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원》 목요독서회, 온라인에서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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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쿠쿠책방을 만들기 전부터 🐶쿠몽이와 살았고, 쿠쿠책방을 만들고 나서 거기에 🐱쿠미가 찾아와 이름을 붙여주는 과정을 그려보시면… 더 어려울까요? ㅎㅎㅎㅎㅎ
@김지현 맞아요! 왜 저는 자꾸 쿠몽이가 강아지였나? 쿠미가 강아지였나.. 아 쿠쿠..! 그래 쿠쿠책방! 잠깐만.. 쿠몽이가 고양이였나..? 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ㅎㅎ 왜 이랬을까요 ㅜ 지금은 완벽하게 이해했답니다 ㅋㅋ
드디어 모임에 참가하네요~ ㅠㅠ 어제도 추웠는데 오늘도 정말 춥네요. 강릉에 가 있는 마케터님도 많이 춥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지트라고 생각하니 중학생 때 친구들과 약속을 잡으면 꼭 들렸던 동네 카페가 생각나요. 그 카페에서 사장님과 친해져서 간식도 주시곤 하셨거든요 ㅎㅎ! 제가 대학 입학할 때 즈음엔 사라져서 슬펐던 기억이 있습니다. 카페에서의 기억이 좋았던 건 저뿐만이 아닌건지 친구들과 만나면 그 카페 사장님 이야기를 하곤해요 ㅎㅎ.
앗 안녕하세요! 첫 참여를 환영합니다! 남은 기간에도 종종 편하게 글 남겨주세요~ 아지트가 사라졌다니 저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지만 많이 안타낍습니다. 그럼에도 그 공간 하나로 친구분들과 기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게 정말 부럽네요 ㅎㅎ 곧 그 곳 만큼이나 좋은, 더 기억에 남을 아지트가 발견되길 기원합니다.
앗 운영자 계정으로 로그인이 되어있었네요 글이 삭제도 안 되고 ㅜ 위의 글은 제가 남긴게 맞습니다!
반갑습니다! 친구들과 늘 가던 곳이라니, 그게 바로 아지트죠. 학창시절엔 정말 소소한 일들도 친구들과 함께 있으니 그저 흥미롭고 재밌잖아요. 그런 소중한 추억들이 가득가득한 곳이었을 것 같아요. 부러워요!!! ㅎㅎㅎ
@에에올 에에올 님 반갑습니다! 처음부터 함께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한번 시작을 놓치면 중간에 합류하는 데에 더 큰 용기가 필요하더라고요. 용기 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른 분들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공간은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찾아가도,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에에올 님의 아지트가 사라진 것이, 제가 다 아쉽네요. 더 다정한 공간이 꼭 생기시면 좋겠어요.
카페가 사라져서 한동안 친구들과 우왕좌왕했지만 가끔 추억으로 떠올릴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것 같습니다 ㅎㅎ!!
학생 때 친구들과 맘껏 대화하던 곳을 떠올려봤는데요. 저희 동네엔 쿠쿠책방 같은 곳이 없었나봐요. 저는 왜 거리를 돌아다닌 기억밖에 없을까요 🥲 물론 무섭게, 위험하게 다니진 않았고요! 친구와 시민 운동장이나 아파트 놀이터를 배회하며 끝도 없는 수다를 떨었던 게 생각나요. 헤어지긴 아쉽고, 할말은 너무나도 많고(사실 매일 하는 얘기를 반복하는 거였지만), 그때는 어려서 그런지 다리도 안 아프고 목이 마르지도 않았나봐요. 아지트를 물어보셨는데 어쩐지 좀 벗어난 대답이 된 것 같지만..ㅎㅎ 지나고 보니 그렇게 다니던 동네 거리도 아련하고 즐거운 추억의 장소가 되네요!
