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남들과 같지 않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못하면, 꿈에 그리던 직업을 가지고, 가정을 이루고, 작가기 되어도 결코 행복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김혜나 지음
"서로 부딪치기도 하고 끌어안기도 하면서 오랜 세월 우주를 여행한 이야기들은 어느 날 산산이 부서져 흩어지고, 밤하늘에 총총히 박힌 별들로 다시 태어나 반짝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p345" 밤하늘에 총총히 박힌 무수한 별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이 혜정의 글로 세상 사람들에게 전달 되기를.. 그로인해 책상 밑 어둠에 자신을 숨기고 있는 그 누구들이 스스로의 빛으로 자신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골드스타 전화기 돌돌말린 선을 따라 사서함에 남기고 싶네요..
그렇게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함께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청년들이,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자기 안의 이야기를 찾아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쓰고 또 썼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공무원이 되건 회사원이 되건 예술가가 되건 상관없이, 반드시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를 알아가길 바랐습니다. 남들과 같지 않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못하면, 꿈에 그리던 직업을 가지고, 가정을 이루고, 작가가 되어도 결코 행복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 351, 김혜나 지음
혜정이와 작가님 모두에게 똑같은 말을 하고 싶어요. "우리에게 나누고 싶은 네 얘기를 들려줘."
나는 '다 괜찮은데 무언가 부족한' 소설이 아닌, '다 부족한데 무언가 괜찮은' 소설을 쓰고 싶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그런 평가는 돌아오지 않았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김혜나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 10/19 열 번째 질문_ 책 전체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여러분이 출판사의 마케터라면,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를 홍보하는 한 문장을 어떻게 쓰시겠습니까? 멋진 카피를 만들어주세요.
벌써 마지막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네요ㅠㅜ 저는 카피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진정한 나를 만나는 통로'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어요. 일단 제목에서부터 애정이 느껴지니까요! 그리고 누구나 자신의 내면을 상징하는 물건들 하나 쯤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도...ㅎㅎ
홍보 문구 쓰는 게 제일 어려운 1인🖐 저는 아홉 번째 질문의 답변을 조금 변형할래요.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작가의 자신의 이야기" 요렇게요😭
'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열여섯 살의 나는 십 년 후 내가 되었을까..? 띠리리리링.. ' 함축해서 표현할 수 있는 한 문장의 카피.. 상.당.히. 어렵습니다..^^; 자유자재로 가지고 논다고 하지요.. 글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분들 새삼 부럽다는..
이것이 청춘이라면, 나는 청춘을 살지 않았다! 강렬한 이 시대의 청춘을 만난다!
오, 강렬합니다! ㅎㅎㅎ
그러게요 정말 뭔가 맥주 광고 카피 같습니다 ㅎㅎㅎ @조영주
왠지 "전미가 전율한 충격의 감동 실화!"가 어울리는 문장이군요 멋져요 ㅎㅎㅎ
왠지 한줄평보다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골드스타를 아십니까? 지금 김혜나 작가의 전화사서함을 들어보세요!” 벌써 한 달이 지났다니 놀랍습니다. 모임을 이끌어주신 작가님들과 의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장맥주 작가님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뵌 적도 없는데 소설이나 기타 외적인 것만 보고…ㅎㅎ 죄송합니다.) 한꺼풀 벗겨진 듯한 느낌이 들어요. 나아가 혼자만의 내적 친밀감마저 듭니다. 장맥주 작가님, 김혜나 작가님 차기작 기대하겠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잊고 있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여러 소설 제목이 떠오르시는 건 기분 탓인 걸로....ㅠ
사서함에 남겨진 미래의 나에게서 온 메시지 '이 메시지를 듣는 다면, 바로 도망쳐! 아악!!'
[10/19 Q10] 펼치면 놓을 수 없을 책이라는 것을 예상했기에 마감일로 미뤄두었는데, 질문에 답을 하면서 읽다 보니 예상한 시간보다 조금 더 걸렸네요. (몰아서 답변 달아서 죄송해요. ^^;;) 소설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들과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에 빠져들어 읽었습니다. 심사평에 나온 작가님의 '심드렁한 발성과 화법'이 매력적이었답니다. "'노는 거 말고 뭔가 재밌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는,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할 차례다."
하... 저 이런 거 진짜 못하는데, 다들 어쩜 이렇게 잘 쓰시는 거예요. 그럼에도 한 문장 덧붙여보자면요. "그때의 나는 도대체 누구였을까?"라는 김혜나 작가님의 문장을 빌려, "16살의 나는 도대체 누구였을까?"로 연결 지어 봅니다. "기억하고 있나요? 당신의 16살."도. 막상 쓰면서도 제가 다 오글거리네요. 오글오글 토글토글. 29일 동안 이 공간에서 함께 나눈 이야기가 정말 많았는데요. 하나하나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이 책 초반부만 해도 혜정이가 그저 (단순한) 반항아인 줄로만 알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의 단면만 보고 모든 걸 판단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던 것 같아요. 혜정이의 사서함에 메시지를 남기는 질문에는 차마 답하지 못 했지만, 혜정이가 지금도 어딘가에서 여전히 잘 살아가고 있을 거라 생각돼요. 이제 혜정이와도 작별 인사를 해야겠네요. 수북탐독을 통해 이렇게 좋은 책을 읽고, 나눌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변 분들에게도 이 책을 은근슬쩍 자랑(?)하고 있어요. 표지와 제목이 아쉬운 수작이자 명작이라고요(하핫).
저에게 창조적 능력은 없어 카피는 못 쓰지만, 처음에 홀든 콜필드라고 하셨던 말씀에 120% 동감합니다(콜든 홀필드라 썼다 얼른 고쳤어요). 제가 그 책에서 느꼈던 짠하면서도 뭐라 표현할 수 없었던 서글픔이 전부 전해져 왔습니다. 혜정 씨에게 잘하고 있다고 만나면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5-2] "회사원입니다." 직무를 설명해야 하는 자리가 있으면 자세하게 설명하지만 보통은 간단하게 말하는 거 같아요. 최근에 근무하고 있는 업종이 바뀌어서 출판인이 되었는데요. 직접 출판에 관여하는 편집자도 디자이너도 마케터도 아닌지라… 저는 출판업계에 있는 "독자"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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