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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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님의 대화: 사실 뭐 리뷰가 3000개 이상 달린 곳이니까 알만 한 분들은 다 아실 거 같지만요. ^^ 저 만화카페가 있는 건물 다른 층에 호텔과 바가 있어요. 바로 옆에 수산센터가 있고요. 그 호텔이랑 바도 경치가 참 좋습니다. 호텔에 짐 풀고 만화카페에서 만화 보다가 나가서 회 포장해 와서 먹고 올라와서 바에서 맥주 한잔 마시면 아주 끝내줍니다.
이번 겨울에 가려고 계획 세우는 중입니다. 가서 인증 사진 올리려고 했는데, 이 방이 닫히네요 ㅎㅎㅎ 호텔까지 있다니!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그 생각이 무려 27년 전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애들 무리 머리에서 나온거라고 생각하면 참 썸뜩하지 말입니다. 사람은 선과 악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다 보니깐 초등학교 시절은 악이 다듬어 지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옛날 초등학생이 저한테 마구 뻐큐 날리던 ㅋㅋㅋㅋㅋㅋㅋ 때를 생각하면서 작은 악마다! 생각했거든요 ㅎㅎ
5학년이 마의 구간인가 봐요. ㅎㅎㅎ 저도 5학년 때 당했는데...그리고 6학년~고등학교 때까진 따돌리지도 따돌림을 당하지도 않는 세상에서 살려고 노력했어요. 그런 분위기 될 거 같음 조용히 빠지는? 운 좋게도 그런 분위기가 크게 있지 않은 학교였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경계선 장애' 인가?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아이를 덩치 큰 무리가 빵셔틀 시켰던 기간도 있었네요. 괴롭힌 건 아니었지만, 다들 저럼 안되지 했던 거 같아요. 근데 누가 일렀는지 자기들끼리 회개했는지 어느 순간엔 하지 않았고요.
연해님의 문장 수집: "달미에게는 예쁜 여자애가 필요했다. 장미가 안개꽃을 곁에 두듯이. 안개꽃도 꽃이었다. 나는 꽃이 아니었다. 쓰레기 사이에 있다고 장미가 더 돋보이지는 않는다. 그건, 뭐랄까. 부적절한 모습일 것이다. 열네 살이었던 나는 어리석게도 그 사실을 외면하려 했다. 우리의 우정은 얼마간 유지되었다. 내가 달미에게 편리했기 때문이다. 유리하지는 않았지만 편리했다. 홀수로 떨어지는 무리에서 짝을 지을 때 눈치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화장실에 외롭게 혼자 가거나 너무 우르르 몰려가지 않아도 되었다. 급식을 먹을 때 마음껏 고기를 뺏어 먹어도 되었다. 달미는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되었다. 다행스러웠다. 편리함, 당분간은 그게 내 살길이었다."
어? 이 분 '취미는 사생활' 쓰신 분이죠? 읽어 봐야겠어요. '편리한 친구'..... 저 지금 '렛미인'(왜 다 늦게?) 읽고 있는데, 거기서도 오스카르가 괴롭힘을 당하는 와중에, 도와주지도 않고 자기 편할 때만 친구인 척하는 요한이라는 친구가 나와요. 어른이 돼서 보면 다 우스운 행동들이고, 해결책이 보이는데 어린 시절은 왜 이렇게 잔인하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지옥일까요? ㅜ.ㅜ
장맥주님의 대화: 제가 한때 샤워하면서 혼잣말 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주로 ‘지난 상황에 이렇게 말했더라면 좋았을 이야기’였어요. ‘과거를 곱씹는 태도+내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는 마음에서 생긴 습관 같아요. 요즘 좀 고쳐졌어요. 샤워하는 시간을 확 줄였습니다. 샤워할 때는 샤워만 빨리!
