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묭님의 대화: Q. 중요하거나 대단한 질문은 아니지만...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고찰하는 작품을 쓰게 된 계기가 있는지, 다른 장르로는 비슷한 책을 쓸 생각은 없으신지 궁금합니ㄷㅏ..ㅎ
미스터리 장르를 특별히 먼저 써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고, 그저 기회가 먼저 닿았기 때문에 미스터리 책이 먼저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포괄적으로 여러 장르에 대한 관심이 거의 동등하게 존재합니다. SF 비평은 꽤 오래 써오기도 했고 가능하다면 별도로 묶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책처럼 주제가 잘 꿰어지지는 않아서 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도 저는 매체와 장르론을 사회적 이야기로 엮어내는 것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문화콘텐츠와 '마스터플롯'에 대한 개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계간 미스터리에서 지금 진행 중인 연재가 끝나면 마스터플롯을 중심으로 하는 장르론을 좀 더 확장해서 연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박소해
Henry님의 대화: 마치 전설의 37:1 다구리 썰을 푸는 어떤 장면이 떠오르네요 ㅎㅎ
우린 해맑게 질문을 던질 뿐이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박 평론가님은 거의 그 느낌으로 지금 저희를 대적(?)하고 계실 듯합니다.
박소해
박인성님의 대화: 미스터리 장르를 특별히 먼저 써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고, 그저 기회가 먼저 닿았기 때문에 미스터리 책이 먼저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포괄적으로 여러 장르에 대한 관심이 거의 동등하게 존재합니다. SF 비평은 꽤 오래 써오기도 했고 가능하다면 별도로 묶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책처럼 주제가 잘 꿰어지지는 않아서 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도 저는 매체와 장르론을 사회적 이야기로 엮어내는 것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문화콘텐츠와 '마스터플롯'에 대한 개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계간 미스터리에서 지금 진행 중인 연재가 끝나면 마스터플롯을 중심으로 하는 장르론을 좀 더 확장해서 연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마스터플롯에 대한 장르론이라! 벌써부터 기대감이 뿜뿜입니다, 평론가님.
Henry
박소해님의 대화: 우린 해맑게 질문을 던질 뿐이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박 평론가님은 거의 그 느낌으로 지금 저희를 대적(?)하고 계실 듯합니다.
해맑게 ㅎㅎ
우주먼지밍
박소해님의 대화: 우린 해맑게 질문을 던질 뿐이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박 평론가님은 거의 그 느낌으로 지금 저희를 대적(?)하고 계실 듯합니다.
저는 느껴져요…. 평론가님께서 질문 하나 하나에 얼마나 고강도로 집중해서 답변을 달고 계신지요..ㅠ_ㅠ
밍묭
박인성님의 대화: 미스터리 장르를 특별히 먼저 써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고, 그저 기회가 먼저 닿았기 때문에 미스터리 책이 먼저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포괄적으로 여러 장르에 대한 관심이 거의 동등하게 존재합니다. SF 비평은 꽤 오래 써오기도 했고 가능하다면 별도로 묶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책처럼 주제가 잘 꿰어지지는 않아서 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도 저는 매체와 장르론을 사회적 이야기로 엮어내는 것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문화콘텐츠와 '마스터플롯'에 대한 개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계간 미스터리에서 지금 진행 중인 연재가 끝나면 마스터플롯을 중심으로 하는 장르론을 좀 더 확장해서 연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오, 굉장히 기대가 되는데요?!
박소해
우주먼지밍님의 대화: 저는 느껴져요…. 평론가님께서 질문 하나 하나에 얼마나 고강도로 집중해서 답변을 달고 계신지요..ㅠ_ㅠ
심지어 답변해주는 시간 텀이 길지도 않아요. 아아 내공이 느껴집니다!
박소해
Henry님의 대화: 해맑게 ㅎㅎ
ㅎㅎㅎ
책벌레
박인성님의 대화: 저는 아무래도 이데올로기 투쟁으로 대변되는 첩보물의 시대가 자ㅓ물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지금의 첩보물이나 방첩물은 과장된 세계 정세에 대하여 씨름하는 국가적 시스템의 과잉된 결과물에 대한 반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 데올로기는 허울에 가깝고 국가라는 시스템에 의해서 소외되는 개인의 문제가 대두되는 것 같습니다. 이데올로기 아래에서 밀거래되는 개인 정체성의 문제가 새로운 첩보 방첩물의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지점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K-첩보물이 가능하다면 그 또한 북한과의 허울 같은 이데올로기 싸움이 아니라 결국에는 북한에 사는 실제 사람들에 초점을 맞출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