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siouxsie님의 대화: 헉...내용을 듣고 제가 받은 인상이 딱 저 '과거를 곱씹는 태도+내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였는데!! 요새 좀 덜하는 거 같기도? 한데, 샤워시간은 여전히 길어...지구(아니 관리비)를 생각해 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근데 샤워 짧게 하는 게 정신 건강에도 좋은 거 같더라고요. ^^;;; 뇌에게 뭘 곱씹을 틈을 주지 말아야...
연해님의 대화: 어머, @슝슝 님:) 책 이야기는 아니고,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나란히 기대고 있는 곰돌이랑 호랑이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힝ㅠㅠ
헤헷 귀엽죠 ㅋㅋ 제 침대 옆을 지켜주는 친구들이에요 ㅋㅋㅋㅋ 옆에 표범도 있지만 책이 주인공이라 등장시키지 아니하였습니다. ㅎㅎ
장맥주님의 대화: @물고기먹이 @슝슝 @GoHo @하느리 저는 제가 어떻게 행동할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고3 학생이게든 아주머니에게든 영혼 없는 리액션 한두 번+이후 거리 두기.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에 나오는 것처럼 심란한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객관적으로 꽤 괜찮은 동료 시민에게도 대체로 그런 태도를 취하며 살아왔어요. 예민한 분들은 '아, 이 인간은 자기 옆에 누굴 두질 않는구나' 하고 알아차립니다. 너무 오랫동안 이런 자세로 살아왔더니 이게 좋은 태도인지 나쁜 태도인지도 알 수 없게 되었어요. 사시면서 이런 사람 만나시거든 고슴도치가 인간으로 태어난 모양이다 하고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의외의 면모인걸요.😲 츤데레마냥 내 사람에게만 잘하는, 좁고 깊은 관계를 지향하시나 봐요. 작가님께서 고슴도치라고 말씀해 주셔서 며칠 전에 해 본 고슴도치 테스트가 생각났어요. ㅎㅎ https://gosum.waveon.io/ 더 가까워지는 것도 싫고 너무 먼 것도 싫은 자유로운 개척자가 나왔습니다. ㅋㅋㅋ
화제로 지정된 대화
● 9/29 세 번째 질문_ 4. 회색 5. 쿠페 6. 소설 (51~80쪽) 『로메리고 주식회사』의 최영 작가님이 주신 질문입니다. <5장에서는 ‘어쩐지 미셸 우엘벡이나 제임스 설터 아니면 파스칼 키냐르의 책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았’던 사람의 가방에서 윤대녕의 『코카콜라 애인』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요. 여러분이 만약 새로운 사람을 업무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만나게 된다면, 그 사람의 가방에 어떤 ‘소설책’이 들어가 있을 때 호감이나 신뢰감, 관심 등을 느낄 것 같나요?> 그리고 4~6장에서 좋았던 문장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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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님의 대화: ● 9/29 세 번째 질문_ 4. 회색 5. 쿠페 6. 소설 (51~80쪽) 『로메리고 주식회사』의 최영 작가님이 주신 질문입니다. <5장에서는 ‘어쩐지 미셸 우엘벡이나 제임스 설터 아니면 파스칼 키냐르의 책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았’던 사람의 가방에서 윤대녕의 『코카콜라 애인』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요. 여러분이 만약 새로운 사람을 업무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만나게 된다면, 그 사람의 가방에 어떤 ‘소설책’이 들어가 있을 때 호감이나 신뢰감, 관심 등을 느낄 것 같나요?> 그리고 4~6장에서 좋았던 문장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사실 최근에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를 다시 읽으며 '아 과거에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이랬구나', 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사십대가 된 지금 읽는 책들 그리고 취향과는 많이 멀어져 있어 저에게도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요가원 탈의실에서 어떤 분이 가방을 챙기며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원서를 꺼내는 것을 보고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갔던 기억이 나네요. 어떤 분은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을 가지고 계셨는데 '아 이 책 좋아하시는구나' 하며 눈여겨보게 되던 기억도 납니다. 책이라는 게 아무래도 개인의 취향과 성향, 정체성까지도 내비칠 수 있기에 어떤 분들은 표지가 보이지 않도록 커버를 씌워서 다닌다고도 하던데요. 저는 그렇게까지 제 성향을 숨길 필요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소설 속 혜정이처럼 책이라는 물성 자체를 굉장히 아끼기에, 책장이나 표지가 행여나 해질까 싶어 늘 북파우치에 넣어서 다니기는 합니다.
