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

D-29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여성 캐릭터 비디는 핍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유한계급이자 식자층인 신사라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 부당하게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말하지요. 물론 핍을 포함해서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신사들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지만요.
앞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보니 ‘손수 키웠다’는 표현이 많이 나와요. 감사해야함을 강조하는 것 외에 다른 의미가 있을까요? 보통 핍처럼 고아가 되면 버려지거나 고아원에 들어가게 되었기에 그런 걸까요?
지어진님의 대화: 앞부분을 읽으면서 영화에서보다 소설에서 조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배움은 짧지만 우직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핍을 사랑으로 키운 대장장이. "선량하고 진실하며 다정한" 조 라는 캐릭터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자신의 일에 충실하며 불행한 어린 시절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며 사는 인물이죠. 조를 보면서 빨강머리앤의 매튜아저씨도 연상했답니다. 이런 캐릭터들은 아이와 어른 사이, 친구와 양육자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인물들 같아요.
저도 이번에 <위대한 유산>을 읽으면서 조가 참 좋았습니다 순박하지만 책임감있고 성실하고 따뜻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그런데 저도 예전에 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위대한 유산> 영화에 조가 나왔는지도 가물거리네요 그리고 전 그 영화 이미지 때문에 로맨스물인가 했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느낌이 없어서 신기했습니다~
장맥주님의 대화: 서정주의 시 <신부>지요! 막상 배경 설화는 신부가 음탕하다고 신랑이 도망가는 내용은 아니더라고요. ^^
아! 박산호 번역가님이 언급하신 내용이 서정주 시의 <신부>에 나오는군요^^ 첨 알았습니다 전 <전설의 고향> 드라마에서 본거 같은데요~
조영주님의 문장 수집: "내 마음속은 아직 혼란의 실타래가 더욱 복잡하게 엉켜 있었다. 비디는 에스텔러보다 장점이 많은 여자였다. 그녀는 내가 숙명적으로 타고난 노동의 대가로 영위하는 정직하고 평범한 삶이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고, 충분한 자존감과 행복을 일깨워주었다. 그러나 이런 확신은 내 정신 상태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흔들리곤 했다. 그때마다 마음은 천 갈래 만 갈래 흩어져 혼란은 5만 배 더 커졌다. 나는 어떻게든 대장간에 대한 불만을 지워버리고 착한 조와 동업자가 된 다음 비디와도 좋은 사이로 발전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다가도 문득 미스 해비셤의 저택에 갔던 기억이 되살아나면, 혼란스러운 상념들이 포탄처럼 작렬하여 내 분별력은 순식간에 산산조각 나버렸다. 조각을 다시 주워 모으기까지 무척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러기도 전에 또 다른 망상에 휩싸이기도 했다. 도제 생활이 끝나면 미스 해비셤이 무슨 특혜를 베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온통 헤집어놓기 시작하면 모든 게 다시 박살 나서 흩어져버렸다. 이런 상황에서는 설령 어찌어찌해서 도제 기간을 끝마치더라도 나는 정신적인 공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정해진 기간을 다 채우기도 전에 중단되고 말았다.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할 것이다. "
전 에스텔라도 예쁘지만 비디란 여성이 참 지혜로워보여 조와 함께 마음이 가는 인물이던데~ 핍의 에스텔라 선택에 마음 졸이며 읽는 중입니다~ 파랑새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거 같은데요^^
하지만 아버진 본래 심성이 매우 착한 분이어서 우리 없이 사는 일을 견디지 못했어. 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떼로 거느리고 와서 우리가 살던 집 문전에서 난리 법석을 피워 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은 우리 일에 관여할 수 없었고, 우리를 아버지에게 넘길 수밖에 없었어. 그러면 아버지는 우리를 집으로 데리고 가서 또 두들겨 팼어. 너도 알겠지만 말이다, 핍.」 곰곰이 생각에 잠겨 불을 헤적이던 동작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며 조가 말했다. 「그런 상황이 내 교육에 장애가 되었던 거다.」
