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GoHo님의 대화: 아.. 스푼이 유명한 그거네요.. ㅎ
저 그 스푼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스푼으로 저 브랜드 맥주 병을 딴 적이 없네요. 제 이름이 새겨진 스푼 막 받았을 때 트레바리에 가서 자랑했거든요. 이걸로 병뚜껑 따면 소리 엄청 크게 난다고. 그런데 뒤풀이할 때 병맥주 시켜서 따 봤는데 소리 안 나더라고요. 테라 병에 딱 맞게 제작한 거라고 나중에 설명 들었어요. 그렇게 트레바리에서 개망신을 당한 기억이 아주 생생합니다. ㅎㅎㅎ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돌림따는 돌아가면서 따 시키기 같은 거여서요 거의 이번엔 내차례인가?싶은 그런 따가 있었습니다 은따라고 해서 은은하게 따돌리기도 있었어요 -_- ...
은따는 제가 압니다;; 그나저나 돌림따라니 도대체가 얼마나 할 일이 없고 불행하면 그런 짓을 할까요? 세상에 즐겁고 건전하고 바람직하고 유쾌하고 보람이 되고 보탬이 되는 일이 많을 텐데~
장맥주님의 대화: 저는 책의 물성을 그다지 중시하는 사람이 아니고 어지간한 책은 전자책으로 보는데, 만화책은 종이책이 좋아요. 보통 휴대폰으로 전자책을 읽는데 이 화면으로 웹툰은 몰라도 잔통적인 방식의 만화책은 읽기 어렵더라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 중의 하나가 만화카페인데요, 외부에서 시간 남을 때, 혹은 여행 중에 마땅히 갈 곳이 없을 때 만화카페에 가서 빈둥대며 만화 읽습니다. 떡볶이 같은 것도 좀 먹고요. ^^ 눈물을 머금고 제가 가본 최고의 만화카페를 소개합니다. 천국이 여기인가 싶은 곳입니다. ^^ 티앤북스 광안점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 29 https://naver.me/IgNGZ9ZU
아니 사방이 막혀있어도 그저 좋던데 저렇게 바다가 보이면 오오 ㅠㅠ
siouxsie님의 대화: 저도 양심상 고백할게요....전 맘에 드는 커피믹스 두 봉지?씩 챙깁니다;;;; 근데 한번에 다 없어지는 건 너무 하잖아요~~~~ ㅜ.ㅜ 간식은....없어지라고 둡니다. 못 먹을 거 같은 분들 건 사물함에 넣고 개톡 보내고요;;; 다들 못 먹고 사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도 아닌데, 인간의 심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하, 자진신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이건 제가 간식을 먹지 않는 사람이라 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siouxsie 님 말씀처럼, 못 먹고 사는 시대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두 개 정도는 애교 아닐까요(헷). 저희는 간식바가 목요일에 들어오는데, 금요일(바로 오늘이죠)에 보면 텅 비어있어요. 처음 간식바가 설치되었을 때만 해도 그다음 주까지는 갔는데...(허허허). 근데 저는 꼭 회사뿐만 아니라 공용(사무)물품으로 자신의 모든 생필품을 대체하려 하시는 분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공용화장실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수지님의 휴지통 이야기는 굉장히 리스펙! 인상 깊었습니다:)
siouxsie님의 대화: 저희끼리도 엄청 욕했어요. 성도 특이해서 이름까지 다 기억하고 있어요;;; 하도 기행을 많이 하고 애들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괴롭혀서 자기반 반장하고 결혼했다는 얘기까지도 전부 변태화시켰던 거 같아요.
이후로 성인이 되어 또라이를 한 번 더 만나게 됩니다 ㅠ 내 인생~~;;;
김혜나님의 대화: 학교 내에서의 폭력이라면, 할 말 없는 사람이 한 분도 없을 것 같습니다. 교사로부터나 학생들로부터 어떤 형태로든 폭력과 차별이 늘 존재하는 곳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언급하신대로 싸다귀 정도는 90년대에 진짜 빈번했고, 막대기, 회초리, 죽비 등으로 손바닥이나 종아리, 엉덩이를 때리는 경우는 너무나 흔했죠.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나, 친구로부터 들은 이야기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폭력은 이렇습니다. 남자 학생이었는데(남고), 남자 교사가 몇몇 학생을 교실 앞으로 불러내 속옷을 벗으라 하고 핀셋으로 음모를 뽑는 체벌을 했다고 합니다. 그 친구 말로도 자기가 경험한 가장 사이코 교사였다고 했고, 저도 너무 충격적이라 평생 잊히질 않는 이야기네요. 이런 폭력은 아무리 간접경험이라도 수치와 분노와 절망감을 불러일으키던 기억이 납니다.
