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저는 패션지 에디터들에 대해 선입견이 좀 있었어요. 허세들이 가득할 거라고요. 하지만 아주 담백하고 스마트하신 분들을 몇 분 뵈면서 역시 선입견이라는 게 무섭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사람 보는 눈이 도통 없는 거 같습니다. 신입 기자들을 보면서 ‘이 친구 일 잘할 거 같은데’ 싶은 친구는 그렇지 않았고, ‘얘는 어떻게 들어왔을까’ 싶은 후배는 막상 일을 해봤더니 최고의 파트너였습니다. 그런 적이 여러 번 있었어요.)
저는 패션지 에디터는 딱 한 분 아는데요. 아직 만나뵌 적은 없지만 오래 전부터 저에게 산문 청탁 종종 주시고, 제 책 나올 때마다 잡지에 소개해 주시고, 청탁 주실 때도 항상 예의 바르고 섬세하셔서 왠지 내적친밀감이 강해진 분이랍니다. 티브이 예능프로에 패션지 에디터라며 그분이 나오신 방송도 본 적이 있는데 여타의 패션지 에디터스럽지 않고 무척 수수하고 평범한 모습이었어요. 사실 월간지 에디터 하려면 꾸밀 시간도 여력도 없고 매일 매시간 매분 일하기 바쁠 것 같더라고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패션지 에디터의 허세 가득한 삶은 그야말로 허구가 아닐까 싶었어요.
허세 있어 보이는 에디터님도 뵙긴 했는데, 잘 아는 건 아닌지라... 근데 허세가 있건 없건 극한직업인 건 틀림없어 보였습니다. 일간지 기자들은 대체로 건방지고 대화의 속도가 빠르고 잘난 척이 심한 편입니다. 기자들끼리 모이면 그래서 정신없이 화제가 바뀌고 온갖 허풍이 나오는데, 저는 그런 분위기 꽤 좋아합니다. 양조업계는 어떤가요? 근엄할 거 같기도 하고, 낭만적일 거 같기도 하고... ^^
아 일간지 기자님들은... 뭐 더 할 말이 없네요 ㅎㅎㅎ 심지어 주량으로도 허세 부리는 기자님들 유독 많이 뵌 것 같아요 ㅎㅎ 제 경험이 양조업계 전체를 보여줄 정도는 아니지만, 허세 부리는 문화는 딱히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일단 작업 자체가 허세부리기 좋은 분야가 아니라, 자기가 정말 좋아야만 할 수 있는 일이더라고요. 정해진 시간없이 밤낮으로 일해야 하고, 노동량만큼 인건비와 수익이 나오지도 않지만 정말 술빚기가 좋아서, 우리술이 좋아서,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즐겁게 일하는 분들만 봐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로 젊은 양조사들을 많이 만났는데, 2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에도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분명하게 알고 그것을 진지하게 탐구하며 경력을 쌓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라고요. 술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도 다들 가지고 계시고요 그리고 주류업계에서 만난 분들 대부분 술을 진짜 잘 드시는데, '잘 마신다'는 것은 '많이 마신다'와 구별되는 뜻이었습니다. 양으로 무조건 많이 마시고 취하는 게 잘 마시는 게 아니라, 술의 향과 맛을 즐기고 토론하며 적당히 마시는 게 진짜 잘 마시는 거였어요! 그래서 대부분 자기가 취할 것 같다 싶으면 남에게 피해 안 주고 그냥 조용히 집에 갑니다. 아무도 잡지도 않고, 더 마시라 강요하는 분도 없고 정말 자유롭고 멋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엇, 저도 하느리님 말씀 공감합니다. 집단에 대한 편견 때문에 되레 선입견으로 바라보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 물론 집단에 속하면서 변질되는 사람들도 봤지만, 그것 또한 개인의 문제 같기도 했어요. 변할 사람은 뭘 해도 변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언제나 한결같이 겸손하고 과시 성향도 없더라고요.
