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초크/책증정] 장강명 작가 추천! 해즐릿의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와 함께해요.

D-29
죽는다는 것은 태어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아무도 이 생각에는 연민이나 반감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홀가분해진다. (중략) 그런데 이제 찰나의 삶을 안달복달하며 열띠게 산 뒤, 헛된 희망과 하찮은 두려움으로 점철된 삶을 산 뒤, 다시 마지막 편안한 잠에 빠지고 삶이라는 불온했던 꿈을 잊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다니!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p65,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그렇다면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추상적인 원리가 아니라 습관적인 애착이다. 그냥 존재한다는 사실로는 “인간의 타고난 욕구를 만족” 시키지 못한다. 우리는 특정 시기와 장소와 환경에 있기를 갈망하는 것이다.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p69,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우리는 어떤 이익이나 불이익이 있어도 현재의 생활 양식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지 않으려 한다. (중략) 우리 자신으로 살지 않느니 차라리 살지 않는 편이 낫다. 미국이 얼마나 큰 제국으로 커질지, 영국의 정치 체제가 얼마나 오래갈지 보기 위해 몇 백 년 더 살았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정신의 폭이 넓은 사람도 있다. 그런일들은 나와는 상관 없다.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p70,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우리가 길다고 여기던 그 두 지점 사이에 낭만적인 거리는 이제 없다. 젊음의 혈기가 사라지면 노년의 짙고 우울하고 장엄한 색채, “시들어 버린 누런 잎”, 그리고 깊어 가는 가을 저녁의 어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축축하고 차가운 안개가 모든 것을 덮고 있따는 생각이 들 뿐이다. 앞을 내다볼 동기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잘 다져지고 평범해진 길을 뒤돌아보는 일에도 관심이 없다.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p71-72,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죽음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없앨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삶에 대한 적절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저 억제할 수 없는 기분과 견디기 괴로운 격정을 만족시키려고 인생의 무대에 머물고자 할 뿐이라면 우리는 즉시 떠나는 편이 좋을 것이다. 한편, 삶에서 얻는 좋은 것 때문에 존재에 애착할 뿐이라면 떠날 때의 고통은 그다지 심하지 않을 것이다.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p83,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당장의 만족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인격에 부과되는 공공의 세금 부담을 진다. 누가 면전에 대고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는 우리에 대한 거짓말이라도 우리가 모르기만 하면 그 편이 더 좋다. 자기애는 그만큼 근시안적이고 기꺼이 '세금 부과'를 받아들인다.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p108,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https://blog.naver.com/pink1969/223592881458 책 도착 후 블로그에 포스팅 한 이후 책 모임 눈팅만 하다가 글을 올려 봐요.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요컨데 자기안의 영국인은 최대한 죽이고 프랑스인을 키워야 할 것이다.'라는 문장을 읽고 혼자 웃었습니다. 그믐에서 책 모임이 처음이라 아직 어리둥절 하네요. 다들 글을 엄청 길게 쓰셔서 놀랐어요. 부지런히 읽어가겠습니다.
[죽음의 공포에 관하여]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삶에도 시작과 끝이 있음을 생각해 보는 것이리라. p63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추상적인 원리가 아니라 습관적인 애착이다. p69 다른 사람의 운이 아무리 좋아도 그와 우리 자신의 존재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 자신으로 살지 않느니 차라리 살지 않는 편이 낫다. p70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내려는 온 뒤 우리가 그렇게 빨리 잊힌다고 놀랄 필요는 없다. 무대 위에 있을 때에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으니 말이다. p79 ‼️죽음에 대한 해즐릿의 시선은 담담하다. 약간 도도하고 까칠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깊다. 깊이 배어드는 죽음에 대한 생각들이 좋았다. 산다는 것은 나로 살고 싶은 것이다. 내 삶에 대한 애착인 것이다.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습관적 애착일지라도 나로 살고 싶다.
