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애쓰지 않고 살기 위하여 조금씩 읽는 책
너무 애쓰지 않으며 살기 위하여
D-29
조영주모임지기의 말
조영주
최근 안면실인증에 대한 대담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내 병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 보니 대표님이 그랬다.
"작가님은 정말 노력을 많이 하며 살아왔군요."
이 말을 듣고 "아, 그런가요?"라고 말하고 잠깐 잊은 척하고는 한참을 되뇌었다. 나는 왜 늘 심하게 노력을 많이 하는 인간이 되었더라. 아마 그건, 늘 마음속에 있는 이 말에서 시작된 것 같다.
먼저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어렸을 때부터 괜히 주눅이 들어서 혼자 눈치를 보고 잘 보이려고 애쓴 적이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내가 눈치를 보고, 잘 보이려고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더라.
어딜 가도 날 좋아하는 사람이 3명 있으면, 날 싫어하는 사람이 3명 있다. 그보다 많거나 적기도 하다. 이건 무슨 우주 불변의 법칙 같아서 고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먼저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대신, 어딜 가도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
나를 싫어해도 내가 필요하다면 친절하게 대하겠지. 그럼 내가 상처받을 일이 없어지겠지.
이후 나는 필요한 사람이 되려고 참 열심히 살았다. 아직도 나는 좀 그렇게 살고 있다. 앞으로는 무리를 하지 않아도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아니, 사실 요즘에는... ... 조금 덜 필요한 사람이 되어도 괜찮지 않나 싶다.
이 책에는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도 되지 않다고 다독이는 다정한 말의 이야기 <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조영주
건강은 적당한 수준의 자기 합리화와 '자뻑'을 기본 옵션으로 갖고 있다.
『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 일에 먹히지 않고 나를 지키는 마음의 태도에 대하여』 p.27, 하지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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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지치지 않고 실수하지 않으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로 해내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 일에 먹히지 않고 나를 지키는 마음의 태도에 대하여』 p.31, 하지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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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요즘은 책태기라서 병렬 독서 중
siouxsie
사실 제가 뭐든 열심히 못해서 자책감과 꾸준히 한다는 자뻑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는데 절 위한 책이네요.
작가님이 눈치 안 보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도 전 좋은데~~~저한테 없는 열정 부러워요!
어떤 모습으로 사시든 응원합니다!!
조영주
엇 반갑습니다 같이 읽으시죠 ㅋㅋ 이책이랑 같이 병렬독서 중임다
나의 눈부신 친구이탈리아 나폴리 폐허에서도 빛나는 두 여자의 우정을 담은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 '나폴리 4부작'. 제1권 <나의 눈부신 친구>는 릴라와 레누라는 두 주인공의 유년기부터 사춘기까지의 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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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으악!! 이거 네 권인가 다섯 권짜리죠? 읽어야겠다고 2018년부터 생각만 했는데, 10월에 도전해 볼게요!
'반전이 없다' 먼저 읽고요. ㅎㅎㅎ
조영주
ㅋㅋㅋㅋㅋ 나폴리 4부작 중 1권입니다. ㅋㅋㅋㅋ
조영주
조영주
P.79
나의 눈부신 친구이탈리아 나폴리 폐허에서도 빛나는 두 여자의 우정을 담은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 '나폴리 4부작'. 제1권 <나의 눈부신 친구>는 릴라와 레누라는 두 주인공의 유년기부터 사춘기까지의 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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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조영주
돈마니벌면 잠수타고 이런거 쓸테야
조영주
엘레나 페란테 글쓰기의 고통과 즐거움<나의 눈부신 친구>, <잃어버린 사랑>, <어른들의 거짓된 삶>의 작가 엘레나 페란테가 에세이로는 처음 국내 독자들을 찾아왔다. 엘레나 페란테는 <타임>지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하는 등의 세계적 대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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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엘레나 페 란테의 책들을 펼치면 글을 쓰고 싶어 미치고 싶을 정도로 괴로워진다. 그만큼 강한 영향을 끼친다. 책태기 특효약.
siouxsie
전 속도가 느려서 그런지 책태기 잘 안 오는데....(왔지만 휴지기가 너무 길어 깨닫지 못하는 걸 수도?) 작가님이 올려주시는 책들은 넘나 제 취향이라 지나칠 수가 없네용! 이것도 '읽을 책'에!
조영주
ㅋㅋㅋㅋ 저도 책태기라 느릿느릿하게 조금씩 읽다가... 가까스로 <위대한 유산>만 끝내주게 잘 읽히네요 ^^
위대한 유산영국의 대표 문인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셰익스피어 작품에 버금갈 만큼 많이 읽히는 찰스 디킨스가 1861년 완성한 <위대한 유산>은 디킨스 특유의 풍자적 해학과 휴머니즘에 대한 통찰이 가장 탁월하게 구현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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