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집님의 대화: 맨 앞부분의 '참새 소탕전의 추억'을 읽으면서 아, 이게 중국인의 모습이구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원래 중국인의 모습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이 만들어놓은 기괴한 중국인의 모습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위화의 에세이들도 생각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류사오치와 마오의 각축전은 정말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군요. 이걸 단순히 시대가 만들어놓은 인물상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마오라는 인물은 정말 문제적 인물이네요.
'동물 학자들은 입도 뻥긋 못했다. 참새의 편을 들었다간 기상천외한 봉변을 당하고도 남을 상황이었다.'
너무 웃기지 않나요... 정작 '궈모뤄'같은 글쓰는 사람들이 나서고 전문가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요.
그런데, 참새만큼은 아니지만 예전에 6,70년대에 했다던 쥐잡기 운동 포스터도 생각나기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