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의 소설_가을] 『냉담』 함께 읽기

D-29
금정연님과 다른 분들의 의견들을 읽으며 복기하듯 책을 읽고 있습니다. 세심한 읽기 덕분에 소설의 행간을 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럼 먼저 ‘주제의 보편성’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이 소설의 주제는 무엇일까요? 냉담한 현대의 삶? 혹은 더는 걸작을 쓰는 게 불가능해진 현대 작가의 곤경? 기타 등등? 주제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이렇게 물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제목인 <냉담>은 무슨 의미일까요? 각자의 감상과 해석은 다 다를 것 같아요. 당연히 정답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저는 펜더믹 상황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역학조사관도 나오고 기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죠
지나가듯 얘기하지만 가장 작가의 진심인 것 같은 부분이 바로 걸작을 쓸 수 없다는 부분이었어요 이 모든 이야기는 걸작을 쓰고 싶은 절박함이나 압박에서 오지 않는가 하는.....도서관을 책의 무덤처럼 보거나 책이 서서히 사라지는 곳 , 책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다는 것, 결국은 책을 읽지 않거나 어차피 사라지는 세상에서 걸작의 무용함, 그리고 걸작이 있건 말건 신경 쓰지 않는 이 사회의 냉담으로 연결할 수 있을까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염병 시대의 분위기가 그러한 냉담 분위기를 고조시키네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걸작을 쓰고 싶지만 쓸 수 없는 작가의 절박함과 걸작을 쓰건 말건 상관하지 않는 사회의 냉담함을 연결시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사회의 냉담 때문에 걸작을 쓸 수 없는지도 모르고요. 어쨌거나 작가도 인정이 필요한 종족들이니까요.
걸작을 쓸 수 없다는 부분을 보며 작가라면 할 수 있다는 공감도 있지만 걸작의 명성만을 기대하는 욕망이 끝이라면 허망하기도 합니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 외면한 것들에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골방에서 일기를 쓰는 일과 다른 "냉담할 수 없는" 문학의 특성에 기대어 읽고 쓰는 일들이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걸작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걸작을 쓰고 싶어하는가 한번 따져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문학의 특성이 “냉담할 수 없는” 것이라는 말씀이 와닿네요.
‘냉담’이라는 제목은 서로에게 냉담한 사람들의 사회, 문학에 냉담한 세상, 세상에 냉담한 것처럼 보이는 주인공(마치 카뮈의 뫼르소처럼) 등등 여러 것들을 의미할 수 있을 텐데요. 저는 ‘냉담’이라는 단어에서 ‘냉담자’가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그러니까 세례를 받았지만 실천적인 활동(성당에 가기 등등)은 잘 하지 않는 가톨릭교인을 가리키는 ‘냉담자’라는 말처럼, 문학의 세례를 받았지만 실천적인 활동(글쓰기)은 하지 못하던 주인공(’냉담‘)이 다시 문학으로 귀의하는 여정을 그리는 것이 어쩌면 이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게 아니고, 이런저런 의견들 해석들이 ‘냉담’이라는 제목의 뉘앙스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제목은 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냉담과, 쓰는 사람으로써 마주하는 마찬가지로 피할 수 없는 냉담 양쪽에서 왔을 텐데, 쓰기 어려운 / 쓰지 말아야 하는 / 쓸 수 없는 현실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써야만 하는(=읽어야만 하는) 이유를 찾는 여정일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다만 거기까지 도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구성의 탁월함’에 대해 이야기할 차례인데요. 아시다시피 이 소설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죠. 그러면서 주인공의 인칭과 (‘나’에서 ‘그’로) 분위기가 확 바뀌게 되는데요. 그리고 1부와 2부 사이에 막간극 같은 형식의 소설이 한 편, 그리고 마지막에 ‘부록’이라는 이름의 에세이처럼 보이는 소설이 또 한 편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이 어떻게 느껴지셨나요?
