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신 무민 관련 책들 사진만 봐도 행복해지는 월요일 오후입니다^^
[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D-29
오늘도
둘리토비
그리고 어떻게 하다 알게 된 핀란드 대사관 출신 방송인이었던 페트리 칼리올라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 있어요.
"핀란드에서 온 마티", "마티, 내 안의 작은 핀란드인"이라는 책인데 참 재미있었어요~^^
물론 그림책입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서울 동대문 DDP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페트리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책에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제 브런치스토리에 쓴 책의 서평입니다~
https://brunch.co.kr/@mwlove73/186
꼬모
나름 연말 특집 그림책이라 여기는 스노우 시스터를 소개해봅니다. 크고 무겁고 너무 어린 친구들에겐 내용도 무겁겠지만...슬픔의 수용에 대해 어른에게도 따스히 손을 내밀어준 책이라 수납이 힘들어도 감수하고 지냅니다~
새벽서가
삶을 뒤돌아보고 앞길도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 한 권 추천드립니다.
100 인생 그림책 (리커버)0세부터 100세까지, 100컷으로 보는 인생 그림책.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나이에 마주할 삶의 순간들이 섬세하고 구체적인 글과 형형색색의 감각적인 그림으로 펼쳐진다. 매일 똑같은 날처럼 보여도, 조금씩 다른 인생의 진짜 모습들. 그 아름다운 모습을 212쪽으로 담백하고 알차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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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이 책! 어릴 때 많이 저랑 저의 형제를 많이 챙겨주신 친척 분께 선물로 드렸었어요. 어릴 때 크리스마스 카드랑 케이크 선물를 받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오래 살고 보니 작게나마 은혜를 보답할 수 있어서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100세 이상 건강하시길 빌면서 선물로 드렸네요ㅎㅎ
김새섬
그림책을 선물로 드리는 것, 참 좋은 생각이네요. 보통 책 선물은 상대의 취향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완독을 강요하는 압박감을 줄 수 있어 그리 좋은 선물이 아니라고들 하는데요, 그림책의 경우는 그런 부담이 한결 덜하네요. 아름다운 그림을 싫어하는 사람 그 누가 있을까요?
수북강녕
책방 주인으로서 책을 추천하거나 선물할 일이 적지 않은데 저도 그림책을 선물해 봐야겠어요 ♡
오늘도
이책을 보며 우리 삶을 끌어주고 밀어주는 것 중에 하나가 그림책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새벽서가
저는 이 리커버판보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구판 표지가 더 좋네요. 마치 현대미술 전시회장을 다녀온 기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하이드와 나 (리커버)‘AOI 월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 2016’ 도서 부문 신인상, 일러스트레이션 뉴탤런트 대상 수상작. 내면의 풍경을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낮선 나를 만나기 위한 호기심 넘치는 공간으로 초대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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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그림책 작가의 꿈을 갖고 있는걸 응원해주시던 작가님의 사인본이라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응답하라 1988처럼 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줘서 많이 애정하는 책입니다.
나의 사직동<수염 할아버지>, <시인과 여우>를 그렸던 일러스트레이터 한성옥이 그리고, 어린이책 평론가이자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서정이 글을 썼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자전적 경험에 허구를 보탠 이야기로, 사직동에 얽힌 추억과 함께 재개발 사업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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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연탄수레 보니 정말 옛날 생각나네요. 연탄만 버리는 쓰레기통도 있었는데요. 겨울철엔 미끄러지지 말라고 연탄재를 부숴서 길 바닥에 깔아 놓기도 했네요. 이런 그림책은 정말 어른들을 위한 책이네요.
새벽서가
그쵸?! 새섬님도 그런 기억 있으시군요?! 겨울에 경사진 골목길에 누렇고 허연 연탄재를 깨서 뿌려놓았던 게 저도 기억납니다.
수북강녕
안녕하세요? 그림책을 추천하러 왔다가 다른 분들이 추천하신 어마어마한 책들을 우선 살펴보기 바쁩니다
아는 책, 좋아하는 책들이 많아 반가워요 ^^
별이된소녀
자아존중, 소통에 관심을 요즈음 많이 갖고 있어서 마음과 관련된 그림책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가 보여?] 는 소외된 친구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 나아가는 그림책
[마음이 퐁퐁퐁]은 내 마음을 내어주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 나무의 기쁨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내 마음, 들어보세요]는 부모인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책이네요. 나의 기준대로 아이가 따라오지 않음에 화를 낸 제 사진을 돌아보며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나아가야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그림책이랍니다.
내가 보여? - 제1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왁자지껄한 교실 속,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한 아이가 있다. 누군가와 말을 하거나 함께 놀 수도 없던 아이는 학교에만 오면 ‘투명 인간’이 되어 버린다. 이름도 모습도 잊은 채 지내던 영우는 드디어 조심스레 친 구들을 향해 손을 뻗기로 결심하는데….
마음이 퐁퐁퐁 - 2018 북스타트 선정, 전국학교도서관사서연합회 선정, 2017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바람 그림책 57권. 아이들이 온 마음을 다해 멋진 세상을 누리고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좀더 너른 세상을 경험하며 호기심을 키우고, 하나하나 새롭게 배워 가는 아이의 첫 그림책으로 적당하다.