제 첫번째, 두번째 직장이 대학교였는데요. 정말 그런 걸 좀 많이 느꼈었어요. 스승으로 대할 때와 직원으로서 바라보는 교수들의 세계는 또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세번째 직장에서는 교수들과 절대 일 안하리라 생각했는데 만나는 고객(?)들의 태반이 교수들이어서 그냥 제 운명이구나 하고 받아들였어요 ㅋㅋㅋ
음, 저는 특정 집단에 대한 허세보다는 이것도 개인의 문제 같은데요. 그 분야의 전문가인 사람들을 만날 때, 특유의 가르침병(?) 같은 게 느껴지면 피하게 돼요. 저는 딱히 물어본 적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은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설파하지 못 해 안달 난 사람처럼 따라다니는 느낌이랄까. 파리를 쫓듯이 훠이훠이 멀리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제가 식문화에 그다지 적극적인 사람이 아니라 그런가, 음식 부심 부리는 분들도(아주 그냥, 온통 다 미식가여) 좀 꺼려져요.
그녀에게 식사란 주유 이상의 의미가 아니다. 그동안 우리는 그녀를 위한답시고 무수한 동정과 권유를 해왔다. 왜 안 먹냐, 먹어 보면 생각이 바뀔 거다, 도대체 인생의 즐거움이 뭐냐, 기타 등등. 그녀는 그런 우리를 보면서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유일한 차이점은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단지 지나치게 우쭐댄다는 정도다."라는 말을 떠올렸다고 한다. 먹지 않은 인간에 비해 먹는 인간이 지나치게 우쭐댄다는 것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폭주 기관차처럼 달리던 식생활을 돌아보게 했다. 전 국민이 미식가인 사회에서 음식에 열정이 없는 사람은 별종 취급을 받는다. 누구를 만나도 오늘의 메뉴에 대한 의견이 있으며, 그룹채팅방에서는 '뭘 먹을까'에 대한 논의가 끝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만큼 우리의 식문화가 품위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도장 깨기'를 하듯이 맛집을 탐험하고, 음식을 앞에 두고 대화보다는 사진을 찍느라 바쁘고, 이 사람 저 사람의 음식을 넘나들며 맛보고, 어려운 음식 언어로 허세를 부리며, 다 먹지도 못할 만큼의 메뉴를 주문한 후, 다음 달 카드값을 낼 때 후회하는...... 우리가 브리야사바랭의 말을 떠받들며 간과한 점은 우아한 음식이 우아한 사람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동안 뭘 먹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질리도록 해 왔으니, 이제는 품위 있게 먹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다. 그것이 우리가 돼지와 다른 점일 것이다.
우아한 가난의 시대 - 2020 문학나눔 선정도서 <돼지의 동굴>, 김지선 지음
우아한 가난의 시대 - 2020 문학나눔 선정도서"생각해 보면 지금까지는 엄살이었던 거고, 앞으로는 실제로 가난해질 확률이 너무나 높지. 그게 무서워." 가난이 디폴트인 세상에서 개인의 우아함은 지켜질 수 있는가? 돈이 없어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지키기 위한 사사로운 투쟁의 기록 <우아한 가난의 시대>.
음식 그렇게 먹는 거 아니다, 이렇게 먹어라, 라고 가리치는 사람들. 그리고 '아 참 먹을 줄 모르네, 맛있는 걸 모르네' 이러는 분들 진짜 손절각입니다. 내가 알아서 먹는 거고, 내가 맛있다는데 왜 난리죠!!
그러니까요. 저는 그냥 그 맛이 알고 싶지도 않고, 앞으로도 알고 싶지 않을 예정인데, 그런 저를 계몽(?)시키고 싶은 것인지. 신대륙을 찾은 듯한 그 특유의 허세를 견디기가 정말 힘들었어요(지금도 그런 분들이 회사에 여전히 많고요).
제가 한때 보이차를 매일 마시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보이차 애호가들 만나보면 5만원 이하의 보이차는 차도 아니라며 무시하고, 평균 100만원이 호가하는 고급 차만을 진정한 차라고 여기며 굉장한 허세를 부리더라고요. 차뿐만 아니라 다구, 다기도 어마어마하게 비싼 제품들로 갖춰두고 자랑하며 이건 중국 어느 지방 어느 돌로 만든 차호다 이런 걸로 엄청 유세를 부리더라고요. 근데도 저는 그런 분들 보면서 '와 나도 저런 고급 차 마시며 저런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라는 생각은 한 번도 안 들었어요 ㅋㅋㅋ 오히려 와 나는 진짜 저렇게 허세부리기 싫어서라도 보이차 안 마셔야겠다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
크... 작가님, 너무 멋지십니다! 저도 그런 모임에 갔다면, 그분들의 허세에 질려서 그 대상(이를테면 보이차) 자체가 질려버릴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미용실을 갈 때도 비슷한 허세(?)를 느끼고 돌아올 때가 있어요. 제가 미용실을 거의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하는데, 잔소리(?)를 하시면서 시술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손님 머리는 어쩌구 저쩌구... 제가 미용에 그다지 관심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현상 유지(?)만 하는 게 제 모토라, 그럴 때 보면 이것도 또 하나의 허세구나 싶어요. 그래서 미용실 예약할 때, 아무 말 없이 머리만 시술받고 싶다, 사담은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따로 드린 적도 있어요.