"산다는 것은 나로 살고 싶은 것이다. 내 삶에 대한 애착인 것이다.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습관적 애착일지라도 나로 살고 싶다." 두고두고 새기고 싶은 선경서재님의 명문장입니다! 버지니아 울프가 "해즐릿의 마음은 해즐릿의 것"(27쪽)이었다고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
그런데 이제 찰나의 삶을 안달복달하며 열띠게 산 뒤, 다시 마지막 편아한 잠에 빠지고 삶이라는 불온했던 꿈을 잊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다니!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65,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그냥 존재한다는 사실로는 ”인간의 타고난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 하지만 즐거움을 약속한 계약이 실행되지 않고 깨지는 것, 기쁨과의 결합이 완성되지 않는 것, 행복의 약속이 백지화되는 것은 싫다.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내가 품은 희망들은 잿더미가 되었거나 어떤 것들은 그대로 남아 나를 조롱한다. 나는 그 희망들이 부활했으면 한다. 인류에게 유익이 될, 내 인생의 시작에서 함께한 듯한 가능성을 보고 싶다. 죽기 전에 명작을 남기고 싶다. 무덤에 묻힐 때는 친절한 이의 손에 맡겨지고 싶다. / 우리는 남이 겪는 상실을 동정하기 좋아함으로써 죽음의 공포에 고통 하나를 (자발적이고 불필요하게) 추가한다. / 일반적인 또는 추상적인 관념으로서, 보통 말하는 나약한 삶에 집착하는 것은 사회가 고도로 문명화되고 부자연스러워진 결과다. 그전에는 사람들이 전쟁의 온갖 곡절과 위험에 뛰어들기도 하고 단 한 번의 죽음이나 열정에 모든 것을 걸기도 했다. 열정을 해소하지 못하면 그들에게 삶은 짐이 되었다. / 강렬한 생각에 마음을 사로잡히면 그것은 다른 모든 것을 압도하고, 그게 없으면 삶이 즐겁지 않고 삶 그 자체는 무관심이나 혐오의 대상이 된다. / 그저 억제할 수 없는 기분과 견디기 괴로운 격정을 만족시키려고 인생의 무대에 머물고자 할 분이라면 우리는 즉시 떠나는 편이 좋을 것이다. 한편, 삶에서 얻는 좋은 것 때문에 존재에 애착할 뿐이라면 떠날 때의 고통은 그다지 심하지 않을 것이다./ - 해즐릿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야기 하면서 무의미한 삶에 대한 공포가 실은 더 크다고 이야기하는 듯 하다. 그는 자신이바라는 것들이 삶을 사는 동안 이루어지길 바랬고 그것이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했다. 살아있는 것 자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삶이란 죽음만큼 무의미한 것이다. 그에 의하면 삶은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이루어지는 토대이며 무대이고 그것을 이루고 난다음에 퇴장하는 일이 죽음이기 때문에 한바탕 열정을 다하고 즐겼다면 두려워할 것없이 물러나면 그만이지 무서워 할 일이 아니다. 말미에 잠시 언급한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를 더 읽고 싶었는데 짧게만 언급해서 아쉬웠다. 내세의 가치에 대한 헌신에 몰두해 본 적이 있고 지금도 그렇게 하는 것에 가치를 두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저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해즐릿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야기 하면서 무의미한 삶에 대한 공포가 실은 더 크다고 이야기하는 듯하다"는 Qoomay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해즐릿이 런던의 한 하숙방에서 죽어 갈 때 "그래, 나는 행복한 삶을 살았어"(34쪽)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
“ 죽음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없앨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삶에 대한 적절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는 말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통용되는 명언인 것 같습니다. 죽음에 대해 시니컬한 해즐릿이지만 누구보다 죽음의 아픔과 비통함을 견디며 아마도 스스로에게 했을 말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봤어요. 나의 죽음보다 가족의 죽음을 지켜보고 목격한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과 아픔이었을테죠. 아들의 죽음을 지켜보며 그 역시 죽음에 대한 통찰을 하지 않았을까요. 다 자신은 죽음과 거리가 먼 듯, 예외인듯 행동하지만 결국 삶과 죽음은 하나이고 삶에 적절한 가치를 부여하며 살아가는 것(웰빙)이 잘 죽는 것(웰다잉)이라는 또다른 표현인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없앨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삶에 대한 적절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저 억제할 수 없는 기분과 견디기 괴로운 격정을 만족시키려고 인생의 무대에 머물고자 할 뿐이라면 우리는 즉시 떠나는 편이 좋을 것이다. 