으로 구입했네요. 다른 분들 얘기 잘 들으며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
YG
@테이블 사실 저도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다가 올해의 책 가운데 한 권이 되었어요. 재미있게 읽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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