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조세와 재정의 규모를 크게 가져가느냐, 작게 가져가느냐가 중요한 차이점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노동유연성에 관련한 입장 차이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 사안들은 원론적으로 서로 큰 차이가 없는데 정도의 문제가 아닐까, 예를 들어 박근혜 대통령도 암 환자들을 위한 보험 혜택을 늘렸고,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케어 정책을 했고, 노인일자리는 어느 정권이나 추진해 온 정책이고, 이렇게 정책의 기본 방향은 보수 진보 차이가 별로 없는데 오히려 대통령의 개성이 더 많이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기후위기 문제도 중요한데 보수 정권도 원론적으로는 탄소중립 이루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 식이다 보니 검찰독재처럼 어찌 보면 지엽적인 이슈가 정책 이슈를 다 차지해 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3. <좋은 불평등> 읽고 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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