한편, 삶에서 얻는 좋은 것 때문에 존재에 애착할 뿐이라면 떠날 때의 고통은 그다지 심하지 않을 것이다. P.83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쩡이님이 수집한 이 문장은 많은 독자분들이 공감해주신 것이기도 합니다. ^^ "즉시 떠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부분이 충격적이었다는 독자분들도 꽤 있습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말대로 해즐릿은 "강하고 두려움을 모른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잘 알고 그것을 힘차게, 게다가 눈부시게"(22쪽) 말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 가을 정경이 아름다운 시월에 인사를 올립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출판계에서는 대표적인 비수기로 통합니다. (반론도 있습니다. 출판 시장은 사계절 모두 비수기다!) 그럼에도 윌리엄 해즐릿의 에세이집을 읽어 주셔서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예고한 대로 「죽음의 공포에 관하여」(63~83쪽)를 읽고 자유롭게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인상적인 문장을 적어 주셔도 좋습니다. 이 에세이는 영국 시인 에드워드 영의 “인간은 모두 죽는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자신은 예외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삶과 죽음을 사색하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생명이 있는 개체에게 죽음은 예외가 없는 물리적 현상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은 결국 정지하고 소멸할 것입니다. 삶과 죽음의 문제를 모래를 빚어 자기의 이름을 새긴 모래성에 비유하곤 하는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생명체 가운데 인간만이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 죽음의 문제는 인간에게만 제기된다고 하죠. 해즐릿은 「죽음의 공포에 관하여」에서 인간의 죽음과 그 공포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힘차게 게다가 눈부시게” 말합니다. 🔖 “너무나 부드럽고 고운 흙에 감싸여, 갓난아이보다 더 깊고 고요한 잠에 빠진 채, 아직 생명체로 발달하기 전의 상태에서 근심걱정 없이 평온하고 자유로웠다. 그런데 이제 찰나의 삶을 안달복달하며 열띠게 산 뒤, 헛된 희망과 하찮은 두려움으로 점철된 삶을 산 뒤, 다시 마지막 편안한 잠에 빠지고 삶이라는 불온했던 꿈을 잊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다니!” (65쪽) 🔖 “죽음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없앨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삶에 적절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저 억제할 수 없는 기분과 견디기 괴로운 격정을 만족시키려고 인생의 무대에 머물고자 할 뿐이라면 우리는 즉시 떠나는 편이 좋을 것이다.” (83쪽) 다음 주에는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에 실린 여섯 편의 에세이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든 작품 하나를 자유롭게 이야기하여 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덧붙여 그믐 회원님의 뜨거운 참여와 입소문 덕분에 중쇄에 들어갔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임
『죽음의 공포에 관하여』(63~68) 저는 65페이지 중 다음 문장 “죽는다는 것은 태어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아무도 이 생각에는 연민이나 유감이나 반감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홀가분해진다” 100퍼센트 공감합니다. 전 죽음에 대해서 평소에 굉장히 자주 하는 편입니다 :) 지금 당장 죽으면 아쉬울 것은 별로 없는데요. 그래도 미련이 남는 건 있어요. 사놓고 뜯어보지도 못한 내 책들, 그리고 쟁여놓고 잘라보지도 못한 나의 아름다운 원단들! 비비언 고닉이 책을 더 읽고 싶어서 죽는 것이 아쉽다고 했는데 완전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 페이지에 있는 또 다른 문장, “그런데 이제 찰나의 삶을 안달복달하며 열띠게 산 뒤, 헛된 희망과 하찮은 두려움으로 점철된 삶을 산 뒤, 다시 마지막 편안한 잠에 빠지고 삶이라는 불온했던 꿈을 잊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다니!” 이 생각도 자주 합니다. 제가 만약 해즐릿 만큼의 문장력이 있었다면 이렇게 썼을 것 같아요. 저는 그간 좋은 글들을 많이 만나서 제 몸뚱아리에서 분리되어 나오는 좋은 경험을 선물로 많이 받았어요 +_+ 제 몸뚱아리에서 분리되어 나오면 정말로 찰나의 삶을 일희일비하며 내 욕망이 아닌 것에 온 삶을 바치면서 안달복달하는 제가 보여요. 그래서 이런 경험을 종종 하다보니 이제 저는 죽음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기 보단 그냥 억겁의 세월 동안 무수히 반복된 삶과 죽음 그 과정에 자연스레 동참한다..