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혼독
D-29
GoHo모임지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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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가 강제 수용소에서 독가스의 전신인 치클론A는 수십 년 전 캘리포니아 오렌지에 살충제로 뿌려졌으며 멕시코인 수만 명이 미국에 밀입국하려고 몰래 탑승한 기차의 이를 구제하는 데 쓰였다. 객차의 나무판은 고운 파란색으로 물들었는데, 오늘날까지도 아우슈비츠의 벅돌에서 볼 수 있는 바로 그 색깔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 시안화물의 진짜 기원은 1782년 최초의 현대적 합성 안료 프러시안블루에서 분리된 부산물이다. p16 ”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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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 네덜란드 . 피터르 판데르베르프 <그리스도의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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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아이조차 손가락 하나로 태양을 가릴 수 있다니 우주는 얼마나 신기하고 광학과 원근법의 법칙은 얼마나 변덕스러운가! p55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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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 소련 . 루나3호 달의 뒷면 <출처: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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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정지한 것, 우주의 회전 중심에서 멈춰 있는 것이 있을까? 아니면 우주 만물 하나하나가 매여 있는 듯한 이 끝없는 운동의 사슬 가운데에서 붙잡을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 인간의 상상력이 닻을 내릴 단 하나의 장소도 찾지 못한다면, 세상에서 단 하나의 돌멩이도 정지 상태로 간주될 권리가 없다면 우리가 불확실성 속으로 얼마나 빠져든 것일지 그저 상상해보라! p61 ”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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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문명의 정점에 도달했네. 이제 남은 것은 몰락하고 무너지는 것뿐일세. p67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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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몸을 집어삼키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정신의 속도도 빨라졌다. p67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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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산산조각낸 원자들을 분열시킨 것은 장군들의 번들거리는 손가락이 아니라 한 줌의 방정식으로 무장한 과학자 집단이었습니다. p97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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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파동이자 입자로서 두 가 지 별개의 질서에 깃들어 있으며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상반되는 정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p151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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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는 여러 방식으로 공간을 통과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 하나만 고를 수 있다. 어떻게? 순전히 우연으로. p219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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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는 관찰 행위와 별개인 무언가로서 존재하지 않는다. p223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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