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3. <좋은 불평등> 읽고 답해요

D-29
후기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함께 하고팠는데 아쉬웠네요
@Alice2023 / 오~ 선생님은 지내는 동네가 어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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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부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 지난 70년, 앞으로 30년 ■■■■ ● 함께 읽기 기간 : 11월 15일(금) ~ 18일(월) 드디어 책의 마지막 부에 이르렀습니다. 여기까지 함께 와 주신 여러분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문제는 진단만큼이나 해결도 중요하지요.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결론을 만나보겠습니다.
6-1 6부는 진보진영의 로빈후드적 사고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과 7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진보진영의 태도에 대한 반성이 새로웠습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왜 우리나라 어르신들께서 보수진영을 저렇게 지지하시는지 의아했거든요 그리고 대학등록금 동결을 반대하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오랫동안 진보진영에 몸 담았다고 하셨는데 진보진영의 캐치프라이즈 같은 최저임금 1만원이나 등록금 동결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시는게 외로워 보이는데도 묵묵히 밀고 나가는게 대단하시다 싶으십니다👍 이 곳에서 여러 회원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진보진영의 새로운 가치와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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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여러분은 6부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이번 책 덕분에 한국의 노인 문제와 초고령화 대책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해요
결국 노인의 경제활동, 복지, 고립감 해소 등이 정책과 잘 맞물려야 해결할 수 있는 거군요. 이제까지 진행했던 다양한 노력들이 의도와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어떠했든 공과가 모두 존재하였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중동 및 러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트럼프 재선성공, 국내 정치상황 등이 앞으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까지 고려한다면 변수가 많네요. 아무쪼록 환경변화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사각지대없는 꼼꼼한 정책기조를 통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원이 부족한 사회가 아니다." 라는 선언(?)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들은 이미 우리나라가 선진국임을 말해주는데(어렸을 때 들었던 개발도상국이 아니라...), 저는 아직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 못 갖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 자신감 있는 선언처럼, 작은 파이를 놓고 다투는 사회가 아니라, 더 큰 관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작가님께...좋은 책을 써주셔서 감사하고, 일일이 답변을 달아주시는 게 정말 힘든 일인데...정성껏 답해주시는 모습에서...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운영자님께...외국에 있어서 한국 책을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샘 이용권까지 주셔서 이렇게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Gabriel / 책을 끝까지 재밌게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외국, 어디에 계시나요? 사회학의 '세대효과론'에 의하면, 사람들은 보통 성장과정에서 '세상과 마주하던 시기'(=보통은 20대)의 기억을 평생 간직하며 사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저 역시 청소년(청년) 시절에 한국이 '개발도상국'이었기에, 여전히 개발도상국스러운 정체성이 강합니다. 그러나, 현재 2030세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20대 시절에 '이미, 한국은 선진국'이었음을 체감하고 지내고 있기에, 선진국 시민이라는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역시 세대효과론.. 때문입니다.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파트였습니다. '교육 수요자가 주도하는 교육'이란 무엇일까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져야 고육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을까요? 저도 늘 고민했던 부분인데, 고민에서 끝날 게 아니라 후배들을 위해 생각을 정리해 행동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리 / 책에서 언급했던 <교육 수요자>는 한마디로 말해 '대학생 & 청년들'이었습니다. 이들이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교육 수요자의 또 다른 한 축은 '기업'입니다. 청년과 기업을 언급한 이유는, <어떤 내용으로, 누가 주도해서, 교육을 구성하는게 옳은 것인가?>라는 질문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교육 거버넌스'의 문제입니다. 교육부, 대학총장, 대학교수들은 모두 <교육 공급자들>이라고 봅니다. 이들이 '과거'에 배운 내용을 현재 가르치려는 유인이 강합니다. 반면, 기업과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한' 내용을 현재 배우려는 유인이 강합니다. 교육은 '과거에 배운' 것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미래에 필요한 내용>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자면, <미래 교육>과 이해관계가 링크되어 있는 집단이 교육 거버넌스를 주도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결국, 기업과 청년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교육에 필요한 내용을 제안할 청년들과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교육거버넌스도 무척 흥미로운 제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들의 활동이 따로 있는지 또는 이에 대한 연구나 관련된 책들이 있는지도 궁금해지네요 전 민주시민 사회든 계증간 사다리든 교육의 역할을 크게 중요하게 보는 입장이라서요~
읽는 동안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갔지만 과연 해결책은 무엇일지도 많이 궁금했습니다. A가 추웠언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정말 좋은 비유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어 어려운 노인및 비노동층을 도울 정도의 경제력은 된다는 것 다만 그 과정에서 문제 해석과 접근이 잘못된 적이 있다는 것 제가 가장 지지하고 싶은 부분은 계층 사다리 입니다 특히 교육을 통한 이동의 기회가 예전에는 가능했는데 점점더 제한되는 것 같아 젊은이들이 좌절감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이제 1900년대식의 로빈후드적 세계관, 마르크스주의적 계급사관으로 편가르기는 그만 하기를 희망합니다
6-1. 정책의 방향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체적으로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체계를 갖춘 정책이 만들어져야 겠습니다.
@바닿늘 / 제 딴에는 경쟁력 향상, 계층사다리, 노인 빈곤..을 해법의 3가지 큰 방향으로 책에서 정리했지만, 실제로는 <대권에 근접하는 정치인> 중 도대체 누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될지, 살아 생전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될지는 사실 회의적인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아~ 회의적인 부분이 적지 않군요. 예상은 했지만 ~ 그래도 몰려드는 답답함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ㅠㅠ
동감합니다!! 이 답답함을 견디며 외면하지 않고 계속 정치를 바라보는 것, 이는 오은영박사가 금쪽이들을 변함없이 바라보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이는 거의 도의 경지에 이르는 능력이 아닐런지~!! 그래도 포기하면 되돌릴 수 없을까봐 외면만 하기도 힘든 실정입니다~ㅜㅜ
오은영 박사 금쪽이 비유 너무 와닿습니다. 한동안 오은영 박사 욕을 많이 먹었지요?? 상담비가 비싸다는 둥, 에르메스를 입었다는 둥.. 저는 그렇게 우회적인 공격에도 꿋꿋하게 활동하시는 모습 완전 응원하는 편입니다. 그런 분들 보면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좋게 보려고 합니다. (물론 진짜 비판 받아 마땅한 부분도 생각은 해야겠지만요.)
6-1 읽으면서 제가 가진 통념이 부서지고 이젠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되면서 따라 읽고 있는데요. 지난 70년과 앞으로의 30년도 같이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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