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용산 전자상가 조립~ 컴퓨터에 대해 조예가 깊으실 듯~^^b 저도 왕년에는~ㅎ 본체 뚜껑 깨나 열고 포맷 깨나 했었는데 지금은 기사님께 도움 청합니다~ 왕년 지나고 나니 그게 안 망하는 길..^^v
한때는 하드 포맷하고 다시 프로그램들 깔고 드라이버 잡아주고 하는 짓거리를 반 년에 한번씩 해줬었는데, 요즘은 저도 그냥 기사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두 번 맡기게 되면 그냥 새 제품을 사고요. 휴대폰은 고장이 안 나도 보조금 때문에 2, 3년에 한 번씩 바꿔주고... 뭐 하는 짓인가 모르겠습니다. ^^;;;
한때 저는.. 월 마다 20~30대씩..@,.@ ㅎㅎ 초등 꼬맹이들을 가르친 적이 있는데.. 그 녀석들은 컴퓨터 속에서도 마구마구 펄렁펄렁 뛰어다니는지 한 달이면 쑥대밭을 만들어 놓더라구요~ㅎ 호랑이 담배끌적 얘깁니다.. ^^;
으핫핫, 평론가님. 애플 2라고 아십니까? 저의 첫 PC는 애플 2였는데 인터넷은 당연히 안 되는 거고(인터넷이 없었으니까요) 처음 샀을 때는 보조기억장치조차 없었습니다. 즉 매번 켤 때마다 포맷 직후인 상태였죠. 그걸로 베이직 프로그램 몇 줄 입력하며 놀다가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를 사고 나서 비로소 PC 게임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코난이라고 하는 게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심지어 아래 동영상에서는 4색컬러이기는 하지만 제 PC는 단색이었어요. 문득 추억에 잠겨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IFnnl9_CeQ 그리고 이 작품 아마 읽으셨을 거 같지만... 한번 꽂아보아요. 소설 작업도 화이팅입니다! ^^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소꿉친구인 두 사람이 함께 게임을 만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이 책은 대학생들이 기발한 아이디어와 플로피디스크 하나로 게임계를 뒤집을 수 있었던 1990년대 ‘문화의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이자 성장물이다.
응원합니다ㅎㅎㅎ
변태악당의 마뜩잖은 요구에 대한 제 대답은요…. <찰떡 아이스>입니다. 가끔 사먹는 아이스크림인데, 하나의 포장에 찹쌀떡 같은데 팥 대신 아이스크림이 떡이 들어있고 이런게 2개 담겨있습니다. 누군가 나눠먹기 좋게 생겼는데 나눠먹으면 너무 아쉽고, 이상하게도 혼자 두개 다 먹어도 아쉬운, 이러나 저러나 저에겐 모두 아쉬운 아이스크림입니다. 근데 또 수퍼마켓이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눈에 띄면 어김없이 사오게 되는 녀석입니다. 묘하게도 말이죠.
