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장맥주님의 대화: ● 9/26 두 번째 질문의 두 번째 질문_ 지영 작가님이 주신 질문입니다. ‘혜정’과 학교는 굉장히 상극이기에 그가 학교를 일자리로 선택한 게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혜정이 일하는 내내, 그러니까 마지막 순간까지도 긴장감이 형성되는 것도 같았고요. 일터인 대학이 혜정에게 어떻게 폭력적으로 작동하는지에 유의하며 읽기도 했어요. 특히나 혜정의 기억 속 학교는 대체적으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데요. 학생과 교사 사이에 오간 폭력 앞에서 제가 경험한 학교, 학내에서의 폭력적인 장면들을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여러분이 경험한 학교 내에서의 폭력은 어땠는지, 또 그게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한테 뺨을 맞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이해가 안 되는 이유였는데, 음악 시험에서 "이 곡은 몇 박자의 곡인가"를 묻는 주관식 문제에 "4분의 2박자"라고 쓴 답이 틀렸다고 채점이 되어서 4분의 2박자 곡이 맞는데 채점이 잘못된 것 같다고 물으러 갔더니, 질문이 "몇 분의 몇 박자의 곡인가"가 아니라 "몇 박자의 곡인가"라서 "2박자"가 정답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주 오래된 기억이라 제가 그 이후에 선생님께 뭐라고 항변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일로 뺨을 맞았고 얼굴에 벌겋게 손자국이 나서 집으로 돌아온 절 보고 엄마가 놀라서 학교에 쫓아갔었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 엄마 얘길 들어보니 그때 선생님한테 촌지를 전달했고, 그 이후로는 전혀 맞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 기억이 트라우마가 된 건지, 학창시절엔 뭔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있어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그냥 참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성인이 되고 대학에 와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금은 많은 부분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큰소리를 치며 화를 내는 상사나 사람들에게 맞서기보다는 피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드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연해님의 대화: 아이고야... 웃으면 안 되는데, 웃음이 났습니다. 저희 회사도 오늘이 간식 들어오는 날이라(매주 목요일에 간식바가 채워져요) 대기타다가 가방에 쟁여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보고 있으면 참 많은 생각이 올라옵니다(워워워). 저는 저 리스트에 담겨있는 분들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싫더라고요. 근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나는 과연 멀쩡한 사람일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데, 소름이 돋긴 합니다. 뭔가 자세를 바르게 고쳐않게 되는 느낌이랄까요.
저도 양심상 고백할게요....전 맘에 드는 커피믹스 두 봉지?씩 챙깁니다;;;; 근데 한번에 다 없어지는 건 너무 하잖아요~~~~ ㅜ.ㅜ 간식은....없어지라고 둡니다. 못 먹을 거 같은 분들 건 사물함에 넣고 개톡 보내고요;;; 다들 못 먹고 사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도 아닌데, 인간의 심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망나니누나님의 대화: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한테 뺨을 맞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이해가 안 되는 이유였는데, 음악 시험에서 "이 곡은 몇 박자의 곡인가"를 묻는 주관식 문제에 "4분의 2박자"라고 쓴 답이 틀렸다고 채점이 되어서 4분의 2박자 곡이 맞는데 채점이 잘못된 것 같다고 물으러 갔더니, 질문이 "몇 분의 몇 박자의 곡인가"가 아니라 "몇 박자의 곡인가"라서 "2박자"가 정답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주 오래된 기억이라 제가 그 이후에 선생님께 뭐라고 항변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일로 뺨을 맞았고 얼굴에 벌겋게 손자국이 나서 집으로 돌아온 절 보고 엄마가 놀라서 학교에 쫓아갔었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 엄마 얘길 들어보니 그때 선생님한테 촌지를 전달했고, 그 이후로는 전혀 맞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 기억이 트라우마가 된 건지, 학창시절엔 뭔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있어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그냥 