@김지현 아 저도 친구랑 이야기하는 게 좋아서 학교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한 정거장 더 걸어서 버스를 타고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그거 아시나요? 고등학교 남학생들 엄청 수다스러운 거 ㅋㅋ(아 편견을 심으려는 발언은 아니옵고 ㅎㅎ) 그리고 나중돼서는 걸어다니기 귀찮아서 다시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저희집보다 한 정거장 전에 내려야 하는 친구를 일부러 못 내리게 하고 그게 또 웃기다고 깔깔댔던, 네.. 못됐네요.. 그때..ㅋㅋ
어릴때 다들 다락방에 대한 로망이 있지 않으셨나요? 저는 낮고 비스듬한 천장(중요!)에 양손으로 활짝 열 수 있는 작은 창이 있는 다락방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ㅎㅎ 그곳에 좋아하는 책들, 인형들, 편지들, 보물들로 가득 채워놓고 하루종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상상을 하곤 했어요. 그러다 실제로 다락방이 있는 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됐는데 역시나 현실은 상상과는 다르더라구요…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도저히 사용할 수 없어 결국에는 그냥 짐을 쌓아놓는 창고가 돼버린 기억이…😂 아! 아주 어릴때는 책상을 이불로 덮어놓고 그 아래에 들어가서 손전등 하나 켜두고 그곳을 제 아지트라고 했던 기억도 있네요ㅎㅎ 지금은 딱 쿠쿠책방같은 곳이 동네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히 하고 있어요. 다정하고 따뜻한 주인과 커피와 책과 강아지와 고양이와 고래(?)가 있는 곳.. 완벽하지 않나요🥺
@깨삐 저도 가끔 쿠쿠책방에 비치는 오후 햇살을 맞으면 행복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ㅎㅎ 완벽한 곳 ㅜㅜ 아! 책상에 이불 덮고 전등 켜는 거 저도 어릴 때 자주했어요! 그 공간이 어찌나 아득했던지.. 그런데 10분도 안 돼서 엄마가 이불을 걷어내기 일쑤였지요 ㅋㅋ
다락방! 맞아요. 낮은 천장과 하늘을 볼 수 있는 자그마한 창문, 꼭 있어야 해요! 🫢 그리고 비슷하게, 애니메이션에 자주 나오는 나무 위 오두막집도 정말 부럽고 재밌어 보이잖아요. ㅎㅎㅎ 하지만 로망과 현실은 다르다니… 아쉽군요 흑흑. 저도 어릴 때는 좋아하는 것들을 가득 가져다두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자주 상상했답니다. 어른이 되어도 그런 공간은 필요한 것 같아요. 혼자서 안락함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공간이요!
@마케터디디 세상에 강릉에서 적으신 글이라 생각하니 왠지 호수에 비친 달과 호숫가 억새 냄새가 나는 것만 같아요. 경포 호수는 정말 아름다워요, 강릉 사람의 자랑입니다. 꼭 호숫가 한 바퀴 걷고 오세요, 한 시간 반쯤 걸리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답니다. 쿠쿠책방 정말 부럽죠. 좋아하는 사람들과 언제든 함께 갈 수 있는 편안한 책방이 가까이 있는 것은 정말 행운이지 싶어요. 저는 혼자 있고 싶을 때는 집에서 안 나갑니다. 책도 커피도 홍차도 털실도 바느질거리도 스케치북도 펠트도… 가지고 놀 건 여기 다 있어요. 마음의 창을 내 안으로 열기는 참 좋은 곳이지만, 그 창밖을 내다보고 싶을 때는 위험하지요. 장단점이 있어요. 쿠몽이-쿠쿠-쿠미 로 기억하시면 됩니다. 쿠쿠는 책방이라는 것만 잊지 않는다면! 그나저나 백예린 님의 저 노래는 오랜만이군요! 혹시 백예린 님의 사이드 프로젝트 밴드인 더 발룬티어스를 아세요? 진짜 멋진 음악을 하는 분들이라, 사실 어제 선곡으로 올리려다가. 아무래도 밴드 음악이라 조용한 금요일 저녁에는 호불호가 있을 듯해 참았는데 오늘 결국 백예린 님 등판이라니! 더 발룬티어스 링크도 여기 남깁니다. 들어 보세요. 핑크톱 - 더 발룬티어스 https://youtu.be/1oRFlwlVXvg
@편집자슬슬 저 이번에 강릉에 있는 새로운 곳을 경험하고 왔어요. 월화정에 다녀왔는데.. 여기 왜이렇게 좋은 거죠? 해가 질 때쯤 월화정 반대편에서 시작하는 다리에 올라갔는데, 적당히 찬 바람에 하늘엔 비행운이 그려지고, 근방 도로가 조금 막히는 듯했는데 경적 하나 울리지 않더라고요. 평화 그 자체.. 그래.. 나중에 나이 들면 저기 보이는 금모래아파트(월화정 옆에 있는)에서 살아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왔어요 ㅋㅋ 으앗! 추천해 주신 노래 좋아요 ㅜ 백예린이라면 언제나 좋습니다 ㅜ
