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D-29
첫 대사를 하도 많이 들어서 외워버렸습니다. 책에서 찾아보았어요. "프랑스 왕과 버건디 공을 들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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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님의 대화: 첫 대사를 하도 많이 들어서 외워버렸습니다. 책에서 찾아보았어요. "프랑스 왕과 버건디 공을 들라 하라."
<리어 왕>을 읽고 연극을 봐서 참 좋았습니다. 극중에 <리어 왕> 장면이 등장할 때마다 친숙했고 기억이 나서 재미가 배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더 드레서> 나중에 보실 분들은 <리어 왕> 미리 읽어두시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수북강녕님의 대화: 집에 가는 길에 저도 곰곰이 생각에 잠겼습니다 <리어왕> 속 리어와 <더 드레서> 속 선생님을 비교해 보자니, 작품의 시작부터 "짐은 어리석도다!"를 외치며 괄시받을 조건을 완비하는 리어의 말년이 한없이 비참하고 서글픈 반면, 비위와 구미를 척척 맞추는 드레서의 보좌를 바탕으로 + 사모님과 무대감독의 체념어린 사랑에 힘입어, 선생님은 연로 배우로서 멋진 무대의 밤을 보내게 됩니다 리어에게도 켄트와 코딜리어가 있지만, 선생님과 드레서의 관계와는 진행 양상이 달랐지요 리어도, 선생님도, '열심히 살았으나 괴팍한 노인'이라는 점은 마찬가지인데, 선생님의 운수가 리어보다 좋았던 것인지, 선생님 입장에서의 <더 드레서>는 리어만큼의 비극이 아닌 듯합니다 본인은 끊임없이 몰아붙여지고 쫓긴다고 투정하면서도 "버텨야 살아남는다!!!"를 부르짖는 선생님의 신조는 과연 누구에게 유용할까, 이 부분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16년 동안 선생님의 성마른 잔소리와 폭언, 독재와 이기주의를 버티며 선생님의 성공을 보좌하고 치하해온 드레서 노먼을 '그저 성실하고 꾸준히 제 할 일을 하는 직업인'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그 시대에는 물론 그 시대의 가치와 덕목이 있었을 테지만, 현대로 옮겨 생각해 보면 갑질하는 스타 연예인의 묵묵한 매니저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편, 계약서에 기재된 업무 이외의 일을 당당히 거절하는 옥슨비를 선생님은 함부로 하지 못하고 오히려 두려워하더군요 그렇다 해서 옥슨비가 동료를 돕지 않는 개인주의자는 아니죠 선생님 때문에 위험에 처할 뻔한 연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우여곡절 끝에 <리어왕>의 227번째 공연은 무사히 올려졌는데요 공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노먼은 마찬가지로 선생님을 각성시키고 사모님과 무대감독을 설득해 끝끝내 공연을 성료시키는 선택을 할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노먼은 '끝내 버티며 살아남기' 대신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
옥슨비의 대본을 끝내 읽지 않는 선생님의 태도는 좀 치사해 보였어요. 그 대본을 담보로 젊은이를 잡아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수은등님의 대화: 옥슨비의 대본을 끝내 읽지 않는 선생님의 태도는 좀 치사해 보였어요. 그 대본을 담보로 젊은이를 잡아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작품 내내 뚱해 있던 옥슨비. 그를 보고 못마땅해 혀를 끌끌 찬 제 모습에서 '꼰대'를 발견하고 깜놀했어요. 생각해 보면 옥슨비야말로 정말 멋진 청년입니다. 전쟁 중에도 꿈을 잃지 않으며 연극 대본을 쓰고 극단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다 했죠. 그에게 상냥함까지 기대한 저는 과연 어떤 사람인 걸까요? 헐...이렇게 '선생님'이 되어가는 건가...무섭습니다.
