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먼지밍님의 문장 수집: "여기가 오늘날 첩보 및 방첩 장르가 도달한 진실의 장소다.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것은 온갖 음모이 정보의 교란 속에서 잃어버린 자기 자신일 뿐이라는 진실. (중략)
우리의 눈을 가린 안대로서 ‘나’라는 미궁, 나 자신도 모르는 내면의 지도부터 발견해야 한다는 사실만이 중요하다. 미스터리 장르가 본격 장르를 벗어나 각종 하드보일드와 누아르, 심리적 군상물을 향해 가는 이유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존 르 카레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좋아해서 더 와닿았던 문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