조의 파란 눈에 물기가 촉촉이 배기 시작했다. 그는 부지깽이 끝자락에 붙어 있는 둥근 손잡이로 몹시 부자연스럽고 불편한 방식으로 한쪽 눈을 비빈 다음 다시 다른 쪽 눈을 비볐다. 「그리고 나선 그저 외로움뿐이었어.」 조가 말했다. 「이곳에서 혼자 사는 일이 말이다. 그러다 네 누나를 알게 되었지. 그런데 말이다, 핍.」 내가 자기 말에 동의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는 듯이 그가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네 누나는 어여쁜 외모를 가진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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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님의 대화: 조의 파란 눈에 물기가 촉촉이 배기 시작했다. 그는 부지깽이 끝자락에 붙어 있는 둥근 손잡이로 몹시 부자연스럽고 불편한 방식으로 한쪽 눈을 비빈 다음 다시 다른 쪽 눈을 비볐다. 「그리고 나선 그저 외로움뿐이었어.」 조가 말했다. 「이곳에서 혼자 사는 일이 말이다. 그러다 네 누나를 알게 되었지. 그런데 말이다, 핍.」 내가 자기 말에 동의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는 듯이 그가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네 누나는 어여쁜 외모를 가진 여자야.」
조에 관한 슬픈 이야기와 그럼에도 따뜻한 마음을 가져서 마음이 가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내 마음은 워낙 혼란스럽고 고마움을 모르는 상태에 빠져 있었다. 나는 잠자리에 누운 후 시간이 한참 지날 때까지 하찮은 대장장이에 불과한 조를 에스텔라가 얼마나 비천하게 여길지, 그의 신발은 얼마나 투박하다고 생각할지, 그의 손은 얼마나 거칠다고 생각할지 생각해 보았다. 나는 또 그때 조와 누나가 부엌에 어떻게 앉아 있을지, 부엌에서 내 침대까지 내가 어떻게 올라왔는지, 그리고 미스 해비셤과 에스텔라는 결코 부엌에 가지 않으며 그런 하찮은 일의 수준을 훨씬 벗어난 분들이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자기 집을 창피해한다는 건 몹시 비참한 일이다. 그런 일엔 흉악한 배은망덕이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르고, 그에 따른 벌이 인과응보로 당연히 주어질지도 모른다
나는 획득한 지식은 무엇이든 조에게 전해 주려고 애썼다. 그런데 이 문장만 놓고 본다면 너무 그럴듯하게 들리니 양심상 좀 더 설명을 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 나는 조를 덜 무식하고 덜 비천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나와 어울릴 만큼 더 자격을 갖추고 에스텔라에게도 망신을 덜 당하게끔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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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님의 대화: 나는 획득한 지식은 무엇이든 조에게 전해 주려고 애썼다. 그런데 이 문장만 놓고 본다면 너무 그럴듯하게 들리니 양심상 좀 더 설명을 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 나는 조를 덜 무식하고 덜 비천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나와 어울릴 만큼 더 자격을 갖추고 에스텔라에게도 망신을 덜 당하게끔 만들고 싶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생각이 깊어지는 부분은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가족 조에게 가지는 핍의 감정입니다 핍의 이 감정은 찰스 디킨즈가 자신의 집에 대한 감정었을까요?? 최고의 작가로 성공한 자리에 올라간 디킨즈에게 과거의 모습과 가족들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20년에 돌아가신 아빠가 살짝 떠오르는 지점들이 있는거 같네요 예전에 저도 건강 때문에 직장없이 집에 계시던 아빠의 존재에서 그 때 핍과 같은 감정을 느꼈던 적이 있었던거 같아 후회되고 미안함만 남네요~~
「이리 와! 원한다면 내게 입맞춤을 해도 좋아.」 그녀가 내게 뺨을 내밀자 나는 거기에 입을 맞추었다. 나는 그녀의 뺨에 입맞춤만 할 수 있다면 기꺼이 엄청난 대가를 치렀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 나는 그 입맞춤이 거칠고 비천한 꼬마에게 동전 한 닢처럼 주어진 것이며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느꼈다.
