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장맥주님의 대화: @모임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정식으로 모임이 열리는 날을 기다리며 가벼운 몸 풀기 질문을 드려볼까 해요.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에서 주인공 혜정이 사용하는 전화기는 아마도 이런 모양일 것 같습니다. 1970년대생인 제 눈에는 아주 낯익기는 한데, 최근 10년 사이에 이 물건을 실제로 본 적은 없는 거 같네요. 각자 추억이 얽힌 통신 수단이 있나요? 전보를 부치거나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체통에 종이 편지를 넣어 보신 분? 다른 대학으로 학보를 보내보신 분? 삐삐나 PCS폰을 사용해보신 분은요? 국제전화 선불카드나 새롬데이터맨을 아시는 분 계십니까? 예전, 혹은 지금 현재, 자신이 각별하게 생각하는 통신 수단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설마 통신용 비둘기나 봉화를 써보신 분은 안 계신 거죠?
친구들 간에 편지는 많이 썼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PCS폰이네요. 어렸을 때 되게 귀해서 가지고 다니는친구들이 무척 드물었는데 제가 그걸 버스에서 잃어버려서 엄청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엔 추억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식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맥주님의 대화: ‘이런 모양이었을 것’이라고 해놓고서는 정작 이미지 파일 올리는 걸 깜빡했네요. 이 이미지를 보고 이야기한 거였어요. (이미지 출처는 여기입니다. https://hbs1000.cafe24.com/product/91%EB%85%84-%EA%B3%A8%EB%93%9C%EC%8A%A4%ED%83%80-%EC%A0%84%ED%99%94%EA%B8%B0-1%EC%A0%90-%EB%B0%9C%EC%86%A1-%ED%82%A4%ED%8F%B0-90%EB%85%84%EB%8C%80-%EC%A0%84%ED%99%94%EA%B8%B0/47962/) @김혜나 작가님, 이런 전화기 맞나요? ㅎㅎㅎ
네네 올려주신 사진의 전화기가 맞습니다! 이 책 제작시 출판사에서도 소설에 묘사한 전화기 이미지를 보내달라고 해서 이런 사진을 보내드린 기억이 있는데, 정작 표지에는 다이얼 돌리는 수동식 전화기 이미지를 넣으셨더라고요 ㅎㅎㅎ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오늘 맛보기로 좀 읽어볼까? 하고 점심시간때 읽었는데 옛날 맥도날드에서 알바했던 기억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엄청 술술 읽혔습니다. 콜센터의 다른 작품같은 느낌도 들면서 앞으로의 내용이 넘넘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저는 오늘부터 근무였지만ㅎㅎㅎ 내일부터 다들 일상으로 되찾아가시는 분들도 휴무 더 붙여서 쉬시는 분들도 모두 모두 홧팅입니다!!
그러고 보니 콜센터와 골드스타 전화기 그리고 다음 달에 수북탐독 진행할 장강명 작가님의 작품 <열광금지 에바로드>까지 모두 20대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네요! 앞으로도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Henry님의 대화: 최근에 재미나게 읽은 전통주 에세이로 만났던 김혜나 작가님 소설이라 반가움에 들어왔습니다. 밀리에 있는 책 잼나게 읽기 시작했고요. 즐거운 대화들 기대합니다.
전통주 에세이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설로도 재미난 이야기 많이 나눠봅시다~
새벽서가님의 대화: 오랜만에 함께 합니다, 작가님!
매번 정말 반갑습니다 새벽서가님~!
케세라세라님의 대화: 아 왜 이제 여기 왔을까요? 속독에서 탐독의 세계로의 입문
빨리 잘 찾아오셨습니다! 같이 즐겁게 탐독해보아요~
김혜나님의 대화: 네네 올려주신 사진의 전화기가 맞습니다! 이 책 제작시 출판사에서도 소설에 묘사한 전화기 이미지를 보내달라고 해서 이런 사진을 보내드린 기억이 있는데, 정작 표지에는 다이얼 돌리는 수동식 전화기 이미지를 넣으셨더라고요 ㅎㅎㅎ
@김혜나 @siouxsie 저 전화기는 엄청난 베스트셀러였나 봐요. 그러고 보니 제가 군대에서 사용했던 전화기도 저거였습니다. 가격 경쟁력이 아주 높은 제품이었나 보죠? ^^
망나니누나님의 대화: 추억이 얽힌 통신수단이라면 역시 삐삐나 pcs폰이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여기서 나이가...) 클럽 에쵸티였던 저는 스피드 012였던ㅋㅋ 나름 인공지능 고속삐삐였다는...
와... 에쵸티 선생님들 파릇파릇하시네요.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삐삐랑 PCS 사이에 씨티폰이란 것도 있었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 기능이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거는 기능만 있었던가? 공중전화 근처에서만 되는 거였던가...?