헉...내용을 듣고 제가 받은 인상이 딱 저 '과거를 곱씹는 태도+내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였는데!! 요새 좀 덜하는 거 같기도? 한데, 샤워시간은 여전히 길어...지구(아니 관리비)를 생각해 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요즘은 학교에 폭력(언어폭력)이 있을 경우엔 지체없이 바로 신고를 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초등학생인 저희 아들입에서도 학폭위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걸 보면 모두가 다 조심하자는 분위기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때는 왕따가 유행이였습니다 은따(은은하게따돌림), 돌림따 뭐 다양했던 것 같아요. 항상 주도하는 무리가 있었는데 그 무리의 머리가 좋아하던 남자애가 다른 여자애 치마 입고 온 걸 보고 예쁘다라고 하는 것도 따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렇게 따돌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제가 따돌림에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초등학교 수련회를 갔을 때 제가 양말을 손빨래를 해서 창틀에 널어놨었는데 반친구들이 더럽다고 이야기하더니 저를 따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따돌림을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해서 아니꼬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따돌리지 않겠다라고 말했던 그 아이까지 저를 따돌리고 있으니깐 그때 초등학생의 마음으로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애도 본인이 따돌림 받지 않으려면 저를 따돌려야 했다는 걸 알겠지만은요) 그 이후로 저는 수학여행 같은 모여서 어디를 가는 모임을 굉장히 꺼려하는 성격이 되었습니다. 그때 너무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좀 키가 큰 편에 속해서 초등학교 때 키가 168 정도 였거든요 덩치로 다 밀어버릴껄.....너무 순진했었다... 싶었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어릴때도 지금도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이라 다행입니다.
@물고기먹이 @슝슝 저는 어른이 되어서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어요. 제가 잘못한 일은 없었던 것 같고, 그냥 뉴비에 대한 텃세가 따돌림으로 발전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은근하게 기분 나쁜 차별과 배제 정도였는데 갈수록 노골적인 적대감이 전해지더군요. 제가 그걸 알면서도 고개 숙이지 않은 게 큰 원인인 것 같았어요. 우습다고 생각하기는 했어요. 뭔 고등학생들이나 할 일을 다 큰 어른들이 하고 있나 싶어서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정말 화가 났습니다. 신경 쓰지 않는 게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불쾌하고 상처가 된 기억입니다. 성인이 되어 겪은 일이고, 제가 남에게 잘 휘둘리는 성격이 아님에도 그랬어요. 청소년기에 겪었다면 큰 트라우마가 됐을 것 같습니다.
아린님의 대화: 저는 스케쥴러를 제목으로 쓰겠습니다. 타임푸어인 워킹맘으로 아침에 일어나 아이 깨워서 밥먹이고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학원에서 픽업해서 집에 데려오고 저녁먹이고 설거지 하고 숙제봐주고 나머지 집안일하고 목욕시키고 잔소리도 좀하고 그리고 틈틈히 책도 읽고 영어공부도 하고 밀린 잔업이 있다면 그것도 좀하고 밤에 회의가 잡히면 그것도 들어가야 하고 아이 학교 학원 스케줄 변경되면 선생님들은 엄마한테만 연락하므로 스케줄 정리도 해야 하고 주말에 놀러가자고 한데 예약도 해야 하고 먹고 싶다고 한거 생각했다가 할인할 때 사야하고 계절별로 작아진 아이옷 할인할 때 사야하고 쿠폰도 만료되기 전에 써야 하고, 회사 내부미팅 외부세미나, 출장 일정도 업데이트 계속 해야 햐고, 책 반납일 도 까먹으면 안되고......... 네네.. 변태 납치범은 재미없어 하겠지만, 스케쥴러와 투두리스트로 가득차 있어서.. 써야 한다면 스케쥴러 라도 써야 할듯 합니다. ㅎㅎ
변태 악당이 이야기 듣다가 공감해서 눈물 지을 거 같습니다. ㅠ.ㅠ @물고기먹이 님, @siouxsie 님 이야기도... ㅠ.ㅠ 음양탕이 뭔지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아내 시간 소중히 아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질라 콩 포스터 갑자기 떠올라서 진짜 뿜을 뻔 했습니다 눈빛이 참 아름다운 아드님이셨죠 ㅎㅎㅎㅎ
@연해 여기서까지 고질라X콩이 회자되다니...그들이 알면 기뻐하겠네요. 오프라인 모임에서 그 영화 보신 분께 줄거리를 들었던 기억까지 새록새록~ 그 와중에 저희 둘다 좀 더 덩치 있어 보이는 콩은 서로 너 하라며 떠밀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날씬해 보이는 고질라가 좋은 우리 모자 ㅜ.ㅜ 콩 미안~
라아비현님의 대화: 아 여기.... 바다뷰가 있는 만화카페로 유명한 곳이군요
부산 가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멋져요! ^^