프렐류드님의 대화: 집에 오자마자 액자에 넣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 꿀잠 잤어요! 감사합니다. 수북강녕 대표님 ♡♡
오, 이거 너무 예뻐요~ 부럽습니다ㅠ
저도 지난주에 홀로 공연 관람하고 왔습니다^^ 저는 김다현님의 노먼이었어요. <더 드레서>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보러 갔는데, 진짜 재미있었어요~ 장르가 코미디인 줄은 전혀 몰랐던..ㅎㅎ 리어왕 관련이라 심각할거라고만 생각해버렸네요. 나중에 유튜브에서 영화도 봐야겠어요. 소설 속의 리어왕은 어리석은 왕이었죠. 두 딸에게 왕국을 나눠주고도 본인의 권력이 영원하리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래도 몇몇 신하들의 이야기 속에서는 존경받는 왕이었어요. 그렇기에 켄트는 끝까지 리어왕 옆에 있언던 것이고요. <더 드레서>의 멧지와 노먼도 마치 켄트 같아요. 둘 다 '덧 없는 희망'이라는 병에 걸린 채 '선생님'의 곁을 지키죠. '선생님'은 셰익스피어 극단의 왕이에요. 폭탄이 떨어지고, 본인의 건강이 안좋은 와중에도 227번째 리어왕 연극을 무대에 올리죠. 연극 속 연극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제프리의 광대는 제 상상 속 광대와는 너무 달랐지만요^^ <리어왕> 극을 무사히 끝내고 커튼콜에서의 선생님의 대사가 인상 깊었어요. 한치 앞도 모르는 시대에서도 배우들은 목숨을 걸고 무대에 올라간다는 이야기였어요. ( 대사가 전부 기억나진 않아서ㅎ) 연극을 화려하게 끝내고 무대 뒤에서 마지막을 맞이하는 배우라니. 그에겐 최고의 마지막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반면 자서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지 못한 노먼에게는 최악의 마지막이었죠. 사람들에게 배우로서의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랐던 선생님과, 16년을 헌신했지만 결국 기억 한 줄 남겨지지 않은 노먼. 과연 자서전이 마지막까지 쓰여졌다면 노먼의 이름이 나왔을까요? 냉정한 직장인의 마인드로 역시 직장은 직장일 뿐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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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님의 대화: 첫 대사를 하도 많이 들어서 외워버렸습니다. 책에서 찾아보았어요. "프랑스 왕과 버건디 공을 들라 하라."
엇! 이 대사를 퀴즈로 내려 했는데 바꿔야겠네요 ^^;;;
수은등님의 대화: 옥슨비의 대본을 끝내 읽지 않는 선생님의 태도는 좀 치사해 보였어요. 그 대본을 담보로 젊은이를 잡아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모님에게는 이해받고 싶어하고, 맷지에겐 여지를 주며 한다리 걸치고, 옥슨비와는 독대하지 못하던 선생님은 노먼에게 특히 함부로 했죠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고, 노먼이 더 당당했으면, 마지막날 공연을 굳이 꿰맞추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싶어요~
Dalmoon님의 대화: 저도 지난주에 홀로 공연 관람하고 왔습니다^^ 저는 김다현님의 노먼이었어요. <더 드레서>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보러 갔는데, 진짜 재미있었어요~ 장르가 코미디인 줄은 전혀 몰랐던..ㅎㅎ 리어왕 관련이라 심각할거라고만 생각해버렸네요. 나중에 유튜브에서 영화도 봐야겠어요. 소설 속의 리어왕은 어리석은 왕이었죠. 두 딸에게 왕국을 나눠주고도 본인의 권력이 영원하리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래도 몇몇 신하들의 이야기 속에서는 존경받는 왕이었어요. 그렇기에 켄트는 끝까지 리어왕 옆에 있언던 것이고요. <더 드레서>의 멧지와 노먼도 마치 켄트 같아요. 둘 다 '덧 없는 희망'이라는 병에 걸린 채 '선생님'의 곁을 지키죠. '선생님'은 셰익스피어 극단의 왕이에요. 폭탄이 떨어지고, 본인의 건강이 안좋은 와중에도 227번째 리어왕 연극을 무대에 올리죠. 연극 속 연극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제프리의 광대는 제 상상 속 광대와는 너무 달랐지만요^^ <리어왕> 극을 무사히 끝내고 커튼콜에서의 선생님의 대사가 인상 깊었어요. 한치 앞도 모르는 시대에서도 배우들은 목숨을 걸고 무대에 올라간다는 이야기였어요. ( 대사가 전부 기억나진 않아서ㅎ) 연극을 화려하게 끝내고 무대 뒤에서 마지막을 맞이하는 배우라니. 그에겐 최고의 마지막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반면 자서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지 못한 노먼에게는 최악의 마지막이었죠. 사람들에게 배우로서의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랐던 선생님과, 16년을 헌신했지만 결국 기억 한 줄 남겨지지 않은 노먼. 과연 자서전이 마지막까지 쓰여졌다면 노먼의 이름이 나왔을까요? 냉정한 직장인의 마인드로 역시 직장은 직장일 뿐이네요ㅎㅎ
다른 날 관극의 후기는 어쩐지 또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혹시 그날의 광대는 송영재 배우님이었을까요? 김다현 배우님의 노먼은 비굴했나요 아니면 속악했나요? 궁금합니다~~~
김새섬님의 대화: 정말 멋지네요. 저 액자는 원래 가지고 계신 거에요? 어쩜 저렇게 맞춤이죠.
