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X 그믐] 프라이빗 독서 모임

D-29
@김수즈 안녕하세요 김수지 아나운서님 반갑습니다 :) 제 롤모델이셨던 분과 이렇게 독서모임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세상에 좋은 이야기를 꺼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또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스스로 확신도 얻고, 나만 이러한 고민을 한 게 아니구나 위로도 받았습니다. 저는 현재 포항mbc에서 뉴스를 전하고 있습니다. 같은 직종이어서 그런지 더 공감되고, 책을 읽으면서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아나운서 준비할 때 힘들었던 순간들과 지금의 고충들이 스물스물 생각나더라고요. 요즘은 일을 잘 하고 있는지가 가장 고민입니다. 방송 모니터링을 해보면 스스로 만족이 되지 않아 항상 아쉬움이 있습니다. 수지 아나운서님도 이런 부분을 겪으셨는지, 어떻게 헤쳐나가셨는지 궁금합니다 !
@뭉아 저도 제 자신을 추스리다가 저도 모르게 과신하게 될 때도 있고, 밑도 끝도 없이 작아질 때도 있어요! ㅠㅠ 근데 우선 너무 겸손할 때는 차라리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주변에서 너 좀 그렇게 자신 없는 태도로 있지마! 라고 하면 정신이 금방 들기도 하고요. 문제는 지나치게 당당할 때의 문제인데 객관적으로 나 자신이 어디에 있나, 어떤 상황인가를 자꾸 타인의 시선에서 보려고 해봐요. 제 책에서 나오듯이 ㅎㅎㅎ 비교 분석을 하기도 하고, 남의 눈엔 내가 이럴 수 있겠다… 끝없이 가정하는 거죠 그럼 조금 더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도움은 안 되는 답이지만 ㅠㅠ 속마음은 당당히, 겉으론 겸손하게! 가 제일 안전한 방법 같아요
@벼리1014 님 감사합니더! 사실 저도 매일매일 새롭게 아파요^_ㅠ 그치만 그걸 딛고 조금씩 나아가 본 그 용기를 책에 담았습니다. 그 드러냄이 용기가 되었다니 ㅠㅠ 정말 기쁘네요
@설탕 취업 준비할 때는 정말 ㅠㅠ 마음이 많이 낮아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때’가 있다는 건 정말 틀리지 않고 맞았답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내 차례는 꼭 오더라고요! 그때가 오면 참아온 만큼 힘껏 행복하시길 바라요!!!
@yogiseo 와 후배님이시네요 반갑습니다! 방송 해도 해도 마음에 안 들죠ㅠㅠ 저도 지금까지 그렇습니다 그러면 또 한번 처음처럼 노력해 봐요 책에 나왔듯 선배들 뉴스 들으며 발성도 한번 다시 체크해보고, 불안하면 그냥 뭐라도 해보면 마음이 좀 낫더라고요! 그렇게 조금조금 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꾸준히!! 파이팅입니다
47p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나는 이 시간을 지나가야 되는 사람일 뿐“ 지금보다 어릴땐 이런 사고가 참 힘들었어요 이 시련 속에 영원히 갇혀 살 것만 같은 느낌 그게 아니란걸 알면서도 막상 새로운 힘듦이 올 때 마다 저는 그 시간속에 갇혀살기만 했어요 지금은 알것같아요, 물론 처음 겪는 시련이 찾아오면 또 다시 힘들어질 수 있겠지만 나는 이 시간을 지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요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보류하는 태도’ 이것이 보는 사람에게도 안정감을 주더라구요 나를 보는 눈빛이 불안해지지 않는 순간, 제 스스로도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것은 결국 잘 하고싶어지잖아요, 평가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아홉개의 좋은 말 보단 한개의 나쁜말만 더 진짜같고, 강하게 뇌리에 박혔던 시절이 생각나요. 하지만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건 그것 자체로도 자기만의 것이기에 다른이들의 평가 섞인 말 보다는 자신에게 초점을 더 맞춰보려고 해요 오랜만에 찾아온듯한 꽉 채워진 마음,,, 작가님 책으로 오늘도 행복한 마음입니다
네! 꾸준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책 절반을 읽은 현재로서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은 p.58 ‘ 당장 뉴스를 소화하기 위해 기사를 봐야 하니 좌절은 뉴스 끝나고 ‘ 였습니다. 저도 평소에 굉장히 고민이 많은 편이라 때론 고민만 하다 놓쳐버린 일들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현재에 주어진 일들을 하다보면 당장 눈앞의 것들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고민들이 아닌 것들은 사라지겠구나. 정말 내가 필요한 고민만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지작가님이 말씀하신 행복하지만 힘들고 힘들지만 행복한 것이 전 ’찐행복‘이라 믿어요. N잡러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지금은 아직 힘이 없어 못하고 있지만 언젠간 저도 엔잡러가 꼭 되고 싶네요 ! 다른 분들의 댓글을 읽는 것도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네요. 