내 마음, 들어 보세요기린과 달팽이 시리즈. 자신의 ‘진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아이, 그리고 내 자녀의 속마음을 알고 싶은 모든 부모를 위한 그림책이다. 프랑스의 저명한 소아 청소년과 의사인 카트린 게겐이 쓰고, 볼로냐에서 주목받은 작가 레자 달반드가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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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모
이제는 클래식한 시리즈인 개구쟁이 조지도 한 번 언급해봅니다~ 애니메이션을 유튜브에서 공개하고 있는 걸 금년에 알아서 엄청 기뻤네요 흐흐...
도리
안녕달 작가님의 책도 좋아합니다. 색연필 그림 같고요.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내용이에요.
[빅북] 눈아이어느 겨울날 들판에 홀로 있던 눈덩이에게 한 아이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아이는 미처 눈사람이 되지 못한 모양으로 남아 있던 눈덩이를 들여다보다가 이내 눈덩이에게 팔다리와 눈, 입, 귀를 만들어 준다. 눈덩이는 아이로부터 다정한 관심과 인사를 받고 환호로 응답한다.
눈, 물녹아서 사라지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투하는 여자의 시공간을 그린 이번 작품은 어둡고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피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면서 경계 밖에 있는 소외된 사람들도 행복해질 수 있는지, 그들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기꺼이 지켜 낼 수 있는지 묻는다.
[빅북] 수박 수영장안녕달이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이다. 색연필로 그린 그림이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전하면서도, 칸을 나누어 인물의 동작이 연상되도록 연속적인 그림을 그리는 만화 형식의 구성을 활용하여 화면에 경쾌한 리듬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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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저의 집 가는 길목에, 회사 길목에 대추나무가 많이 보이는데요. 실하게 열매 맺더니 이제 색이 빨갛게 물들고 있더라고요. 이 그림책은 대추가 자라는 과정을 시와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계절을 감각하는 순간을 무척 좋아하는데 대추도 그렇네요.
대추 한 알장석주 시인의 시 '대추 한 알'의 행간에 담긴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어떤 이는 건강을 생각하며, 대부분은 그냥 입에 침이 고일 대추 앞에서, 시인은 태풍과 천둥과 벼락의 개수를 세고, 무서리 내리고 땡볕 쏟아지며 초승달 뜨고 진 나날들을 헤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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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ra
앗, 좋은 책들이 너무 많이 올라왔어요~~ 지난주 이번주 정말 정신이 없네요 ㅠㅠ 차근히 올려주신 그림책들이랑 글들 읽고 싶은데 말이죠, 그래도 오늘 일단 하나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오후의 소묘' 출판사의 그림책은 어른이 읽으면 좋은 그림책이 많아요, 특히 9월초에 나온 따끈한 신간 <여전히 나는>을 한번 펼쳐보세요. 모니카 바렌고의 세밀한 펜터치의 그림도 인상적이지만 다비드 칼리의 글을 읽으며 그리움과 부재, 그리고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부모님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과거의 사랑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미소가 지어지기도 해요. 따스하면서도 가슴아프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저와 함께 이런 느낌을 받으면 좋겠어요 >_<
여전히 나는볼로냐 라가치상에 빛나는 세계적 작가 다비드 칼리와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모니카 바렌고가 건네는 또 하나의 사랑 이야기. 그들의 첫 그림책 《사랑의 모양》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구했다면, 이 책 《여전히 나는》을 통해서는 완성된 사랑과 그리움의 모양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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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믐밤에서 그림책 이야기를 나누며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이 나는 왜 좋을까 생각해봤어요. 그림책은 책 표지에서부터 마음을 뚫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색이 주는 위로가 있어요. 페이지마다 그려져있는 그림과 그림을 채운 색은 특별한 이야기 없이도 그것 자체로 이야기가 됩니다. 독자가 새롭게 만들어 내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고요. 그림에 뒤이어 나오는 간결한 문장은 마치 시 같아요. 제가 시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림책은 그림으로 보는 시 같아요.
9월 마지막 날인 오늘은 <마음은 어디에>라는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해지는 시각에 마주한 그림책 장면이 음악처럼 마음을 울립니다. 어쩌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마음을 찾기 위해 그림책을 읽는건지도 모르겠네요^^
행복한 월요일 저녁 되시길요.
마음은 어디에2024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누구나 마음이 허전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마음은 무엇일까? 마음은 어디 있을까? 누구에게나 있지만 알 수 없는, 어디에나 있지만 볼 수 없는, 마음! 그런 마음을 찾아 집을 나서는 동수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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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다비드 칼리(글)/ 모니카 바렌고(그림)/오후의 소묘에서 나온 <여전히 나는> 그림책을 김포에 있는 동네 책방에서 우연히 보았다. 표지에 있는 여인이 뒤를 바라보는 그림이 모습이 매혹적이라서 인상깊었다. 아직 보지는 않았는데 오늘 도서관에서 빌려다 봐야겠다. 어른 그림책 모임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그림책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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