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어려운 질문을 주셨어요 ㅎㅎㅎ
창귀를 떠올리고 쓴 건 아니에요. 다만 너무 오랜 시간 밤낮으로 일하다보면 이 삶을 끝내고 싶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나온 설정입니다. 판 같은 경우는 신이라고 하면 뭔가 관대하고 너그러워야 할 거 같지만 실제로 못된 신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런 이미지의 신을 찾다보니 떠오른게 판이었습니다. 악몽의 신이기도 해서 꿈공장 주인으로는 제격이다 싶었어요. 해설서나 세계관을 다룬 책을 낼 정도로 챠밍 미용실의 세계가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17. 우아하고 독특한 사마란 월드
D-29
사마란
사마란
공포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이라고 생각을 해요. 누군가에겐 공포가 누군가에게는 희열이 되기도 하니까요. 도구보단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편적 혐오를 어떻게 풀어가냐에 따라 좋은 이야기도 옳지 않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죠! 그 평가 또한 개인적인 판단이고요.
고수희
다소 무례할수도 있어서 엄청나게 망설였어요. 좋은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마란
아유 무례라니요!! 감사한 질문이었습니다 ㅎ
김생규
저는 아쉽게도 회사인 고로, 이제 집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먼저 들어가서 죄송해요. 즐거운 시간 되십쇼.
박소해
별 말씀을 오늘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이지유
아 그러셨군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즐거웠어요, 작가님:)
사마란
조심히 퇴근하십쇼!! 얼른 가요!
예스마담
전 이제 몸으로 즐기러 가보겠습니다..즐거웠습니다. 나중에 다 읽어볼게요:)
박소해
오늘 와주셔서 반갑고 감사했어요! :-) 축제 즐기시고요.
사마란
네 잼난 시간 되세요
이지유
다음에 또 뵈어요! 좋은 시간 되세요.ㅠ
미스와플
네! 반가웠습니다.
미스와플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영화 '키카' 라고 있습니다. 답이 없으셔서 혼자 잠깐 딴 길로 새고 다시 옵니다.
박소해
저 그거 봤어요.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ㅋㅋㅋ
미스와플
오오! 오래된 영화 팬! 시체 단장시키는 분장사 영화! 아르마니가 협찬한 패셔너블한 영화이기도
고수희
저도 미용실이라는 곳이 사람들이 이런저런 짐들을 내려 놓고 머리카락 자르듯 아무렇지 않게 마음을 내버리고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어서 소재가 굉장히 친숙하고 흥미로웠어요 기대감도 크고, 접근하기도 좋앗어요!
박소해
공감합니다. :-)
미스와플
미용실도 찜질방처럼 연예계의 뒷이야기가 오가는 곳이고, 일수 찍는 아줌들의 돈이 오가가도 하며 남편과 시댁 욕이 오가는 중요한 정보와 사교의 장이죠.
사마란
동네 아줌마들 뒷담화의 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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