참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성인이 되고 대학에 와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금은 많은 부분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큰소리를 치며 화를 내는 상사나 사람들에게 맞서기보다는 피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드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8학군으로 이사 오기 전에 잠시 영등포에서 중학교를 다닌 일이 있는데 그 때 총각 선생님께 불려가서 허벅지에 피멍이 들도록 맞은 적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공부를 잘 하니까 8학군으로 이사가자 하였고, 그 선생은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했었고 (미친 놈) 담임샘은 네가 우리반 1등인데 전학을 가면 평균이 1점은 떨어진다고 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요즘은 학교에 폭력(언어폭력)이 있을 경우엔 지체없이 바로 신고를 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초등학생인 저희 아들입에서도 학폭위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걸 보면 모두가 다 조심하자는 분위기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때는 왕따가 유행이였습니다 은따(은은하게따돌림), 돌림따 뭐 다양했던 것 같아요. 항상 주도하는 무리가 있었는데 그 무리의 머리가 좋아하던 남자애가 다른 여자애 치마 입고 온 걸 보고 예쁘다라고 하는 것도 따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렇게 따돌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제가 따돌림에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초등학교 수련회를 갔을 때 제가 양말을 손빨래를 해서 창틀에 널어놨었는데 반친구들이 더럽다고 이야기하더니 저를 따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따돌림을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해서 아니꼬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따돌리지 않겠다라고 말했던 그 아이까지 저를 따돌리고 있으니깐 그때 초등학생의 마음으로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애도 본인이 따돌림 받지 않으려면 저를 따돌려야 했다는 걸 알겠지만은요) 그 이후로 저는 수학여행 같은 모여서 어디를 가는 모임을 굉장히 꺼려하는 성격이 되었습니다. 그때 너무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좀 키가 큰 편에 속해서 초등학교 때 키가 168 정도 였거든요 덩치로 다 밀어버릴껄.....너무 순진했었다... 싶었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어릴때도 지금도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이라 다행입니다.
왕따 문제는 참 시간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없어지기 힘든 부분인 것 같아요 ㅠㅠ 조직 내에서도 성인들끼리 무리를 짓고 누군가를 배척하고 하는 것들을 보면 늘 안타깝습니다.. ㅠㅠ
느려터진달팽이님의 대화: 8학군으로 이사 오기 전에 잠시 영등포에서 중학교를 다닌 일이 있는데 그 때 총각 선생님께 불려가서 허벅지에 피멍이 들도록 맞은 적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공부를 잘 하니까 8학군으로 이사가자 하였고, 그 선생은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했었고 (미친 놈) 담임샘은 네가 우리반 1등인데 전학을 가면 평균이 1점은 떨어진다고 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헉..... 진짜 이상한 선생님들이 많았었네요.... ㅜㅜ
장맥주님의 대화: 허리케인 블루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많은 분들이 보셔야 하기 때문에 링크를 올립니다. 특히 @연해 님처럼 이걸 못 보신 분도 계실 수 있으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rB3kDwCRjoM 저 방송이 나갈 당시만 해도 이윤석님이 엄청난 록 마니아라는 사실을 몰랐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느낌이 참 새로워요. 당사자들이 얼마나 즐거워하면서 저 개그 콘티를 짜고 연기를 했을까 싶어서 보기 좋습니다. 프레디 머큐리도 보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이건 허리케인 블루의 전설인데,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니!! 원래 개그 프로 안 보는데, 이것 때문에 한동안 허리케인 블루 것만 챙겨 본 적도 있었어요. 전 이것과 김신영 씨의 '폭식니즘'을 양대산맥으로 좋아합니다.
연해님의 대화: 하하, 감사합니다. @GoHo 님:) 저보다는 @siouxsie 님의 작명센스가 돋보이는 콜라보가 될 것 같아요. <경의선 너란 녀석> 부제 : 그만 사과하고 약속이나 지켜, 요 녀석아.