1부는 당장 <이방인>이나 <페스트> 가 떠오르는 문장과 내용이지만, 맥락과 개연성은 소거되어 후반부를 위한 설계인가 했습니다. 막간 장은 이야기로써 양쪽을 이어준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반드시 필요한가 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2부는 쓰는 사람의 사유로 받아들였고, 부록에 이르러 비로소 구조 - 쓰는 사람의 생활과 고통이 완결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부록은 에세이처럼 읽히지만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완전한 허구라고 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부록을 읽음으로써 소설의 내용이 완결성을 갖게 되지만, 그것이 에세이를 가장한 허구라는 점에서 또 하나의 레이어를 더하며 작품 전체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 같아요.
독특한 형식이라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작품의 형식이 주제의 개연성에 부합하는 것인지 중요한 거 같습니다
‘나’가 ‘그’로 변하며 자기 자신에게서 거리를 두는 주인공의 모습을 ’냉담‘이라는 제목과 연관지어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부에서는 세상에 대해 냉담했던 주인공이 2부에서 스스로에게까지 냉담해졌다는 식으로? 그렇다면 ‘냉담’이란 제목은, 소설을 쓰는 건 열정적인 행위지만 역설적으로 세계와 그 자신을 냉담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가능한 행위라는 독해도 가능하겠지요. 많은 논리적 비약이 있긴 하지만요...
'구성'의 영역을 어디까지로 봐야할지는 모르겠지만 펜데믹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통제나 단절로 인한 압박감 등을 작가의 문학론과 연결지어 작품을 만든 것은 재밌기도 했고 또 필요하기도 했던 그런 구성이라는 생각도 드네요...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구성에 대해 조금 더 첨언하면 1부에서는 글쓰기나 가정, 또 펜데믹 상황을 둘러싼 화자의 실존적 위기가 '그녀'와의 관계 속에서 그려지고... 2부에서는 '도서관'이라는 조금 더 메타적인 층위에서 1부의 내용을 해석적으로 돌아보고 그에 대해 반응하는 방식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중간과 끝에 들어간 단편은 내용(1부)-해석(2부)의 층위에 작가가 존재하는 '현실'이라는 층위를 환기시키는 면이 있는 것 같고요. 사실 내용적으로는 갑작스러운 전개도 있고 꿈과 현실의 상호침투적인 요소들도 있어서 다소 길을 잃기 쉽지만, 이를 아주 안정적이고 단단한 형식/구조로 받쳐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안정성을 주는 대신 구성적 측면에서 어떤 큰 재미를 느끼거나 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주제의 보편성>에 대하여: 늘 어떤 소설의 주제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소설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아무리 멋진 소설이라도 항상 특별할 것이 없더라고요. 기발하거나 새로운 주제가 나오진 않는다는 뜻입니다. 주제가 얼마나 특별한가보다는, 그 평범하고 보편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얼마나 독특하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구축했는가? 하는 것을 소설에서 이야기해야 할 듯합니다. 그 중심에는 인간이 있어야 할 것이고요. 또한 작가의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주제를 자신의 예술 세계관 안에서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는가도 중요한 듯합니다. 같은 이야기이지만 항상 다른 방식의 접근과 시선들. 그것이 제가 늘 소설가들의 신작을 기다릴 때 하는 기대입니다. 저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몇십 년 더불어 지내면서 얻은 제 나름의 결론이 하나 있습니다. <인생은 독고다이>라는 것입니다. ㅋ 그리고 <냉담>을 읽으면서 저는 <고립된 인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소설의 주제 역시, 제가 늘 생각했던 그 단순한 한 문장에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풀어서 쓴다면, <인간은 결국 혼자인 삶을 견뎌야 하며, 외로움을 덜고자 공동체를 만들어 편입하여 함께하는 시도를 하지만, 결국 온전한 (또는 진실한) 공동체는 불가능하며, 그 안에서 어쩔 수 없이 <혼자>와 <같이>를 오가며 개인과 공동체가 가지는 각각의 무력감을 느끼는 존재일 수밖에 없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문장으로 말하기가 좀 어렵네요.) 