수지 작가님, 여기 계신 분들 월요일 고생많으셨고, 남은 한 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김수즈 안녕하세요 김수지 아나운서님! 책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아나운서님의 단단함과 멋짐에 울컥하는 부분도 많았고 삶에 있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어요..🥹 특히 “나타샤와 흰 당나귀” 구절은 몇 번이나 되돌아가 읽게 되더라고요..! 꿈이 있는 사람으로서 현실이라는 벽을 마주하면, 가끔 넘치던 자신감도 떨어지고 남과 비교하게 되는 일도 잦아지더라고요.. 그러다보면 내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 높은 꿈을 꾸는 건가하는 막연함도 밀려올 때가 있었어요. 그래도 아나운서님의 말처럼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내일도 한 발 더 떼어보려고 합니다! 멋진 삶 공유해주셔서, 용기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수즈 답변 감사합니다 아나운서님😊 74p "일말의 자신감, 혹여 근거 없는 것일지라도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건데, 그 막연한 감정들이 어느 순간 내게서 깨끗하게 도망쳐버린 것 같았다." 저도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쉽게 좌절할 때가 많아요. 근거 없는 자신감이지만, '잘 할 수 있다'는 그 작은 확신이 제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곤 하는데, 그게 사라지면 마치 끝도 없는 어둠 속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그럴 땐 모든 걸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아나운서님 말씀처럼 불안한 마음은 결국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걸, 간절하기 문이란 걸 기억하려고 해요. 불안하지만, 그 상태 그대로 사랑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김수즈 안녕하세요 아나운서님! 책이 온통 밑줄, 별표로 가득해지는 중이라 밑줄을 최소화하려 노력하며 지내고 있어요. 저는 아나운서를 준비하면서, 최근 출판사 사업자를 내고 대표로 조금씩 이런저런 활동을 겸하고 있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어떠한 목표에 너무 치열해졌을 때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생각의 흐름을 이렇게 자세하고 깊게 담아내주셔서 감탄하고 감사해하며 읽고 있어요. 그러다 한 가지 고민이자 궁금증이 생겨 여쭤봅니다. 책에 나오는 이 두 구절도 정말 좋아하고 공감한 구절인데요. [48쪽] 요즘도 당장 어쩌지 못할 상황을 마주하면 내 안으로 도망가는 방법을 택하곤 한다. ... 뭐라도 바꾸어보려고 애쓰는 시간이 나를 더 망칠지도 모르니까. [69, 70쪽] 지금도 큰 문제는 없지만, 왠지 정체된 기분일 때는 과감하게 한 발짝 떼어보자. 아예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그렇다고 나만의 색깔을 잃어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에게는 엄청난 변화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저 조금 달라 보이는 정도일 테니까. - 이 두 구절을 마주하면서, 혼자 딜레마에 빠지곤 하는 제가 생각났습니다. 힘든데 생각보다 너무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을 때, 그래도 이대로 내 안으로 집중해 더 버텨야할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와 자극을 접하며 한 번 더 시야를 깨워야 하는 걸지. 혹시 아나운서님은 이런 경험이 있으신지, 이렇게 내 안에 집중해 루틴을 지켜나가는 것과 새로운 변화를 주는 것 사이에서 어떻게 조절하고 삶에 적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혼자 철저하게 세워둔 루틴 속에서 숨이 가빠지기도 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이 이야기는 너무나 지당하고 그래서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유명한 구절이지만, 왜 유명한지는 읽으면 저절로 납득 되는 구절인 것 같아요. 위안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35쪽] 괴로울 때마다 이 지난한 시간이 내 목표를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양만큼의 시간일지도 모른다고, 그건 5천 원을 지불하고 커피를 마셔야 하는 당연함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치러야 할 값을 치르고 있다고 생각하면 숙명을 이고 가는 인간처럼 퍽 순응이 되었다.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해서도 정당하게 가진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 한 번 더 실패한 오늘이 어제의 나보다 성공에 가까울 것이다.
