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8. 이것은 유익한 안내서다

D-29
박수~~~~~~~~!
나비클럽과 박 평론가님, 그리고 한이 회장님께 박수를... 열심히 집필하느라 고군분투 중인 추협과 추협 외부의 모든 추리소설 작가님들께도 박수를... ㅠ
저도 이번 채팅을 통해 SF작품과 추리물 작품의 창작 현실이 상이함을.. 배우고 갑니다.
저 위에 무경 작가님도 질문 하나 던지셨어요. (오늘 다른 일정으로 라이브 채팅은 못오셨습니다. ㅠ)
앗 제 실수. 이미 답변하셨군요. ^^
많이 공감합니다. 많이 공감합니다. (중요하니 저도 반복;;) 그래서 잡지는 단권 구매도 당연히 좋지만, 저는 정기구독 하는 편을 선호합니다. 물론 베너핏도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독자가 할수 있는 지지와 응원의 구체적인 방법이니까요. 예전의 <KINO>, <Film2.0>이 그랬고, 지금의 <Filo>, <미스테리아>, <계간 미스터리>가 그렇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이해를 1도 못했지만 <키노>를 마구마구 사모았어요. ㅎㅎㅎ 그때 처음 라캉이라는 이름을 데리다라는 이름을 접했어요 흐흐 추억이 새록새록!
전 이번에 키노 특별판 사고서 추억에 젖었답니다. 아아... 표지가 <화양연화>여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아직 못사고 있습니다. 100호를 사버리면 뭔가 끝나버리는 듯 해서말이죠.
101호가 나오지 않을까요?
어떤 식으로든 그 당시의 필진들이 독한(?) 맘을 먹어야 할텐데 쉽지 않겠지요. 그나마 아쉬운대로 대체재로 <Filo>를 보긴 하는데 아쉽긴 합니다. 그 당시의 그 또래라 가능했던 그런 모먼트다 싶고요
네. 저는 아직도 잘 모릅니다. 라캉이니 데리다니 하는 분들이요 ㅎㅎ
흑흑 헨리님 쵝오... (눈가 촉촉)
즐겁게 소비할 꺼리들을 제공해주시는 창작자님들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출판 시장의 관점에서 생각해볼거리를 주셨네요. 평론가님께서 SF 비평도 많이 하셨다고 해서 언제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SF 비평에 대해서도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 지금의 SF 열풍(?)이 마치 한 때 일었던 젊은이들의 골프 열풍이나 지금 일고 있는 프로야구 관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요즘 출간되는 SF 소설들을 SF라기 보다는 하나의 트렌드로서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약간 듭니다. 오늘은 미스터리 장르를 논하는 자리이므로 미스테리 잡지 많이 응원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끝맺겠습니다.
SF가 시대적 조류를 잘 탄건 사실이지요. 그래도 SF 자체는 워낙에 클래식한 장르임에도 한국에서는 그만큼의 관심이나 대우를 받지 못한 측면도 있으니까요.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좀 더 절충된 형태로 안정화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적인 논리에 의해 사람들이 찾지 않는 분야나 사업들은 사장되고 있는데 미스터리를 소재로 한 잡지가 아직 살아있고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 다양성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저는 영화를 즐겨보는 소위 영화광인데 보통 장르라고 하면 공포, 스릴러, SF들은 확실하게 그 영역을 두고 있는데 미스터리는 그 경계성에 있는 애매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정관념일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고 영화평을 쓸 때 마다 미스터리라고 규정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를 생각할 때 어딘가 찜찜한 기분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이것은 유해한 장르다'가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동의합니다. 책 속에소 소설, 영화, 드라마 중 설마 이것도 미스터리였어? 하고 놀란 작품이 꽤 많았어요. 미스터리에 대한 개념이 활짝 열린 느낌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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