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연님의 대화: 오늘은 ‘인물과 사건의 새로움’에 대해 이야기 나눌 차례네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 전쟁, 그리고 냉전 시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 사건, 인물들이 나오는 소설이니만큼 할 이야기가 더욱 많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 영화나 소설에서 일제강점기 6.25 민주화항쟁을 겪은 세대에 대한 얘기는 많았던 거 같아요 파친코나 철도원 삼대 등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한 인물이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정체성을 보이는 설정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캐릭터의, 참신함이라고 해야할까요 인내나 희생 한 등의 전형적인 여자 주인공에게 주어지던 이미지 보다는 사기꾼이나 살인자 스파이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동과 선택을 보여주는 한편 여전히 한 남자를 사랑하고 엄마의 역할응 하고 할머니의 역할을 함께 한다는 점이 또 다른 매력 아닐까요
그런데 문득 흙을 먹던 소녀가 흙을 먹는 할머니가 된 설정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