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너는 네가 가진 선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p220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김혜나 지음
나는 계속 달리고 있는데, 이미 꽤 많이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달렸던 길은 다람쥐 쳇바퀴였던 거라 아무리 달리고 또 달려도 결국에는 아버지와 같은 자리에 있는 것만 같았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110p, 김혜나 지음
그래서 더 가기 싫어. 나로서는 오래 고민해서 내린 큰 결정이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간절히 바라는 미래와 생명이 걸린 일인데, 그게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저 지겹고 하찮고 귀찮은 일상이고 매일 반복되는 업무일 뿐이더라고. 맙소사, 단지 work,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 그렇게 보니까 내가 가졌던 결심들이 다 무의미해진 거지 뭐.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 217, 김혜나 지음
같이 점심을 먹고 등하교도 같이 하던 친구들이 어느 날 갑자기 나만 빼고 다니기 시작했던 게, 그래서였구나. 학교는 늘 그랬다. 함께 다니던 무리들로부터 한번 외면을 받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다른 어떤 무리와도 어울릴 수 없었다. 작정하고 다가서면 어울리지 못할 것도 없겠지만, 이미 삼삼오오 몰려다니는 동안 자기가 속하지 않은 다른 무리의 아이들과는 인사나 대화 한 번 나누지 않는 게 일반적인 학교생활이었다. 또한 다른 무리로부터 따돌림 당한 아이를 자신의 무리에 끼워준다는 사실이 10대의 아이들에게는 꺼림칙한 일이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 226, 김혜나 지음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어. 다른 누구의 시선이 아닌 오직 나만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를 계속 그려나가고 싶어.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227, 김혜나 지음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매듭을 꼭 매어둔 풍선에서도 공기는 새어나가게 마련이었다. 그렇게 매듭지어진 채 주글주글 쪼그라든 고무풍선처럼 상대의 찌그러진 얼굴과 마주하는 일이 나는 싫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131p, 김혜나 지음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https://news.nate.com/view/20241010n38994?mid=n0500 퇴근하기 전 잠시 인터넷 뉴스를 들추었는데.. 하~ㅎ 이런 건 함께 축하하면 좋겠죠~ ^^
저도 꿈인가 장난인가 했어요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우와!!! 정말 기쁩니다. 조영주 작가님이랑 같이 있다가 소식 들었는데 둘 다 대흥분!!
오늘 이 수상 소식 전하는 메시지 백개쯤 받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정말 축하할 일이죠!
새삼 작가님들과 이렇게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bb
함께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으니까 글을 쓸 때 마음가짐이 왠지 달라지는 거 같더라고요. 좀 더 고양되는 느낌? 요즘 안 좋은 소식만 가득한데 마음이 상쾌해지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지인들과 나눴어요. ^^
요새 지하철에서 책 읽고 있으면 갑자기 옆에 계신 분들 화제가 노벨문학상으로 바뀝니다. 하이파이브 해 드려야 하나 고민됩니다.
ㅎㅎㅎ그 욕망, 참기 힘들죠.
그러자 지하철 승객들이 모두 한쪽 손을 들더니~ 부처핸섬! 채식! 주의!
작가님은 주먹치기? 주먹 하이파이브?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지만, 그거 전문이시잖아요!
ㅋㅋㅋㅋ 피스트 범프(주먹 인사)라고 한대요. 의외로 기원이 오래되지 않아서, 미국에서 20세기 중반부터 퍼진 거 같다고 합니다.
어떤분의 댓글이 진짜 인상깊었습니다ㅎㅎㅎㅎ 외국인들아! 우린 원서로 읽는다!!!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국뽕이 차오르는 순간이였습니다!!!
국뽕 얘기하니까 갑자기 떠오른 건데, 우연찮게 이번주에 '당갈'을 봤거든요. 이 영화 보면서 뭐 이렇게 재미있으면 이 정도 국뽕은 귀엽다 했었는데, 어젯밤에 저도 국뽕이 차올랐어요.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 있는 일...아무리 국경을 부정해도, 나는 한국인 ㅎㅎ
당갈전직 레슬링 선수였던 ‘마하비르 싱 포갓(아미르 칸)’은 아버지의 반대로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레슬링을 포기한다. 아들을 통해 꿈을 이루겠다는 생각은 내리 딸만 넷이 태어나면서 좌절된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딸이 또래 남자아이들을 신나게 때린 모습에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레슬링 특훈에 돌입한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첫째 기타(파티마 사나이 샤크)와 둘째 바비타(삼아 말호 트라)는 아버지의 훈련 속에 재능을 발휘, 승승장구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 레슬러로까지 성장해 마침내 국제대회에 출전한다.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기만 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슬럼프로 연이은 패배만 이어지는데… 인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당갈은 레슬링을 가리키는 힌디어다. 딸을 레슬링 선수로 키워낸 한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아미르 칸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엄격하지만 부성이 넘치는 아빠로 출연해 흥행 신화를 기록한 올해 최고의 화제작.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책 증정] [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책 증정] 소설 <모두가 나를 죽이려고 해>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이 책들의 공통점은? 바로 재미!
[책증정] 츠지무라 미즈키의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함께 진짜 별을 만나 보아요. [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밀란 쿤데라' 챌린지 by 신아
밀란 쿤데라 <농담>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연극 보고 책 읽는 [연뮤클럽]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믿고 읽는 그믐북클럽 🌘
[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3. <좋은 불평등> 읽고 답해요[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2. <더 나은 세상> 읽고 답해요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책 구경 블로그 by 퍼줄거임
7.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6.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5. 여행의 미래4. 담배와 영화
논픽션의 유혹!
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그믐북클럽] 7. <더 파이브> 읽고 기억해요 [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글쓰기 책 함께 읽기 네 번째, 《네 번째 원고-논픽션 대가 존 맥피, 글쓰기의 과정에》
매달 만나는 달달한 로맨스, 🍰 달달북다
[북다]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달달북다04)》[북다] 《러브 누아르(달달북다03)》 함께 읽어요! [북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달달북다02)》 함께 읽어요! [북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달달북다01)》 함께 읽어요! (7/26 라이브 채팅)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끝나지 않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읽기 행렬!
[라비북클럽]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같이 읽어요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진주문고 서점친구들]비문학 독서모임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