@포근 안녕하세요! 책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48쪽의 내용은, 감정이나 관계에 관한 것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내 감정이 어떻게 안 될 때, 관계가 너무 어려울 때! 잠시 도망가는 거죠. 아무 판단도 내리지 않고요. 69,70쪽은 철저히 일에 관한 부분인데요. 일적으로 내가 정말 정체돼 있다고 느끼시는 거라면 다른 태도를 취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독자분들의 글을 찬찬히 읽어보는데 참 이 책과 닮은 분들이 많으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지금 kbs울산국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데요 불안한 현실에 꿈을 잡고 투정부리는 어린아이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수지 작가님처럼 전혀 새로운 분야의 ‘나’를 만들어보랴고 노력하고 있어요 작가님이 걸어가면서 힘들었던 부분들을 보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아픈 마음을 정리해주신 것 같아 후련했습니다 출발점에 서있는 저에게 그동안의 아픔을 다독여주셔서, 새로운 일에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았던 구절도 또 남기겠습니다..!
프로 n잡러 김수지 아나운서님! 책에서 언급하셨던 실패 총량의 방법처럼, 저는 한 사람이 쏟을 수 있는 노력과 체력의 양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할 때 에너지가 분산되니, 에너지를 100%를 투자한 일보다 결과가 상대적으로 안 나오더라고요... 돌아보면 저의 상반기는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결과라는 평가 남았습니다. 작가님은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실 때(병행하실 때) 우선 순위는 어디에 두시는지, 또 에너지 분배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여기 계신분들의 글들을 보니 약간은 결이 비슷한 따뜻하신 분들이 모여계신 것 같다는 느낌이들어요 “입스는 그냥 지나가는 거야” 라는 구절을 읽으며 크게 공감했어요 저는 중학생 때 부터 “수처작주 입처개진” 이라는 말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살았어요 ‘수처작주 입처개진’은 '머무르는 곳에서 주인이 되면 그곳이 바로 진리의 자리라는 뜻으로 어느 곳, 어느 처지에 다다르더라도 주관을 잃지 않고 자신의 주인이 되라' 는 의미예요 내 꿈과는 다른 곳으로 잘못 도착한 느낌이 들었을 때, 그렇지만 잘못 내린 이 곳에서 더 최악을 보여주고싶진 않을 때 늘 되뇌이고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 했어요 그러다보면 내게 찾아온 입스도 결국 지나가고, 주변 상황이 아무리 최악이어도, 그 시간을 잘 견뎌낸 조금더 성장한 ‘나’는 남더라구요 수지작가님도, 이곳 독서모임 분들도 원하는 꿈과 멀어진 듯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그 꿈을 상황에 맞춰 놓지마시고, 언제나 주인이 된 것 처럼 혹은 최소한의 성실을 다 하면서 입스를 잘 보내시길 바라요 ..♡ 그러다보면 원하는 곳에 언젠가 도착할거예요 독서모임 글들을 읽으면서 저도 힘을 많이 받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길이 아닌 곳을 밟고 다져 새로운 길을 만들며 나아간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신경 쓸 겨를이 없기에 계속 전진할 뿐이다. 그다음부터는 나의 길을 다채롭게 꾸밀 수도 있을 것이다. 몇 개의 직선과 곡선만이 자리했던 삶의 평면도에 색을 입히는 일. 약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나 강한 마음을 가신 사람 누구나 공평하게 해낼 수 있는 일이다. 제약 없음에 대한 확신이 생길 무렵 그때쯤이면 이런 말을 내뱉을 수도 있지 않을까? 지도 없이도 찾아낼 테니 한번 날 믿어봐.
