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 증정] 『수도자처럼 생각하기』(아트 힐링 에디션)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순전히 베푸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베푸는 것, 돌아올 것을 생각하지 않고 적절한 때에 적절한 때에 적절한 환경에서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은 사트바의 베풂이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p.423,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나눔의 챕터에서 펼친 이야기인, 감사, 관계, 봉사. 사실 제겐 어려운 것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기에, 이 본성을 거스르는 것들이 바로 Chapter3의 이야기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중 봉사. 순전한 베풂이라는 것은 매월 일정 금액을 NGO단체에 기부하는 것, 예전에 가끔 시설들에 봉사활동을 가는 것 등의 경험이 있었고, 그 결정이라는 본성을 거스름이 주는 반대급부의 희열이 꽤나 인상적이어서, 기회가 되는대로 액션하는 쪽을 선택하는 편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 옳은 일임을 믿습니다. 그렇게 액션하고 기대하지 않고 돌아서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 그것이 주는 건강한 행복감은 늘 옳습니다.
저는 근래에는 무조건 솔직한 것이 옳은가, 라는 생각을 해보거든요. 사람은 이기적이기 때문에 내 이익을 위해서는 누구에게든 매몰찰 수 있다, 그것이 본성이고 솔직한 것이다, 라는 요즘 사회의 기조가 옳은가 싶어요. 저는 사람이라면,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응당 어느 정도는 다정함을 꾸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랬기에 지금까지 이 사회가 유지되었다고 믿는 편이라 감사, 관계, 봉사가 저에게도 너무 어렵지만 ㅜㅜ 말씀하신 것처럼 옳은 일이라고 믿습니다. Henry님처럼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분이 계시다면 더더욱 세상이 다정해지겠죠.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ㅎㅎ
CHAPTER3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였습니다. 초등학교 학급의 숙제로 주어진 "주위를 둘러보고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무엇이 있으면 고쳐라."가 만들어 내는 사건들을 그리는 이 영화를 통해, 나는, 우리라는 관계는, 여러 우리들이 만든 사회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내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물론 좀 순진한 구석이 있긴 했지만요. 이타심과 관계회복의 대리경험을 하게 해준 충분히 감동적인 영화기도 했고요.
처음 보는 영화 제목이라 검색해 보았는데 심리치료 목적으로도 보는 영화라고 하네요...? 이번 주말에는 이 영화로 하겠습니다. 😊
[10. 관계] 챕터를 읽으며 '시절인연'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신뢰의 네 가지 유형'도 매우 공감했구요. 특히 '나만의 가족을 만들라'(p.377)는 특히 좋았습니다. 나를 사유케 하는 영화를 되짚어 봤는데요, <환상의 빛>이 떠올랐습니다. 원작소설 역시「환상의 빛」이지요. 이별, 자책, 고통, 분노, 회한, 후회 등 살면서 겪는 상황이 남의 일 같지 않아 읽고 나서도 보고 나서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묻고 되묻고 했던 영화입니다.
가족에게도 (…) 똑같은 기준을 가져야 하고, 관계가 우려스럽다면 그들을 멀리서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내가 필요로 하는 가족을 더 넓은 세상에서 구할 수도 있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p.377,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다소 늦었지만 남겨봅니다ㅎ.. 당장 떠오르는 영화는 최근에 극장에서 상영한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에요. 직장이라는 험난한 장소에서 누군들 힘들지 않겠냐마는,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은 남들에게 잘 털어놓지 못하는 질병을 가지고 있어서 더더욱 적응이 힘들었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들이 한 직장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모습을 너무나 아름답게, 소중하게 담아서 보여주어요. 연민, 동정, 도움의 수준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서 어떻게 함께 마음을 열고 살아갈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마음이 움직였답니다. 미야케 쇼 감독의 다른 작품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도 추천하지 않을 수 없네요. 어떤 작품을 모든 마음을 움직일 거라 확신합니다.