부제 2 : KTX에 양보는 그만 하고, 배차 간격 좀 좁혀 주면 안 되겠니? (양보 1위 노선이래요. 이런 순위가 있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오늘 아침의 제 모습 같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개판인 집을 좀 정리해놓고, 와우쿠팡 온 거 정리해놓고, 둘째 오늘 야외가는날이라 가방에 짐 바리바리 싸놓고, 첫째 둘째 옷 준비해놓고, 아침밥을 하고, 아이들 밥을 준비해놓고, 신랑 음양탕과 토마토와 선식을 준비하고 화장을 포기하고 빨래를 개고 정리하는데 출근하려고 부랴부랴 나왔더니 제가 아침밥을 안먹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혼자서 어의없어 웃었네요 어디 한번 움직이려고 하면 학원이든 학교든 다 연락을 해야하고, 아이들 알림장 오는 것도 다 확인해서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하는 저의 모습과 비슷해서 댓글달아봅니다ㅎㅎㅎ 진짜 슬픈게 출근과 동시에 저녁은 뭐 먹지란 생각을 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오늘은 제가 회사 늦게 끝나는 날이라 저녁을 신랑이 생각해야 하는 날입니다 케케케
@아린 님과 @물고기먹이 님 우리 셋이서 쎄쎄쎄 할까요? ㅎㅎㅎ 전 나름 탄력 근무제이긴 하지만, 제가 정해 놓은 시간까진 꼭 출근하고 싶어(안 그럼 근무시간에서 어차피 깎여 다른 날 길게 근무해야 해서요) 남편이 휴가인 날은 아침에 날아서 출근하는 기분입니다. 돌봄샘이 일주일에 3번 저녁 때 오시는데, 오시는 날은 집 정리를 해 놓고 가야 해서 더 스뚜레쑤! 그래도 저희 아덜이 돌봄샘은 20살까지 자기를 돌봐야 한다며, 안 오시는 날은 서운해 하곤 해서 복 받았다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느려터진달팽이님의 대화: 8학군으로 이사 오기 전에 잠시 영등포에서 중학교를 다닌 일이 있는데 그 때 총각 선생님께 불려가서 허벅지에 피멍이 들도록 맞은 적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공부를 잘 하니까 8학군으로 이사가자 하였고, 그 선생은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했었고 (미친 놈) 담임샘은 네가 우리반 1등인데 전학을 가면 평균이 1점은 떨어진다고 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역시 학군과 성적이 전부인 나라! ! 학군은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고 어른들은 부동산에 미쳐 있고, 성적은 아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저흰 여고였는데, 음악 선생님이 시청각실에서 의자에 올라가라고 해서 발톱 검사를 한 적도 있어요(왜 굳이 올라가야 하는 건지...). 나중에 성인이 돼서 봤더니 교회에서 장로님이시고 저희 아빠랑 친구가 되어 있더라는....(여고가 교회 재단이었어요) 주여~~~
장맥주님의 대화: ● 9/26 두 번째 질문의 두 번째 질문_ 지영 작가님이 주신 질문입니다. ‘혜정’과 학교는 굉장히 상극이기에 그가 학교를 일자리로 선택한 게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혜정이 일하는 내내, 그러니까 마지막 순간까지도 긴장감이 형성되는 것도 같았고요. 일터인 대학이 혜정에게 어떻게 폭력적으로 작동하는지에 유의하며 읽기도 했어요. 특히나 혜정의 기억 속 학교는 대체적으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데요. 학생과 교사 사이에 오간 폭력 앞에서 제가 경험한 학교, 학내에서의 폭력적인 장면들을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여러분이 경험한 학교 내에서의 폭력은 어땠는지, 또 그게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합니다.
본격 책 읽기를 시작하는 내산 기념 인증샷.. 찬조출연: 나의 엘뿔전화기, 쪼꼬미 푸르미, 수제 북스탠드..
GoHo님의 대화: 본격 책 읽기를 시작하는 내산 기념 인증샷.. 찬조출연: 나의 엘뿔전화기, 쪼꼬미 푸르미, 수제 북스탠드..
골드스타 전화기라는 글자 옆에 엘뿔 전화기가 있으니 묘한데요. 그런데 엘뿔 전화기도 상당히 연식이 되어 보이십니다. ^^
siouxsie님의 대화: 역시 학군과 성적이 전부인 나라! ! 학군은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고 어른들은 부동산에 미쳐 있고, 성적은 아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저흰 여고였는데, 음악 선생님이 시청각실에서 의자에 올라가라고 해서 발톱 검사를 한 적도 있어요(왜 굳이 올라가야 하는 건지...). 나중에 성인이 돼서 봤더니 교회에서 장로님이시고 저희 아빠랑 친구가 되어 있더라는....(여고가 교회 재단이었어요) 주여~~~
저... 솔직히 그 선생님 변태 아니었을까요...
