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3. <좋은 불평등> 읽고 답해요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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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믐북클럽 23기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좋은 불평등>을 읽고 이 북클럽을 이끌어갈 모임지기입니다. 반갑습니다. sam 이용권 당첨된 분들을 포함해, 그믐북클럽을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오늘부터 독서모임을 시작한다는 이메일이 전송됩니다. (독서 모임 시작 메일은 신청자 전원에게, PIN 번호가 담긴 메일은 당첨자 30명에게만 전해져요!) PIN 번호를 이메일로 받으신 분들은 이용권 등록하시고 책을 찾아 다운로드 받아주세요. (아래가 다운로드 링크입니다.) <좋은 불평등> (최재천, 2022, 메디치미디어)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sam/E000003139741?tabType=SAM 전자책 다운로드 방식이므로 하루 정도면 충분히 sam에 가입하시고 책을 다운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여전히 종이책을 사랑하는 분들은 개별적으로 도서관 대여나 자체 구입 등으로 북클럽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기존에 이미 sam 구독권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전달드린 구독권을 오늘 바로 등록하지 마시고 아껴두셨다가 기존 등록권이 끝날 때 맞추어 새 구독권을 등록해 주세요.
전 일단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sam은 또다른 어플로 볼 수 있을까요?
sam은 교보 문고의 전자책 플랫폼입니다. 밀리의 서재나 sam 중 어느 것으로 보셔도 상관없어요.
[그믐북클럽 진행 방식] 그믐북클럽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진도에 맞춰 책을 읽어주세요. 물론 미리 읽어 두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클럽지기인 저의 질문에 답해 주세요. 다른 멤버들의 답글을 읽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셔도 좋습니다. sam 구독권을 받지 않고 종이책으로 읽는 분들도, 함께 하며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해 주시면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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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정표] *10월 25일 이벤트 당첨자 발표! 10월 25일~ 1부 보수의 불평등 이론, 진보의 불평등 이론 (5일) 10월 30일~ 2부 한국경제 불평등의 진짜 기원 (4일) 11월 3일~ 3부 한국경제 불평등은 중국발 불평등 (4일) 11월 7일~ 4부 진보의 불평등 기획은 왜 실패했는가 (4일) 11월 11일~ 5부 적폐의 경제학과 환경 변화의 경제학 (4일) 11월 15일~ 6부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 지난 70년, 앞으로 30년 (4일) 11월 19일~ 마무리 (4일) 4일에 한 부씩 읽으면 기한 내에 완독이 가능합니다. 책을 다운로드 받으셔야 하는 초반부 시간을 하루 더 드렸고, 진도가 늦은 이를 위한 마무리 시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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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보수의 불평등 이론, 진보의 불평등 이론 ■■■■ ● 함께 읽기 기간 : 10월 25일(금) ~ 29일(화) 책 다운 잘 받으셨나요? 종이책으로 읽으실 분들도 모집 기간이 넉넉한만큼 다들 준비를 잘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국내 도서로 함께 하는 만큼 책의 저자인 최병천 작가님 @가을남자 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마침 우리가 함께 하는 계절도 가을인데요, 닉네임의 유래를 알려주셨지만 그와는 다른 이유로 참으로 절묘하네요. 각 부가 끝나고 매번 세 개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제일 마지막에는 독자인 여러분께서 오히려 책의 저자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역질문을 넣어 보았습니다. 그럼, 23기 그믐북클럽 힘차게 시작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1-1. 여러분은 1부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3가지 의문점을 제공한다. 첫째, 왜 ‘1994년부터’ 불평등이 증가하게 됐을까? 이때는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하기 전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둘째, 왜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한국경제 불평등은 축소된 것일까?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불평등이 증가한다는 우리의 상식이 틀렸던 것일까? 셋째, 왜 한국경제 불평등은 2015년을 정점으로 하락하는 중일까? 더구나 이런 흐름은 최근까지 지속되는 중이다. 불평등을 하락하게 만들고 있는 힘의 근원은 무엇일까? : 어 그런데 왜 여기에 제글이 등록되는걸까요??^^;; : 저도 이 지점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전 으레 불평등은 1997년 외환위기부터 시작되었고, 2015년부터 더욱 악화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거북별85 / 저는 <좋은 불평등> 저자입니다. 오~ 제가 선생님이 평소 궁금하던 것을 잘 담아냈던 것이군요~ 감사하고, 뿌듯한 말씀입니다~^^
