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달달북다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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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품도 저는 정말 읽으면서 "갓작"이라고 할 만큼 좋아했는데요. 저도 편집부 내부적으로 함께 읽고 고민하면서 팬픽과 문학의 차이가 무엇일지에 대해서 생각했던 거 같아요. <수호천사>는 두 사람의 관계성 외에도 '욕망'이라는 큰 이야기가 있던 반면에 제가 상대적으로 팬픽으로 느꼈던 또 다른 작품은 정말 산뜻했어요. 산뜻하고 설레는... 그런 느낌을 받았던 건 제가 예전에 읽었던 팬픽들이었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업로드하셨을 때 팬픽 같지 않다는 말을 들으셨다니! 이제 저도 궁금해지네요. 독자님들은 그 차이를 무어라 생각하실까요?
헉 산뜻했다니!!! 더 궁금해져요...🥺
tmi지만 저는 인물에 대한 묘사가 아주 세세한 부분에서 디테일 할 때 팬픽적이라고 느끼는 거 같아욧..
ㅎㅎ 맞아요 사실 팬픽은 오빠들에게 바치는 사랑의 헌사니까요 ㅎㅎㅎ 약간 중세시대 기사가 공주에게 바치듯이 ㅋㅋㅋ
오 저도 비슷하게 느껴요. 팬픽과 문학, 뭔가 전자는 인물에 대한 애정이 더 느껴지는 글이랄까용. 그렇다고 후자의 인물에게 애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건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인물의 행복을 빌게 되는 맘이 더 새어나오지 않을까 싶은..
흠 저도 요즘 팬픽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해보려고 하는 중인데요. (이유는 저의 비밀 보따리 속으로 슈슉...) 팬픽=/=문학 이라고 나누는 것에 대해 조금 조심스럽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고 있는 요즘이에요!
팬픽의 공식이랄까.. 문법에 대해서도 파헤쳐 보고 싶어요!
저는 각자의 특성이 분명 있(을 거)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그 경계가 어딘지 그런 걸 알고 싶은 마음이 큰 거 같아요!
함께 파헤쳐보실까요...?
스터디가 필요합니다 (매우 진지하게!) 저는 모든 쓰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지만, 흔히 2차 창작이라고 하는 팬픽 작가님들도 엄청 존경하거든요. 생업과 병행하는 거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제 제가 보고 온 동인녀 격돌 연극 <사인앤시그널>도(작가님도 내일 보신다는!) 2차 창작을 하는 팬들의 교류전이었는데요. 그걸 보고 와서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스터디... 진행하시죠!
말씀주신 것처럼 풋풋한 사랑이야기이긴 했지만, 완전히 팬픽이라는 장르의 부합하지 않은 부분이 좀 있었던 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독자분들의 반응이 산뜻하다기보다 울었다는 말씀이 꽤 많더라고요!!! 신기신기
호오 신기신기 저도 예전엔 팬픽을 보며 오열했던 기억이 있어서.. 제게 팬픽은 두 가지였어요. 아주 산뜻하거나 아주 신파적이거나. ㅎㅎㅎ 요즘 스타일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개인적으로 제가 애정하던 팬픽과 제가 썼던(...) 팬픽들은 전부 음울하고 무겁고 질척였던터라 산뜻하다는 그 작품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작가님 팬픽 스타일도 궁금하구요~~👀
ㅋㅋ 기회가 있다면 언젠가..!!!
언젠가 저만의 금손님으로 만나뵐 수 있길..!
언제 어디선가 다른 곳에서 만날 일이 있겠지요~^0^
실은 저는...도쿄의 봄은 노란 고양이 같다는 도입부의 문장을 읽었을 때 약간 팬픽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뭔가, 소설과 문장에 대한 강한 애정이 느껴졌는데 그게 팬픽을 읽을 때 느꼈던 감정들과 비슷했던 것 같아요. 다른 후보 작품(?)도 꼭 읽어보고 싶네요ㅠㅠ
ㅋㅋㅋㅋ알게 모르게 하루키 오마주(?)같은 문장이기도 하지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같은~~
소설과 문장에 대한 애정이란 말씀을 듣고 제가 왜 도입부가 좋았는지 깨달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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