장맥주님의 대화: ● 9/26 두 번째 질문_ 1. 전화기 2. 면접 3. 모피 (7~50쪽) 드디어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를 하는 날이네요. 1~3장에서는 우리의 주인공 양혜정과 그가 하는 일, 그리고 그 일터가 어떤 곳인지 소개됩니다. 아주 갑갑한 일과 갑갑한 장소가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되지요. 그런데 그곳에서 그 일을 해야 하는 혜정은 고등학교를 세 번 옮겨 다니고 선생님과 서로 따귀를 때린 전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혜정이 어떤 사람인지 아직 모릅니다. 그러나 거친 성정의 혜정이 거친 환경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은 겁에 질려 “나 평생 여기서 이렇게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살게 되면 어떡하지?”(2장)라든가 “선생님 소리를 듣고 살다가 이런 일이나 하려니까 적응이 잘 안 돼요”(3장) 같은 말을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혜정과 같은 상황에 있다면 2장에 나오는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생 언니나 3장에 나오는 학습지 교사 출신 중년 여성에게 뭐라고 하시겠어요? 대답을 안 할 수도 있고, 멋지게 받아칠 수도 있고, 다른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하시겠어요? 그리고 1~3 에서 좋았던 문장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개나 소나 다 합격한다는 검정고시에서 떨어지게 되면 존재가 땅 밑으로까지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다. 그러면 나는 그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김혜나 지음
장맥주님의 대화: ● 9/26 두 번째 질문_ 1. 전화기 2. 면접 3. 모피 (7~50쪽) 드디어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를 하는 날이네요. 1~3장에서는 우리의 주인공 양혜정과 그가 하는 일, 그리고 그 일터가 어떤 곳인지 소개됩니다. 아주 갑갑한 일과 갑갑한 장소가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되지요. 그런데 그곳에서 그 일을 해야 하는 혜정은 고등학교를 세 번 옮겨 다니고 선생님과 서로 따귀를 때린 전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혜정이 어떤 사람인지 아직 모릅니다. 그러나 거친 성정의 혜정이 거친 환경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은 겁에 질려 “나 평생 여기서 이렇게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살게 되면 어떡하지?”(2장)라든가 “선생님 소리를 듣고 살다가 이런 일이나 하려니까 적응이 잘 안 돼요”(3장) 같은 말을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혜정과 같은 상황에 있다면 2장에 나오는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생 언니나 3장에 나오는 학습지 교사 출신 중년 여성에게 뭐라고 하시겠어요? 대답을 안 할 수도 있고, 멋지게 받아칠 수도 있고, 다른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하시겠어요? 그리고 1~3 에서 좋았던 문장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평소의 저라면 어떤 식으로든 위로하려 애썼겠지만, 지금의 저라면 그들이 하는 말을 그저 듣고만 있을 것 같아요. 제 코가 석자인데 누구에게 무슨 조언을 하고 어떤 위로의 말을 건네겠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듣기보다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해요. 괜히 말 붙이지 않고 상대방과 나를 위해서 그냥 듣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장맥주님의 대화: ● 9/26 두 번째 질문의 두 번째 질문_ 지영 작가님이 주신 질문입니다. ‘혜정’과 학교는 굉장히 상극이기에 그가 학교를 일자리로 선택한 게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혜정이 일하는 내내, 그러니까 마지막 순간까지도 긴장감이 형성되는 것도 같았고요. 일터인 대학이 혜정에게 어떻게 폭력적으로 작동하는지에 유의하며 읽기도 했어요. 특히나 혜정의 기억 속 학교는 대체적으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데요. 학생과 교사 사이에 오간 폭력 앞에서 제가 경험한 학교, 학내에서의 폭력적인 장면들을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여러분이 경험한 학교 내에서의 폭력은 어땠는지, 또 그게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많은 폭력을 보고 들어서 그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선생님께 뺨 맞은 선배 이야기가 문득 떠오르네요. 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왼손잡이'는 고쳐야 할 질병쯤으로 여겼거든요. 왼손잡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던 시대였죠. 왼손잡이 친구들은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많이 혼났어요. 그래도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선생님께 뺨을 맞는 건 당시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었어요. 가족도 아니고(물론 가족도 때려선 안 되겠지만) 생판 남이 학교 생활 잘하고 있는 학생의 뺨을 때리다니요. 그 이후 왼손잡이 선배가 어떻게 됐는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왼손을 사용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게 된 것 보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건 확실하네요. + 전 본투비 오른손잡이입니다!
