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참석가능합니다~^^
[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3. <좋은 불평등> 읽고 답해요
D-29
거북별85
도리
부러워요. 거북별님.. 제 몫까지 즐겁게 다녀오시고 후기를 꼭...
거북별85
ㅎㅎ 후기로 공유하겠습니다😁
가을남자
@거북별85 / 오~ 방가 방가입니다~^^ 그날 뵐 수 있겠네요~
장미공주
참여하겠습니다.
가을남자
@장미공주 / 오~ 그날 뵐 수 있겠네요~ 방가 방가입니다~^^
오도니안
참여하겠습니다~!
가을남자
@오도니안 / 오도니안님도 반갑습니다. 번개날에 뵙겠습니다.
borumis
3장에서 선진국에 근접한 개발도상국 A그룹 국가와 막 경제발전을 시작하는 개발도상국 B그룹 국가에서 A그룹은 경제발전이 이뤄지면서 동시에 불평등이 축소하고 B그룹은 경제발전이 이뤄질수록 불평등이 커지는 나라일 가능성이 큰데, 두 그룹을 섞어 합계를 내는 경우 A 그룹 나라의 개수가 많으면 불평등은 경제성장에 바랍직하다는 결론이 나오고 반대로 B그룹 개수가 많으면 불평등 축소가 경제성장에 바랍직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는데요. A그룹이 많이 포함되면 경제발전과 불평등 축소가 함께 보이는 경향이 많아서 오히려 불평등 축소가 경제성장에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
가을남자
@borumis / 오~ 흥미롭고, 재밌고, 중요한 지적입니다. 매우 타당한 지적입니다. 경제발전 단계가 다른 여러나라 통계를 섞어서 불평등에 대해 말하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쿠즈네츠 곡선에서 '앞부분'은 실제로 <법칙> 으로 작동한다고 봐야 합니다. 산업화를 하지 않았던 농촌경제 기반의 나라가 산업화를 하게 되면, 초반에는 <반드시> 불평등이 커지게 됩니다. 다만, 쿠즈네츠 곡선의 <후반부>는 법칙이라고 단정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계화 효과 때문입니다. 1990년대 세계화 이후, 나라마다의 경제적 특징에 따라서 쿠즈네츠 곡선의 후반부가 작동할 수도 있고,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borumis
아, 그렇군요! 세계화 이후 반드시 불평등이 축소하지는 않을 수 있겠군요. 근데 갈수록 전세계가 세계화되는 추세인데..;; 그렇다면..?
borumis
현대 자본주의에서 자산 불평등이 증가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평화 체제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불평등 -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으로 보는 한국 불평등 30년』 최병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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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
@borumis / 맞습니다. 인류 역사는 꾸준히 '평등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대부분 전쟁과 전염병을 통해서였습니다. 전쟁과 불평등 관계를 생각해보면, 러시아의 침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과거보다 더 평등해졌을 것입니다. 실제로 1차,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불평등 데이터를 봐도, 전쟁이 터지면 불평등이 줄어듭니다. 전쟁은 가난한 사람에게도 고통이지만, (더 있는) 부자의 재산과 소득을 더 많이 앗아가기 때문입니다.
거북별85
인류사가 전쟁과 전염병을 통해서 꾸준히 '평등화작업'중이라니 흥미롭습니다~ 예전에 남미가 20세기에도 오랫 동안 계급이동 불가능했던 이유가 전세계가 겪은 1,2차 세계대전에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서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전쟁과 전염병'은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인데 남미처럼 정치나 사회계층문제가 돌이키기 힝든 상황으로 가는 것도 너무 싫습니다~ 정말이지 극약처방을 받지않고도 모두가 잘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borumis
불평등이 바람직한지 아닌지는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경제성장과의 관계 속에서 결정된다.
『좋은 불평등 -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으로 보는 한국 불평등 30년』 최병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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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상처의 기억이 사회과학(경제학)을 대신할 수는 없다. 둘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말해, 한국경제의 불평등은 1997년 외환위기부터 발생하지 않았다. 그전부터 불평등은 커지기 시작했다. ”
『좋은 불평등 -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으로 보는 한국 불평등 30년』 최병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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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
@도리 / 불평등은 경제성장과의 관계에서 작동한다...어쩌면 이 내용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깨달음, 혹은 메시지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가을남자
국민일보에 4주마다 칼럼을 쓰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년연장과 청년일자리 축소에 대해 써봤습니다.
[국민일보_국민논단] ‘청년을 고려하는’ 정년연장이어야 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34242?sid=110
조영주
저는 소심하게 국가의 전국민 월급 제도(뭐라고?)가 실시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ai가 도래하고 정말 일자리들이 없어지면 돈이 없어 경제가 안 돌아갈 수도 있으니 전국민 월급을 줄 수 밖에 없어질 것 같은데... 그 때가 언제쯤이 될지 가늠이 안 되네요. 예전에는 막연히 이것저것 발전하는 분위기로 미루어 짐작하기를 2030년쯤에는 일자리 문제가 생길테니 어쩔 수 없이 국가서 경제 돌아가라고 전국민 월급을 줄 것 같았는데 요즘 경제 발전 상황 등으로 봐서는 그 전에 국고가... ... 뭐 아무튼 저는 이 제도가 오면 다들 노년이 되어도 먹고 살기 전전긍긍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을남자
@조영주 / <전 국민 월급제도>는 매우 이상적인데, 그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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