‘감사란 다른 사람이 나에게 무언가를 투자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우러나온다. 말하자면 사랑의 선순화 고리 같은 것이다‘ ‘어떤점을 감사하게 생각하는지 구체적으로 표현해라‘ 좀 오글거릴것 같지만 구체적으로 표현해봐야겠어요. [다산북스에서 독서모임 열어주시고 생각지도 못하게 책도 받게되었습니다. 4주간 수도자처럼 생각할 수 있었던 얻어가는게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___^]
전 감사를 다룬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감사'라는건 현대사회에서 잃어버린 덕목이란 생각을 자주 하곤 하거든요. 때문에 감사할줄 안다는건 희귀한 능력일수 있다는 생각도 해서 자주 감사를 떠올리는 의식적인 노력을 하곤 합니다. 무심코 하는 기도도 무언가를 바라기보다 찾아온 행운이나 가지게 된 것에 대한 감사기도를 할 수 있도록 의식하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더 와닿은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습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에 대한 믿음이다. 그런 식으로 사는 것을 나는 '감사하는 삶'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모든 순간이 선물이기 때문이다' P353 "소금이 삶의 고통이에요. 소금은 늘 그대로지만 작은 잔에 넣으면 쓴맛이 나지요. 호수에 넣으면 맛을 느낄 수 없어요. 감각을 확장해 보세요. 당신의 세상을 확장해 보세요. 그러면 고통이 줄어들 겁니다. 물 잔이 되지 말고 호수가 되세요." 더 넓은 관점을 가지면 고통을 최소화하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베풀며 더 넓은 관점을 직접 경험할수 있다. P361
인생영회는 아니지만 남은 인생 10년이 생각나네요. 삶의 각기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던 두 남녀가 만나 그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달랐지만 너를 만나고부터 모든 게 새로워졌다"
남은 인생 10년스무 살이 되던 해, 수 만명 중 1명이 걸리는 난치병으로 10년의 삶을 선고받은 ‘마츠리’는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처음 만난 봄, 즐거운 여름, 아름답던 가을, 깊어진 겨울까지 하루하루 애틋하게 사랑한 두 사람 하지만 쌓이는 추억만큼 줄어드는 시간 앞에 결국 ‘마츠리’는 ‘카즈토’를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보고 나서 생각이 많아진 영화, 그러면서도 연대를 다룬 영화...하면 생각나는 작품이 있습니다.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인데요. 201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입니다. 저는 눈물이 많은 편인데... 이 영화를 볼 때는 울지도 않고 끝나자마자 깊은 한숨을 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울면 핍진하고 불공평한 일로 가득한 삶에서도 일말의 다정함을 잃지 않는 주인공을 동정과 슬픔으로 해석해 버리는 것 같았거든요... (과몰입하는 타입)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연대란 무엇이고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명작이에요! 추천합니다!!
크, 정말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이 3장에 잘 어울리는 영화이겠다 싶네요, 맞아요, 정말 명작! 켄 로치 영화들 다시 돌려보면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연대와 사랑의 감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전 이상하게 3장을 읽는데 얼마 전 봤던 <룩백> 애니가 자꾸 떠올랐어요, 올해 베스트3에 들어갈수 있을 정도로 무척 좋았던 짧은 애니였는데, 그 속에서 기쁨에 가득찬 주인공 소녀가 들판길을 흥에 겨운 발걸음으로 뛰어가는 장면이 있거든요. 이상하게도 감사에 대한 글을 읽는데 그 장면이 자꾸만 떠오르지 뭐에요. 그렇게 기쁜 마음이 차오를때 절로 감사하는 마음도 뿜어져나온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 함께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열정을 다하고, 그렇게 만들어낸 작품들이 점차 인정을 받으면서 한 사람으로 우뚝 서게 되는 과정을 아름답게 다룬 애니인데, 감사와 사랑, 나눔에 대해 이야기하는 3장과 어울릴 것 같기도 해요. 무엇보다 꿈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시작과 그 과정을 돌아보게 만드는 동시에 다시 한번 노력해보라고 조용히 등을 밀어주는 영화라 권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승려들은 사랑과 보살핌의 배분을 일대일의 교환관계가 아니라 연민의 네트워크처럼 생각한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p.370,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사람들은 이유가 있어서, 혹은 한철, 혹은 한평생 내 인생에 들어오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p.378,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이게 바로 업보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내 행동은 똑같이 내게로 되돌아온다는 생각 말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껴진다면 스스로 이렇게 물어보아야 한다. '나는 내가 도움을 청하는 만큼 자주 도움을 나눠주고 있는가?'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370,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사회생활을 하면서 절실히 느끼는 부분입니다. 어느 누구도 다 플러스가 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지요. 내가 마이너스인 일을 당했다면 다음엔 내가 플러스인 일을 맞이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넘 조급하지도 많이 속 상해하지도 말자고 스스로 타이릅니다.
맞아요... 늘 고저가 있고, 나름의 보상이나 패널티가 있더라고요. 참 신기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플러스가 되어도 마냥 기쁘다기보다는 다음 마이너스를 위해 잘 비축해 둬야지, 싶은... ㅎㅎㅎ 불안형 모먼트가 나오기도 하고요.
내가 원하는 게 원지 모르면 잘못된 신호를 내보내고 잘못된 사람들을 내 옆으로 끝어당길 수 있다. 자각이 없으면 잘못된 자질을 찾아다니고 잘못된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 나 자신을 이해할 때까지는 아직 사랑 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문제가 되는 사람이 계속 나타난다는 사실은 나에게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는 뜻이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404,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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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드디어 마지막 미션입니다! 벌써부터 시원섭섭한 마음이 드는 편집자... 😢 🚩 4주차 10/18~10/24 책에서 소개하는 ’몸을 위한 명상’ ‘심리를 위한 명상’ ‘정신을 위한 명상’ 중 한 가지 명상을 실천해 보고 느낀 점 공유하기 각 파트의 마지막에는 명상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를 시도해 보고 느낀 점이나 감상을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모임이기도 하니, 모임에 참여했던 소감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벌써부터 잘 가... (가지 마...) 행복해... (떠나지 마...) 모드이지만, 아직 일주일이 남아 있다는 사실!!! 남은 일주일, 즐거운 대화를 나눠보아요! 💕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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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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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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