siouxsie님의 대화: 너무 늦게 대답하는 것 같지만, 제 첫 휴대폰이 SKY 은색 핸드폰이었어요. 기억하실랑가요? 나중엔 다 거기서 거기인 핸드폰이 됐지만, 최초 발매 당시엔 스카이 쓰는 게 왠지 힙해 보여서 아빠 졸라서 그걸 사고 엄청 으쓱거리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땐 용산 가서 핸드폰 사고 막 그랬어요....97년인가 98년이었을 거예요. 허나 이제 와 생각해 보면 다 부질없는 것~~
기억하죠. 정말 잠시 팬택 스카이가 힙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참 짧았습니다. 가전제품 싸게 사려면 용산 가야 하는 줄 알았던 때도 있었죠. (나중에 알고 보니 안 쌌어요.) ㅎㅎㅎ
망나니누나님의 대화: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한테 뺨을 맞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이해가 안 되는 이유였는데, 음악 시험에서 "이 곡은 몇 박자의 곡인가"를 묻는 주관식 문제에 "4분의 2박자"라고 쓴 답이 틀렸다고 채점이 되어서 4분의 2박자 곡이 맞는데 채점이 잘못된 것 같다고 물으러 갔더니, 질문이 "몇 분의 몇 박자의 곡인가"가 아니라 "몇 박자의 곡인가"라서 "2박자"가 정답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주 오래된 기억이라 제가 그 이후에 선생님께 뭐라고 항변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일로 뺨을 맞았고 얼굴에 벌겋게 손자국이 나서 집으로 돌아온 절 보고 엄마가 놀라서 학교에 쫓아갔었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 엄마 얘길 들어보니 그때 선생님한테 촌지를 전달했고, 그 이후로는 전혀 맞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 기억이 트라우마가 된 건지, 학창시절엔 뭔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있어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그냥 참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성인이 되고 대학에 와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금은 많은 부분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큰소리를 치며 화를 내는 상사나 사람들에게 맞서기보다는 피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드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저도 초등학교 때 담임에게 세게 뺨을 맞은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어머니가 갔더니 촌지를 요구하셨다네요. 선생님들을 미워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 선생님들을 보면 고생 많으시겠다, 안쓰럽다는 마음이 듭니다.
느려터진달팽이님의 대화: 돌림따가 뭐죠? 초등학생 때 이미 강단있게 생활하셨군요. 자신이 보호하려 했던 아이마저 따에 동참하였을 땐 시험드셨겠습니다. & 인기인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죄 짓지 않았는데 고달파지는 일이죠 ㅠ
돌림따는 돌아가면서 따 시키기 같은 거여서요 거의 이번엔 내차례인가?싶은 그런 따가 있었습니다 은따라고 해서 은은하게 따돌리기도 있었어요 -_- ...
장맥주님의 대화: 기억하죠. 정말 잠시 팬택 스카이가 힙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참 짧았습니다. 가전제품 싸게 사려면 용산 가야 하는 줄 알았던 때도 있었죠. (나중에 알고 보니 안 쌌어요.) ㅎㅎㅎ
으아 ㅋㅋㅋㅋㅋ 컴퓨터는 용산, 핸드폰은 강변가서 사야하는 수식이 있는 줄 알았던 사람으로써 넘 공감되는 댓글입니다 ㅋㅋㅋㅋㅋ 진짜 그 호객행위에 어떻게든 피해가려고 엄청 눈 안마주치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ㅎ
망나니누나님의 대화: 왕따 문제는 참 시간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없어지기 힘든 부분인 것 같아요 ㅠㅠ 조직 내에서도 성인들끼리 무리를 짓고 누군가를 배척하고 하는 것들을 보면 늘 안타깝습니다.. ㅠㅠ
그러게요 꼭 어린시절이 아니더라도 어느새 사회에는 계급으로 구분짓고 무리로 몰려다니는 현상이 있는 것 같아요 다행히 저는 남초회사(?)라 여초회사들에 비해서는 좀 더 단순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장맥주님의 대화: ● 9/26 두 번째 질문의 두 번째 질문_ 지영 작가님이 주신 질문입니다. ‘혜정’과 학교는 굉장히 상극이기에 그가 학교를 일자리로 선택한 게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혜정이 일하는 내내, 그러니까 마지막 순간까지도 긴장감이 형성되는 것도 같았고요. 일터인 대학이 혜정에게 어떻게 폭력적으로 작동하는지에 유의하며 읽기도 했어요. 특히나 혜정의 기억 속 학교는 대체적으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데요. 학생과 교사 사이에 오간 폭력 앞에서 제가 경험한 학교, 학내에서의 폭력적인 장면들을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여러분이 경험한 학교 내에서의 폭력은 어땠는지, 또 그게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합니다.