하느리님의 대화: 너무 많은 폭력을 보고 들어서 그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선생님께 뺨 맞은 선배 이야기가 문득 떠오르네요. 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왼손잡이'는 고쳐야 할 질병쯤으로 여겼거든요. 왼손잡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던 시대였죠. 왼손잡이 친구들은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많이 혼났어요. 그래도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선생님께 뺨을 맞는 건 당시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었어요. 가족도 아니고(물론 가족도 때려선 안 되겠지만) 생판 남이 학교 생활 잘하고 있는 학생의 뺨을 때리다니요. 그 이후 왼손잡이 선배가 어떻게 됐는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왼손을 사용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게 된 것 보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건 확실하네요. + 전 본투비 오른손잡이입니다!
@망나니누나 @아린 @GoHo @김혜나 @연해 @하느리 정말 @김혜나 작가님 말씀대로 학교에서 만난 폭력 교사, 저질 교사 이야기를 하면 20세기에 학교에 다녔던 분들은 다들 하실 말씀이 많으시겠죠.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무수히 맞았고, 또 다른 학생들이 맞는 걸 봤어요.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이라는 소설에서 그런 장면을 쓰기도 했는데 경험담이에요. 참 야만스러운 시절이었죠. 게다가 군사부일체, 스승 같은 단어가 선생님들에게 과도한 권위를 부여하기도 했고요. 교실이라는 공간이 다른 사람들이 들여다보기 어려우니 일부 수준 낮은 교사들이 작은 독재자 짓거리를 벌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저는 학교 강연을 다니면서 선생님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교실 환경도 참 바뀌었고,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도 세대교체가 되었나 봐요. 과거 교사들의 잘못을 현재 선생님들이 짊어지는 것 같기도 해서 생각이 복잡해요. 교권 추락에 대해서도, 선생님은 친구가 아니고, 학생은 성인이 아닌데, 아이들을 훈육할 폭력적이지 않은 수단이 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학폭위는 저한테는 매우 둔탁한 방법처럼 보입니다. @아린 님 등 만지면서 브래지어 했네 안 했네 어쩌고 하는 여학교의 남자 교사 이야기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여고괴담 1편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학교 밖에서는 지질한 인간들이었을 텐데... 혐오합니다. @하느리 님 아... 이건 정말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요즘은 학교에 폭력(언어폭력)이 있을 경우엔 지체없이 바로 신고를 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초등학생인 저희 아들입에서도 학폭위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걸 보면 모두가 다 조심하자는 분위기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때는 왕따가 유행이였습니다 은따(은은하게따돌림), 돌림따 뭐 다양했던 것 같아요. 항상 주도하는 무리가 있었는데 그 무리의 머리가 좋아하던 남자애가 다른 여자애 치마 입고 온 걸 보고 예쁘다라고 하는 것도 따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렇게 따돌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제가 따돌림에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초등학교 수련회를 갔을 때 제가 양말을 손빨래를 해서 창틀에 널어놨었는데 반친구들이 더럽다고 이야기하더니 저를 따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따돌림을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해서 아니꼬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따돌리지 않겠다라고 말했던 그 아이까지 저를 따돌리고 있으니깐 그때 초등학생의 마음으로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애도 본인이 따돌림 받지 않으려면 저를 따돌려야 했다는 걸 알겠지만은요) 그 이후로 저는 수학여행 같은 모여서 어디를 가는 모임을 굉장히 꺼려하는 성격이 되었습니다. 그때 너무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좀 키가 큰 편에 속해서 초등학교 때 키가 168 정도 였거든요 덩치로 다 밀어버릴껄.....너무 순진했었다... 싶었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어릴때도 지금도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이라 다행입니다.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겪었던 돌림따. 저도 겪었어요. 그때 진짜 학교 가기 싫었는데 엄마한테 말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았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김혜나님의 대화: 와 학생과 결혼하는 선생님이 실제로 많은가 봐요. 저는 직접 본 적이 없이 그런 건 다 드라마나 소설에나 있는 서사인 줄 알았거든요!
저도 본 적, 들은 적이 없어요. ㅜㅜㅜ 총각 선생님을 만난 적이 없어서 그럴까요?
김혜나님의 대화: 와 학생과 결혼하는 선생님이 실제로 많은가 봐요. 저는 직접 본 적이 없이 그런 건 다 드라마나 소설에나 있는 서사인 줄 알았거든요!