1-1. 이제 아주 조금은 경제학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던 지난 날이 착각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한국 상황에 대한 넓은 관점의 분석이 ~ 너무 흥미롭습니다. ^^
@바닿늘 / 와~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경제학과 한국경제에 흥미를 갖고 있다면, 뒤로 갈수록 더 재밌을 것입니다. 지난 20여년간 지식인들이 주장해서 우리가 알고 있던 '통념들'이 틀렸다는 것을 최대한 쉽고, 데이터에 근거해서 설명하고 있거든요~
1-1 '좋은 불평등'이라는 개념은 처음에는 '소리 없는 아우성'처럼 모순적이고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평소에는 불평등은 나쁘고 모든 사람이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의 1장을 읽으면서 '좋은 불평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책의 제목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주제를 관통하는 이 개념을 1장에서 발견한 덕분에, 이후의 내용도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RAMO / 오~ '소리없는 아우성' 비유를 다른 분도 종종 하셨습니다. 1-1에서 다룬, '좋은 불평등' 개념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동의해주셨군요~ 1부 1장은 가벼운 워밍업이고, 다음 내용들이 '궁금하게 만드는게' 미션인 챕터였는데, 궁금해지셨다니,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불평등이라고 해서 마냥 나쁜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좋은 평등과 불평등, 나쁜 평등과 불평등을 예시를 통해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하느리 / 좋은 불평등, 나쁜 평등. 4분면 개념도와 역사적 예시를 통해 이야기드렸던게, 다행히 잘 전달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경제학 교과서 소득분배론 파트에서, 쿠즈네츠 곡선을 초기 때부터 '오~ 전반부는 좋은 불평등이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걸 남들에게 이야기했더니, 접근 방법이 재밌다고 하더군요~
피상적이고 관념적으로만 알고 있던 부분들을 명확하게 짚어주셔서 좋았습니다. 한국 보수의 낙수효과론이 실제로 작동했던 기간과 이유를 설명해 주시는 것도 좋았고요. 외환위기인 1997년부터 우리나라에 불평등이 심해졌다는 관념은 저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1994년부터 불평등이 증가하고 있었다는 분석...정말 여느 소설 못지않게 흥미진진한 내용이었습니다. ^^
@Gabriel / 재밌고,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불평등이 외환위기 시점인 1997년이후부터가 아니라, 1994년부터였다는 것은 저 역시 처음에 매우 놀라운 팩트였습니다. '1994년 불평등'이라는 사실 자체를 흥미진진하게 느끼는 분들은 이미 훌륭한 분들입니다. '궁금해 하는 것' 그자체가 특히나 중요한 일이니 말입니다. 재미란게 별게 아니라, 궁금해하는게 있어야 재미라는 것도 작동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뒷부분으로 가면 더 흥미로워하실 것 입니다.
1-1 1부는 몰라던 평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글 같습니다. 좋은 불평등과 나쁜 평등에 대해 알게되면서 좋은 평등의 사례인 복지국가가 되기를 바라며 읽었습니다.
‘평등’, ‘불평등’ 두 단어 자체에는 좋다 또는 나쁘다의 뜻이 없는데 살아오면서 ‘평등’은 좋은거, ‘불평등’은 나쁜거 라는 편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 점을 인지한 것이 수확이었습니다. 하지만 관성이 있어서 그런가요, 경제가 성장할 때 커지는 불평등은 좋은 불평등이라기 보다는 ‘괜찮은 불평등’, 또는 ‘참을만한 불평등’으로 부르면 어떨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도 해봤습니다. ㅎㅎ
@밥심 / 오~ 좋은 표현이네요~ '괜찮은' 불평등, '참을만한' 불평등도 가능하겠군요~ 전체에서 '좋은' 불평등이라는 제목을 썼을때 저의 의도는 <불평등이 좋다>라는 의미보다는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불평등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라는 의미가 더 크긴 했었습니다. 그래도, 밥심님의 표현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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