그녀는 내 대답을 탐욕스럽게 즐기곤 했다. 또한 우리가 카드놀이를 하고 있으면 미스 해비셤은 에스텔라의 기분이 어떻든 간에 그 모습을 욕심 사납게 만끽하며 지켜보았다.
「넌 내 자랑이자 희망이다. 그들의 가슴을 터지게 만들어. 그들의 가슴을 터지게 만들라고. 인정사정 볼 것 없어!」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지음, 북트랜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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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넌 내 자랑이자 희망이다. 그들의 가슴을 터지게 만들어. 그들의 가슴을 터지게 만들라고. 인정사정 볼 것 없어!」 "
정말이지 미스 헤비셤과 에스텔라같은 사람들이 주변에 없기만 바라게 되네요~ 그럼에도 이들에게 정신없이 끌리는 핍의 감정은 어떤것인지 궁금해집니다
「그래, 무슨 일로 왔느냐?」 「전갈을 들었습니다, 미스 해비셤.」 다소 당황하여 내가 말했다. 「고맙게도 미스 해비셤께서 제가 이곳으로 찾아오기를 바라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곧장 온 것입니다.」 「그런 거야?」 그때 내가 본 적이 없는 숙녀가 눈길을 들어 올리며 깔보듯 나를 쳐다보았다. 순간 나는 그 눈이 에스텔라의 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 변했고 너무 아름다워졌고 너무 여성스러워졌으며, 찬탄을 자아내는 온갖 면에 있어 너무 놀랍게 발전되어 있었다. 그녀의 모습에 비하면 나는 나아진 구석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녀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무기력하게 내가 다시 옛날의 그 상스럽고 비천한 소년으로 슬며시 되돌아간 것 같았다. 아아, 그 순간 나를 엄습해 온 그 거리감과 괴리감, 그리고 그녀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범접할 수 없는 느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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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님의 대화: 「그래, 무슨 일로 왔느냐?」 「전갈을 들었습니다, 미스 해비셤.」 다소 당황하여 내가 말했다. 「고맙게도 미스 해비셤께서 제가 이곳으로 찾아오기를 바라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곧장 온 것입니다.」 「그런 거야?」 그때 내가 본 적이 없는 숙녀가 눈길을 들어 올리며 깔보듯 나를 쳐다보았다. 순간 나는 그 눈이 에스텔라의 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 변했고 너무 아름다워졌고 너무 여성스러워졌으며, 찬탄을 자아내는 온갖 면에 있어 너무 놀랍게 발전되어 있었다. 그녀의 모습에 비하면 나는 나아진 구석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녀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무기력하게 내가 다시 옛날의 그 상스럽고 비천한 소년으로 슬며시 되돌아간 것 같았다. 아아, 그 순간 나를 엄습해 온 그 거리감과 괴리감, 그리고 그녀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범접할 수 없는 느낌이라니!
핍을 보고 있으면 디킨스도 이런 감정이 든 적이 있었을까?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에스텔라같은 여성이 디킨즈 주변에 있었을까 상상을 하게 되네요^^
핍을 보고 있으면 100년전 인물인데도 참 동질감이 느껴지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 신기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층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가고 싶어하는 욕망들이 현대인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그런데 이당시 빅토리아 시대에는 대장장이의 신분에서 위로 올라갈 수가 있었나봐요?? 디킨즈도 실제 귀족집안 출신은 아니라고 하는데 계층간 이동이 가능했는지 궁금하네요 이러한 사회모습은 자유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이를 획득하지 못한 순간 상대적 박탈감이나 좌절감도 커질텐데, 당시 핍과 같이 욕망과 좌절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는지도 궁금해집니다
거북별85님의 대화: 전 에스텔라도 예쁘지만 비디란 여성이 참 지혜로워보여 조와 함께 마음이 가는 인물이던데~ 핍의 에스텔라 선택에 마음 졸이며 읽는 중입니다~ 파랑새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거 같은데요^^
오홍홍. (제가 왜 오홍홍이라고 하는지는 나중에 알게 되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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