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완전 흥분해서 소리 질렀어요..너무 자랑스러워요!! 박소해 작가님도 노벨문학상 도전! 가즈아!!
[박소해의 장르살롱] 18. 이것은 유익한 안내서다
D-29
예스마담
박소해
아아. 이제 댓글을 답니다. 한국문학, 더 나아가 아시아 문학, 더 나아가 아시아 여성 작가들에게 정말 큰 경사죠.
저는 구석에서 마감만 계속 할 수 있으면 만족합니다...
우선은, 계약된 원고나 잘 완성하즈아아아.... (흐느껴 운다)
Henry
어떤 다른 경지의 감동이었습니다. 늦은 퇴근으로 지친 저녁 밥상을 차리고 앉아서 텔레비전을 켰는데 무한반복하는 축하와 작품들을 조명하는 뉴스에 일순간 피곤으로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던 온 몸의 세포들을 각성시키듯 깨어났습니다.
박소해
처음에 두 눈으로 보고도, 두 귀로 듣고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아시아 여성 최초의 수상!
문학성의 승리입니다. 한국 문학 만세! 여성 작가들 만세!
무경
정말로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덕분에 밤잠 설쳤어요!
박소해
요즘은 다시 잘 주무시지요? :-)
우주먼지밍
한강 작가님 노벨 문학상 소식 듣고…
방에서 감격해서 울었어요 ㅠ_ㅠ
박소해
ㅠㅠ 눈물까지...
전 노벨문학상 소식을 듣자... 아... 더 열심히 써야겠구나...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Henry
미스터리는 치명적인 사건들 앞에 노출된 우리의 취약성이야말로 우리의 보편적 공통성이라는 사실을 환기한다.
『이것은 유해한 장르다 - 미스터리는 어떻게 힙한 장르가 되었나』 p.012, 박인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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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또한 법적 진실과 그 사회적 의미가 더 이상 강력한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세계에서, …필연적으로 전혀 다른 정체성의 수수께끼와 씨름하게 된다.
『이것은 유해한 장르다 - 미스터리는 어떻게 힙한 장르가 되었나』 p.025, 박인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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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이런 경향이 사적 제재라는 소재로 흐르게 되지요.
Henry
네. 공감합니다. 요즘엔 너무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자경단을 소재로 해서 좀 지겹기도(?) 하고요..
박소해
앞으로 자경단을 그린다면, 더 깊이 더 좁게 더 뾰족하게 가던지, 아니면 아예 방향을 틀어야 할 것 같아요.
나비클럽마케터
한강 작가님의 수상 소식에 저도 아주 깜짝 놀랐답니다. 한국 문학계의 경사인 것 같아요:)
갈수록 독서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이렇게 계속 좋은 글을 쓰는 분이 계시고 저희처럼 계속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다면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구나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요. 모두 이 기쁨을 끌어안고 같이 책을 읽어보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