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집님의 대화: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를 작곡한 녜얼'까지 읽었습니다.
'무장한 여인'부터 '원징'까지 세 여성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셰쉐홍의 변신은 어떻게 가능했던 것인지 경이롭네요.
"타이완 시절 자신의 고통에서만 허우적거리던 셰쉐훙이 일본에 와서야 타이완인의 고통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면 상하이와 모스크바 시절은 중국인과 인류의 고통을 파악할 수 있는 기간이었다. 셰쉐훙이 식민지 타이완의 해방운동을 장악하고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
셰쉐홍은 정말 대단한 여자죠. 배운 것도 없고, 가정사도 불행했는데 어찌 그런 자신감이 있었을까요.
그런데 타이완에서도 공산당에서도 결국 배척받았나봅니다. 결말에 이렇게 쓰여있던데 정말 중국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여자주인공 스타일 같아요.
"셰쉐훙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인물이다. 영화와 드라마로 나올 날이 머지않았다. 그의 역을 어느 여배우가 소화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