변태 악당이 몇 살인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ㅎ 저는 어렸을 때 어른들이 찰떡 아이스와 비비빅을 좋아하는 이유가 몹시 궁금했거든요. 저는 초딩 때까지는 하드를 좋아했고 이후에는 유지방이 든 아이스크림을 좋아했어요. 나이 들어서 어느 날 찰떡아이스를 먹으니 ‘아, 이래서 먹는 거구나’ 싶더라고요. 맛있었습니다. 그즈음부터 단팥빵도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찰떡아이스는 그런 이유로 그다지 많이 먹지 않았음에도 찰떡아이스 CF는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네요. ^^
저는 ‘명찰’을 택하겠습니다. 쥐고 있던 명찰을 손에서 내려놓으며 다른 길로 접어든 게 현재 가고 있는 길입니다. 열망까지는 아니었어도 궁극의 목표를 향해 ‘교생 띠로리’에서 ‘교사 띠로리’로 가는 과정 중에 여러 가지 상황으로 그 목표를 손에서 놓았습니다. 회한으로 남지는 않지만 아이들을 가르칠 때의 그 순간은 아직도 뭉클함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의 뇌세포가 달그락달그락 굴러가는 그 소리와 눈빛이 참 좋았었습니다. 실습을 마치고 함께 했던 교생 몇의 명찰을 펼쳐두고 후에 좋은 선생님이 되자며 사진을 찍어둔 것이 있습니다. 교생 박띠롤, 교생 한띠롤, 교생 김띠롤, 교생 이띠롤, 교생 정띠롤.. 살아온 시간 중 아끼는 한 컷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 명찰을 걸고 다른 인생 샷을 남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쁘^---^이~ㅎ 가장 큰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던 그리고 가지고 있는 두 개의 명찰이기에 선택해 보았습니다. 소설을 쓴다면 내용은 한쪽 벽면에 가지런히 걸려 있는 명찰들 중에.. 매일 아침 선택하는 명찰을 걸고 그 인생의 하루를 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걸어 보고 싶은 명찰은.. 2부에서~ㅎ
변태 악당도 잠깐 마음이 일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써주신 글이 꼭 시 같아요. 저는 몇 년 전에 강연에서 ‘일은 사람을 담는 그릇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냥 밥벌이 수단이 아니라 일을 통해 사람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도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이제 평생 직장은 사라졌고 누구나 N잡러기 되어야 한다는데, 자기 자신을 여러 그릇에 담아야 한다는 뜻일까요. 그 그릇들도 계속 바꿔줘야 한다는 말일까요. 어찌됐든, 다함께 쁘^--^이~!! p. s. 2부 기다리고 있습니다. ^^
저는 책으로 하고 싶어요. 사실 그렇게 꾸준히 좋아하는 물건이 잘 없는데 책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읽어오고 있거든요. 중간에 긴 공백기가 생기긴 하지만요 ㅎㅎㅎ 중학생 때는 판타지 무협에다가 인터넷 소설을, 고등학생 땐 역사책을, 대학생 땐 철학서를 주로 봐서, 시기마다 좋아했던 도서 분야가 아예 달라서 ‘자전적인‘ 소설을 써야한다면 아마 제 관심사의 변천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주제가 될 것 같네요.
제가 책으로 할까 한참 고민했는데 @슬하염 님이 먼저 찜하셨으니 양보할게요. ㅎㅎㅎ 민음사의 고 박맹호 창업자가 쓴 자서전 제목이 "책"이에요. 아무 부제 없는, 그냥 "책". 슬하염 님은 제목도 "책"으로 하실 건가요? 변태 악당이 제목도 정하라고 하면 어떻게 지으실 건가요? ^^
박맹호 자서전 책민음사를 창립한 이래, 문학과 인문학 출판에서 많은 업적을 쌓아 마침내 한국 최대의 단행본 출판사로 키워 낸 박맹호 회장의 자서전이다. 한국 출판의 역사를 통해, 민음사의 역정을 통해 오늘날 팽배해 있는 “출판 위기론”에 대한 대안적 통찰을 말한다.
ㅎㅎㅎ 양보 감사합니다 전 글재주가 없어서 주제도 책인데 제목까지 책이면 저 포함 다들 기피할 거 같은데요 ㅎㅎ 먼가 재미있는 제목이었으면 좋겠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총, 균, 쇠"를 오마주해서 "책, 책, 책" 어떨까요! ㅋㅋㅋ
하하, 두 분의 대화를 가만히 읽다가 뜬금없이 이 책이 떠올랐습니다. 이름이 너무 귀여웠던 책인데요. 저는 요즘도 꾸준히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요. 냠냠.
책 먹는 법 - 든든한 내면을 만드는 독서 레시피편집자로, 필자로, 독서 모임 선생으로, 서평가로, 무엇보다 순수한 독자로 수십 년 동안 책과 함께해 온 단련된 독서가 저자 김이경이 텍스트 읽는 법을 총망라하였다. 여러 가지 상황과 처지에 맞게 책을 접하는 방법을 자신의 인생 갈피갈피에서 겪은 체험과 함께 소개한다.
