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ouxsie님의 대화: 책에 줄치고 책페이지 접고 책 좌악 펴는 건 범죄예요!!! 헌법 어딘가에 쓰여 있어요!!! 험험
전 책 귀퉁이부터 닳는 게 싫어서 책커버 씌워 읽습니다. 책이 상전이라고 욕하고 침뱉어도 으흑....싫어요 싫어~~
@siouxsie 님 말씀을 읽다 보니 자연스레 제 연인이 떠올라요.
책 한 권 한 권을 소중하게 읽고 정말 아끼거든요. 책장의 배열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저는 오히려 반대라...(허허허)
하지만 그 마음이 너무 귀해서 생일 선물로 책커버를 만들어 선물했더랬죠. 가죽이라 냄새가 잘 빠지지 않아 고생했는데, 이제는 말랑말랑 길들어서 좋더라고요. 그래서 책도 책커버도 소중하게 다루는 연인을 보면서 제 자신을 자주 반성(만)합니다. 헌법 어딘가에 쓰여있는지는 잘 몰랐는데(ㅋ) 이제 알았으니 더 조심히 다루겠습니다.
저는 대학 때도 전공서적이 무거워 일일이 다 제본해서 다녔는데요. 친구들이 그걸 보고 놀라길래, 오히려 제가 더 놀랐습니다. 그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저를 생각하면,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