와, 집에서 하는 취미가 정말 많으시군요. 저도 쉬는 날에는 집에 있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하는 일이 많지 않아요. 일단은 좀 누워있다가, 글을 읽거나 쓰고, 본 드라마를 보고 보고 또 보고… 과장이 아니라 정주행을 스무번은 했을 드라마도 있어요. 목요독서회를 통해 좋은 노래도 많이 알게 되네요. 오늘 추천해주신 곡도 꼭 들어볼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의 한 줄 난 그냥, 너희랑 에이세븐 얘기하고 책 얘기할 때가 즐거워. 이렇게 말하면 셋은 어떤 반응일까? (130쪽) 오늘의 선곡 Beautiful Feeling – 데이식스 https://youtu.be/ltBiIr_QXac 다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벌써 일요일 저녁이라니! 주말이 끝나는 건 아쉽지만, 다음 목요일에는 드디어 여러분과 직접 마주하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기다려져요. 그때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죠? 저는 오늘 141쪽까지 이야기를 다시 읽었는데요. 3부에 접어들면, 정적이던 정원이의 세계가 친구들, 어른들과의 대화로 ‘와글와글’하게 되는 변화가 느껴져서 좋아요. 특히 독서모임 친구들과 있을 때는, 아이들이 쏟아내듯 말을 하잖아요. 사실 더 많은 장난과 농담들이 있었지만 수정을 하면서 많이 덜어내야 했답니다. 정원이와 세 친구의 대화 중에, 인상 깊었던 장면을 골라 봤어요. 생각해 보니, 저도 주변 사람들과 행복한 순간에 대해 말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행복, 꿈, 비밀, 두려움. 아무에게나 쉽게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들이기에, 가볍지 않은 무게를 지닌 단어들처럼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정원이처럼 일상적이고 소박한 순간에 ‘행복’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도 될지 조금 머뭇거려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원래 행복이란 소소한 데서 찾아야 하는 거잖아요. 저는 쉬는 날 오후에, 낮잠을 자다가 문득 깼는데 제 반려동물이 곁에 와서 몸을 웅크리고 자고 있을 때가 있어요. 그 순간이 정말 평화롭고 행복해요. 나는 분명 지금 여기에 있는데, 먼 미래에서 이 순간을 되돌아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지 않나요? 지금 이 순간을, 미래의 내가 아주 그리워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드는 때요. 그만큼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편안한 순간들을 떠올려 보세요. 크고 특별한 것이 아닐수록 좋습니다.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편안함의 순간이 언제인지 나누어 주세요.
@김지현 맞아요, 앞선 정원이의 말은 고민과 망설임이 많았다면 3부부터는 말들마다 기대가 묻어난달까요? 그리고 주변에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 ‘와글와글’ ㅎㅎ 현실에서 만난다면 정말이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저는 최근에 밤산책을 하고 있는데요, 주변 신경쓰지 않고 그냥 막 걸어다니는 게 마냥 좋더라고요! ㅎㅎ 요즘은 공기도 좀 차가워져서 더 좋아요, 뭔가 머리도 맑아지는 거 같고 마음은 더 편해지고 ㅜ 저 이글 남기고 잠시 걷고 올 예정인데요, 작가님이 추천해 주신 노래 들으면서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밤산책 좋죠! 저도 생각이 복잡할 때는 무작정 나가서 동네를 30분 정도는 걷고 돌아와요. 딱 밤산책하기 좋은 시간이네요. 저는 라디오를 듣고 있답니다(밤 8시가 넘었네요. 어떤 라디오인지 아시겠죠?).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김지현 네 물론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고 있지요 ㅋㅋ 저 최근에 별밤을 오랜만에 들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김이나 님 목소리도 좋고요! 편안해 지는 순간에 라디오 듣기도 추가를 해봐야 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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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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