장맥주님의 대화: @물고기먹이 @슝슝 저는 어른이 되어서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어요. 제가 잘못한 일은 없었던 것 같고, 그냥 뉴비에 대한 텃세가 따돌림으로 발전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은근하게 기분 나쁜 차별과 배제 정도였는데 갈수록 노골적인 적대감이 전해지더군요. 제가 그걸 알면서도 고개 숙이지 않은 게 큰 원인인 것 같았어요. 우습다고 생각하기는 했어요. 뭔 고등학생들이나 할 일을 다 큰 어른들이 하고 있나 싶어서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정말 화가 났습니다. 신경 쓰지 않는 게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불쾌하고 상처가 된 기억입니다. 성인이 되어 겪은 일이고, 제가 남에게 잘 휘둘리는 성격이 아님에도 그랬어요. 청소년기에 겪었다면 큰 트라우마가 됐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나올 때 마지막에 그만둘거라 하니 이후부터 밥먹을 때 저만 메뉴를 물어보지 않는다거나 아침에 와서 인사를 해도 나만 쳐다보지 않는다거나 하는 꼴을 당한 적 있습니다. 오래 일하라고 20주년 기념선물인가도 챙겨줬는데 네가 나가다니! 이런 괘씸죄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당시 여선생님들 누구나 과하게 친절해지던 어느 남선생이 있었는데 걔가 (저보다 어림) 저랑 같이 가겠다고 몇 번인가 남아서 기다려주고 그랬던 것도 혹시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암튼 확실한 건 거기 그렇게 계속 갈아넣어지는 형태로 있었다간 예술인으로 전환하진 못했다는 것입니다:) - 경기예술인 네트워킹에서 충전만땅받고 온 1인 ㅎㅎ
장맥주님의 대화: 아... 저 정말 어이가 없는 게... 제가 영화 "패터슨"을 알게 된 게 @연해 님이 소개해주셔서였어요. 지금 생각나네요. 아마 필사 모임이었던 거 같은데, 맞죠? 이후 계속 머릿속에서 "패터슨"에 대한 상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소도시에서 시를 쓰고 버스를 운전하면서 사는 삶은 어떤 삶일까 하고요. 거기에 요즘은 "퍼펙트 데이즈"라는 영화 줄거리까지 종종 겹칩니다. 그 영화도 안 봤고, 당장 볼 거 같지는 않은데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 영화는 연해 님이 소개해주신 게 아니죠...? ^^;;;
하하핫, 작가님. 더 재미있는 건 뭔지 아세요? 저도 이 모임에서 영화『패터슨』이야기를 하면서 문득 떠올랐던 생각이 '어? 이 비슷한 이야기를 그믐에서 내가 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닌가?' 하면서 긴가민가 했거든요(농담 아니고, 진짜로요). 근데 작가님 글 보고 다행이다 싶었어요. 제 기억이 잘못된 게 아니구나 싶어서요. 그리고『퍼펙트 데이즈』는 제가 소개했던 영화는 아니랍니다. 저는 작가님 글 덕분에 방금 이 영화를 처음 알았고, 찾아봤어요. 저야말로 이 영화를 한 번 보고 싶은데요.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퍼펙트 데이즈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간다. 오늘도 그는 카세트 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찍고,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잔을 마시고,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이가 소원한 조카가 찾아오면서 그의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
장맥주님의 대화: 사실 뭐 리뷰가 3000개 이상 달린 곳이니까 알만 한 분들은 다 아실 거 같지만요. ^^ 저 만화카페가 있는 건물 다른 층에 호텔과 바가 있어요. 바로 옆에 수산센터가 있고요. 그 호텔이랑 바도 경치가 참 좋습니다. 호텔에 짐 풀고 만화카페에서 만화 보다가 나가서 회 포장해 와서 먹고 올라와서 바에서 맥주 한잔 마시면 아주 끝내줍니다.