저도 신기해하면서 여학교에서는 흔한 일인가 생각했는데 케바케인가 보네요. (약간 징그러운 느낌도 드는데 제 선입견 탓이겠죠?)
슬하염님의 대화: ㅎㅎㅎ 양보 감사합니다 전 글재주가 없어서 주제도 책인데 제목까지 책이면 저 포함 다들 기피할 거 같은데요 ㅎㅎ 먼가 재미있는 제목이었으면 좋겠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총, 균, 쇠"를 오마주해서 "책, 책, 책" 어떨까요! ㅋㅋㅋ
siouxsie님의 대화: 이번 겨울에 가려고 계획 세우는 중입니다. 가서 인증 사진 올리려고 했는데, 이 방이 닫히네요 ㅎㅎㅎ 호텔까지 있다니!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티앤북스 광안점에서 마주치면 같이 사이다라도 한 잔 하시죠! ㅋㅋㅋㅋ
하느리님의 대화: 평소의 저라면 어떤 식으로든 위로하려 애썼겠지만, 지금의 저라면 그들이 하는 말을 그저 듣고만 있을 것 같아요. 제 코가 석자인데 누구에게 무슨 조언을 하고 어떤 위로의 말을 건네겠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듣기보다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해요. 괜히 말 붙이지 않고 상대방과 나를 위해서 그냥 듣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물고기먹이 @슝슝 @GoHo @하느리 저는 제가 어떻게 행동할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고3 학생이게든 아주머니에게든 영혼 없는 리액션 한두 번+이후 거리 두기.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에 나오는 것처럼 심란한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객관적으로 꽤 괜찮은 동료 시민에게도 대체로 그런 태도를 취하며 살아왔어요. 예민한 분들은 '아, 이 인간은 자기 옆에 누굴 두질 않는구나' 하고 알아차립니다. 너무 오랫동안 이런 자세로 살아왔더니 이게 좋은 태도인지 나쁜 태도인지도 알 수 없게 되었어요. 사시면서 이런 사람 만나시거든 고슴도치가 인간으로 태어난 모양이다 하고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강츄베베님의 대화: 저는 제 이름과 상당히 유사해서 어릴 적부터 별명이었던 '박카스'로 선택하겠습니다. 박카스의 존재는 그 어떤 무기력함이나 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죠. 제 인생관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저로 인해 활력을 얻고 힘든 상황을 잊고 밝은 분위기로 전환될 수만 있다면 기꺼이 함께 하겠습니다.
이름이... 박하수?? ㅎ 에너지를 뿜뿜 나눠주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b
장맥주님의 대화: @물고기먹이 @슝슝 @GoHo @하느리 저는 제가 어떻게 행동할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고3 학생이게든 아주머니에게든 영혼 없는 리액션 한두 번+이후 거리 두기.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에 나오는 것처럼 심란한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객관적으로 꽤 괜찮은 동료 시민에게도 대체로 그런 태도를 취하며 살아왔어요. 예민한 분들은 '아, 이 인간은 자기 옆에 누굴 두질 않는구나' 하고 알아차립니다. 너무 오랫동안 이런 자세로 살아왔더니 이게 좋은 태도인지 나쁜 태도인지도 알 수 없게 되었어요. 사시면서 이런 사람 만나시거든 고슴도치가 인간으로 태어난 모양이다 하고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인간으로 태어나 고슴도치가 되어 가고 있는 저로서는 한없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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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 챌린지 by 신아
밀란 쿤데라 <농담>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연극 보고 책 읽는 [연뮤클럽]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법" 성북구 비문학 최종후보도서 4권을 소개합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①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② 『공감의 반경』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③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④ 『탄소로운 식탁』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믿고 읽는 그믐북클럽 🌘
[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3. <좋은 불평등> 읽고 답해요[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2. <더 나은 세상> 읽고 답해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읽었습니다
강릉교육문화관 <생존독서>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읽고다정한것이 살아남는다를 읽고나서<도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서평 쓰기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논픽션의 유혹!
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그믐북클럽] 7. <더 파이브> 읽고 기억해요 [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글쓰기 책 함께 읽기 네 번째, 《네 번째 원고-논픽션 대가 존 맥피, 글쓰기의 과정에》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끝나지 않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읽기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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