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8. 이것은 유익한 안내서다

D-29
Henry님의 대화: 일도하고 쉬기도 하면서 잘 마무리했습니다^^
굿굿입니다요. :-) bbbb
박소해님의 대화: 지금 평론가님이 1대 다수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십니다! :-)
마치 전설의 37:1 다구리 썰을 푸는 어떤 장면이 떠오르네요 ㅎㅎ
Henry님의 대화: 마치 전설의 37:1 다구리 썰을 푸는 어떤 장면이 떠오르네요 ㅎㅎ
ㅎㅎㅎㅎㅎ
밍묭님의 대화: Q. 중요하거나 대단한 질문은 아니지만...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고찰하는 작품을 쓰게 된 계기가 있는지, 다른 장르로는 비슷한 책을 쓸 생각은 없으신지 궁금합니ㄷㅏ..ㅎ
미스터리 장르를 특별히 먼저 써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고, 그저 기회가 먼저 닿았기 때문에 미스터리 책이 먼저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포괄적으로 여러 장르에 대한 관심이 거의 동등하게 존재합니다. SF 비평은 꽤 오래 써오기도 했고 가능하다면 별도로 묶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책처럼 주제가 잘 꿰어지지는 않아서 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도 저는 매체와 장르론을 사회적 이야기로 엮어내는 것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문화콘텐츠와 '마스터플롯'에 대한 개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계간 미스터리에서 지금 진행 중인 연재가 끝나면 마스터플롯을 중심으로 하는 장르론을 좀 더 확장해서 연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
Henry님의 대화: 마치 전설의 37:1 다구리 썰을 푸는 어떤 장면이 떠오르네요 ㅎㅎ
우린 해맑게 질문을 던질 뿐이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박 평론가님은 거의 그 느낌으로 지금 저희를 대적(?)하고 계실 듯합니다.
박인성님의 대화: 미스터리 장르를 특별히 먼저 써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고, 그저 기회가 먼저 닿았기 때문에 미스터리 책이 먼저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포괄적으로 여러 장르에 대한 관심이 거의 동등하게 존재합니다. SF 비평은 꽤 오래 써오기도 했고 가능하다면 별도로 묶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책처럼 주제가 잘 꿰어지지는 않아서 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도 저는 매체와 장르론을 사회적 이야기로 엮어내는 것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문화콘텐츠와 '마스터플롯'에 대한 개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계간 미스터리에서 지금 진행 중인 연재가 끝나면 마스터플롯을 중심으로 하는 장르론을 좀 더 확장해서 연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마스터플롯에 대한 장르론이라! 벌써부터 기대감이 뿜뿜입니다, 평론가님.
박소해님의 대화: 우린 해맑게 질문을 던질 뿐이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박 평론가님은 거의 그 느낌으로 지금 저희를 대적(?)하고 계실 듯합니다.
해맑게 ㅎㅎ
박소해님의 대화: 우린 해맑게 질문을 던질 뿐이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박 평론가님은 거의 그 느낌으로 지금 저희를 대적(?)하고 계실 듯합니다.
저는 느껴져요…. 평론가님께서 질문 하나 하나에 얼마나 고강도로 집중해서 답변을 달고 계신지요..ㅠ_ㅠ
박인성님의 대화: 미스터리 장르를 특별히 먼저 써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고, 그저 기회가 먼저 닿았기 때문에 미스터리 책이 먼저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포괄적으로 여러 장르에 대한 관심이 거의 동등하게 존재합니다. SF 비평은 꽤 오래 써오기도 했고 가능하다면 별도로 묶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책처럼 주제가 잘 꿰어지지는 않아서 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도 저는 매체와 장르론을 사회적 이야기로 엮어내는 것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문화콘텐츠와 '마스터플롯'에 대한 개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계간 미스터리에서 지금 진행 중인 연재가 끝나면 마스터플롯을 중심으로 하는 장르론을 좀 더 확장해서 연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오, 굉장히 기대가 되는데요?!
우주먼지밍님의 대화: 저는 느껴져요…. 평론가님께서 질문 하나 하나에 얼마나 고강도로 집중해서 답변을 달고 계신지요..ㅠ_ㅠ
심지어 답변해주는 시간 텀이 길지도 않아요. 아아 내공이 느껴집니다!
