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합니다. ㅜㅜ 저 또한 그러한 교과 과정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주어진 사실을 해석하는 일은 그럭저럭 해내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걸 못하는 편이어서요. 밍묭님의 댓글을 보니 생각이 더욱 많아지네요. 이제는 조금은 달라질 때도 되었는데 말이죠.
[다산북스/책 증정] 『수도자처럼 생각하기』(아트 힐링 에디션)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다산북스
비밀을품어요
책 잘 받았습니다~ 직접 받아보니 표지 질감도 좋고, 그림도 차분해지면서 홀로 생각하는 시간으로 이끄는 듯해 잘 어울려요, (제게 지난번 표지는 저자 사진이 너무 크게 담겨있다보니 부담스런 느낌이 있어서 잘 손이 안 가더라구요 ㅠㅠ 결국 앞부분만 조금 읽다 보내줬는데, 이번은 편안히 갖고다니면서 볼수 있을 것 같아요~)
드디어 함께 읽기 시작이네요, 어떻게 다가올지 다른 분들 이야기는 어떨지 기대됩니다~
다산북스
두꺼운 만큼 조금은 무거운 책이지만... ㅜㅜ 요즘 날씨와 잘 어울리는 책이기도 하죠! 비밀님의 손목 건강을 기원하며(ㅎㅎ) 독서 파이팅입니다!
Henry
타인을 바라보는 시간을 줄이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라.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p.97, PART1. 때로는 놓아주어야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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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우리는 인식과 용서를 통해 놓아주기 시작한다. 우리는 알아채고, 멈추고, 바꾼다. 관찰하고, 성찰하고, 내 삶에 부정적인 것들을 대체할 새로운 행동을 개발한다. 수양을 통해 더 없는 행복에 이르도록 늘 분투한다. 타인의 불운을 향한 호기심을 접고, 타인의 성공에서 기쁨을 느끼면 치유가 시작된다."
- p. 96, PART1. 때로는 놓아주어야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中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타인 의식하기는 끝간데 모르고 타인을 향한 관심으로 가득합니다. 그렇게 희노애락을 녹여내며 그곳에서 그렇게 타인을 부러워하면서도 또 그렇게 그들의 불운에 호기심의 안테나를 세우고 때로는 들개 혹은 하이에나 처럼 그 호기심을 분노와 증오로 치환해버리 곤 합니다. 무섭도록 부러움을 도려내는 양면의 우리.
Henry
그래서 더욱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라, 는 저자의 문장이 마음에 꽂혔습니다.
마크 로스코의 번져나가고 겹쳐지는 무뚝뚝한 듯 가슴 저미는 작품들이 떠오릅니다. 한참을 들여다보다 보면, 그림들이 거울인양 스스로를 보게 됩니다.
poiein
Henry님, 로스코의 작품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년 전 서울에서 로스코 전시를 다녀온 어떤 사람이 전시장 돌면서 눈물이 나서 의아했다고 해요. 며칠 눈물이 나서 전시장을 다시 가고, 또 가고 그렇게 세 번을 찾았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가니 자기처럼 우는 사람이 보이더래요. 울기 좋은 공간이았다고, 십 여 년 전시회 다니면서 그림이 말을 걸어온 경험이 처음이었다고, 기쁘다고, 원화 전시가 그래서 특별하다고, 수다를 한참 떨며 통화했었지요. 덕분에 함께 기뻐했던 그 시간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Henry
말씀하신 그 지인의 마음을 조금 알 듯 합니다. 아마도 전시장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공유하는 관람객 사이의 공명으로 그 마음과 울음이 증폭되었을지도 모르겠고요. 원화 전시 꼭 가보고픈 작품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제게도 로스코는.
비밀을품어요
와, poiein님 댓글 읽으니 로스코 전시 다음에는 꼭 직접 봐야겠단 결심을 하게 되네요, 직접 보면 느낌이 정말 다르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꼭 느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림이 말을 걸어오는 경험이라니 ㅠㅠ
위의 '바닷가의 수도사' 그림도 참 좋네요, 책하고 정말 어울리는 그림이에요~
다산북스
첫 그림 소개네요! 소개해 주신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보며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차가움이 없다는 것? ㅎㅎ 특히 두 번째 작품은 마음을 묵직하게 눌러주는 것 같아요.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Henry
두 그림에 대한 느낌이 제게도 닿는 듯 합니다^^
지구여행자
시간은 가치관을 반영한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49,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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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자
하루하루를 목표없이 흘려보내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스케줄에 맞춰 몸이 움직이고 있을 뿐이에요.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체크를 해봐야 겠습니다.
지구여행자
“ 우리가 종종 과거에 한 일이 부끄럽고 죄책감이 드는 것은 그 행동이 이제는 나의 가치관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의 나를 돌아보면 당시의 의사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 사실 이는 좋은 소식이다. 과거가 괴롭다는 사실은 우리가 그만큼 발전했다는 뜻이다. ”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93,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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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보자마자 떠올랐습니다... 이불킥! ㅎㅎ 부끄러운 과거의 행동이나 사건이 떠오르면 잊어버리려고만 애썼는데, ‘나 그만큼 성장했구나...!’ 하고 생각한다면 좀 더 슬기롭게 감정을 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황씨
p47자신의 삶을 관찰해 보라
내 가치관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든 진실을 말해주는 것은 행동이다. 이 부분을 읽고 저는 가치관과 행동이 달랐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솔직히 가치관도 뚜렷하지 않아 제 삶을 찬찬히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요.
다산북스
‘내가 생각하는 나’로 행동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인생의 과제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ㅜㅜ 저도 함께 책을 읽어나가면서 제 삶과 가치관을 정리해 보려고요.
곰의아이
책 감사합니다. 고요하게 읽어나가겠습니다.🙏
다산북스
무사히 받으셨군요! 즐거운 독서 되시길...! 😊
밍묭
“ 우리의 정체성은 먼지가 덮인 거울과 같습니다. 처음 거울을 들여다보면 내가 누구고, 내게 소중한 게 무엇인지 진실이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그 먼지를 닦아내는 과정이 유쾌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먼지가 사라졌을 때만 진짜 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40,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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