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 증정] 『수도자처럼 생각하기』(아트 힐링 에디션)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인생영회는 아니지만 남은 인생 10년이 생각나네요. 삶의 각기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던 두 남녀가 만나 그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달랐지만 너를 만나고부터 모든 게 새로워졌다"
남은 인생 10년스무 살이 되던 해, 수 만명 중 1명이 걸리는 난치병으로 10년의 삶을 선고받은 ‘마츠리’는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처음 만난 봄, 즐거운 여름, 아름답던 가을, 깊어진 겨울까지 하루하루 애틋하게 사랑한 두 사람 하지만 쌓이는 추억만큼 줄어드는 시간 앞에 결국 ‘마츠리’는 ‘카즈토’를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보고 나서 생각이 많아진 영화, 그러면서도 연대를 다룬 영화...하면 생각나는 작품이 있습니다.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인데요. 201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입니다. 저는 눈물이 많은 편인데... 이 영화를 볼 때는 울지도 않고 끝나자마자 깊은 한숨을 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울면 핍진하고 불공평한 일로 가득한 삶에서도 일말의 다정함을 잃지 않는 주인공을 동정과 슬픔으로 해석해 버리는 것 같았거든요... (과몰입하는 타입)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연대란 무엇이고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명작이에요! 추천합니다!!
크, 정말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이 3장에 잘 어울리는 영화이겠다 싶네요, 맞아요, 정말 명작! 켄 로치 영화들 다시 돌려보면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연대와 사랑의 감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전 이상하게 3장을 읽는데 얼마 전 봤던 <룩백> 애니가 자꾸 떠올랐어요, 올해 베스트3에 들어갈수 있을 정도로 무척 좋았던 짧은 애니였는데, 그 속에서 기쁨에 가득찬 주인공 소녀가 들판길을 흥에 겨운 발걸음으로 뛰어가는 장면이 있거든요. 이상하게도 감사에 대한 글을 읽는데 그 장면이 자꾸만 떠오르지 뭐에요. 그렇게 기쁜 마음이 차오를때 절로 감사하는 마음도 뿜어져나온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 함께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열정을 다하고, 그렇게 만들어낸 작품들이 점차 인정을 받으면서 한 사람으로 우뚝 서게 되는 과정을 아름답게 다룬 애니인데, 감사와 사랑, 나눔에 대해 이야기하는 3장과 어울릴 것 같기도 해요. 무엇보다 꿈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시작과 그 과정을 돌아보게 만드는 동시에 다시 한번 노력해보라고 조용히 등을 밀어주는 영화라 권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승려들은 사랑과 보살핌의 배분을 일대일의 교환관계가 아니라 연민의 네트워크처럼 생각한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p.370,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사람들은 이유가 있어서, 혹은 한철, 혹은 한평생 내 인생에 들어오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p.378,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이게 바로 업보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내 행동은 똑같이 내게로 되돌아온다는 생각 말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껴진다면 스스로 이렇게 물어보아야 한다. '나는 내가 도움을 청하는 만큼 자주 도움을 나눠주고 있는가?'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370,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사회생활을 하면서 절실히 느끼는 부분입니다. 어느 누구도 다 플러스가 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지요. 내가 마이너스인 일을 당했다면 다음엔 내가 플러스인 일을 맞이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넘 조급하지도 많이 속 상해하지도 말자고 스스로 타이릅니다.
맞아요... 늘 고저가 있고, 나름의 보상이나 패널티가 있더라고요. 참 신기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플러스가 되어도 마냥 기쁘다기보다는 다음 마이너스를 위해 잘 비축해 둬야지, 싶은... ㅎㅎㅎ 불안형 모먼트가 나오기도 하고요.