중학교때.. 선생님이 교실에 계시지 않은 자습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곤하게 잠들었다가 소란한 기척에 눈을 비비적거리며 고개를 들어보니 앞, 뒤, 옆줄의 몇몇 아이들이 일어서서 학생주임 선생님이 늘 옆구리에 끼고 다니던 당구채 가르침대로 손바닥을 맞고 있었습니다. 학생주임 선생님이 복도를 순시하다가 자습시간에 엎드려 자고, 떠드는 아이들을 일으켜 세워 ‘야! 인마!’로 시작하는 훈계를 얹어 때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아.. 죽었다.’ 생각했는데 체벌은 일어선 아이들이 맞는 것에서 끝났고 저는 맞지 않았습니다. 안 맞아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왜 안 맞았을까 궁금하고 미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폭력에 반대합니다. 그래서 폭력적이거나 차별적인 문제에 대해서 알게 되면 표면적인 발생상황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이면의 정황과 전조 과정에 대해서 보고 생각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가해자를 정해 놓고 혹은 평상시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황 해석을 몰아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현재에도 흔치 않게 접하는데 다른 의견을 이야기할 때면 오히려 심리적 폭력을 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김혜나님의 대화: 질문 주시니 저는 또 '만화책'이 떠올라 답변 남겨봅니다. 골드스타 전화기 속 혜정이도 만화책을 참 좋아했죠. 사실 혜정이의 어릴 적 꿈은 '소설가'가 아니라 '만화방 주인'이기도 했고요. 무엇보다도 최근 김홍 소설가의 《여기서 울지 마세요》를 읽으며 '야구가 사라진 세계'에서 야구하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보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만화책이라는 물성 또한 예전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도 김홍 작가님처럼 만화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만화책을 만들거나 찾아다니는 사람의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ㅎㅎ 물론 생각만요.
저는 책의 물성을 그다지 중시하는 사람이 아니고 어지간한 책은 전자책으로 보는데, 만화책은 종이책이 좋아요. 보통 휴대폰으로 전자책을 읽는데 이 화면으로 웹툰은 몰라도 잔통적인 방식의 만화책은 읽기 어렵더라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 중의 하나가 만화카페인데요, 외부에서 시간 남을 때, 혹은 여행 중에 마땅히 갈 곳이 없을 때 만화카페에 가서 빈둥대며 만화 읽습니다. 떡볶이 같은 것도 좀 먹고요. ^^ 눈물을 머금고 제가 가본 최고의 만화카페를 소개합니다. 천국이 여기인가 싶은 곳입니다. ^^ 티앤북스 광안점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 29 https://naver.me/IgNGZ9ZU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요즘에는 이상하게 돼지고기, 소고기를 잘 안 먹고 있습니다 오히려 채식과 닭정도만 먹고있는 것 같아요... 사실 주식이 오트밀 카페라떼가 아닐까란 생각도 살짝 해보지 말입니다 ㅋㅋㅋㅋ 생선과 회는 저 대신 작가님께서 많이 드셔주세요!!ㅋㅋㅋ 그리고 제가 직업을 저렇게 솔직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놨을꺼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아마도 그믐 플랫폼을 처음 이용할때 지금처럼 엄청 좋아할꺼란 생각자체를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엄청 솔직하게 적어놨네요 저?ㅎㅎㅎ
너무 흥미로운 직업이어서 나중에 인터뷰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요즘 준비하는 프로젝트도 있고... 회는 누가 사주면 마다하지 않지만 제 돈으로 그렇게 많이 사먹지는 못했는데, 앞으로 @물고기먹이 님 떠올리며 분발하겠습니다. 저는 꽁치를 좋아해서 꽁치 통조림을 자주 먹는답니다(꽁치야말로 다른 물고기들의 먹이 아니겠습니까?). 어선이 꽁치 잡는 영상 보면 굉장하더라고요. 참치 통조림도 좋아하는데, 수은이 쌓인다고 해서 전보다 멀리하고 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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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법" 성북구 비문학 최종후보도서 4권을 소개합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①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② 『공감의 반경』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③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④ 『탄소로운 식탁』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믿고 읽는 그믐북클럽 🌘
[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3. <좋은 불평등> 읽고 답해요[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2. <더 나은 세상> 읽고 답해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읽었습니다
강릉교육문화관 <생존독서>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읽고다정한것이 살아남는다를 읽고나서<도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서평 쓰기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논픽션의 유혹!
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그믐북클럽] 7. <더 파이브> 읽고 기억해요 [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글쓰기 책 함께 읽기 네 번째, 《네 번째 원고-논픽션 대가 존 맥피, 글쓰기의 과정에》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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