저는 슬라이드 폰으로 하겠습니다. 앞서 장맥주 작가님께서 추억이 얽힌 통신수단 질문 주셨을 때 답하려다 말았던 부분이기도 한데요. 슬라이드 폰이라고 아시나요? 위로 밀어올리는 폰 ㅋㅋㅋ 저는 와인색 슬라이드폰을 썼는데 위로 올리는 슬라이드감이 좋아서 정말 좋아했어요. 대신 화면이 전면에 있다보니 떨어뜨리면 충격이 크게 가서 화면이 아수라백작 마냥 반만 나오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ㅠ 애착이 가는 폰이라서 그걸로 정하고 싶어요. 창의력이 부족해서 통신 수단 외엔 사고 확장이 안 되네요 ㅠㅠ 아, 그리고 질문을 화제 지정해 주시면 좋겠어요. 대화가 많이 쌓여서 질문 찾기가 힘들어요…ㅜㅜ
이거 아닌가요! 저도 한때 이 폰을 썼습니다. 어찌나 튼튼하든지, 제가 참 험하게 몇 년을 썼는데도 올렸다 내렸다 끝까지 부드럽게 잘 됐어요. ㅎㅎㅎ 화제 지정은 모임지기만 할 수 있는데, 제가 어제 모임지기로 지정됐어요. 같이 읽었으면 좋겠다 싶은 글 전부 화제로 지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맞아요, 바로 이 폰이에요 ㅋㅋ 제 손을 거쳐간 폰 중에 가장 오래 사용한 폰이에요. 스마트폰 나오기 전까지 썼던 걸로 기억해요. 추억의 애니콜이네요 ㅋㅋ 요청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손에 착 감기고 튼튼한 제품이었습니다. 완성도가 높았다고 해야 하려나요? 당시에 제가 자주 하던 습관은 동전 공중으로 튕기는 습관 비슷하게 휴대폰을 공중으로 던졌다가 받는 거였는데, 요즘 스마트폰으로는 못하죠. 가격도 비싸고, 손에 잘 잡히지도 않고요. 근데 이렇게 적고 보니 요즘은 동전을 손에 쥐어본 적도 없네요. (화제 지정 당연히 해야죠!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질문 주시니 저는 또 '만화책'이 떠올라 답변 남겨봅니다. 골드스타 전화기 속 혜정이도 만화책을 참 좋아했죠. 사실 혜정이의 어릴 적 꿈은 '소설가'가 아니라 '만화방 주인'이기도 했고요. 무엇보다도 최근 김홍 소설가의 《여기서 울지 마세요》를 읽으며 '야구가 사라진 세계'에서 야구하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보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만화책이라는 물성 또한 예전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도 김홍 작가님처럼 만화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만화책을 만들거나 찾아다니는 사람의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ㅎㅎ 물론 생각만요.
여기서 울지 마세요장편 『프라이스 킹!!!』으로 2023년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김홍의 두번째 소설집 『여기서 울지 마세요』가 출간되었다. 김홍은 등단 이래 한결같이 기상천외한 설정을 뽐내왔다. 김홍 소설은 짧은 요약문에 오롯이 담기지 않는 생동하는 상상력과 유머로 주목받았다.
저는 책의 물성을 그다지 중시하는 사람이 아니고 어지간한 책은 전자책으로 보는데, 만화책은 종이책이 좋아요. 보통 휴대폰으로 전자책을 읽는데 이 화면으로 웹툰은 몰라도 잔통적인 방식의 만화책은 읽기 어렵더라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 중의 하나가 만화카페인데요, 외부에서 시간 남을 때, 혹은 여행 중에 마땅히 갈 곳이 없을 때 만화카페에 가서 빈둥대며 만화 읽습니다. 떡볶이 같은 것도 좀 먹고요. ^^ 눈물을 머금고 제가 가본 최고의 만화카페를 소개합니다. 천국이 여기인가 싶은 곳입니다. ^^ 티앤북스 광안점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 29 https://naver.me/IgNGZ9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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