동네 도서관에서 DP를 봤는데 거기 엄청난 일들이 =_=)....
라아비현님의 대화: 좀 되었는데 인간극장에도 선생과 제자였는데 결혼 하신분 나왔어요
대학총장님과 결혼한 사례도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 123세의 나이에 서강대 설립자이자 초대 학장인 49세의 케네스 에드워드 킬로엔 신부(한국명 길로연)와 결혼한 조안 리의 파란만장한 삶. 국제 비즈니스계에서 로비스트로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그녀가 49세를 맞아 삶의 한 장을 스스로 정리했다....
siouxsie님의 대화: 저도 양심상 고백할게요....전 맘에 드는 커피믹스 두 봉지?씩 챙깁니다;;;; 근데 한번에 다 없어지는 건 너무 하잖아요~~~~ ㅜ.ㅜ 간식은....없어지라고 둡니다. 못 먹을 거 같은 분들 건 사물함에 넣고 개톡 보내고요;;; 다들 못 먹고 사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도 아닌데, 인간의 심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도 커피믹스 가끔 두 개 정도씩은... 챙겼습니다... 다들 챙기는 줄 알았는데... ^^;;; 전 그래도 A4지는 안 들고 갔습니다... 엉엉... 왜 그렇게 살았던가...
느려터진달팽이님의 대화: 아니 사방이 막혀있어도 그저 좋던데 저렇게 바다가 보이면 오오 ㅠㅠ
저기 큰 창 아래서 만화 보면 가끔 멀미 나기도 해요. 바다에 떠 있는 거 같아서요. 농담 아니라 진짜입니다. 파도가 계속 밀려오는 게 은근히 눈에 밟히거든요. ^^
siouxsie님의 대화: 부제 2 : KTX에 양보는 그만 하고, 배차 간격 좀 좁혀 주면 안 되겠니? (양보 1위 노선이래요. 이런 순위가 있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부제 2가 의미심장합니다. 무언가를 꾹꾹 눌러담은 @siouxsie 님의 진심이... 양보 1위 노선이라는 말씀이 흥미로워(?) 검색을 하다가 이런 기사를 찾았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웃음이 나기는 했는데, 제 일이 아니라 웃을 수 있는 것 같아 더더 조심스럽고 죄송스럽습니다(흑흑). (제가 자주 타는) 4호선에 대한 평도 눈에 들어오네요. 근데 9호선은 왜 싸이코패스의 열차일까요. 저는 타본 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괜히 타보고 싶어지네요(이상한 반골 기질 발동).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40423/124608856/1
연해님의 대화: 엇, 저도요. 물건 자체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다는요. 업무의 신속함과 정확도, 창의성은 시대에 맞게,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그 업무를 위한 장비(?)는 정체되어 있다 느껴져서요. 다녔던 회사 중에 사무용품 하나 신청하는 게 눈치 보였던 회사도 있었는데요. 이건 단순히 회사에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너의 쫌생... 흠, 말을 아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 제 자리에 있는 전화기도 아직 비슷한 모양새인 것 같네요. 근데 딱 기본만 돼서 오히려 편하기도 합니다. 저희 팀원들은 다 성능 좋은 전화기로 바꿨는데, 저는 그냥 이걸 쓰겠다고 했거든요. 최신기기로 바꾼다는 게 마치, 전화를 더 열심히 받겠다는 결의처럼 느껴져서요. 이상 콜포비아가 있는 직장인 H 씨였습니다(쿨럭).