Henry님의 대화: 해맑게 ㅎㅎ
ㅎㅎㅎ
박인성님의 대화: 저는 아무래도 이데올로기 투쟁으로 대변되는 첩보물의 시대가 자ㅓ물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지금의 첩보물이나 방첩물은 과장된 세계 정세에 대하여 씨름하는 국가적 시스템의 과잉된 결과물에 대한 반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데올로기는 허울에 가깝고 국가라는 시스템에 의해서 소외되는 개인의 문제가 대두되는 것 같습니다. 이데올로기 아래에서 밀거래되는 개인 정체성의 문제가 새로운 첩보 방첩물의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지점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K-첩보물이 가능하다면 그 또한 북한과의 허울 같은 이데올로기 싸움이 아니라 결국에는 북한에 사는 실제 사람들에 초점을 맞출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영화 <탈주>가 생각나네요.
박소해님의 대화: 심지어 답변해주는 시간 텀이 길지도 않아요. 아아 내공이 느껴집니다!
그쵸그쵸+_+ 역시 너무 멋있어요.. 저 <이유장> 읽을 때 지적으로 너무 짜릿해서 글이 너무 멋있다.. 이런 느낌 받았거든요 +_+
우주먼지밍님의 대화: 그쵸그쵸+_+ 역시 너무 멋있어요.. 저 <이유장> 읽을 때 지적으로 너무 짜릿해서 글이 너무 멋있다.. 이런 느낌 받았거든요 +_+
어쩜. 저도 평론이 이렇게 섹시할 수가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제목도 멋지지만... 내용은 더더욱... ^^;;;
책벌레님의 대화: 영화 <탈주>가 생각나네요.
저도 영화 <탈주> 생각했어요. 이 영화에서 이데올로기는 그냥 하나의 장치일 뿐이고 탈주를 감행하는 자 이 탈주를 막으려는 자, 개인-개인을 다룬 영화라고 보았거든요!
책벌레님의 대화: 영화 <탈주>가 생각나네요.
영화 <탈주>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들 두 녀석이랑 같이 보러 갔다 왔는데요. 초5, 초3인 아이들도 무척 재밌다고 했어요!
박소해님의 대화: 영화 <탈주>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들 두 녀석이랑 같이 보러 갔다 왔는데요. 초5, 초3인 아이들도 무척 재밌다고 했어요!
오오 맞아요. 영화 탈주에서 구교환 배우님 정말 멋있었어요. 이제환 역할을 ‘자유’를 향해 돌진하는 캐릭터였다면 구교환 배우님은 좀 더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여서, 더 인상 깊었어요.
무경님의 대화: 박인성 평론가님께 질문. 한국 추리작가/추리물이 가진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한국에서 이런 걸 시도해 보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했던 스타일이 있으셨다면? 그리고... 한국 추리작가님들 중 현재 눈여겨 보시는 분이 있으신지도...
제 책에서 은연중에 강조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한국 미스터리의 힘은 '사연의 세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트릭이나 설정보다 저는 범죄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인물들의 세계의 깊이와 내면의 설득력이 한국 미스터리의 강점이고, 더 나아가 '한국적 이야기'의 포괄적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한국적 이야기는 사회구조에 의해서 억압된 개인들의 시련으로 구체화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멜로드라마'라는 이야기 양식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멜로드라마와 미스터리, 전혀 짝이 안맞을것 같은 이야기 양식들이 의외로 한국적 미스터리에서는 효과적인 시너지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기대하는 부분은 역사 미스터리일 겁니다만, 아쉽게도 제대로 된 한국 역사 미스터리르 손에 꼽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썼듯이 역사+미스터리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역사를 관통하는 미스터리가 요구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여겨보는 작가는 무경작가님 ㅋㅋ 그리고 박소해 작가님까지.. 일단 언급하겠습니다. ㅎㅎ
우주먼지밍님의 대화: 오오 맞아요. 영화 탈주에서 구교환 배우님 정말 멋있었어요. 이제환 역할을 ‘자유’를 향해 돌진하는 캐릭터였다면 구교환 배우님은 좀 더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여서, 더 인상 깊었어요.
솔직히 영화 보고 나와서, 기억에 남는 건 대부분 구교환이라고 대답할 걸요. 캐릭터의 중요성을 새삼 느낍니다.
박소해님의 대화: 솔직히 영화 보고 나와서, 기억에 남는 건 대부분 구교환이라고 대답할 걸요. 캐릭터의 중요성을 새삼 느낍니다.
동의합니다. 구교환 배우는 그 존재 자체가 캐릭터이기도 한 보배같은 배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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