그런 커다란 주제를 바탕으로 이 소설을 보면, 소설 속의 공동체와 개인의 대결 구도가 보입니다. 즉 국가나 직장, 가족 그리고 도서관 노동자들의 모습인 공동체와 온전히 혼자서 해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소설가입니다. 여기서의 개인인 소설가는 공동체에 편입되기 어려운 한 존재이지만(직장에도, 가정에도, 국가에도, 그리고 그가 직면하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이 추구해야 할 어떤 가치(<오직 단 하나의 소설>)를 위해 분투합니다. 결국, 인간은 혼자라서 외롭고 연약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세상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강인한 존재라는 것을 이 소설이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벽의 틈새>에서도, 위기에 처한 비참한 한 가족을 구하는 것은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거대한 시스템이 아닌, 한 개인인 옆 방의 남자가 몰래 가지고 있었던 약이었습니다. 개인은 외롭고 연약하기만 한 존재일까요? 공동체는 개인을 보완하는 단단하고 좀 더 온전한 존재일까요? 이 소설은 혼자인 주인공을 비참하고 아프게 그렸지만, 그의 죽음에서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게 했고, 결국 공동체로 그려지는 도서관을 파괴함으로써 그 무력함을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암튼 <공동체>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해주는 소설이었습니다. 이 소설을 만난 다음 저는 <인생은 독고다이>라는 푸념 같은 그 말을 좀 더 다르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아, 마침 이렇게 긴 독후감 같은 글을 쓰고 나니, 그.... 소설 편집 막바지에, 작가가 요청해서 책에 넣은 <작가의 말>이 떠오릅니다. 책 앞날개의 아랫부분에 넣었습니다. 모두들 책을 가지고 계실 테니, 그 이야기도 한번 같이 읽어 보세요. ---- 또 하나, 이렇게 쓰고 보니.... 한 소설에는 다양한 주제가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여러분들은 이 소설에서 어떤 주제를 끌어내셨을지 궁금하네요. ^^
멋진 독후감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특별한 주제라는 것은 없고 보편적인 주제를 어떻게 그려내고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인간이 혼자됨과 함께 있음을 동시에 견뎌야 하는 모순적인 존재(제 멋대로 이렇게 줄여보았어요 죄송합니다...)라면 작가는 그것을 두배로 견뎌야 하는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먼저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제가 책을 조금 늦게 받아서 이 책의 북클럽 진도표 일정대로 읽지를 못했어요. 어제 밤 늦은 시간에 책을 다 읽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표지를 덮고 나서 이 책을 내가 과연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을까? 이 책에 함께 온 저자 인터뷰집도 읽고 했는데 말이에요. ㅠㅠ “소설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아무리 멋진 소설이라도 항상 특별할 것이 없다”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누군가 제게 <냉담>을 읽고 이 책이 어떤 내용이냐고 물으면 ‘인간 존재의 개인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어느 한 남자가 코로나 19라는 사회적 질병을 겪고 느낀 것을 쓴 책이다..’라고 더듬더듬 말할 것 같아요. 최근에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바닷가의 루시>를 읽었어요. <냉담>과 <바닷가의 루시>모두 코로나19를 시대적 배경으로 합니다. 그런데 두 소설은 정말 크게 달라요. 먼저 두 소설의 주인공의 사회적 계층이 다릅니다. <냉담>의 주인공은 무직에서 계약직으로 고용되고 <바닷가의 루시>는 중산층 계급의 작가였어요. <냉담>의 주인공은 이 소설에서 계속하여 고립에 빠져있고, 또 고립을 강하게 의식하지만 <바닷가의 루시>에서 루시는 결국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제가 마르크스주의적 비평을 할 수 있는 능력은 되지 않으나, 두 주인공의 계층차이에 따른 서로 다른 삶의 체험…등이 소설의 주제에 반영되지 않았나..합니다
우와 저도 바닷가의 루시 읽기 시작했어요~ 냉담도..사실 읽다가 아직 다 못읽었는데..아쉽지만 여기 문이 닫히더라도 혼자라도 마무리 짓고 읽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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