에휴 저도 미용실은 정말 허세도 허세지만, 장삿속에 가격 사기치는 게 너무 심해서 질렸어요. 그래서 머리 컷트는 그냥 제가 직접 해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펌도 그냥 약 사다가 집에서 혼자 할까 싶어요 ㅎㅎ
으앗, 저도요! 추가비용을 머리 다 하고 나서야 아무렇지 않게 턱턱 붙이셔서... 그걸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하시는데, 말문이 막히더라고요(그것도 몰랐어요? 라는 느낌으로다가). 오죽하면 제가 기술을 배워서 제 머리 정도는 직접 손질하고 싶더라니까요.
펌이 중화제만 있으면 딱히 어렵지 않겠더라고요. 전문가의 손길만큼은 아니더라도 가성비 생각하면 만족할 것 같습니다 ㅎㅎ
인라인을 한창 즐길때.. 흠.. 취미로 즐기는 차원인데 선수용으로 풀 장착하고 걸음마를 시작하는 분들 많이 많이 봤습니다. 운동하는 분들도 옷빨 장비빨 허세가 쫌 있는 것 같습니다..ㅎ
하... 저도 이거 공감해요. 초보자 코스로 무언가를 배우려고 갔을 때, 뭔가 '어랏? 나 잘못 온 건가?' 싶은 쎄함이 있더라고요. @GoHo 님 글 읽다보니까, 운동 배우러 갔을 때 이 기류를 여러 번 경험했던 것 같아요. 이를테면 수영? 수영은 장비는 필요 없지만, 다닐 수 있는 경로나 샤워실도 구역이 정해진 것 같고, 무서웠습니다...
근데 저는 아주 비싼 건 아니어도 운동용 장비는 꼭 다 갖추고 시작하는 게 좋았습니다 ㅎㅎ 처음 좋아했던 운동이 등산인데, 초보라고 대충 츄리닝에 운동화 신고 올라가면 다치기 쉽더라고요. 초보일수록 안 미끄러운 등산화에 등산복, 등산스틱까지 챙겨야 안전하고, 자외선 때문에 피부 다 벗겨진 적이 있어 모자, 선글라스도 다 챙겨야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최근에 런닝 시작하면서도 일단 장비부터 엄청 챙겼답니다 ㅎㅎ 부상 당하면 운동을 또 쉬어야 하기에... 하지만 이왕이면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고가의 브랜드 장비나 운동복은 거르긴 합니다...ㅎㅎㅎ
보이차 티백은 저도 좋아하는데 5만 원 이상 비싼 보이차는 맛본 적이 없네요. 근데 보이차는 잘 발효한 좋은 차일수록 향니나 맛이 있는 듯 없는 듯 하다면서요? 저는 그 사실이 재미있게 느껴져요. 위스키나 전통 소주의 미묘한 맛 같은 것도 저는 잘 몰라요. 와인은 비싼 게 확실히 더 그윽한 거 같긴 하던데요.
저는 보이차 한 편에 100만원 정도 하는 것들 여기저기서 얻어서 마셔본 적은 있어요. 차마다 성질이 다 다른 건지, 어떤 차는 굉장히 향과 맛이 진해서 머리가 띵하니 울릴 정도였고요. 어떤 차는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은은하고 부드럽고 드라이한 편이었어요. 저는 위스키와 증류식소주는 그래도 유통기한이 없으니 상온에 두고 오래 마실 수 있어서 돈이 좀 덜 아깝던데, 와인 또는 탁주가 10~20만원씩 하는 것들은 아무리 맛있어도 사기 싫더라고요. 오픈하고 나면 바로 다 마시는 게 낫고 보관이 용이하지 않아서... 한 번밖에 못 마시는데 과소비하기는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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