저는 아직 부산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만화카페도, 호텔도 다 찜해뒀답니다. 전에 금믐에서 열렸던 '도서관의 날 기념 수다'에서 작가님이 추천해 주셨던 다대도서관도 제 목록에 살포시 넣어두었는데요. 언제 요렇게 세트로 묶어서 부산 여행 한 번 다녀와야겠네요. 그믐에서 얻어가는 정보들이 책 외에도 다채롭게 많은 것 같습니다:)
siouxsie님의 대화: 어? 이 분 '취미는 사생활' 쓰신 분이죠? 읽어 봐야겠어요. '편리한 친구'..... 저 지금 '렛미인'(왜 다 늦게?) 읽고 있는데, 거기서도 오스카르가 괴롭힘을 당하는 와중에, 도와주지도 않고 자기 편할 때만 친구인 척하는 요한이라는 친구가 나와요. 어른이 돼서 보면 다 우스운 행동들이고, 해결책이 보이는데 어린 시절은 왜 이렇게 잔인하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지옥일까요? ㅜ.ㅜ
엇! 맞습니다! 저는 아직《취미는 사생활》은 읽어보지 못 했는데, 그 작가님이에요. 《치치새가 사는 숲》읽고, 작가님의 신랄한 표현에 놀랍고 흥미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렛미인》이라는 책은 @siouxsie 님 덕분에 처음 알았어요. 책 정보를 검색했다가 뱀파이어가 나오길래, '오잉? 내가 잘못 찾았나?'했는데, 찬찬히 읽어보니 왕따와 우정, 오스카르 등의 단어들이 등장하네요. 소재와 줄거리가 독특하고 신선합니다. 맞아요. 어릴 때는, 특히나 친구가 전부이던 시절에는 무리에서 소외되는 순간들이 정말 무섭더라고요. '아 이번에는 난가?' 싶어 등골이 서늘했던... 지금 생각하면 그저 유치한데, 그때는 정말 온세상이 저에게 등 돌린 것 같은. 그래서 왕따라는 사회적 이슈를 접할 때마다 그 느낌이 뭔지 알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화도 나고 그래요. (전)직장에서도 소위 말하는 여왕벌? 같은 분이 계셨는데요. 제가 좀 마이웨이라('쟤는 왜 내 비위를 맞추지 않지? 싶으셨던 것 같아요) 그분한테 찍혀서 저를 따돌리고, 일로 괴롭히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평소에 저랑 친했던 또래 동료들한테 일부러 말해줬어요. "나랑 놀다가 너까지 따 당해"라고요. 그 친구들은 그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 챙기려다가 같이 찍혔습니다ㅋㅋ (으이그) 무리에 이런(누군가를 괴롭히면서 즐거워하는) 분들 꼭 한 명씩은 있는 것 같아요. 애나 어른이나, 어휴입니다. 아 그리고 그때 저와 함께 했던 동료들과는 그곳을 퇴사하고 친구가 되었답니다. 여전히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잘 지내고 있어요. 4명이서 친했는데, 결혼식도 가고, 그중 두 명은 벌써 누군가의 엄마, 아빠가 되었네요. 인연이라는 게 참 재미있습니다.