슬하염님의 대화: 친구들 간에 편지는 많이 썼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PCS폰이네요. 어렸을 때 되게 귀해서 가지고 다니는친구들이 무척 드물었는데 제가 그걸 버스에서 잃어버려서 엄청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엔 추억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식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외출할 때 집에서 어머니가 쓰시던 PCS 폰을 들고 나갔습니다. 1인 1폰이 당연하지 않았던 시절이었어요. ㅋㅋㅋ
장맥주님의 대화: @김혜나 @siouxsie 저 전화기는 엄청난 베스트셀러였나 봐요. 그러고 보니 제가 군대에서 사용했던 전화기도 저거였습니다. 가격 경쟁력이 아주 높은 제품이었나 보죠? ^^
모르겠어요~ 제가 저 전화기를 회사에서 본 게 2008년 여름인데, 골드스타 보고 뜨악 했어요. 근데 관리를 잘하셔서 깨끗했던 기억이...다들 인터넷폰 써서 문자 보내던 시절이었는데, 아직도 기억납니다. 저희 사무실 컴퓨터와 전화기를 본 어떤 이가 "여기는 바앙물관 같네요." 했던 거 ㅜ.ㅜ
GoHo님의 대화: 한때는 전국에 펜팔 친구가 있어서 편지 쓰기 중독이다 싶게 많은 편지를 주고받았었습니다. 덕분에 일주일에도 몇 번씩 편지를 전하느라 우체부 아저씨께서 많이 애쓰셨기에 명절이면 꼭 선물을 전해드렸습니다. 지금쯤은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셨을 것 같네요.. 당시에 부대 내에 책이란 책은 모두 읽고 전역한 친구도 있었고.. 모솔이던 저한테 남친과의 연애상담을 해오던 섬언니도 있었고.. 군에 있는 사촌 오빠한테 보낸 편지를 읽고 부럽다고 졸라대던 후임병에게 제대할 때까지 위문편지를 써주기도 했었고.. 웬수 같은 그 둘이 휴가때 학교로 찾아와서 아주아주 난감했던 추억도 있습니다..ㅎ 그래서 편지는 제게 더 특별한 통신수단이고 그때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변덕나면 손편지를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천리안~ ^^v https://www.youtube.com/watch?v=BJGGvw8k0H0
저는 유니텔~~
김혜나님의 대화: 매번 정말 반갑습니다 새벽서가님~!
술도 안빚고 요가도 안하시는거에요? 짧아진 닉네임(?) 보고 놀랐어요~ 하핫
제가 기억하는 저희집에서 사용했던 여러대의 전화기중 모델이랑 색까지 똑같은 전화기들을 올려봅니다. 제 방에서 남친이랑 통화를 할 때, 부모님중 한 분이 거실 전화기로 엿들으실까 신경썼던 기억도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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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님의 대화: 제가 기억하는 저희집에서 사용했던 여러대의 전화기중 모델이랑 색까지 똑같은 전화기들을 올려봅니다. 제 방에서 남친이랑 통화를 할 때, 부모님중 한 분이 거실 전화기로 엿들으실까 신경썼던 기억도 나네요. ^^;
용건만 간단히..ㅎ 뭔가 막 회상모드로 차원 이동하는 느낌이드네요~ㅎ
siouxsie님의 대화: 저는 유니텔~~
하이텔도~ㅎ
GoHo님의 대화: 한때는 전국에 펜팔 친구가 있어서 편지 쓰기 중독이다 싶게 많은 편지를 주고받았었습니다. 덕분에 일주일에도 몇 번씩 편지를 전하느라 우체부 아저씨께서 많이 애쓰셨기에 명절이면 꼭 선물을 전해드렸습니다. 지금쯤은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셨을 것 같네요.. 당시에 부대 내에 책이란 책은 모두 읽고 전역한 친구도 있었고.. 모솔이던 저한테 남친과의 연애상담을 해오던 섬언니도 있었고.. 군에 있는 사촌 오빠한테 보낸 편지를 읽고 부럽다고 졸라대던 후임병에게 제대할 때까지 위문편지를 써주기도 했었고.. 웬수 같은 그 둘이 휴가때 학교로 찾아와서 아주아주 난감했던 추억도 있습니다..ㅎ 그래서 편지는 제게 더 특별한 통신수단이고 그때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변덕나면 손편지를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천리안~ ^^v https://www.youtube.com/watch?v=BJGGvw8k0H0
앗, 반가운 이름 천리안! 과 함께 생각나는 유니텔과 나우누리ㅎㅎ
새벽서가님의 대화: 제가 기억하는 저희집에서 사용했던 여러대의 전화기중 모델이랑 색까지 똑같은 전화기들을 올려봅니다. 제 방에서 남친이랑 통화를 할 때, 부모님중 한 분이 거실 전화기로 엿들으실까 신경썼던 기억도 나네요. ^^;
앗, 공감하는 기억입니다ㅎㅎ 통화 중에 다른 방에서 전화기를 들면 통화 내용이 다 들리곤 했는데ㅋㅋ 그것도 추억추억하네요~
김혜나님의 대화: 전통주 에세이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설로도 재미난 이야기 많이 나눠봅시다~
기대하겠습니다^^
장맥주님의 대화: 와... 에쵸티 선생님들 파릇파릇하시네요.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삐삐랑 PCS 사이에 씨티폰이란 것도 있었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 기능이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거는 기능만 있었던가? 공중전화 근처에서만 되는 거였던가...?
삐삐로 연락이 오며는 공중전화 근처로 가서 시티폰으로 삐삐에 뜬 번호로 전화하는 식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망나니누나님의 대화: 앗, 공감하는 기억입니다ㅎㅎ 통화 중에 다른 방에서 전화기를 들면 통화 내용이 다 들리곤 했는데ㅋㅋ 그것도 추억추억하네요~
그러다 머리채 잡기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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