내가 원하는 게 원지 모르면 잘못된 신호를 내보내고 잘못된 사람들을 내 옆으로 끝어당길 수 있다. 자각이 없으면 잘못된 자질을 찾아다니고 잘못된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 나 자신을 이해할 때까지는 아직 사랑 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문제가 되는 사람이 계속 나타난다는 사실은 나에게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는 뜻이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404,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드디어 마지막 미션입니다! 벌써부터 시원섭섭한 마음이 드는 편집자... 😢 🚩 4주차 10/18~10/24 책에서 소개하는 ’몸을 위한 명상’ ‘심리를 위한 명상’ ‘정신을 위한 명상’ 중 한 가지 명상을 실천해 보고 느낀 점 공유하기 각 파트의 마지막에는 명상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를 시도해 보고 느낀 점이나 감상을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모임이기도 하니, 모임에 참여했던 소감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벌써부터 잘 가... (가지 마...) 행복해... (떠나지 마...) 모드이지만, 아직 일주일이 남아 있다는 사실!!! 남은 일주일, 즐거운 대화를 나눠보아요! 💕 @모임
책을 처음 읽을때 <직접 해보기> 를 따라하는 즐거움이 컸어요. 첫 번 째 챕터의 '몸을 위한 명상'을 어설프나마 해봤는데, 어깨가 한결 가볍게 느껴지더군요. 호흡이 이래서 중요하구나! 그럼에도 실천이 안되는구나, 아이고 하면서요. <베다 성격테스트>는 주위 지인들에게 소개하면서 mbti 못지 않다는 감탄이 돌아왔구요:) 지금 아파 입원한 친구에게 이 책을 건네주기 위해 내일은 병문안을 갈 참입니다. 함께 이 책을 읽고 소중한 말씀 나눠주신 분들, 이 책을 함께 읽자고 하신 다산북스,, 두루 고맙습니다.
저속노화 방법으로 '명상'을 추천받았는데 전혀 실천하고 있지 않았어요. ㅎㅎ 왜냐하면 명상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무것도 안 하는 그 행위를 못 견뎌했거든요. 하지만 이번 <수도차처럼 생각하기>에서 만나고, 게다가 편집자 님이 실천을 해 보라고 하셔서 '심리를 위한 명상'을 해 봤어요. 그런데 눈을 감고 누웠더니 잠에 빠질 것 같던데 괜찮은 걸까요? ㅠㅠ 바쁜 삶 속에서도 <수도자처럼 생각하기>를 읽으며 잠시나마 수도자처럼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깨달음을 얻을 것 같으면서도 너무 원론적인, 세상과 동떨어진 얘기만 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이 모든 게 부덕의 소치겠죠. ㅋㅋㅋ '용서:분노를 고쳐라'가 가장 기억에 남지만 자주 분노감에 휩싸이는 걸 보면 이 사회 탓인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ㅋㅋ 아기 판다 보면서 웃음짓는 저인데 ㅠㅠ 계속 머리맡에 두고 자기 전에 명상하듯이 다시 읽어 보고 자려고 합니다. 좋은 책 만나서 한 달 간 많은 생각하며 좀 더 괴로움(?)을 덜어냈습니다. 좋은 질문 던져주신 편집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산북스의 다른 책으로 만나뵙길 바라요. 의견을 나누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벌써 마지막이라니... 아쉬워요ㅠㅜ 저는 평소에 잠에 잘 들지 못하는 편이라 '몸을 위한 명상'에 나오는 '수면을 위한 호흡법'을 보고 당장 실천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ㅋ '어머 이건 당장 해야해!!!'하며...ㅋㅋㅋㅋㅋ 근데 평소에도 워낙 자려고 눕기만 하면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쉽지 않더라고요...ㅎ 이게 몇번 하는 것으로는 안되고 진짜 자주 해봐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쉽지 않아요 엉엉