그런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책을 더 읽고 싶어서 죽는 것이 아쉽다"라는 고닉의 말이 절절하게 와닿습니다. '독서와 죽음'은 우주먼지밍처럼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본 주제일 것 같습니다. 해즐릿은 "헐벗은 인생의 지도"(73쪽)에서 "나를 만나러 오는 죽음을 본다"(73쪽)라고 하면서 "죽기 전에 명작을 남기고 싶다"(73쪽)고 말했습니다. 제가 이 부분을 읽을 때 숙연해졌던 것도 우주먼지밍이 말씀하신 내용과 일맥상통합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 마지막에서 해즐릿이 "그래, 나는 행복한 삶을 살았어"(34쪽)라고 말한 것도 이해가 되고요. P.S. 일전에 "물고기 지느러미 같은 손으로 악수를"(14쪽) 하는 해즐릿의 태도에 대해 언급하신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번역을 하신 공진호 선생님에게 이메일로 문의를 했고 답장을 받았습니다. 결론은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훌륭한 구절이라는 것, 그리고 공 선생님은 해즐릿의 손이 (지느러미처럼) 얇고 (물고기처럼) 땀이 많은 게 아닐까 한다는 재미있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
우와.. 공진호 선생님께 메일로 문의까지 하셨다구요? ㅠ_ㅠ 감동입니다. 해즐릿의 손은 왠지 고왔을 것 같아요. 희고 얇고 땀이 많았을 수 있겠네요 > _< 피드백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두 가지가 인상적입니다. 윌리엄 해즐릿은 우리가 남기고 떠나는 빈자리는 생각만큼 크지 않다고, 대중은 타인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도 그의 신랄함을 볼 수 있는데요, 그의 말처럼 사실 우리는 이웃의 이름은 커녕 얼굴조차 잘 모르고 살고 있잖아요. 그럼에도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해즐럿은 죽음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없앨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삶에 적절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하는 데에 공감합니다. 단지 말초적인 자극과 격정을 만족시키려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면 굳이 삶에 머물 필요가 없다는 것안데요, 오히려 삶에서 얻은 좋은 것이 있다면 족음을 맞을 때의 고통은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이 와닿았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책 증정] [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책 증정] 소설 <모두가 나를 죽이려고 해>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이 책들의 공통점은? 바로 재미!
[책증정] 츠지무라 미즈키의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함께 진짜 별을 만나 보아요. [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밀란 쿤데라' 챌린지 by 신아
밀란 쿤데라 <농담>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연극 보고 책 읽는 [연뮤클럽]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믿고 읽는 그믐북클럽 🌘
[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3. <좋은 불평등> 읽고 답해요[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2. <더 나은 세상> 읽고 답해요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책 구경 블로그 by 퍼줄거임
7.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6.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5. 여행의 미래4. 담배와 영화
논픽션의 유혹!
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그믐북클럽] 7. <더 파이브> 읽고 기억해요 [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글쓰기 책 함께 읽기 네 번째, 《네 번째 원고-논픽션 대가 존 맥피, 글쓰기의 과정에》
매달 만나는 달달한 로맨스, 🍰 달달북다
[북다]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달달북다04)》[북다] 《러브 누아르(달달북다03)》 함께 읽어요! [북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달달북다02)》 함께 읽어요! [북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달달북다01)》 함께 읽어요! (7/26 라이브 채팅)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끝나지 않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읽기 행렬!
[라비북클럽]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같이 읽어요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진주문고 서점친구들]비문학 독서모임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