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생각정원 출판사] 고정욱 작가 신간 <점퍼> 함께 읽어요!

D-29
1) 상상력이 부족해서 뒷이야기 이어쓰기는 잘 못하는 편인데, 아버지가 구타를 당했으니 매우 분개하지만, 그렇게 방구석 여포마냥 집에서만 분기탱천하고 있을 것 같아요.
앜ㅋㅋ방구석 여포!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1) 말순이네 가족에게 닥친 위기! 소풍에 미팅까지, 생각보다 평화로워 보였던 창식이의 일제강점기 일상! 하지만 말순이에게 전보 하나가 오면서 상황이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합니다(126쪽). 말순이 아버지가 일본 경찰에게 구타를 당해 입원하게 되었죠. 앞으로 말순이네 가족은 어떻게 될까요? 책의 뒤 내용과는 상관없이 말순이네 가족에게 어떤 일이 닥쳤을지 자유롭게 유추해서 써보세요! EX)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로 의심받거나 일본 경찰의 타깃이 되면 많이 괴롭히고, 감시한다고 하는데, 그걸 참지 못해서 가족들이 이사를(야반도주를) 했을 것이다. / 고문이 얼마나 힘든데…… 말순이네 가족 변절할 것 같다..! - 책을 다 읽어버려서 이 부분을 읽었던 순간만을 떠올려 답변하자면, 말순이 아버지에게 무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순사들이 마구잡이로 조선인들을 폭행했다지만 그래도 어떤 일에 연루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과 함께 끝이 좋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들었습니다...ㅠㅜ 2) 양자택일! 굳이 한 가지 상황만 골라야 한다면 여러분의 선택과 그 이유는? 당신은 1928년에 살고 있는 15살 학생이다. A. 아버지가 독립운동가 B. 아버지가 친일파 그냥 보면 선뜻 A를 고를 것 같지만, 당시 독립운동가들과 그들의 가족이 일본 경찰에게 어떤 대우를 받았고, 어떤 어려움을 겪었을지 생각해보면, 또 친일파의 후손들이 현재까지도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사는 것을 보면 조금 고민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또 친일파 후손들의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창피함(?)이랄까요, 죄책감 같은 게 따라다닐 수 있어서 괴로울 것도 같구요.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나요? (B를 골랐다고 해서 상대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댓글은 지양해 주세요!♡) ** 독립운동가 가족들을 기억하기 위한 작은 전시관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맞은편에 있다고 합니다. 독립기념관 블로그에 함께 읽어보면 좋을 글이 있어서 링크 첨부합니다! https://blog.naver.com/koreai815/223217483824 - 저는 그래도 A였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저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일제강점기라고 해서 두려움에 나라를 배신하고 싶지는 않을 것 같아요. 설령 B의 옵션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저는 평생 가족을 부끄러워하며 살아갈 것 같습니다ㅠㅠ 3) 말순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창식이는 ‘문화예술의 힘’에 대해 많은 걸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서 케이팝과 한국 웹툰 같은 작품들이 세계에 사랑을 받으면서, 한국의 영향력이나 매력도가 많이 올라갔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죠. 이런 문화적, 정신적, 외교적 힘과 매력도로 세계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을 ‘소프트파워’라고 하는데요. 여러분의 ‘내 마음속 소프트파워 1위 국가’는 어디인지 알려주세요~. https://blog.naver.com/hi_nso/222954663960 - 제 마음속의 소프트파워 강국은 당연히 한국...이지만! 미국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ㅎㅎ 미국은 원래 강국이었고, 한국은 새로 떠오르는 강국인 느낌?!
말순이 아버지의 이야기도 외전(?) 같은 걸로 슬쩍 공개되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저도 편집을 하면서 말순이 아버지 도대체 어떤 인물일까, 어떤 일을 하셨던 걸까 궁금하긴 했었거든요!