언제더라 명상이 유행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도 명상관련 도서도 읽고 따라해봤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했고 뭐가 좋아지는건지도 느끼지도 못했어요. 다시 책을 통해 명상을 접하게 됐네요. 심리를 위한 명상은 저에게 좀 어렵게 느껴져서 몸을 위한 명상을 해봤습니다. 이 명상은 뚜둥! 평소에도 하고 있었더라는ㅎㅎ 진정과 이완을 위한 호흡은 요가하면서 접했네요. 에너지와 집중을 위한 호흡은 강하게 코로 내쉴때 잡생각을 한번에 내뱉는 느낌이었어요. 수면을 위한 호흡은 누워서 해봤는데 호흡덕에 잠이 든건지 피곤해서 잠든건지 아직 모르겠어요. ㅎㅎ 이렇게 접근해보니 명상은 생각보다 어려운게 아닐수도 있구나 알게됐어요. 호흡을 가다듬고 내 마음을 고요하게 잘 다스려봐야겠어요. 오늘밤도 수면을 위한 호흡으로 굿나잇~
전 몸을 위한 명상, 호흡법이 제일 맘에 들어서 요즘 해보고 있는데요,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조용히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고 책에 나온대로 들이마셨다가 내뱉기를 몇 번 하면 마음이 삭 가라앉는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저도 모르게 꾸벅꾸벅 거리곤 하네요 ㅎㅎ 얼마나 그랬는지 모르지만 제 몸 움직임에 놀라서 잠에서 깨고나면 잠깐 낮잠을 푹 잘 잔듯한 상쾌한 기분이 들어서 요즘은 꿀낮잠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어찌 그리 상쾌한지!! 그만큼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다는 거라며 괜찮다고 자신을 달래곤 하는데, 저만 그런거 아니겠죠? ㅎㅎㅎ 시작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끝이라니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일정에 맞춰 읽어나가야 할텐데 전 다 읽고 나중에 다시 보면서 참여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뒤늦게 참여해서 혼자 감상을 남기는 기분인데, 그래도 책 이외의 것들도 이야기하면서 모임할 수 있어서 색다르고 좋았어요, 한 번 읽고는 아쉬워서 가끔씩 마음이 어지러울때 들춰보게 될 것 같아요. 여기 나온 실천해보는 것들을 시간들여서 한번 차분히 꼼꼼하게도 한번 해보려구요, 저를 차분히 들여다보고 조금씩 마음의 습관을 바꾸는 참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주변에도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있어요. 얼마전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형이 있는데 그분에게도 좋은 느낌이 전해질것 같아서 선물하려고 포장해놨어요. 새 옷을 입고나서는 선물하기도 정말 좋아졌어요 ^^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군요. 편안하게 틈틈히 펴본 이 책은, 제게 앉아있거나 서있거나 걷거나 누워있거나, 몸과 마음의 자세를 돌아보고 챙기게 하는 버릇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멍하게 생각 없이 흘러보낼 순간조차 생각하거나 생각하지 않음을 선택해보게 하는 버릇을 만들어주었고요. 아무튼 여러모로 독특한 경험을 부록으로 챙김받은 책이었습니다. 명상하는 것. 나를 챙기는 것. 음악과 미술과 영화를 생각해내며 그 속에서 무언가를 떠올리고 생각해볼 기회를 만난 것도 참 좋았고요. 생각하는 척. 긍정적인 척. 그런척 혹은 아닌척 하지 않고 내가 나로 호흡하고 존재하는 것을 많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고 감사한 시간이있습니다. 책꽂이 눈높이 칸에 꽂아두고 때때로 펴보는 반려책 삼아야겠습니다.
이 책의 독서를 다소 늦게 시작한데다 워낙 두꺼운 두께를 자랑하고 있어서 아직도 읽고 있는데요 읽으면서 내가 참 많은 것을 덜어내야하는구나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느샌가 소유하는 것은 충족시켜 줄 수 없고 또 다른 소유를 찾는다는 생각에 무소유를 실천하려고 노력 중인데 참 어렵네요😅 명상부분은 아직 읽기 전이라 꼭 가족과 함께 해 보겠습니다. 모임 이끌어주시느라 고생하셨고 함께 하신 많은 분들에게도 삶에 평안함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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