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y님의 대화: 변태악당의 마뜩잖은 요구에 대한 제 대답은요….
<찰떡 아이스>입니다.
가끔 사먹는 아이스크림인데, 하나의 포장에 찹쌀떡 같은데 팥 대신 아이스크림이 떡이 들어있고 이런게 2개 담겨있습니다. 누군가 나눠먹기 좋게 생겼는데 나눠먹으면 너무 아쉽고, 이상하게도 혼자 두개 다 먹어도 아쉬운, 이러나 저러나 저에겐 모두 아쉬운 아이스크림입니다. 근데 또 수퍼마켓이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눈에 띄면 어김없이 사오게 되는 녀석입니다. 묘하게도 말이죠.
변태 악당이 몇 살인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ㅎ 저는 어렸을 때 어른들이 찰떡 아이스와 비비빅을 좋아하는 이유가 몹시 궁금했거든요. 저는 초딩 때까지는 하드를 좋아했고 이후에는 유지방이 든 아이스크림을 좋아했어요. 나이 들어서 어느 날 찰떡아이스를 먹으니 ‘아, 이래서 먹는 거구나’ 싶더라고요. 맛있었습니다. 그즈음부터 단팥빵도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찰떡아이스는 그런 이유로 그다지 많이 먹지 않았음에도 찰떡아이스 CF는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