이케아에서 사서 포스터 사서 걸어놓고 지겨울때마다 바꾸고 있어요. ^^
지난 주에 3차례 관극을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연뮤클럽과 함께 한 <더 드레서>의 여운이 가장 길게 남는 것은 보고 나서 계속 이야기 나누며 곱씹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무대 연출에 있어 2가지 특히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어요 영화를 먼저 봤기 때문에, 선생님의 분장실(대기실)과 좁은 복도를 계속 오가며 드나드는 사람들을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었고 무대 중앙에 문을 두고 ㅁ 자로 무대 전체를 쓴 점이 익숙하면서도 보기 편했는데요, 궁금증이 생겼던 부분, 표현이 특히 좋았다고 생각한 부분은 다른 측면이었어요 하나는, 연극의 시작 부분인데요 정신이 희미해져 길거리를 오간 선생님의 행적을 노먼이 사모님에게 들려주는 장면에서, '선생님'이 아닌 제프리와 옥슨비가 각각 선생님의 역할을 보여준 것이었어요 이 장면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주인공 선생님이 허술하게 등장하지 않고 그 이전에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정도의 효과일지, 아니면 제프리나 옥슨비 모두, 누구나 노인이 되면 선생님처럼 될 수 있다는 표현일지? 또 하나는 극 중에서 <리어왕> 공연 장면이 두 번 나오는데, 하나는 관객에 등을 지고 커튼을 가린 채 무대 안쪽을 향해 연기하는 모양새를 취한 반면, 또 하나는 커튼 앞쪽으로 나와 실제 관객들을 향하고 커튼콜을 하는 장면까지 연기한 점이었어요 앞 장면에서는 무대 뒤에서 선생님이 진상 부리는 모습을 표현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 있지만, 무대 왼쪽(또는 오른쪽)을 무대 뒤인 것처럼 하고 무대 중앙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대부분 학예회 장면 같은 때 무대 뒤를 보여주려면 이런 방식을 취하잖아요) 해당 장면에서 이미 무대에 오른 코딜리아와 옥슨비를 과감하게 커튼 뒤로 보낸 선택이 신선하고 좋았어요 n차 관람 하고 싶은데,,, 다시 보면 분명히 또 다른 부분들이 보일 것 같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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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님의 대화: 다른 날 관극의 후기는 어쩐지 또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혹시 그날의 광대는 송영재 배우님이었을까요? 김다현 배우님의 노먼은 비굴했나요 아니면 속악했나요? 궁금합니다~~~
제가 본 광대는 유병훈 제프리님이셨어요~ 광대옷을 입은 몸매가 매우 귀여우셨죠^^ 대타로 뛰게 된 광대역이었지만, 뒤늦게 꿈을 이룬 것을 기뻐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김다현님의 노먼은, 매우 잘생긴 얼굴로 비굴했어요ㅋㅋㅋㅋ"버티고 살아남는다"는 선생님의 신조는 노먼이 더 붙들고 있는 말 같았어요. 선생님 수발이 얼마나 힘들면 알콜중독이 되었을까요ㅠ
수북강녕님의 대화: 엇! 이 대사를 퀴즈로 내려 했는데 바꿔야겠네요 ^^;;;
앗, 질문도 없이 답을 맞췄네요. 선물 주세요! (뻔빤) 이렇게 내 안의 '선생님'이 커져 갑니다.
후시딘님의 대화: 옥슨비와 선생님의 관계를 보며.. 나이든 대표와 MZ 사원의 모습이 겹쳐지더군요 ㅋㅋㅋㅋ
세대 간의 갈등에 주목한 이런 해석이 정말 재밌습니다!