siouxsie님의 대화: @연해 여기서까지 고질라X콩이 회자되다니...그들이 알면 기뻐하겠네요. 오프라인 모임에서 그 영화 보신 분께 줄거리를 들었던 기억까지 새록새록~ 그 와중에 저희 둘다 좀 더 덩치 있어 보이는 콩은 서로 너 하라며 떠밀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날씬해 보이는 고질라가 좋은 우리 모자 ㅜ.ㅜ 콩 미안~
악ㅋㅋ @siouxsie 님 글 읽고 또 웃음 터졌어요. 너무 귀여운 모자지간 아닙니까. 시트콤 보는 것 같아요. 서로 너 하라며 떠밀고 있다니... 으하하 오프라인 모임은 그때 그 모임 말씀이시지요? 저도 그곳에서 그 영화 얘기가 그토록 활발하게 나올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정말 즐거웠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영화도 많이 등장했던 걸로 기억해요. 벌써 한 달도 더 지났는데, 되게 오래전 기억 같네요(아련).
하느리님의 대화: 너무 많은 폭력을 보고 들어서 그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선생님께 뺨 맞은 선배 이야기가 문득 떠오르네요. 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왼손잡이'는 고쳐야 할 질병쯤으로 여겼거든요. 왼손잡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던 시대였죠. 왼손잡이 친구들은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많이 혼났어요. 그래도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선생님께 뺨을 맞는 건 당시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었어요. 가족도 아니고(물론 가족도 때려선 안 되겠지만) 생판 남이 학교 생활 잘하고 있는 학생의 뺨을 때리다니요. 그 이후 왼손잡이 선배가 어떻게 됐는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왼손을 사용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게 된 것 보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건 확실하네요. + 전 본투비 오른손잡이입니다!
오, 맞아요! 제가 어렸을 때도 '왼손잡이'는 고쳐야 할 질병인 것처럼 여겨지던 분위기였어요. 저도 @하느리 님처럼 본투비 오른손잡이인데, 제 오빠가 왼손잡이였거든요. 다행히(?) 학교 선생님이 교정하려 들지는 않으셨고, 엄마가 교정하려고 엄청 노력하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결국 오빠는 그때 오른손잡이가 되었어요. 아니 근데, 강제로 교정하는 것도 문제지만, 뺨이라니... 그 선생님 정말 너무하네요. 그때의 기억이 정말 충격이셨을 것 같아요.
하느리님의 대화: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겪었던 돌림따. 저도 겪었어요. 그때 진짜 학교 가기 싫었는데 엄마한테 말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았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흐... 저도요. 저는 18살 때가 유독 심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물론 그 단어를 살짝 언급했다가 엄마한테 호되게 혼났지만요. 18살은 저에게 암흑기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장맥주님의 대화: "총, 균, 쇠"를 오마주해서 "책, 책, 책" 어떨까요! ㅋㅋㅋ
하하, 두 분의 대화를 가만히 읽다가 뜬금없이 이 책이 떠올랐습니다. 이름이 너무 귀여웠던 책인데요. 저는 요즘도 꾸준히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요. 냠냠.
책 먹는 법 - 든든한 내면을 만드는 독서 레시피편집자로, 필자로, 독서 모임 선생으로, 서평가로, 무엇보다 순수한 독자로 수십 년 동안 책과 함께해 온 단련된 독서가 저자 김이경이 텍스트 읽는 법을 총망라하였다. 여러 가지 상황과 처지에 맞게 책을 접하는 방법을 자신의 인생 갈피갈피에서 겪은 체험과 함께 소개한다.