저도 콜포비아가 있어요. 전화를 받으면 상대의 말에 즉시 응답을 해줘야 한다는 게 부담스러워요. 문자나 메일을 받으면 답하기 전에 잠깐이라도 생각할 시간이 있잖아요. 반면 꼭 전화로 말씀하시려는 분들도 계시죠. 근데 용건이 글로 적으면 서너 줄도 안 될 내용일 때는 저는 좀 억울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흐흐. 전에 어떤 글로벌 대기업에 강연을 하러 간 적이 있어요. 직원 휴게실을 구글이나 애플 사옥처럼 요즘 스타일로 꾸몄더라고요. 멋진 정원과 커피 머신이 있고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기들도 여러 대 있었습니다. 근데 그 게임기 옆에 ‘정숙’이라고 팻말이 붙어 있어서 혼자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이곳은 직원을 위하는 회사인가 아닌가... ㅎㅎㅎ
연해님의 대화: 부제 2가 의미심장합니다. 무언가를 꾹꾹 눌러담은 @siouxsie 님의 진심이... 양보 1위 노선이라는 말씀이 흥미로워(?) 검색을 하다가 이런 기사를 찾았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웃음이 나기는 했는데, 제 일이 아니라 웃을 수 있는 것 같아 더더 조심스럽고 죄송스럽습니다(흑흑). (제가 자주 타는) 4호선에 대한 평도 눈에 들어오네요. 근데 9호선은 왜 싸이코패스의 열차일까요. 저는 타본 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괜히 타보고 싶어지네요(이상한 반골 기질 발동).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40423/124608856/1
경의중앙선 거의 이용하지 않아서 이런 원성을 사는 줄 몰랐는데... 그리고 수인분당선은 저는 괜찮던데... 그런데 5호선이 호감 노선인가요? 여의도-광화문으로 출근을 했어서인지 저한테는 스트레스와 거의 동의어인 노선이에요. ^^
연해님의 대화: 작가님이 주신 질문의 가정을 읽으면서 혼자 피실피실 웃었어요. 저는 '버스'로 써보고 싶습니다. 대중교통 중에 버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버스에 대한 추억도 정말 많고요. 출퇴근할 때도 지하철을 타는 게 훨씬 빠른데도(집과 회사가 같은 4호선 라인) 굳이 굳이 버스를 타곤 합니다(급한 일이 있을 때는 지하철을 타지만요). 가끔 시간이 여유로울 때는 버스여행도 하는데요. 이 버스여행이라함은 제가 그냥 갖다 붙인 이름입니다(헷). 풀어쓰면 '아무 버스나 무작정 타고 낯선 동네 탐험하기'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생각이 많은 날, 눈앞에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 가서 평소 타지 않았던 번호의 버스를 무작정 탑니다. 그리고 버스에 앉아서 창밖의 풍경을 멍하게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이라 쓰고 상상이라 읽는)을 해요. 버스여행을 할 때 주로 이 상태(?)일 때가 많고요. 올해부터는 기후동행카드 덕분에 더 활발한 버스쟁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멀미가 심해서 차만 타면 잠이 들곤 했는데요(멀미의 일종 중 하나라죠?). 성인이 되고부터는 버스에서 책도 읽을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버스에서 완독한 책만 세어 봐도 꽤 많을 거예요. 버스에 대한 이야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전에 제멋대로 '내가 만약 아무튼 시리즈를 쓴다면?'이라는 가정을 갖고 '아무튼 버스'라는 주제로 글을 써본 적도 있는데요. 쓰면서 굉장히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장거리도 시간만 넉넉하다면 무조건 버스! 버스 러버! 여담이지만 시민 버스 모니터링 요원으로도 몇 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 건지 아닌 건지 잘 모르겠어요.
어, 차를 타면 자는 게 멀미의 일종인가요???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이거든요. 차만 타면 엄청 잡니다. 앉아서 갈 때는 자면 되는데 안에서 도저히 책을 읽을 수는 없어서 그게 버스의 싫은 점 중 하나였습니다. 차에서 책 읽을 수 있는 정도의 현실적인 초능력이라면 갖고 싶네요. 혹시 영화 《패터슨》 보셨나요? 저는 못 보고 줄거리만 들었는데, 언젠가 맥주 마시면서 천천히 감상하고 싶더라고요.
패터슨미국 뉴저지 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사의 이름은 ‘패터슨’이다. 매일 비슷한 일상을 보내는 패터슨은 일을 마치면 아내와 저녁을 먹고 애완견 산책 겸 동네 바에 들러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일상의 기록들을 틈틈이 비밀 노트에 시로 써내려 간다.
장맥주님의 대화: @모임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정식으로 모임이 열리는 날을 기다리며 가벼운 몸 풀기 질문을 드려볼까 해요.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에서 주인공 혜정이 사용하는 전화기는 아마도 이런 모양일 것 같습니다. 1970년대생인 제 눈에는 아주 낯익기는 한데, 최근 10년 사이에 이 물건을 실제로 본 적은 없는 거 같네요. 각자 추억이 얽힌 통신 수단이 있나요? 전보를 부치거나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체통에 종이 편지를 넣어 보신 분? 다른 대학으로 학보를 보내보신 분? 삐삐나 PCS폰을 사용해보신 분은요? 국제전화 선불카드나 새롬데이터맨을 아시는 분 계십니까? 예전, 혹은 지금 현재, 자신이 각별하게 생각하는 통신 수단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설마 통신용 비둘기나 봉화를 써보신 분은 안 계신 거죠?