수북강녕님의 대화: 지난 주에 3차례 관극을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연뮤클럽과 함께 한 <더 드레서>의 여운이 가장 길게 남는 것은 보고 나서 계속 이야기 나누며 곱씹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무대 연출에 있어 2가지 특히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어요 영화를 먼저 봤기 때문에, 선생님의 분장실(대기실)과 좁은 복도를 계속 오가며 드나드는 사람들을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었고 무대 중앙에 문을 두고 ㅁ 자로 무대 전체를 쓴 점이 익숙하면서도 보기 편했는데요, 궁금증이 생겼던 부분, 표현이 특히 좋았다고 생각한 부분은 다른 측면이었어요 하나는, 연극의 시작 부분인데요 정신이 희미해져 길거리를 오간 선생님의 행적을 노먼이 사모님에게 들려주는 장면에서, '선생님'이 아닌 제프리와 옥슨비가 각각 선생님의 역할을 보여준 것이었어요 이 장면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주인공 선생님이 허술하게 등장하지 않고 그 이전에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정도의 효과일지, 아니면 제프리나 옥슨비 모두, 누구나 노인이 되면 선생님처럼 될 수 있다는 표현일지? 또 하나는 극 중에서 <리어왕> 공연 장면이 두 번 나오는데, 하나는 관객에 등을 지고 커튼을 가린 채 무대 안쪽을 향해 연기하는 모양새를 취한 반면, 또 하나는 커튼 앞쪽으로 나와 실제 관객들을 향하고 커튼콜을 하는 장면까지 연기한 점이었어요 앞 장면에서는 무대 뒤에서 선생님이 진상 부리는 모습을 표현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 있지만, 무대 왼쪽(또는 오른쪽)을 무대 뒤인 것처럼 하고 무대 중앙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대부분 학예회 장면 같은 때 무대 뒤를 보여주려면 이런 방식을 취하잖아요) 해당 장면에서 이미 무대에 오른 코딜리아와 옥슨비를 과감하게 커튼 뒤로 보낸 선택이 신선하고 좋았어요 n차 관람 하고 싶은데,,, 다시 보면 분명히 또 다른 부분들이 보일 것 같거든요 ♡
저도 연극 속의 연극 장면 재밌었습니다. 독특한 경험이었어요. 연극을 보는데 제가 배우가 되어 참여하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저는 <더 드레서>를 보러 갔는데 갑자기 <리어 왕>을 보는 영국인 관객이 된 느낌. 커튼 하나로 연극 무대 뒤에 있다가 앞에 있다가.무대를 사용하는 방식이 흥미로웠어요
@스마일씨 강추하신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정주행 시작했습니다! ^^
Dalmoon님의 대화: 제가 본 광대는 유병훈 제프리님이셨어요~ 광대옷을 입은 몸매가 매우 귀여우셨죠^^ 대타로 뛰게 된 광대역이었지만, 뒤늦게 꿈을 이룬 것을 기뻐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김다현님의 노먼은, 매우 잘생긴 얼굴로 비굴했어요ㅋㅋㅋㅋ"버티고 살아남는다"는 선생님의 신조는 노먼이 더 붙들고 있는 말 같았어요. 선생님 수발이 얼마나 힘들면 알콜중독이 되었을까요ㅠ
오만석 배우님의 노먼이 뇌리에 박혀서 다른 배우님이 상상이 안 되요. 김다헌 배우님의 노먼도 궁금합니다. 생각해 보니 작품 내내 힘들다고 했던 선생님에 비해 군소리 한번 없던 노먼도 알콜중독으로 많이 아픈 사람이었네요.
Dalmoon님의 대화: 제가 본 광대는 유병훈 제프리님이셨어요~ 광대옷을 입은 몸매가 매우 귀여우셨죠^^ 대타로 뛰게 된 광대역이었지만, 뒤늦게 꿈을 이룬 것을 기뻐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김다현님의 노먼은, 매우 잘생긴 얼굴로 비굴했어요ㅋㅋㅋㅋ"버티고 살아남는다"는 선생님의 신조는 노먼이 더 붙들고 있는 말 같았어요. 선생님 수발이 얼마나 힘들면 알콜중독이 되었을까요ㅠ
단체 관극 때와 마찬가지의 유병훈 제프리 님이셨군요 동글동글 귀욤귀욤 하셨는데 목소리는 상당히 멋진 저음~! 사모님 대사 중에 잉글랜드 지방 도시 극장들을 순회하며 춥고 눅눅한 분장실을 전전하고 밤늦게 식은 음식을 먹는 생활에 질렸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고급 차와 비스켓, 초콜릿도 못 먹는 노먼은 선생님에게 수모까지 받으니 알콜 중독이 안될 수가 없었을 듯요...
김새섬님의 대화: 앗, 질문도 없이 답을 맞췄네요. 선물 주세요! (뻔빤) 이렇게 내 안의 '선생님'이 커져 갑니다.
서서서...선물요? 옥슨비처럼 "싫습니다!"리고 말해야 할까요? ㅋㅋ 다음 퀴즈 맞추시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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