때로는 워밍업 없이 가보고 싶어 p. 170
@김수즈 안녕하세요 아나운서님! 좋은 글 너무 잘 읽으며 공감과 큰 위로를 얻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아나운서님의 솔직한 글이 너무 마음을 울렸습니다. 특히 "N잡러가 된다는 것" 이 챕터는 현재 제 삶을 반영한 듯한 글이었습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과, 어디선가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기 싫은 내가 충돌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늘 여러가지 일에 동시에 도전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한 곳에만 집중 투자해도 취업이란 시장이 만만한 곳이 아닌데, 어떻게 많은 일을 소화하냐고 합니다. 여러가지 일을 하며, 취업준비를 하고 있노라니 정말 몸이 두개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N잡으로 여러 일을 하고 또 그 속에서 제 재능을 다시 한번 찾아가는 일도 많고 삶의 경험치를 아직도 쌓아간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저도 아나운서님처럼 멋진 본업을 갖고, 그 외의 N잡을 갖게 되는 날이 왔음 좋겠어요. 잘 하고 싶고, 잘 해야 하고.. 내 자신을 믿고도 불신하고 늘 충돌하는 것 같아요. 언젠가 선후배로 만날 날을 기원하며 저도 묵묵히 주어진 날을 걸어가보려구요. 너무 큰 힘이 되는 글이라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170페이지, 현재 제 휴대폰 배경화면인데요 “ 우리 앞에 있는 막다른 길, 그리고 그때 느꼈던 좌절감은 우리 몸에 오래 남아 다시는 그런 절망 앞에 나 자신을 데려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막연한 나날을 헤매고 있는 이 순간도 훗날 어느 길이든 찾아내는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최근, 연이은 불행으로 매일이 막다른 곳에의 추락이고, 살던지 죽던지 알아서 해봐 하며 아무렇게나 던져진 것 같다는 느낌 속에 살았어요 그 당시에는 정말 “아 내 인생은 여기까지구나” 생각했는데 그 시간을 살아있음 만으로 견뎌보니, 결국 시간은 흐르고 새로운 사건들을 마주하며 지난 아픔 속에서 배운 것들로 잘 이겨내지더라구요 그때 느꼈어요. 나를 모두 앗아가는 듯한 고통에도 어느 작은 배움 하나라도 남는구나 제 마음을 관통하는 듯한 이 문장, 이 페이지가 너무 애틋해서 밑줄도 긋고 메모도 하며 독서하는데, 이 페이지엔 무엇도 남길수가 없어요
챕터 4.05 관계에 연연하지 않는다 “솔직히 이렇게 마음먹게 된 데에는 제게 서운해하는 친구들의 영향도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왜 더 자주 연락하지 않느냐, 왜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느냐고 서운함을 토로하기 시작하자, 친구 관계가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요즘 저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어 공감이 많이 됩니다. 각자 바쁜 생활 속에서 자주 만나기가 힘든데, 연락이 뜸해지면 많은 친구가 관계가 멀어졌다고 느끼며 서운해하곤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친구를 만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사람에 대한 기대를 자연스레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어린 시절처럼 편하게 이야기할 사람이 줄어들고, 정말 힘들 때 의지할 상대가 없다는 생각에 결국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면서도 가끔은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혼자서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스다. 예전처럼 누구에게나 의지하기보다는, 스스로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홀로 설 수 있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 같아요. 물론 가끔 외롭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점점 더 강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안녕하세요. 출판사 서사원입니다. 여러분께서 써주신 하나씩 읽어봐 왔는데요. 모두 책을 꼼꼼히 잘 읽어주시고, 깊이 공감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고 기쁠 따름입니다. 그믐 모임 종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마지막까지 책의 여운을 함께 나눠보시고, 미션도 늦지 않게 꼭 완수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 한 주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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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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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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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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