대학교 때 삐삐 사용했던게 생각나네요. 8282 8253 등 숫자로 문자를 대신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이후에 벽돌만한 휴대폰을 들고다녔었는데... 무게도 무겁고 크기도 커서 꼭 무전기 같았는데... 그래도 휴대폰 보고 신세계라 생각했었죠. ^^
GoHo님의 대화: 용산 전자상가 조립~ 컴퓨터에 대해 조예가 깊으실 듯~^^b 저도 왕년에는~ㅎ 본체 뚜껑 깨나 열고 포맷 깨나 했었는데 지금은 기사님께 도움 청합니다~ 왕년 지나고 나니 그게 안 망하는 길..^^v
한때는 하드 포맷하고 다시 프로그램들 깔고 드라이버 잡아주고 하는 짓거리를 반 년에 한번씩 해줬었는데, 요즘은 저도 그냥 기사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두 번 맡기게 되면 그냥 새 제품을 사고요. 휴대폰은 고장이 안 나도 보조금 때문에 2, 3년에 한 번씩 바꿔주고... 뭐 하는 짓인가 모르겠습니다. ^^;;;
빨강말랑님의 대화: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색은 요즘은 정말 안 쓸 거 같네요. 인상적입니다. ^^ 빨간색이 아니라 핏빛이라고 해야 더 맞을 거 같습니다.
장맥주님의 대화: ● 9/23 첫 번째 질문_ 도서 도착을 기다리며, 아이스브레이킹 그러면 책 도착을 기다리는 동안 드리는 첫 번째 질문입니다. ‘골드스타 전화기’라는, 듣기만 해도 시대착오적인 느낌이 드는 사물을 제목으로 세웠지요. 22개 챕터의 제목도 모두 한 단어짜리 명사로 되어 있어요. 작품 중간에는 ‘독특한 소재가 있어야만 신춘문예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지론을 주장하는 인물이 나옵니다. 우리의 주인공 양혜정은 그런 주장을 마뜩치 않아 하면서도 소설을 쓰기 위해 독특한 소재를 찾으려다 고생을 겪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꼭 그 주인공이 마침내 자기 인생을 설명할 소재로 찾아낸 물건이 골드스타 전화기인 것처럼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자전적 소설을 꼭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예를 들어 어떤 변태 악당이 여러분을 납치해서 자전적 소설을 쓰라고 협박하는 거죠), 그리고 그 자전적 소설의 제목은 어떤 물건의 이름으로 붙일 수 있다면(그것도 그 변태 악당의 요구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물건을 택하시겠습니까? 이유는요?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에 대한 광화문글방 출판사 책소개와 리뷰를 붙입니다.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포스터 물감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미대 입시준비를 하면서 떼놓을 수 없었던게 포스터 물감이거든요. 실기시험을 보러 들어가면서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열심히 준비해간 포스터물감 절반을 길거리에 패대기치는 일이 없었더라면, 그로인한 첫입시 실패를 경험하지 않았더라면....과연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장맥주님의 대화: ● 9/23 첫 번째 질문_ 도서 도착을 기다리며, 아이스브레이킹 그러면 책 도착을 기다리는 동안 드리는 첫 번째 질문입니다. ‘골드스타 전화기’라는, 듣기만 해도 시대착오적인 느낌이 드는 사물을 제목으로 세웠지요. 22개 챕터의 제목도 모두 한 단어짜리 명사로 되어 있어요. 작품 중간에는 ‘독특한 소재가 있어야만 신춘문예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지론을 주장하는 인물이 나옵니다. 우리의 주인공 양혜정은 그런 주장을 마뜩치 않아 하면서도 소설을 쓰기 위해 독특한 소재를 찾으려다 고생을 겪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꼭 그 주인공이 마침내 자기 인생을 설명할 소재로 찾아낸 물건이 골드스타 전화기인 것처럼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자전적 소설을 꼭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예를 들어 어떤 변태 악당이 여러분을 납치해서 자전적 소설을 쓰라고 협박하는 거죠), 그리고 그 자전적 소설의 제목은 어떤 물건의 이름으로 붙일 수 있다면(그것도 그 변태 악당의 요구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물건을 택하시겠습니까? 이유는요?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에 대한 광화문글방 출판사 책소개와 리뷰를 붙입니다.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저의 답변도 적습니다. 저는 맥주로 하려고요. 책으로 할까 싶었는데 이미 선점 당했고(^^) 소설가의 자전 소설 소재 치고는 너무 뻔한 거 같네요. 자전거랑 개도 생각했는데, 그들이 맥주만큼 제 시간을 오래 점령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혼자 짝사랑한 시간이 컸습니다. 자전 소설 소재 생각하는데 싫은 물건들이 아니라 좋아하는 물건들이 생각나서 다행이에요.
빨강말랑님의 대화: 자우림 노래에도 있어요. 17171771
아, 맞다. 이게 I LOVE YOU였습니다. 아이고, 이걸 검색해보고서야 기억해냈네요. ^^
도착한 문자가 없어서 책을 샀는데.. 띠용~~ 어찌된 일인지 책이 왔습니다~~ㅎ 꾸벅! 감사합니다~~~ 두 배로 열심히 읽고 생각하겠습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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