슝슝님의 대화: 헤헷 귀엽죠 ㅋㅋ 제 침대 옆을 지켜주는 친구들이에요 ㅋㅋㅋㅋ 옆에 표범도 있지만 책이 주인공이라 등장시키지 아니하였습니다. ㅎㅎ
으앗, 침대 옆을 지켜주는 친구들이라니! 더더 귀여움이 가득하네요:) 잠자리가 포근하실 것 같아요. 저도 그 친구들 몇 있는데, 너무 상세하게 말하면 쑥스러워지니까(허허허). 귀여운 게 짱(이만한 표현이 또 없...)인 것 같아요!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으아 ㅋㅋㅋㅋㅋ 컴퓨터는 용산, 핸드폰은 강변가서 사야하는 수식이 있는 줄 알았던 사람으로써 넘 공감되는 댓글입니다 ㅋㅋㅋㅋㅋ 진짜 그 호객행위에 어떻게든 피해가려고 엄청 눈 안마주치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ㅎ
휴대폰 대리점들도 먼 훗날 이렇게 추억하게 될까요...? ^^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시장에서도 여자는 많지 않는 특수직이긴 합니다 NDT 산업체로는 꽤 있긴한데 아마 항공쪽은 손에 꼽힐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외에서도 1~2명 봤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ㅎㅎㅎ 아무래도 항공정비를 전공으로 공부 하다가 입사한 회사에서 직속 선배가 비파괴검사쪽으로 일을 하다 보니깐 이쪽 일도 배우면서 일을 배웠던게 메리트가 많이 되었습니다 :D
나중에 꼭 인터뷰를...! ^^ (농담 아닙니다.)
siouxsie님의 대화: 저희 아이 선생님이 2000년생이란 얘기 듣고 전 24살 때 뭐 했나 했어요;;; 안 찾아가고 연락 안 하는 게 최고인 거 같아요! 선생님 파이팅!
좋아하는 선배의 가족과 얼마 전 식사를 했는데 따님이 학교 선생님이 되셨더라고요. 초등학생 때부터 알아왔던 분이었는데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나는 최근 10여 년간 뭘 했나, 사람이 10대 초반에서 20대 초반까지 발전하는 속도로 계속 발전할 수는 없는 걸까, 내 발전 속도는 점점 둔화되고 있는 거 아닐까, 이러다 어느 순간 세상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퇴보하게 될까 등등 여러 생각을 했어요.
siouxsie님의 대화: 흠흠...저희 학교에 반장하고(반장은 무슨 죄인가) 결혼하신 선생님이, 제가 아는 것만 세 분인데여~~여고에 종종 있는 일이에요 물론 졸업하고나서입니다! 여담으로 저희 학년 이과 전교1등은 수학선생님이 너무 좋아 그 선생님 며느리-아드님이 저희랑 동갑/서강대 지원이란 정보 입수-가 되겠다고 서강대에 들어간다고 한동안 난리를 치다가 결국 현실과 타협해서 서울대 치의대 가더라고요. 물론 다른 집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이야기 하다 보니 제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 참 많네요 ㅎㅎ
선생님이 좋아서 졸업 뒤 결혼하는 것도 사실 좀 뜨악하기는 한데, 선생님이 좋아서 그 집 아들과 결혼해야겠다는 계획을 진지하게 세우는 건... 음...
김하율님의 대화: 저도 여고를 나왔는데 제 첫사랑이었던 국어선생님(그때만해도 20대후반이었네요) 이 자기가 맡았던 첫 학급의 반장과 결혼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그 학교의 교장쌤이 되었다더라고요. 아, 세월의 무상함이여 ㅋㅋㅋ
여학교의 젊은 총각 선생님도 나름 극한직업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연해님의 대화: 저는 아직 부산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만화카페도, 호텔도 다 찜해뒀답니다. 전에 금믐에서 열렸던 '도서관의 날 기념 수다'에서 작가님이 추천해 주셨던 다대도서관도 제 목록에 살포시 넣어두었는데요. 언제 요렇게 세트로 묶어서 부산 여행 한 번 다녀와야겠네요. 그믐에서 얻어가는 정보들이 책 외에도 다채롭게 많은 것 같습니다:)
붓싼을 한~~ 번도 안 가보싰단 말임니꺼!! 빨랑 가이소~ 윽쑤로 좋아예~~~. 티앤북스 광안점도, 다대도서관도 강력 추천하는데 두 곳이 서로 멀어요. 부산이 교통 사정이 썩 좋지 않아서 다니다 보면 피곤하고요. 광안리는 주변에 놀 곳도 먹을거리도 많은데 다대포는 바닷가가 전부네요. ㅎㅎㅎ 아무튼 잘 다녀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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