(1) 읽으면서... 솔직히 말순이의 가족에게 좋은 결과가 예상되지는 않았습니다(ㅜㅠ) 그치만 그 창식이도 설득시킨 말순이의 또렷한 줏대라면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기질과 신념은 가족 안에서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신의주나 만주로 야간도주를 한다면 나름 해피엔딩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2) 저는 B번이요. 영화 <말모이>에 나왔던 류정환처럼, 아버지의 부정이 자식의 삶을 규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아버지가 친일파라면 독립운동을 더 잘 지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감시망도 피하고 자금줄도 탄탄하고... 그런 느낌을 상상해봅니다. 부정의한 상태를 견디기 어려워하는 편이라, 아버지와 상관없이 저만은 꼭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치고 싶다고... 바라봅니다... (3) 소프트파워 1위 국가~라고 하면 역시 미국과 일본이 떠올라요. 사랑해 마지 않는 수많은 미국 시트콤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갑니다. 제일 좋아하는 건 대사와 상황을 외울 정도로 돌려본 <브루클린 나인나인>, 어떻게 이런 드라마를 만들었을까 생각하며 엉엉 울었던 <굿 플레이스>예요. 제가 살아가는 모습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들이라 그믐 선생님들께도 강추! 드려봅니다. <점퍼> 북클럽에서 조금 웃기기도 하지만, 일본도 소프트파워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만화 애니메이션은 생각보다 큰 힘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재밌게 본 <던전밥>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 미디어 산업도 좀 더 노동권을 보호하는 쪽으로 발달하여 더 많이 부흥했으면 좋겠습니다><
오! 모스바나님의 살아가는 모습에 영향을 끼친 작품이라니 <굿 플레이스> 저도 꼭 봐야겠어요!(<브루클린 나인나인>은 얼마 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만나니 왠지 반갑네요!ㅎㅎ) 뜬금없지만 저는 <프렌즈>랑 <길모어걸스>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괜히 하루가 지치고 기분이 구리구리할 때 BGM처럼 틀어두면 기분이 조금은 괜찮아지더라구요~. 저도 그믐 선생님들께 살짜쿵 추천드려봅니다.ㅎㅎ 일본의 소프트파워도 대단하죠! 고백하자면 전 며칠 전에도 <추억은 방울방울>을 보았답니다.. 제 주변 친구들도 <던전밥>이 그렇게 재밌다고 추천을 하던데, 이것도 한번 봐야겠어요!ㅎㅎ 그리고 모스바나님 말씀처럼 한국 미디어 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성숙하게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저도 어느새 나인나인을 사랑하는 근무자가 되어있는 매직... <굿 플레이스>는 코미디의 탈을 쓴 멋진 철학 드라마예요. 얼마 전 제작자의 책도 나왔다고 들었는데...! 정말 강력 추천 드립니다. 즐거운 모임 진행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D
https://event.yes24.com/detail?eventNo=252278 그리고 10월 12일 고정욱 작가님과의 북토크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에 함께 《점퍼》 를 재밌게 읽으셨고, 나아가 고정욱 작가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으시다면 위 사이트로 들어가시어 신청해 주세요!:) (인스타그램 생각정원 프로필링크에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일시 :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 청년문화공간JU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49, 3층) 참가비 : 무료 신청기한 : 10월 4일(금)까지
고정욱 작가님의 북토크도 기대되고, 장소도 가까운 곳이라 무척 좋은데;;;; 선약이;;;; 너무 아쉬워요;;;;;
앗ㅎㅎ 괜찮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 뵐 기회가 있길 바라봅니다!!:)♡
인스타그램 공지에 대상이 청소년 및 학부모라서…😅 저는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기에… 살포시 물러나겠습니다.🤣🤣🤣
헛🤣 아무래도 고정욱 작가님이 어린이청소년 강의를 많이 하시다 보니, 모집 대상이 저렇게 설정 되어버렸네요..😅 다음에는 모두다 즐기실 수 있는 재밌는 책과 강연 준비해보겠습니다~~!!!★
12일에 행사가 진짜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시어머님 생신으로ㅠㅠㅠㅠㅠㅠㅠ 마음만 참석하겠습니다!!
오! 마음만이라도 너무 감사하죠! 가족분들과 행복하고 평안한 시간 보내셔요~♥
하얀 꽃잎이 아침 이슬에 젖어 슬프게 고개를 떨구고 있다. 꽃들은 햇빛을 갈망하지만, 거친 바람은 뿌리째 뽑으려 한다. 향기는 바람에 흩어져 사라지고, 그 잎사귀는 짓밟혀서 상처투성이다. 하지만 꽃의 씨앗은 언젠가 새로운 봄을 맞이할 희망을 품고 있도다.
점퍼 140P, 고정욱 지음
1) 저도 이미 책을 완독한지라 그 다음을 유추하는 건 의미가 없긴하지만 저는 그 부분에서 창식이가 말순이를 도와주잖아요. 같이 병원에도 가 주고. 그게 참 가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친구란 모름지기 저래야하는데 저는 친구를 도와준다면 어디까지 도와 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2) 저의 아버지라면 겉으론 친일파. 마음으로는 독립운동가. 뭐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그 시절 정치에 관해 입만 다문다면 그럭저럭 버티며 살았겠죠. 독립운동에 직접 관여하진 않으시겠지만 혹시 도움을 원했다면 비밀리에 돕지 않았을까요? ㅎㅎ 참고로 저의 아버지는 오래 전에 저쪽 나라에 살고 계십니다. 3) 미국에 영향이 아직도 세긴하죠. 그래도 우리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전문가들도 4개국 정도가 세계의 문화를 선도할 거라고 하는데 거기에 우리나라가 포함됐더군요. 대단한 거죠. 그런만큼 정치나 경제, 시민의식도 좋아지면 좋을텐데...
오 겉으론 친일파, 마음으로는 독립운동가! 이것도 멋진 것 같아요! 좀 옛날(?) 드라마이긴 하지만 <각시탈>도 약간 이런 느낌 아닌가요??ㅎㅎ(저 각시탈 완전 팬이었어요!!)
오, 각시탈! 저도 재밌게 본 드라맙니다.^^
😂초반에 주원 엄청 욕하다가 뒤로 갈수록 응원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ㅎㅎ
1 전 사람들을 모아 일본 경찰에게 항의를 했을것 같습니다 한 2000명 정도 모아서 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 저는 A요 조심스럽게 독립 운동을 진행 했을것 같습니다 3 저도 그리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때문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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